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주류 진영의 유력한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한길 의원이 “계파 패권주의가 당을 독점하고 있다”며 “안철수 후보와 정치 쇄신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선거 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삭제한 당헌 총칙 1조 ‘민주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당의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는 조항을 살려야 한다”며 “당에 분명한 주인이 있고 거기에 지지 세력이나 우호세력을 규합해 당세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친노계를 겨냥해 “‘기득권을 국민에게 내려놓는다’는 말은 추상적이고 덧없는 얘기”라며 “당원들의 상향식 의사전달체계를 분명히 갖추고 또 당원들의 상향식 공천제도도 제도화하는 것이 제대로 된
헌법재판소의 기능이 정지될 위기에 처했다. 헌법재판소장 자리가 지난 1월 이강국 전 소장이 퇴임하고 이후 지명된 이동흡 후보자가 낙마해 아직까지 공석으로 남아있고, 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송두환 헌법재판관도 22일로 퇴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헌법재판소는 법관의 자격을 가진 자 중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장이 각기 3명씩 선임하는 9인의 재판관으로 구성된다. 헌법재판소장이 공석인 현재 상황에서 송두환 재판관마저 퇴임하면 헌법재판관 9인 중 7인만 남게 된다.물론 7명 이상이라도 심리는 열 수 있다. 9인의 3분의 2인 6인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위헌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7인 체제에서 6인이 찬성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상 ‘전원일치’에 가까운 합의가 나와야 위헌 선고를 할 수
편집자=안철수가 돌아왔다. 그는 여전히 차분했지만, 조금 더 단호해보였고 그래서 한층 정치인같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첫 등장 이후 그는 지금까지 개인 안철수보다는 그를 휘감고 있는 어떤 '상징성'으로 그리고 현재보다는 미래적 의미의 '잠재력'으로 정치적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선 무대에서 석연치 않게 퇴장한 이후에도 여전히 그가 그렇게 존재하고, 그런 방식으로 소비된다는 것은 매우 불가사의한 정치적 현상처럼 보일 정도다. 승부수를 던졌지만, 정치인 안철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다자구도가 유력해보이는 노원병 재보선 구도에서 그는 '패잔병'의 멍에를 쓰고 쓸쓸히 퇴장할 수도 있다. 행여 그게 아니라면 민주당 중심의 야권 질서를 완전히 재편해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금속노조 만도지부가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작년 7월 27일 국정현안 점검회의에서 “만도기계라는 회사는 연봉이 9500만원이라는데 (노조가 파업을 해 사측이) 직장폐쇄를 한다고 한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귀족노조가 파업하는 나라는 없다. 참 안타까운 일”이라 말했다고 알려져 있다.이에 대해 만도지부는 작년 12월 “노동3권은 소득과 관계없이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고 연봉 9500만원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단결권 침해·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만도지부는 “시간 외 근로수당을 제외한 연봉 평균은 4900여만원이며 연 2800시간이 넘는 근로 후 지급되는 급여와 기타 모든 수당을 포함한 평균 연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사를 통해 ‘경제부흥’, ‘국민행복’과 더불어 ‘문화융성’을 주요한 국정 목표로 제시하며 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대통령의 취임사가 임기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비중 있는 메시지이며 정부의 국정 철학과 핵심 정책 방향을 밝힌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문화 융성’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여야가 장기 대치 끝에 정부조직 개편안을 합의한 이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공중 분해되는 상황이 발생, 취임사의 취지는 물론 박근혜 정부의 ‘문화 융성’ 진정성이 의심받는 상황이다. 문방위 공중 분해, 불가피한 선택?장기 대치 끝에 합의를 이룬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라 여야는 국회는 상임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회 문화체육
"사회적 금기를 깬 사건은 언제나 당시 관점으로는 불법이었지만 결과는 역사의 진보로 이어졌다. 나라도 당연히 알렸을 것이다."정수장학회와 MBC의 '비밀회동'을 단독 보도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겨레 최성진 기자에 대한 두번째 공판이 19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지난해 10월 13일 최성진 기자는 최필립 정수장학회 당시 이사장과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 등이 대선을 앞두고 만나 정수장학회가 보유하고 있는 언론사 지분을 처분해 부산ㆍ경남지역 대학생 반값등록금 등에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이날 공판에서 최성진 기자 측 증인으로 출석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이봉창 검사가 "역사학자로서, 불법적 방법을 동원해 보도를 할 경우에도 역사적으
19일 여야의 정부조직법 합의를 법안으로 구성하기 위해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여야 위원들의 의견 차이로 결국 연기됐다. 문방위 법안심사소위는 20일 오전 속개될 예정이다. 여야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쟁점은 ‘지상파방송사 허가’ 소관부처 문제다. 새누리당은 현행 전파법상 지상파 방송국 허가 부처를 합의문에서 정한 바가 없기 때문에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지상파방송을 방송통신위원회가 담당하기 때문에 당연히 방송국 허가 권한을 방통위에 남겨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새누리당 주장대로 지상파방송 최종 허가를 미창부 장관이 수행할 경우, 방통위는 허가 추천만 할 수 있게 된다. 방송위원회-정보통신부 시절, 방송위가 정통부에 ‘방송국의 허가
