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말 몽니’라는 핀잔을 들어가면서 소위 ‘택시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거부권이란 의회의 입법권에 대한 정부의 견제수단이다. 국회에서 의결되어 정부로 이송된 법률안에 대통령이 이의서를 붙여 국회에 환부하여 재의를 요구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국회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재의결할 수 있는데, 소위 택시법에는 222명의 의원이 찬성표결을 한 바 있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법률 상호 간 일관성과 신뢰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유사 교통수단간의 형평성을 저해할 수 있으며, 중대한 재정부담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재의요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 법률에서 규정하는 ‘대중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첫날인 지난 21일, 이동흡 후보자는 자신에게 제기된 대부분의 비리 의혹을 명쾌하게 소명하지 못했다. 특히 특정업무경비 유용 내역을 밝히라는 지적에 “횡령하지 않았다”, “목적에 맞게 썼다”는 답변으로 일관하는 등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비판까지 이끌어냈다.이 후보자를 바라보는 주요 일간지들의 표정은 보수·진보 가릴 것 없이 대체로 싸늘하다. 이 후보자에게 헌법재판소장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청문회장과 국회 내의 냉랭한 분위기를 우회적으로 전달할 뿐 직접적인 공세를 삼가는 가운데, 한겨레·경향신문은 사설을 통해 이 후보자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날선 비판에 박차를 가했
감사원이 지난 17일 4대강 사업이 총체적 부실이라고 발표한 후 후폭풍이 거세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문제가 없다면서 감사원 발표를 반박했지만 야당과 시민사회 진영에서는 그 동안 제기했던 문제들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통합당 4대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미경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에 동조했던 새누리당이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청문회가 열릴 경우 필요하면 이명박 대통령도 출석해 증언해야한다고 밝혔다.이미경 의원은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는 민주당이 제기해왔던 문제 제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밝혀주고 있다”라며 “사업을 추진한 이명박 대통령, 현 정부 관계자와 이들에 동조해왔던 새누리당
17일 감사원이 현 정부의 최대 국책 사업인 4대강 사업에 대해 '총체적 부실'이라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방송3사가 그동안 녹조현상 등 4대강 사업에 대한 문제가 터질 때마다 침묵하거나 4대강 사업의 성과를 적극 띄우는 프로그램을 내보냄으로써 사실상 정부의 '사기극'에 적극 가담해 왔다는 평가가 나왔다.현 정부 내내 시민사회와 전문가 등은 4대강 사업의 각종 문제점과 의혹을 지적해 왔으나 이 같은 문제제기가 방송 전파를 탄 사례는 극히 드물다. 도리어 KBS와 MBC는 '4대강편'을 2주동안 불방시키고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을 방송 보류시키는 등 4대강 사업의 '그늘'을 비추는 보도에 대해서는 기를 쓰고 막기도 했다.감사원 결과가 발표되던 17일에도, MBC와
TV조선·채널A·JTBC·MBN이 종합편성채널사업자(아래 종편) 승인을 받고 2011년 12월 1일 첫방송을 내보낸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종편에 대한 시민사회의 평가는 혹독하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환경재단에서 좌담회 를 열어, 종편의 현황과 시민사회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종편, 미디어 생태계 파괴 주범"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종편 1년은 참혹한 실패"라면서 "시사 프로그램으로 도배하고 막말 방송을 통해 효과를 노린 '그들만의 잔치'였다"고 비판했다.최 교수는 "대선 기간 동안 막말 방송으로 시청률을 올렸지만 대선을 기점으
울산광역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 울산광역시는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서비스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착수에 나섰다.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는 기존 플라스틱 형태의 후불 교통카드를 대신해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 탑재 스마트폰을 대중교통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NFC는 13.56MHz 주파수를 이용해 10cm 이내 거리에서 낮은 전력으로 전자기기 간의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비접촉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다.현재 모바일 교통카드로 이용되고 있는 교통카드사의 선불카드와 달리 후불카드는 충전의 번거로움이 없고, NFC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맹점 어디서나 모바
이용자가 통신요금의 최고한도를 설정해 과도한 통신요금을 방지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은 21일 요금폭탄을 이용자가 사전 예방하도록 한 이른바 ‘빌쇼크 방지법’ 개선안을 대표 발의했다.해당 개정안은 이동통신 이용자가 희망할 경우 스스로 적정한 ‘통신요금최고한도’를 설정하도록 했다. 사전 설정된 요금최고한도를 넘어서게 될 경우, 통신사업자는 해당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것인지 의사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 이를 위반시할 때에는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빌쇼크 방지법’에는 통신 사업자에게 ‘문자고지’ 의무만 있었다.강동원 의원은 “사전예측하지 못한 과도한 통신비용을 지출하는
