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생중계된 박근혜 1심 재판의 결과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였지만 실상은 초라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24년의 형량은 엄단의 의지를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으로 시선을 유인해 삼성의 승계를 흐리게 했다는 비판이 더 많다. 이번 판결 역시 삼성에 약한 법원의 맹점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이번 재판의 핵심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이 아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은 18개의 혐의 중 삼성과 관련된 부분을 재판부가 어떤 결론을 낼 것이냐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지난 이재용 삼성 부회장 항소심 재판부가 부정했던 내용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재용 항소심과 달리 뇌물로 인정된 부분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크
장자연 사건은 요즘 한국사회의 화두가 된 미투 운동의 본질이자 어쩌면 최종적 문제라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시민들의 뜻이 모여 23만 명을 넘었고, 청와대가 대답하기 전에 먼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이 사건을 다시 들여다볼 것을 결정했다. 소수의 아우성에 불과하던 작은 목소리들이 모여 마침내 현실을 바꾸게 된 것이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한다고 한 것은 일단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우려도 없지 않다. 우선, 장자연 사건의 공소시효는 대부분 지났다. 장자연 씨 사망 후 9년이 지났고, 대부분의 성폭력 관련 법들의 공소시효는 5년과 7년 등으로 짧은 편이어서 재수사된다고 하더라도 피의자들을 처벌할 수는 없다. JTBC 펙트체크에 의하면 공소시효가 10년인 강제 추
문재인 정부 들어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납작 엎드린 채로 다시 반등의 기미도 없다. 어차피 안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자유한국당은 개의치 않는 눈치다. 그렇지 않고는 하루가 멀다고 물의를 일으키고, 논란을 야기하는 발언을 할 리는 없다. 그러다가 투표가 임박하면 다시 아스팔트에 몇 번의 무릎 꿇는 것으로 반성한다고 주장할지 또 모를 일이다. 자유한국당의 먹히지도 않는 이념 공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제주에서 열린 4·3 추념식에 참가했다. 그런데 그의 페이스북에는 엉뚱한 글을 남겨 두어 종일 논란이 되었다. 논란은 많은 이들을 분노케 했고, 애써 대통령이 위로한 제주도민들의 오랜 상처를 건드렸다. 제주 4.3사건은 과거의 사건이면서도 여전히 진행 중인 역사이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발의한 개헌안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시민들은 환호했다. 세상에 A/S가 안 되는 제품이 없고 심각할 경우 리콜도 하는데, 선거 때와 당선 후가 딴판인 동시에 엉망인 국회의원에 대해서 무작정 4년을 기다릴 수 없다는 의미였다. 물론 자기 보신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국회를 통과하기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만큼 어려울 것은 당연하다. 오래전부터 직접 민주주의의 보완재가 필요하다는 요구는 시민사회로부터 끊이지 않았다. 특히 촛불 혁명의 과정을 거치면서 구호처럼 반복된 대한민국 헌법1조는 은연중에 시민들의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동기와 열의를 더욱 키웠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따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오는 4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기로 했다. 그와 동시에 자유한국당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 출마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김문수 전 지사도 긍정하고 있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23년 만에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지방선거의 꽃이라는 수식어답게 서울시장 선거는 언론의 훌륭한 불쏘시개가 될 준비를 마친 셈이다. 그런데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출마소식을 전하는 일부 언론의 자세가 다소 의아하다. 7년 전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상기시키는 일부터 하고 있다. 이른바 ‘아름다운 양보’ 프레임을 제기한다. 선거전에 들어가기도 전에 박원순 시장에게 양보를 요구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름다운 양보’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이름은 아직도 어색하다. 언론조차 이 당을 부르는 호칭이 통일되어 있지 않다. 또 언제 이름이 바뀔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과 이름을 바꾸기 전인 새누리당의 인상이 여전하다는 의미를 담은 현상이라 할 것이다. 아무리 이름을 바꾸고, 친박, 진박 등을 도려내도 현재 자유한국당에는 박근혜당의 본색과 본능이 살아있다는 의미로 해석도 가능하다. 그런 심증을 굳히게 하는 일들이 최근 벌어졌다. 언론들은 검찰 수사발표를 근거로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위 ‘7시간의 비밀’ 일부를 보도했다. 사고가 일어나고 골든타임이 지나도록 대통령이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한 박근혜 정부가 참사 당일의 대통령 동선에 대해서 철저하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당연히 당시 여당이
천안함 침몰과 세월호 참사는 비극적인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참사 모두 이념의 잣대로 왜곡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두 사건 모두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일어난 대형 해상 참사라는 사실과 여전히 참사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나마 세월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철저한 원인 규명에 매진하고 있지만 천안함의 경우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문제는 천안함 사건이 8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이념이 덧씌워졌단 점이다. 천안함의 북침을 믿느냐 아니냐가 종북이냐 아니냐의 동의어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소위 보수 측에서 자주 활용해왔다. 심지어 문재인 정부의 장관 인사청문회에도 등장했을 정도다. 이 문제는 희생된 46명의 용사들과는 무관하다. 폭침이든 아니든 이들이 임무 중 순국
한국갤럽이 27일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순위를 발표했다. 이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 놀라우면서도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아마도 은 종영 후에도 한참 동안은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그만큼 재미와 의미를 균형감 있게 전달한, 그야말로 ‘국민예능’인 때문이다. 그런 무도의 건재함 말고 이번 갤럽조사에서 크게 눈에 띈 사실이 있었다. 의 건재와 의 최초 진입이었다. 갤럽조사 결과를 보면, 여전히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은 예능과 드라마들의 각축장이었다. 그래서 당당히 3위에 오른 과 12위로 처음 진입한 의 존재감이 더욱 커 보인 이유이기도 하다.
