한국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 위원장 한영수)이 KBS 길환영 신임사장을 포함한 KBS 관계자 5명을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불러 일으킨 핵심 인사로서, '방송 5적'이라고 규정했다.한연노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길환영 KBS 사장 취임 결사 반대 집회'를 열고, "KBS 신임사장 길환영을 포함한 '방송 5적'은 이 모든 사태를 방관하고 조장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규탄했다.이들은 출연료 미지급 항의 의사 표시로 지난 12일 KBS를 상대로 '전면 출연거부'를 선언했다. KBS 드라마 에 출연한 연기자들은 현재 약 13억원의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한연노가
방송의 공공·공공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는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과 관련해, 지원 프로그램의 내용과 범위를 구체화하고 상업성이 있는 방송프로그램 지원을 줄여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예산정책처(처장 주영진)는 26일 방송프로그램제작지원 사업 평가 보고서를 발표하고 개선과제를 제시했다.방송통신위원회 소관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은 방송의 공익·공공성 향상과 방송사업자의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품질 공익적 프로그램,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유통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29개 방송프로그램에 561억원이 제작 지원됐다. 2012년에는 118개 프로그램에 158억1600만원 지원됐으며 방송사업자우수프로그램 제작지원 58개(
26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서명한 '유신헌법 피해자 보상법'은 이전에 제출된 민주당의 관련 법안과 표절에 해당할 만큼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이 서명한 법안인 '대한민국 헌법 제 8호에 근거한 긴급조치로 인한 피해자 명예회복 보상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헌법8호 피해자보상법안)'이 국회에 접수됐다. 하지만 법안 내용은 지난달 16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35인의 의원이 서명한 '유신헌법 긴급조치로 인한 명예회복 및 보상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유신헌법 피해자 보상법안)'과 대부분이 유사했다.다른 점은 정청래 의원안은 유신헌법이라고 했다면, 박근혜 의원이 서명한 안은 대한민국 헌법 제 8호라고 했다는 점이다. 또한 긴급조치피해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
MBC 정치부 기자들의 대선보도가 트위터, 누리꾼 선정의 '최악의 대선보도'에 5차례나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전국언론노동조합이 대선을 앞두고 꾸린 대선공정보도실천위원회는 10월 초부터 매주 트위터, 누리꾼들을 상대로 '최악의 대선보도'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 7차례 진행된 공모에서 MBC가 5차례나 '최악'으로 선정됐다. 26일 대선공정보도실천위에 따르면, 17일부터 23일까지의 대선보도 가운데 20일 MBC 뉴스데스크의 이 전체 478표 가운데 382표(79.9%)를 받으며 '최악'으로 뽑혔다.MBC 는 톱 기사 에서 "후보 단일화 협상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측의 비
종편의 존재 의미는 무엇일까? TV조선이 ‘안철수 복귀하라’, ‘안철수 등장 안했다면 절대 민주당 못 이긴다’ 등의 주장을 하며 한 남성이 벌인 투신 소동을 여과 없이 40여 분간 생중계해 물의를 빚고 있다.종편의 이러한 태도는 극한 상황을 보여주며 최대한의 긴장감을 끌어내기 위한 기법으로 가장 선정적으로 ‘공포’를 파는 황색 저널리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개국 1년을 맞은 종편이 시청률 면에서나 사회적 의미 면에서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바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 악순환의 굴레 속에서 종편이 선정성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모습이다. 26일 오후 3시경 TV조선 ‘뉴스와이드 참’은 공평동 안철수 후보 캠프 옆 건물에서 투신자살 소동을 벌인 남성과 전화 연결을 해 40
‘10년 만의 양자대결’ 구도라는 평을 하는 이도 있고 혹자는 ‘87년 체제의 결산’ 구도라고까지 의미를 확장하기도 한다. 역대 가장 강렬한 제3후보였던 안철수 후보의 사퇴로 92년 3당 합당 이후 명맥을 유지해온 세력과 87년 민주화 운동부터 궤를 함께해온 세력이 맞붙게 됐다. 2012년 대선은 진보정당의 몰락 속에 ‘박근혜 vs 문재인, 문재인 vs 박근혜’의 구도로 정립됐다.안철수 후보 사퇴 이후 거의 모든 여론조사가 두 후보의 오차 범위 내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끝나버린 2007년 대선에 비해 이번 대선의 경우 정말 누가 이길 지 알 수 없는 양상과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안철수보단 문재인이 상대하기 쉽다’는 평이 나오는 반면, 민주당은 ‘양자 대결이 된 만큼 51:
김재철 MBC 사장이 결국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로부터 고발당했다. 환노위는 26일 제15차 정기회의를 열고 김재철 사장 고발건을 여야합의로 처리했다. 신계륜 환노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여야간사간의 협의를 통해 MBC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 김재철에 대한 고발 건을 상정해 처리하겠다"면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13조,15조에 따라 검찰에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신계륜 위원장은 "동행명령을 거부했기 때문에 국회 모욕죄와 서류제출을 거부했기 때문에 서류제출 거부죄를 포함해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BC 청문회 개최를 두고 날카로운 대립을 벌였던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도 김재철 고발 안건 처리에 대해 별도의 이의를 제기하지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했다.심상정 후보는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사퇴가 사실상 야권의 대표주자가 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매 선거마다 반복된 ‘후보단일화를 위한 중도사퇴’는 제가 마지막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심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저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만 노동권 강화와 정치개혁을 노력은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정책연대를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심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철탑 위에 매달린 채 찬바람을 견디고 있는 울산의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평택의 쌍용차 해고노동자, 다리 난간에 매달린 아산의 유성기업 노동자의 모습이 눈에 밟힌다”며 “그러나 그 분들을