"이놈의 발가락 보게. 꼭 내 발가락 아닌가. 닮았거든……."아웅산 수치와 박근혜 당선인이 "닮은꼴"이라는 기사(중앙일보·1월21일자 )를 보고 기자는 김동인의 「발가락이 닮았다」가 떠올랐다.「발가락이 닮았다」의 주인공 M은 생식기능이 없는 불구이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한 M은 얼토당토않게 부인이 임신을 하게 되자, 본인의 생식능력을 검사하기 위해 화자이자 의사인 '나'를 몇 번 찾아 왔다가 그대로 돌아간다. 훗날 갓 태어난 아이가 몸이 아파 '나'를 찾아 온 M은 태생적으로 닮을 수 없는 아이(M의 아이가 아니기 때문)를 두고, 자신의 '가운뎃발가락'처럼 발가락이 길어 닮은 구석이 있다고 강변한다. 소설 속의 M은 합리적 상황에서 따로 떨어진
민주통합당의 대선 평가가 ‘계파논리’에 밀려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많은 패인이 열거되었으나 이 구체적인 원인들에 대한 진단 및 책임론이 나오지 않고 ‘친노 책임론’과 그에 대한 반박이 주요 논점이 되고 있다. 두루뭉술하게 친노세력이 책임을 지라는 목소리가 있다 보니 반대급부로 그런 식으로는 책임을 질 수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친노 책임론’의 공방을 구성하는 몇 가지 논점들을 분석해 보았다. 후보 무한책임? 문재인 의원직 사퇴론에 대해 가장 강경한 책임론 중 하나는 후보에 대한 무한책임을 강조하며 문재인 후보가 지역구 의원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일 것이다. 물론 이 요구는 현재 시점에서 강력한 힘을 얻고 있지는 못하지만 잊힐만 하면 또 나오는 얘
청와대 조직 개편안이 발표됐다. 대통령실의 이름을 비서실로 환원하고 정책실은 폐지, 국가안보실을 신설하여 2실 9수석제로 개편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인수위 측은 ‘새 청와대 비서실은 국정운영에 대해 선제적 이슈를 발굴하고 행정부에서 놓치는 일을 챙기며 사전 사후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의 축소이는 사실상 기존 대통령실을 축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비서실’로 명칭이 환원되는 게 이러한 개편 방향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대통령실의 경우 대통령의 의지가 보다 직접적으로 관철되는 곳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대통령 비서실은 단지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구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정책실 폐지의 경우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간결화’를 골자로 한 청와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당초 3실 8수석 6개기획관 체제에서 2실 9수석 체제로 개편하고 일부 제도 및 기능을 폐지·통합함으로써 보고체계를 단순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원 수 감축, 인선 방향, 청와대 리모델링 등 세부 사항에 대한 발표는 추후로 미루어졌다.김용준 인수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위치한 인수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현 정부 부처와 청와대 조직 본연의 업무를 책임지고 수행하도록 조직 체제를 구현하고 비서실 체제를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비서실 조직 간결화, 대통령 국정 아젠다 추진 역량 및 국가전략기능 강화를 중요 원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비서실 조직 간결화’를 위
지난 16일 서울고등법원(행정6부, 재판장 안영진)은 종편 승인 자료를 공개하라는 1심 판결에 불복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지난해 5월 서울행정법원은 언론개혁시민연대가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종편 승인 관련 정보 중 개인정보를 제외한 일체 자료를 공개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당시 방통위는 행정법원 판결에 불복, 심사위원회 회의록과 예산집행내역 등 일부 자료만 공개하고 항소를 제기했다.언론연대는 21일 “국민알권리 보장의 원칙에 맞게 판단을 내린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방통위가 시간끌기를 중단하고 해당 자료를 즉각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며 “고법의 항소 기각 판결에 따라 방통위에 비공개정보의 공개를 다시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민주통합당은 이날 허영일 부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경향신문은 지난 주 보도를 통해 ‘민주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지 일주일이 넘도록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았다. SNS 등에서 관측되는 시민들의 여론 또한 민주당에 결코 우호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대위의 소위 ‘회초리 투어’와 이것에 대한 당 내의 비판, 대선 결과 재검표 요구에 대한 시비까지 뒤섞여서 민주당 내외는 그야말로 ‘지리멸렬’의 상황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지리멸렬의 원인이러한 상황의 원인을 ‘계파갈등’ 때문으로 보는 여론이 다수인 것 같다. 친노와 비노로 불리는 민주당 내부의 양대 계파는 이명박 정부 내내 지리한 싸움을 이어왔다. 특히 2012년 총선과 대선의 패배에
박근혜 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분과별 현장방문 일정을 발표했다. 현장방문은 오는 24일 외교국방통일분과의 경기도 연천 소재 전방사단부터 시작한다. 국방부가 인수위의 분과별 첫 정부 업무보고를 진행한 바 있어 차기 정부에서 안보를 중시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21일 오전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는 인수위 출입기자단 풀(pool)제를 운영해 언론에 상세하고 투명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창중 대변인은 방문 원칙으로는 △현장의 민심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수렴할 것 △인수위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불편을 줄일 것 △현장에서 전달받은 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 등을 들었다.1월 24일 외교국방통일
