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전 MBC 사장이 27일 사직서를 제출해 스스로 떠나는 모양새를 갖췄지만, MBC 안팎으로 퇴직금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MBC의 대주주이자 MBC 관리·감독권을 가지고 있는 방문진 여·야 이사들의 생각은 어떨까? 는 28일 여당 추천 김광동·김용철 이사, 야당 추천 최강욱 이사와 미니인터뷰를 진행했다.여·야 이사들은 각기 다른 관점으로 김 전 사장의 '자진 사퇴'를 분석했다. 김 전 사장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은 최강욱 이사다. 최 이사는 "김 전 사장은 일관되게 방문진을 무시하고 일관되게 사욕을 추구했다"며 "뿐만 아니라 법의 정신을 무시하고 늘 궤변, 회피, 꼼수로 버텼다"고 비판했다.최 이사는 "관리·감독 기구가 해임안
고용노동부, KT새노조, KT공대위, 참여연대 등 민관으로부터 고발당한 CEO. KT 이석채 회장이다. 하지만 이 회장에 대한 검찰수사는 진척되지 않고 있다. 다시 시민사회가 나섰다.KT새노조, KT공대위, 참여연대 등은 28일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채 회장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방문진에서 MBC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가결되고 검찰 수사가 착수되는 등 정권이 교체된 상황에서 지난 정권 ‘낙하산’으로 지목되는 이 회장도 검찰수사만 제대로 진행되면 회장 직을 고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T 새노조 이해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석채 회장은 죄질이 나쁘고, 반성도 안한다”며 “여기에 도덕적 흠결까지 있다”며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해관 위원장은 “이석채
정수장학회는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최필립 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김삼천 전 상청회 회장을 선임했다. 김삼천 신임 이사장은 대구 출신이며 영남고등학교, 영남대학교를 거쳐 서강대학교대학원을 나왔다. 방림방적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기업인 생활을 했다. 김삼천 이사장은 정수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대학 졸업생들의 모임인 ‘상청회’의 26대, 27대 회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문화재단 감사로 있다. 상청회의 회원 수는 3만 8천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삼천 신임 이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일 때 500만 원의 정치 후원금을 수 차례 냈다.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김삼천 신임 이사장은 동문으로 박근혜 당시 의원에게 개인 후원금을 내 왔다.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2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과 비서관, 한겨레 기자 등 3명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해킹이 국가정보원의 소행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진선미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과 정치 개입 의혹 관련 내부자료를 공개하며 국회 논의를 주도해왔으며, 정환봉 기자는 해당 사건을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한 바 있다.진선미 의원실 계정에 국정원 정치 개입 사건 자료 없어진선미 의원실의 관계자는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백날 뒤져봐도 나올 것이 없다”며 해킹 피해를 입은 계정에는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관련 자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료를 이메일이나 전화상으로만 주고받으라는 법은 없다. 일처리를 그렇게 허술하게 하지는 않는다”고 못 박았다.하지만
오는 4월 봄 개편을 앞둔 KBS가 1라디오에 신설되는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친박 평론’으로 논란이 된 정치평론가 고성국 씨를 낙점했다는 소식에, KBS 라디오 PD, 아나운서협회 등 구성원들이 긴급 총회와 성명 등을 통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성국 씨가 1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진행자로 낙점됐다는 것이 알려진 26일, KBS 라디오 PD은 오후 6시 긴급 총회를 열어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총회에 참석한 한 PD는 27일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30여 명의 PD들이 참여한 이날 총회에서는 ‘낙하산 MC를 받아들일 수 없다’, ‘절차상으로도 일선 PD들의 의견은 일방적으로 무시됐다’, ‘고성국 씨는 정치성향이 문제돼 공영방송 MC로는 부적절하다’ 등의 발언이 나왔으며 대부분 공감을
김재철 MBC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대해 명예훼손 형사 고소를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김재철 전 사장 측은 양문석 상임위원이 지난해 11월 7일 종합편성채널 '박종진의 쾌도난마-MBC, 정수장학회 비밀회동과 민영화 논란에 답하다' 편에 출연해 법인카드 유용, 무용가 J씨 관련 등 각종 비리ㆍ추문 혐의에 휩싸인 김재철 사장에 대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김재철 사장"이라고 발언한 것을 놓고, 같은 달 "근거도 없는 흑색선전에 다름없다"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김 전 사장 측은 고소장에서 △이미 해명이 충분히 이뤄진 사안이며 △MBC 임직원, 방송작가, 출연자 등에 대해 호의적인 차원에서 지급할 선물을 구입할 용도로 여