KBS의 봄 개편에 대한 구성원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사측은 오히려 개편에 관한 비판의 소리를 막아 구성원들의 투쟁 강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김현석, 이하 새 노조)는 19일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관제·졸속 개편반대 기자회견을 열어, 구성원들의 반발에도 꿈쩍 않는 사측을 강력 비판했다.김현석 새 노조 위원장은 “KBS가 정권의 시녀, 아부꾼으로 남을 것인지, 권력을 감시하는 공영방송 본연의 의무를 수행하는 방송으로 남을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며 “말도 안 되는 외주제작 프로그램을 꼭 막아내겠다”고 결의를 밝혔다.윤성도 새 노조 정책실장은 “이병순-김인규 사장 시절, 정권을 홍보하고 정권의 치부를 가리는 프로그램
공공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가 오는 23일 홍대 부근으로 이전한다.미디액트는 홍대 이전과 관련해 “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친근한 센터로 거듭날 것”이라며 “또, 영화 제작의 기초부터 완성까지를 아우르는 수준별·이용자별 교육 및 지원과 더불어 음악, 미술 등 생활창작워크숍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노인, 이주민 등 다양한 계층별, 세대별 공동체 미디어교육과 서울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 공동체 미디어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미디액트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에 30여 개의 미디어센터가 설립돼 대다수가 지자체나 국고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미디액트는 미디어 공공성을 실현하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미디어센터를 확보해야 하는 쉽지 않은 도
KBS 기자가 동료 기자를 성희롱한 혐의로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고, 노동조합에서 영구제명된 것으로 드러났다.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KBS 노동조합 보도국 중앙위원이었던 KBS의 최아무개 기자는 지난달 여성인 동료 기자를 상대로 문자, 전화 등을 통해 성희롱을 했다.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자 피해 기자는 감사실에 진정을 요청했고, 최아무개 기자는 13일 열린 사내 인사위원회에서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인사위원회는 2심제이기 때문에 1심제에서 당사자가 불복할 경우 2주일 내에 2심을 청구할 수 있다. 최아무개 기자가 기간 내에 2심을 청구하지 않으면 정직 6개월의 징계가 확정된다.최아무개 기자는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KBS라는 공영방송의 이미
대선 당시 트위터에 게재한 글로 인해 검찰과 경찰의 출두 요구를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영화감독 김조광수 씨가, 18일에는 안도현 시인이 각각 동작경찰서와 검찰에 출두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김조광수·안도현, 검·경 출두 요구 받아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kimjhogwangsoo)을 통해 “지난 대선 당일에 ‘새누리당이 출구조사를 하고 있다’라는 글을 리트윗했다는 이유로 새누리당에서 저를 고발했다고 동작경찰서로 출두하라네요”라고 전했다.안도현 씨 또한 지난 18일 트위터(@ahndh61)에 “작년 12월 10일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검찰에 출두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안중근 의사 유묵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가 안중근 의사
여야가 타협한 정부조직법은 SO를 비롯한 유료방송 플랫폼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 플랫폼이 독임제부처의 손에 들어갔다는 비판과 함께 언론의 공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강성남, 이하 언론노조)이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정부조직법 여야 합의에 따라 언론공공성 훼손은 불가피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최소한의 미창부의 언론장악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를 통해 방통위에 대한 특별다수제가 관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특별다수제란, 공영방송 이사 추천 등 중요한 사안을 방통위 재적위원 2/3 이상 추천해 의결하도록 하
[수정 : 19일 17시 00] 19일 오후 정부조직법 국회 처리를 위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열렸다. 여야 협상 결과를 방송법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전파법 등에 법조문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다.지난 17일 타결된 여야 합의에 따라 대부분의 쟁점이 정리됐지만 문방위 차원에서 쟁점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문방위 법안심사소위의 논의는 산 넘어 산인 형국이다.특히 지상파 방송사 최종 허가권한이 쟁점이 되고 있다. 여야는 지상파 방송사 최종 허가권한에 대한 별도의 합의를 진행하지 않고 직제 구분에서 소관 업무를 수행하는 방송정책국의 방통위 존속을 합의했다.야당은 지상파 방송사의 관리·규제 권한이 있는 방통위가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최종 허가 권한을 갖