쌍용차 노동자들의 철탑 농성과 심리치유센터 ‘와락’을 다뤄 화제가 된 이 방영 막판까지 철탑 농성, 자살에 관련된 내용을 빼라는 등 윗선의 압박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김현석, 이하 새 노조)는 21일 ‘사상초유의 검열 만행, 황우섭은 물러나라’는 성명을 내고 삭제를 요구한 황우섭 심의실장을 비판했다.새 노조는 “황우섭 심의실장이 철탑 농성이나 자살에 관한 내용을 빼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에서 왜 이 소재를 다루냐며 담당 간부들을 압박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 전날(19일)인 토요일 아침 심의위원들을 불러내 이례적으로 ‘다중심의’를 열게 했지만 문제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새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총체적 부실'로 판명된 4대강 사업 감사 결과와 관련해 "4대강 사업의 폐단과 부작용이 워낙 심각하니까 도저히 덮을 수 없었던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이 부담을 지고갈 이유도 없고 그래선 절대로 안 된다고 본다. 이 문제를 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정조사 아직 일러…야당 참여하는 조사위 설치해야"이상돈 전 위원은 21일 평화방송 라디오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감사원이) 면피하기 위해서 이렇게 늦게 낸 것 아닌가, 하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상돈 전 위원은 '4대강 사업 조사위원회' 설치를 주장했다. "2008년부터 2009년 여름 사이에 이명박 정권이 건설회사와 어떤 거래가 있었
지난 18대 대선에서 어긋난 예측조사로 사과방송까지 냈던 'YTN'과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는 대선 후 한 달이 지난 21일 현재까지도 '왜 예측조사가 빗나갔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방송 3사와 다르게 YTN 18대 대선 예측조사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49.7~53.5%,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46.1~49.0%의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며, 문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당시 YTN은 27만 명이 넘는 응답자 풀 가운데 성·지역·연령별 등에 따라 대표성이 검증된 유권자를 골라서 조사한 것이며 조사 시간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이뤄졌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하지만 개표가 시작되자 박근혜 후보는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시종일관 문재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군 소식 중 하나는 ‘이마트 비상사태’였다. 신세계 이마트 사측이 노조 설립을 막으려 직원들을 사찰하고 자진퇴사를 유도했다는 사실이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속속 밝혀진 것이다.경향·한겨레 등 소위 진보 언론은 이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었으나, 조선·중앙·동아 등 보수 언론은 침묵을 지키며 ‘친 기업적 노동관’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대신 이마트 관련 소식으로 고등어 판매가 올라왔다. 경향신문은 1면 보도를 통해 “신세계 이마트가 ‘MJ(문제), KS(관심) 사원’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동향을 파악·관리한 직원이 150명을 넘”고, “회사에 협력적인 사원들은 KJ(가족)로, 인지도가 높고 영향력이 있는 사원은 OL(오피니언 리더)로 별도 관리”했음을 밝혔다.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은 NHN의 주요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적용사례를 소개하는 NHN 기술서적 시리즈 ‘TECH@NHN’의 여섯 번째 책 ‘NHN은 이렇게 한다! 웹 접근성 프로젝트 시작하기’를 출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NHN이 출간한 책은 그동안 웹 표준 개발 가이드인 ‘널리 사이트(html.nhncorp.com)’, ‘웹 콘텐츠 접근성 가이드라인 사이트(a11y.nhncorp.com)’ 등을 통해 공개한 웹 접근성 관련 내용이 실제로 적용된 사례를 엮은 것이다.NHN은 “(이 책은)NHN에서 웹 접근성 프로젝트를 진행한 직원들이 저자로 참여, 그래픽 대체 텍스트, 3초 이상 자동 재생되는 음성 제어, 섬네일 대체 텍스트 제공 방안 등에 대한 실무적인 내용과 NHN이 제공하는 웹 접근성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이명박 정부의 인사이긴 하지만 민주통합당 등 야권의 입장에서 볼 때 사실상 ‘박근혜 정부의 첫 인사’다. 주말 동안 의혹제기와 해명이라는 공박이 계속되었기에 월요일 아침 신문에서 인사청문회 이전의 ‘스파링 게임’을 어떻게 보도하느냐에 따라 신문의 욕망을 엿볼 수 있다.일단 이 사안은 가치판단의 영역에서나 정략적인 차원에서나 보수언론에게 불리한 사안이다. 이동흡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는 도덕성과 위법, 자질 문제 등 전방위적인 영역에 걸쳐 있다. 또한 의혹에 대한 증언이 헌재와 법원 등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신망의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 일부 해명은 이미 거짓인 것으로 드러나 민주통합당에서는 “청문회가 문제가 아니라 검찰 고발을 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