편집자=현대 스포츠와 미디어의 관계는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스포츠는 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보는 것이다. 스포츠의 매력은 동적 다이내믹함에도 있지만, 정적 집중력을 발휘하는 순간에도 작렬한다. 모든 스포츠 가운데 야구는 미디어와 가장 먼저 ‘거래’한 스포츠이다. 야구의 중계역사는 무려 189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웨스턴 유니언이 야구 경기 상황을 술집 등에 전송(전신 중계)해주는 권한을 갖는 대가로 내셔날리그에 돈을 지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세기의 일이었다. 당시, 일부 구단들은 경기내용을 생중계 할 경우 팬들이 야구장에 오지 않을 것이라 심각하게 우려했었다고 하는데, 이런 우려는 완벽한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 야구는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급성장했고, 1939년 야구의 텔레비전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970년 제8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이후 그는 한국경제의 중요한 기로마다 나름의 역할을 떠안으며 살아있는 화석으로 존재해왔다. 그야말로 영욕의 세월을 보냈다고 표현할 만하다. 1945년에 태어난 그는 올해 한국나이로 69세의 고령이다. 산은지주 회장직은 그가 현역으로서 지킨 마지막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는 역사적 평가의 대상으로써 유유히 사라질 길만 남은 것이다.강만수를 평가하기에 앞서 해야 할 일은 정확히 그가 무엇을 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는 ‘강고집’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자기 소신을 내세워 많은 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킨 바 있다. 그만큼 소신과 철학이 뚜렷한 관료였다는 것이다. 이의 실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 그에 대한 제대로
방송통신위원회 존치하기로 했던 방송 광고, 방송 프로그램편성, 방송채널, 이용자 보호 정책 등이 미래창조과학부 관할 업무로 규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분장을 논의를 했던 방통위와 미창부 관계자는 겹치는 업무영역에 대한 일상적인 부처 간 협의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8일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방통위 소관 업무로 존치하기로 했던 정책이 미창부로 관할 업무로 교묘히 둔갑했다”며 “박근혜 정부의 방송 장악 꼼수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신경민 의원은 “이는 여·야 합의를 뒤엎는 명백한 위약이며 독임제 부처가 방송정책을 관할하려는 꼼수이자 밖으로는 방송 공공성을 위해 통 큰 양보를 했다고 큰 소리를 치고 안으로는 방송 장악을 위해 술수를 부리는 대국민 사기”라며 “박근혜 정부는 국회를
취임 한 달을 갓 넘긴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꼽은 3대 국가 경영 키워드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이다. 이 중 ‘문화융성’은 취임사 전문을 통틀어 19번이나 언급되었다. 한류의 위상이 급부상하는 현재를 ‘문화가 국력인 시대’로 규정하고, 문화 발전을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하겠다는 선언이었다.이를 놓고 박 대통령의 ‘문화융성’이 “국가주의와 개발주의적 담론에 치우쳐 있다”는 비판도 줄을 잇고 있으나, 갑작스럽게 대두된 ‘문화융성’ 개념을 어떤 식으로 섬세하게 규정할지에 대한 논의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는 지난 27일 오
초고층 청라 푸르지오 아파트를 부실 공사한 대우건설과 송영길 인천광역시 시장의 불량 시정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기에 충분해 보인다. 인천시가 철근 누락 부실공사로 확인된 58층 초고층 아파트에 대해 임시 사용 승인을 내준 과정이 불량 시정 그 자체로 판단되기 때문이다.지난해부터 제기돼왔던 부실공사 의혹이 지난 25일 콘크리트 파취 결과 사실로 확인됐으며, 이에 26일 인천시는 청라 푸르지오 아파트에 대해 구조안전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용 승인을 보류하겠다는 문서를 작성해 입주예정자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틀이 지나지 않아 인천시는 종전의 약속을 뒤엎고 세대별 임시 사용 승인이라는 꼼수를 부렸다.부실로 확인된 대우건설 청라 푸르지오에 대한 인천시의 임시 사용 승인에는 감리 보고서가 반드
4월 1일 인사청문을 앞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 무난히 청문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분위기는 반전되고 있다.최문기 후보자가 한국정보통신대학교 교수 재직 당시 4개 회사의 사외이사를 겸직한 것은 한 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 후보자 측은 “학교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은 “사외이사 겸직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 경기 평택시 월곡동 농지 소유에 대해서는 ‘자경원칙’을 위반한 농지법 위반이라는 의혹도 제기돼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최문기 후보자에 대한 △농지 불법임대 및 부당소득 △증여세 탈루 △주식보유한 기업에 19억 원 융자지원 △임대소득만 연간 5000만 원 및 부동산
언론의 관심사에서 밀려나 있으나 통합진보당의 일련의 행보는 눈물겹다.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를 막기 위해 자격심사를 발의하는 의원들 모두를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또 4.24 재보선 최고의 관심사가 된 노원병 선거에도 후보를 내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선 정태흥 서울시당위원장을 후보로 냈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가량을 얻는 김지선 후보의 절반 정도 지지율을 얻고 있다.통합진보당의 일련의 행보는 “무플보다는 악플이 좋다”는 블로거들의 심리에 비유될 수 있다. 6석의 의석으로, 의석으로는 진보정의당과 동일한 규모(원래 7석이었으나 노회찬 대표의 의원직 박탈로 6석이 됨)이며 국고보조금도 꽤 받는 정당이지만 그들에게 정치적 미래는 없다.당내 문제를 어떻게든
송영길 시장의 인천광역시 시정은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장난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은 철근 누락 부실공사로 확인된 청라 푸르지오 아파트에 대해 임시사용을 승인했다.지난해부터 제기돼왔던 부실공사 의혹이 지난 25일 콘크리트 파취 결과 사실로 확인됐으며, 이에 26일 인천시는 청라 푸르지오 아파트에 대해 구조안전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용 승인을 보류하겠다는 문서를 작성해 입주예정자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틀이 지나지 않아 인천시는 종전의 약속을 뒤집어 세대별 임시 사용 승인이라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철근 누락 부실이 확인된 대우건설 청라 푸르지오는 58층 초고층 아파트로 총 4개동이다. 부실 의혹이 제기돼 파취한 곳은 801동, 803동 두 개동이다. 나머지
