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거부로 투표시간 연장 마지막 기회를 놓쳐버렸다. 결국,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시간은 기존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시간 연장 요구는 올해 갑자기 불거져 나온 게 아니다. 이미 1995년 투표시간을 저녁 7시로 늘리자는 데 여야가 합의한 바가 있을 정도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였다. 국회에서도 17대부터 19대까지 투표시간 연장 내용이 포함된 법안이 꾸준히 발의돼 왔다. 심지어 18대 국회 때 친박연대 양정례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0시부터 24시까지 투표할 수 있게 현행 투표시간을 2배 늘리자는 내용이었다.미국의 오하이오주 사례는 투표시간 연장이 무산된 한국사회에 많은 의미를 던져준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과 민주주의 법학 연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한달 앞두고 방송기술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방송통신위원회의 유료방송 편향 디지털 전환정책을 비판하며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이들은 “서울·수도권 지역 아날로그 방송 종료 한 달 앞두고 지상파 TV 디지털 전환사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방통위 주도로 이뤄지는 아날로그 TV방송 종료와 디지털 방송 전환은 그 방향과 의미를 잃고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동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은 “방통위는 99.2%가 수신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아날로그 수신 가구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맹점이 있다”면서 “전체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방송 전환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최동환 회장은 “직접 수신을
헌법재판소에서 인터넷실명제(본인확인제)에 대해 전원일치로 위헌 판결했지만 국회 차원의 공직선거법 개정 처리가 무산됐다.이로 인해 인터넷 언론사들은 18대 대선운동 기간(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실명제 게시판을 운영해야만 한다. 공직선거법상 인터넷실명제에 반대해 왔던 인터넷언론사들은 불복종 차원의 운동을 고민, 실행중이다. 그동안 공직선거법상 인터넷실명제에 반대해온 은 이번 대선에서 익명으로 운영되는 ‘SNS 연동 댓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홍석만 편집장은 “선거기간에도 독자들의 익명성을 보장해주는 게 핵심”이라며 “익명성을 더 확대시키며 실명제 자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SNS 연동 댓글 서비스’에서 찾았다”고 설
미지급 출연료 13억원을 두고 KBS와 한국연기자노동조합(아래 한연노)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한위씨는 KBS를 향해 "방송사, 제작사, 그리고 연기자들은 식구와도 같은데 식구끼리 이러면 되겠느냐"라며 "그러나, KBS 측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이한위 "미지급금 2배 넘을 것…외주시스템에서는 비일비재"한연노 조합원인 이한위씨와 문제갑 한연노 정책위의장은 27일 CBS 라디오 에 출연해 KBS와의 갈등 상황과 드라마 외주제작 시스템의 문제점을 짚었다.이한위씨는 "투쟁의 직접적인 계기는 올해 출연료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작됐다"며 "지난 2010년 약속한 미지급금 2억 5천만원을 KBS가 못 주겠다고 하면서 싸움이 커졌다"고 밝혔다.이어 이 씨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로 정해진 무소속 권영길 후보가 보수진영의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두 후보 모두 경남도지사 선거가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홍준표 후보는 28일 오전 KBS라디오 에 출연해 “지방자치시대에 광역단체장의 의미는 과거와 달리 크다”며 “경남도지사 선거가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감안해서 나왔다”고 밝혔다.그러나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경남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박근혜 후보를 돕는 일”이라고 답했다.홍 후보는 “김두관 전 지사의 중도 사퇴로 도정이 공중에 떠 있다”며 “도의 청렴지수
EBS노동조합(지부장 류성우)가 총파업을 가결하고 단계적으로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EBS노조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427명의 조합원(총원 443명 중 사고·휴직 16명 제외) 중 88.7%(377명)가 투표에 참여해 79.3%(299명)이 찬성율로 가결됐다. 73명은 반대했으며 무효표는 5표다.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7일 열렸던 2차 조정회의에서 기본급 인상률 3.9%를 조정안으로 제시했지만 노조의 수용 거부로 최종적으로 불성립 됐다. 류성우 EBS노조 지부장은 "지노위 불성립으로 인해 노조에 합법적 쟁의권이 주어졌다"고 밝혔다.EBS노조는 지난 27일 저녁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파업수위를 일주일 단위로 높여가기로 결정했다. EBS노조는 오는 30일
28일자 조간 신문은 너나할 것 없이 전날 시작된 여야 대통령 후보의 유세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올리는 등 주요 지면을 할애했다. 다만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은 사퇴하고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안철수 후보에 관한 뉴스를 1면 머리기사로 올렸다. 다음은 각 일간지 머리기사들. (경향신문)(한겨레신문) (한국일보)(중앙일보)(서울신문)(세계일보)