전병헌 의원이 민주통합당이 선정하는 ‘2012국정감사 최우수 의원’에 선정됐다. 민주통합당은 원내에서 국정감사 질의자료와 언론보도 등을 자체 평가·분석해 상임위당 1명씩 국정감사 최우수 의원상을 수상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전 의원이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민주통합당은 전병헌 의원에 대해 “남다른 사명감과 성실한 준비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 문제점을 지적하고 창의적인 대안 제시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당의 위상을 높였다”고 이유를 밝혔다.전병헌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를 통해 이동통신사의 제조사 간 담합구조와 과도한 보조금 출혈경쟁 문제를 지적해 당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보조금 제한·위약금 금지·통신요금-단말기요금 분리’를 위한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21일 있었던 후보단일화 TV토론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에는 경제민주화 같은 것을 주장할 수 없는 시대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뒤바뀐 시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은 아마도 새누리당의 당색이 ‘빨간색’으로 바뀐 것이 아닐까 싶다. 한국 정치사에서 금기시되던 빨간색이 새누리당의 당색으로 채택됐다. 다양한 정치적 ‘영감’을 제공하는 사건이다.당색을 따라 정책도 변하고, 선거를 앞두고 될 수 있는 한 많은 걸 던지는 것이야말로 보수정당의 최근 대세다. 전국 곳곳을 장악(!)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선거 현수막은 이 시대 가장 급진적인 ‘경제민주화’ 정당은 바로 빨간 새누리당이라고 웅변하고 있다.물론, 이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현실 정치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단독 TV토론이 26일 오후 11시 15분부터 70분간 예정돼 있다. 하지만 토론 당일 오전까지 주관 방송사에 어떤 형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토론은 SBS가 주관해 방송을 진행하지만 토론 방식과 전문가 패널 방청객 등은 모두 새누리당측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토론도 양측이 협의해 방송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의 시사토론팀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통보 해온 게 없기 때문에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우리도 방송 준비를 해야 하니까 빨리 달라고 재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점심 때 이후에나 내용을 받을 것 같다. 우리도 답답한 측면이 있다"면서 "지난번 단일화 토론도 마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 직후 11개 언론사에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중 8개 언론사 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했던 부동층이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중 누구를 택하느냐가 18대 대선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26일자 와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KBS·SBS·동아일보·세계일보·조선일보·중앙선데이·매일경제·한겨레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MBC·한국경제·오마이뉴스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도는 오마이뉴스 조사에서 최소 0.2%포인트, 한겨레 조사에서 최대 8.2%포인트 차이를 보였지만, 대체로 오차 범위인 ±2.2~3.5%포인트
제목에 항상 ‘박 vs 문·안’으로 표기되던 시기가 지나간 첫 주, 각 신문들은 안철수 대선후보 사퇴 이후 표심 향방에 주목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비슷비슷하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문 후보 지지로 이동한 반면 부동층이 늘어 대선의 최대변수가 됐다는 것. 세계일보 1면 톱 제목이 상황을 압축했다.안 후보 지지자 50% 이상 문재인 후보로 세계일보가 안철수 대선후보 사퇴 다음날인 24일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 전 후보 지지층의 52.9%가 문재인 후보 지지로 흡수된 반면 26.3%는 박근혜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20.8%는 특정 후보 지지를 유보했다. 지지율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42.5%,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