북한의 ‘징후’가 심상치 않다. 물론, 위기는 언제나 상황을 과장하기 마련이고 실체에 비해 과장된 해석을 낳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조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북한은 이틀 사이 천안함 3주기에 맞춰 ‘전투태세 1호’를 발령했고, 개성공단의 국제화 추진이 확정된 날 ‘남북 간 군 통신선 단절’을 선언했다.북한의 이런 행위는 2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우선, 한국정부와는 대화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런 기류는 이번 조치의 의미를 규정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의 성명에서 보다 확연해진다. 군 통신선을 단절하며 조선중앙통신은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위해 개설된 북남 군 통신은 이미 의미를 상실했다”고 규정했다. 남한과의 대화가 현 시점에서 크게 의미 있지 않음을 최대치의 ‘공세’
지난해 연합뉴스 노동조합의 ‘공정보도 사수’ 총파업을 불러일으킨 장본인들이 최근 연합뉴스 자회사 임원에 선임돼 논란이 일고 있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 자회사들은 이달 차례로 인사를 치렀다. 금융정보 전문매체인 연합인포맥스는 18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박노황 전 사장을 특임이사에 선임했다. 보도전문채널 뉴스Y는 22일 주주총회를 열었고, 26일에는 이래운 전 보도국장을 보도본부장에 임명했다.문제는 박노황 특임이사와 이래운 보도본부장이 지난해 3월 연합뉴스 노조의 ‘공정보도 사수’ 총파업을 불러일으킨 주요 장본인들이라는 점이다. 박노황 특임이사는 2009년 5월부터 연합뉴스 편집국장을, 이래운 보도본부장은 2010년 5월 연합뉴스 정치에디터, 2011년 1월 편집국장을 맡았다.이들이 각각
박근혜 대통령이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27일 오후 국회에 제출했다.이경재 후보자는 1941년 12월 17일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한 뒤, 한국방송광고공사 기획부장(1983~1984년), 동아일보 논설위원 및 정치부장(1988년)을 역임했다. 이후, 대통령직 공보수석비서관(1993년), 공보처 차관(1993~1995년, 김영삼 정부)을 지냈다. 1996년 정계에 입문하고는 제15대~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박근혜 대통령은 이경재 후보와 관련해 “공보처 차관으로 재임 시 케이블TV 도입을 추진해 다매체 다채널 방송이라는 미디어 환경의 혁신적 변화를 선도했고, 새로운 매체 등장이 미디어 업계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체
서울 노원구 병 선거구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음해’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허준영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고위층의 별장 성접대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에 대해 “할복자살하겠다, 그 보다 더 큰 말이 어디 있겠냐”며 “봉사자로서 정치를 하는 것인데 조금이라도 찝찝한 것이 있다면 차라리 그만 둘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허준영 후보는 “분명한 음해이고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건이며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다”라면서 “무고한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SNS상의 저질문화를 빨리 추방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또, 허준영 후보가 코레일 사장시절 추진한 용산국제업무지구
6화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박근혜 정부의 인사 문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낙마한 인사들로 축구팀을 꾸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일침을 놓으면서, “비리도 문제지만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이들을 쓴다고 했는데 그게 뭔지 인사에서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윤 전 장관은 “아는 공무원들에게 박근혜 정부 국정철학에 대해 물어보면 다들 말들이 다르다”며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이를 쓴다 했지만 결국엔 아는 사람, 자신의 말을 거역하지 않을 사람을 뽑는게 아니냐”라고 비판했다.그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은 박근혜 정부가 잘 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것”이라며, “인사 문제는 도덕성과 효율성이라는 잣대로 판단할 수 있는데 군사정부는 도덕성
이명박 정부 경제정책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던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28일 산은지주 측에 따르면 강만수 회장은 최근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남은 임기에 관계없이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이다. 강만수 회장 측도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내정된 뒤 며칠 후에 임기와 관계없이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외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강만수 회장의 임기는 2014년 3월까지로 아직 1년이 남은 상태다. 따라서 29일 예정된 산은지주 주주총회가 강만수 회장이 산은지주 회장으로서 수행하는 마지막 역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후임으로는 재무부 출신인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이 유력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강만수 회장의 사의 표명으로 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