지난 27일부터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언론매체를 통한 군소후보들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자 군소후보들이 소수 유력 후보만을 부각시키는 언론 등에 대해 섭섭함을 표시하고 나섰다. 28일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CBS 라디오 에 나와 “지금도 (유권자들이 나를) 잘 모른다”며 “언론에서 자기들 생각에는 (군소후보들에 대해)보도할 필요가 없어서 안 하는가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강지원 후보는 ‘방송토론회에 참석하면 더 나아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안 나가기로 했다”며 “토론회 참석 요건을 결정하는 지지율 여론조사가 위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공직선거법 82조 3에 따르면,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는 ‘선거기간 개시일 전 30일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현수막 게시는 학벌 차별 문화를 조성한다며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 이하 인권위)는 28일 상급 학교 진학을 앞두고 일부 학교에서 특정학교 합격을 홍보하는 현수막이나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사례가 벌어지자 이 같이 조치했다. 인권위는 각 급 학교나 동문회 등에서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 행위 자제를 위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각 도, 광역시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또, 전국 중등학교장에게 학벌주의를 부추길 우려가 있는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인권위는 2009년부터 ‘특정학교 합격 게시물이 학벌 차별을 유발한다’는 진정이 80여건 접수되자 해당 홍보물이 차별을 조장하는지 여부를 검토해왔다. 그 결과, 인권위 차별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대통령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서 결선에 나갈 후보를 국민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 캠프의 김현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결선투표제 도입의 배경에는 △국민의 의한 제도적 단일화 방안 △다수 대표로 국민적 정당성과 민주적 대표성을 높이는 방안 △단일화 과정에서 단일화 논의에만 치중해 정책경쟁을 하지 못했던 점에 대한 종합적 검토 결과 △87년 이후의 역사적 경험 및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필요성 체감 등이 있다”고 전했다.따라서 문재인 후보의 이번 발언은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잡음을 해소하고 ‘정치 혁신’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정권교체 바라는 모든 국민은 하나… 단일화 과정 입장차 넘자”문재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문자 메시지 사진 삭제를 두고 제기 됐던 민영통신사 뉴시스의 공정보도 문제가 봉합수순에 들어갔다. 한선교 문자메시지 삭제를 놓고 뉴시스 노조 측은 일인 시위 등을 통해 문제제기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부장단 측에서 공보위에서 논의하자는 제안을 해 지난 16일 부장단 3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재발방지 조치 시행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공동보고서를 편집국장이 수용함에 따라 정리가 되는 분위기다.표주연 노조 공정보도위원장은 와의 전화통화에서 "편집국장이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정리가 되는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다만 뉴시스 노조는 지난 26일 저녁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공정보도위원회에서 채택한 공동보고서 수용에 미온적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전 ‘과거에 대한 판단은 역사에 맡겨야 한다’고 수 차례 말해왔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이 개시된 첫날 ‘참여정부 폐족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박 후보는 27일 개시된 첫 공식 유세에서 문 후보를 가리켜 “스스로를 폐족으로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라고 비판한 뒤 참여정부가 "정권을 잡자마자 국가보안법을 폐기하겠다, 사학법을 개정하겠다며 이념 투쟁으로 날밤을 지샜다”고 비판했다.박 후보는 참여정부에 대한 심판을 강조하며 거듭 “민생이 파단 나는데도 밤낮없이 국민을 편 가르고 선동한 정부였다”며 “입으로는 서민 정권을 주장하면서도 지난 정권에서 서민을 위했던 정책이 하나라도 기억나는게 있느냐”고 힐난했다.박 후보의 이러한 언급은
차기 EBS 사장으로 신용섭 전 방송통신위원이 27일 선임된 것에 대해 'EBS 역사상 최악의 낙하산'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신용섭 신임 사장은 EBS 사장 1차 공모 때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 상임위원이었지만, 지난 2일 위원직을 사퇴하면서 EBS 사장을 지원했다. EBS 사장 임명 권한을 가진 방통위는 2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신용섭씨를 신임 EBS 사장으로 결정했다. 뱡통위는 "공영방송에 대한 비전과 방송에 관한 전문성을 고려하고 학교교육 보완, 국민의 평생교육, 민주적 교육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갖춘 전문가를 선임한다는 기준에 의해 신용섭씨를 신임 EBS 사장으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그러나, EBS의 관리감독 기관인 방통위 출신 인사가 EBS 신
제작진들이 이명박 정권하에서 방송으로 못다 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펴냈다.‘응답하라!PD수첩’ 책을 펴낸 제작진과 해고당한 작가들이 2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검사와 스폰서 편을 제작한 최승호 PD는 “2012년 공영방송 MBC에서 벌어진 피와 눈물을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책을 펴내게 됐다”면서 “PD수첩 제작진이 드리는 마지막 고백이고 호소”라고 말했다. 은 지난 170일간의 MBC파업이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방송되지 못하고 있다. 담당 부서였던 시사교양 제작국은 지난 4월 해체됐으며 제작 PD들은 해고·정직 등의 중징계, 부당 전보, 교육발령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또 파업 이후에도 여