길환영 KBS 사장이 공식 임기가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 23일 '기습 취임식'을 감행한 데 이어, 첫 출근일인 26일에는 KBS 양대 노동조합의 저지를 뚫고 출근에 성공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김현석)와 KBS노동조합(위원장 최재훈)은 길환영 사장에 대해 '방송의 공정성과 자율성을 담보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26일 출근 저지에 나섰다. 양대 노조 관계자 100여 명은 26일 오전 6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길환영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특보체제 계승자! 길환영은 물러나라' '정권 부역 길환영 새노조가 막아내자' 'KBS 망쳐놓고 사장 취임 웬말이냐' '공정방송 확약없이 사장 취임 절대 안돼' 등의 구호가 쓰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 이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여론조사 기관별로 차이가 나는 반면, 민주통합당의 정당 지지도는 상승해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2%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6일 SBS 라디오 에서 “SBS 조사는 박 후보가 43.4%, 문 후보가 37.6%로 박 후보가 5.8% 높았고, 리얼미터 조사는 박 후보가 44%, 문 후보가 48.9%로 4.8%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렇듯 상반된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대통령 후보 사퇴를 선언한 안철수 후보의 표 분산과 정당 지지율 변화는 공통적인 흐름으로 요약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안철수 후보의 사퇴 이후 지지율 변화 추이에 대
'먹튀' 논란을 낳았던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소송(ISD)을 제기한 가운데, 홍익대 전성인 경제학과 교수는 "론스타는 정당한 권리를 침해당한 피해자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전성인 교수는 26일 오전 MBC 라디오 에서 "이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도둑이 거꾸로 몽둥이로 덤비는 적반하장의 형국"이라며 "론스타는 부당하게 취득한 이득을 반환해야할 의무를 가진 자들"이라고 지적했다.전 교수는 "론스타가 이번 소송에서 이기려면 몇 가지를 입증해야 한다"면서 "첫 번째는 자신이 보호받아야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 두 번째는 투자자보호협정을 위반해서 우리 정부가 무엇인가 잘못을 했다는 점, 그리고 세 번째는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 네 번째는 그 손해와
공식선거운동 기간 직전까지 역대 유례가 없는 지지율의 제3후보였던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면서 결선투표제와 같은 선거제도에 관한 논의는 더 어려워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87년 체제’의 선거제도에 대한 불만은 각계 각층에서 있어왔고, 보수진영의 ‘4년 중임제 개헌안’과 참여정부의 ‘중대선거구제 논의’와 진보진영의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등 개헌 내지는 개헌에 준하는 변혁이 필요한 다양한 조치들이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현재의 선거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정치발전의 지체의 문제를 제도의 문제로 치환하는 제도결정론에 빠질 우려가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각각의 제도들이 과연 한국의 정치현실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산출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심도있게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다시 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등록하기까지 안철수 후보의 결단이 있었다”며 “안 후보의 진심과 눈물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문재인 후보는 “예의를 갖추어 안철수 후보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안 후보가 사퇴 회견 이후 곧바로 지방으로 갔기 때문에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안 후보가 형편이 되는 대로 만날 생각”이라고 밝혔다.문재인 후보는 25일 오후 대통령 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뒤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와 함께 약속한 ‘새정치공동선언’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안 후보를 지지했던 모든 세력, 후보 단일화를 염원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국민연대’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앞서 지난 11일 문재인-안철수 캠프가 합의한 ‘경제·복지정책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 직후 실시된 각종 긴급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다. MBC와 SBS 여론조사 모두 부동층이 크게 늘어난 양상을 보여 ‘부동층 표심 잡기’가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MBC ‘문재인, 오차범위 내 근소하게 박근혜 앞섰다’ M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문재인 양자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39.2%, 문재인 후보는 41.2%로 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6일 전 조사에 비해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무소속 안철수 후보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
드라마는 끝났고 선거가 남았다. 안철수 후보의 사퇴 및 백의종군 선언은 이 드라마의 결말을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만들었다. 기자가 오늘 쓴 시나리오 기사에서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높지는 않다고 보았던 (이 기사의 3절) 상황이 현실화된 것을 보고 역시 정치적 예측은 어려운 것이라고 느낀다.안철수의 등장과 퇴장은 이미 이번 대선을 87년 이후 남한의 모든 대통령 선거가 그랬듯 ‘유니크한 것’으로 만들었다. 문제는 이 다음이다. 기자는 안철수 후보가 후보 등록 전 사퇴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았다. 야권 단일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현재로서 높지 않고, 그렇기에 권력분점을 이루려면 안철수 후보가 사력을 다해 뛰어야 하는 상황으로 보았기 때문이다.안철수 후보는 이런 상황을 ‘백의종군’이라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