미디어미래연구소가 3번째 '2020 미래방송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플라자호텔 4층 오키드홀에서 열린다.윤석민 서울대 교수가 '공민영체계 및 공영방송 거버넌스 개편방안'을,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위원이 'TV수신료 현실화 및 산정체계 개편방안'을 발제한다.토론자로는 강재원 동국대 교수, 강혜란 여성민우회 위원, 김광호 서울과기대 교수,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 조항제 부산대 교수, 주정민 전남대 교수 등이 나선다.미디어미래연구소는 "이번 포럼은 공영방송 공공성 제고 및 정체성 확보라는 관점에서 거버넌스와 TV수신료에 대해 발제와 토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지난 1월 24일 '2020미래방송포럼'을 출범했으며 같은 달 30일 첫 번째 포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저조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매일경제가 한길리서치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39.7%에 그쳤다. 해당 여론조사가 ‘잘한다’, ‘잘 못한다’, ‘그저 그렇다’, ‘잘 모른다’의 4가지 선택지로 이루어져 5가지 선택지로 이루어진 여론조사와 비교해 다소 낮은 수치가 나왔다. 그러나 그러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30%대 지지율은 지나치게 낮은 수치라는 평가다. 박근혜 대통령의 저조한 지지율은 취임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취임 직후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50%대 초·중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70%에 육박하는 지지율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60%대 지지율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KBS가 봄 개편을 맞아 신설하는 현대사 프로그램 이 ‘박정희 시대를 미화한다’는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근거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김현석, 이하 새 노조)는 를 만드는 외주제작사 A의 기획안을 입수해 19일 발표했다. 새 노조가 입수한 A 외주사의 기획안에는 10월 유신, 새마을운동, 윤이상, 신상옥&최은희, 육영수 피습 등 박정희 시대와 관련 있는 아이템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KBS의 편성센터장 등 고위 간부들은 지난 13일 열렸던 KBS이사회에서 에 대해 “언제나 자체제작의 길은 열려있다”, “공정하게 다루겠다”고 말했다. 또한 KBS 홍보실은 19일 “일부에서 우려하는 특정 이데올로기나 시각을 배제할 방침
경남도청의 문화 관련 재단 통폐합 과정에서 퇴진 압력을 받던 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 김보성 원장이 지난 11일부로 해임됐다.(관련 기사 바로가기)김보성 원장은 “원장 직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확인하는 법률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경남도청 측은 “법적 자문 결과 지난해 7월로 원장 임기는 이미 종료되었다”고 맞서고 있다.“원장 직위 인정 않으면 법률적 대응 검토할 것” 김보성 원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파견 공무원이 3월 11일부로 원장 직에서 해임되었으니 오늘 중에 짐을 정리해서 나가라고 한다”며 “회계 공무원은 따로 들어와서 11일까지 3월 급료와 퇴직금 정산을 마무리하겠다고 알려주었다”고 밝혔다.김 원장이 출
19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LTE요금제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이동통신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참여연대는 최근 이통3사가 출시한 LTE 무제한 요금제를 예로 들며 “LTE요금제 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 및 출시 시기 등의 정황은 담합을 의심키에 충분하다”고 밝혔다.지난 1월 25일, LG유플러스는 LTE 데이터 무한자유 요금제인 95(9만5000원), 110(11만원), 130(13만원) 요금제 도입을 선언했고, 같은 날 KT 역시 LTE 무제한 요금제, LTE-950(9만5000원),1100(11만원), 1300(13만원) 요금제 시행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와 KT의 무제한 요금제 발표 다음날인 1월 26일, LTE-109(10만9천원)라는 이름으로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다음 주 과천으로 청사를 이전하며 미래창조과학부도 과천 청사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방통위는 지난 18일 간부회의에서 청사 이전 날짜를 오는 25~26일로 잠정결정했다. 미창부는 국토해양부 자리였던 정부과천청사 4동으로 옮기며 방통위는 환경부가 썼던 2동을 사용한다. 방통위 직원 500여명 중 300여명은 미창부로 이동하고 200여명만 방통위에 남는다.방통위는 여야가 합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 맞춰 새로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기존 2실 4국 6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방통위는 통신 및 뉴미디어 업무를 미창부로 대거 넘겨줘 1처(사무처) 3국(기획조정관·방송규제정책국·이용자보호정책국)체제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방통위의 방송통신융합정책실, 통신정책국, 네트워크정책국, 전파기획관 등은 미창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한 달도 안 돼 30%대까지 떨어졌다. 취임 한 달도 안 돼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매일경제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회해 15~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잘한다’는 응답은 39.7%에 그쳤다. ‘잘 못한다’는 15.2%, ‘그저 그렇다’는 무려 35.3%에 달했다. ‘잘한다’는 의견이 39%에 머물고, ‘그저 그렇다’는 의견이 35.3%에 달한 상황은 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의 평가가 호의적이지 않으며, 상당 부분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선, 다른 여론조사에서 지적됐던 ‘소통의 문제’와 ‘독선의 문제’에 대해 여론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단 해석도 가능하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