조합은 끝까지 임단협 타결과 공정방송 수호를 위해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싸울 것을 조합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13대는 (한다면) 합니다. (11월 23일 KBS노조 특보) 사장으로 KBS에 첫 발을 내딛을 꿈에 부풀어 있는 길환영 부사장에게 통보한다. 역사를 뒤로 돌려놓으려는 당신은 결코 KBS에 뒷짐지고 출근하지 못할 것이다. 각오하라! (11월 21일 KBS노조 특보)KBS노조는 길환영을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11월 13일 KBS노조 특보)KBS노동조합(위원장 최재훈)이 '편파방송 종결자' 길환영 KBS 신임 사장을 비판했던 내용들이다. KBS노조가 강경한 투쟁 의지를 밝혔던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최재훈 KBS노조 위원장은 KBS 사장 후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추적조사 결과, 안철수 지지층의 72.8%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13.6%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적조사 결과는 '이탈표가 많아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다'는 기존의 여론조사 결과를 뛰어 넘는 것으로 주목된다. 특히,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경우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대답은 80.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전 후보 지지자들은 대선 다자구도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 72.8%, 박근혜 후보 13.6%, 무응답 11.2%,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1.1%, 무소
'편파방송 종결자'라는 비판을 받아온 길환영 KBS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한 지 이틀만인 27일 대선후보를 검증하는 특집프로그램이 불방 위기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KBS새 노조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KBS의 대선후보진실검증단이 취재·제작한 대선후보 검증 프로그램인 '2012 대선후보를 말하다'(가제)가 27일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방송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갑자기 보도본부 간부가 불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후보진실검증단이 수개월 전부터 준비해왔던 '2012 대선후보를 말하다'(가제)는 18대 대선후보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제기된 각종 의혹들의 실체를 탐사보도기법을 통해 검증한 내용이었으나 지난 22일 길환영 당시 부사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편성제작회의에서
청와대가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과 증거인멸에 개입했다고 폭로했던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올해의 호루라기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호루라기(이사장 이영기, 이하 호루라기재단)는 제1회 ‘올해의 호루라기’(공익제보 분야) 수상자로 장진수 전 사무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호루라기’는 양심적 행위를 장려하고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에서 인권과 공익을 위한 활동을 한 개인과 단체에게 주는 상으로 2012년 신설됐다.호루라기재단은 장진수 전 주무관과 관련해 “청와대가 민간인 불법사찰의 증거를 조작·인멸한 것을 폭로해 검찰 재수사를 이끌어 냈다”며 “권력이 국민을 속이는 범죄 행위는 결코 은폐될 수 없음을 경고한 공로가 컸다”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박태종)가 본인확인업무라는 명목으로 주민번호 수집 및 사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한 방송통신위원회에 개선하라며 ‘권고’를 의결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는 지난 8월 제한적 본인확인제(인터넷실명제)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이후, “본인 확인을 위해 이를 유지한다고 해도 불법은 아니다”, “(본인확인 유지 여부는)사업자 자율에 맡길 것”이라며 사실상 주민번호 수집을 예외적으로 용인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이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6일 회의를 개최해 방통위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제23조의2(주민등록번호의 사용제한) 규정과 관련해 개선하라고 권고 조치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진보네트워크센터의 진정에 따른 결과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방통위에
대선후보의 공식 유세 첫 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모두 '미래'를 위해 자신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7일 대전과 부산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두 후보가 실패한 과거로 지목한 것은 박정희·이명박 정부와 참여정부였다.박근혜 대선후보는 '준비된 미래'를, 문재인 대선후보는 '새로운 미래'를 강조했다. 박근혜 대선후보는 부산, 광주, 서울과 네트워크로 연결된 대전역 첫 공식유세에서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실패한 과거로 가느냐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야당후보는 스스로를 폐족이라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실세"라며 "정권을 잡자마자 사학법 개정, 국보법을 폐지하겠다며 이념투쟁으로 날밤을 세웠다"고 날을 세웠다. 또, "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