‘미친개’ ‘똥개’ 등 경찰을 향해 연일 막말과 비난을 쏟아 붓던 자유한국당이 돌연 수그러들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의 측근에 대한 경찰 수사를 비난하던 자유한국당은 공권력을 향해 도를 넘어선 비난이었다는 여론에 역풍을 맞고 말았다. 그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보수적인 조직인 경찰을 적으로 돌린 전략 부재의 행동이었다는 뒤늦은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다. 현직 경찰은 전국적으로 14만 명 규모. 거기에 가족까지 더하면 적지 않다. 결자해지라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나 장제원 대변인이 아닌 김성태 원내대표가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수습에 나선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은 사태를 무마시킬 수는 없어 보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슬그머니 경찰 전부가 아닌 울산경찰청장에 국한된 것이라고 했
한국에서 불가능할 것이라 여겨졌던 미투 운동이 전개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현직 검사의 용기와 분노가 다 꺼진 불씨를 살렸고, 거기에는 언론 특히 JTBC의 역할이 매우 컸었다. 그 사실은 마치 미투 운동이 있기 전에 존재했던 우리나라 미투 운동의 시초이자 어쩌면 결말이 되어야 할 장자연 사건에 대한 복선이나 다름없었다. 불행하게도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 전부의 동의를 얻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미투 운동에 미온적인 사람마저도 장자연 사건만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할 정도다. 그리고 장자연 사건의 판박이 같았던, 자매를 연쇄 자살로 이끈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사건은 장자연 사건의 가해자들을 처벌하지 않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무거운 경고이다. 한동안 한국 언론들은 앞 다퉈 미투 운동을
아무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호감도가 높아 시민들이 예전과 달리 정부 편을 든다고 하더라도 좀처럼 되지 않는 기관이 하나 남는다. 자유한국당의 말처럼 경찰은 과거 부정한 권력의 충실한 팔다리가 되어 주권자인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고, 권력을 오남용해온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아무 이유 없이도 왠지 경찰과는 친해지고 싶지 않다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요즘 불거진 자유한국당과 경찰과의 갈등에는 의외로 경찰 편을 드는 시민들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이면 그냥 싫어서 경찰을 두둔하는 것도 있겠지만 범죄혐의를 잡아 수사를 진행하는 것에 욕설보다 더한 막말을 쏟아 붓는 자유한국당의 행태가 해도 너무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은 역시나 스포츠에 있어 불멸의 명언이었다. 6엔드까지 1대 7. 절대적으로 불리한 아니 패색이 짙은 경기마저도 한국 여자컬링팀 컬벤져스는 극복해냈다. 포기를 모르는 근성으로 연장까지 승부를 끌고 간 끝에 최고의 컬링 드라마를 연출했다. 초반부터 한국팀은 러시아에 일방적으로 몰렸다. 특히 스킵 김은정의 컨디션이 극도로 나빠 보였다. 초반 엔드에서 김은정의 투구는 실수를 연발했다. 김은정 스킵의 상태는 그대로 점수에 영향을 끼쳤다. 전반 5엔드에서 러시아가 5점을 가져가는 동안 한국팀은 단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3엔드에는 후공을 잡고도 스틸을 당하기도 했다.저조한 분위기는 후반 첫 엔드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후공으로 후반을 맞은 한국팀이지만 역전의 발판을
컬벤져스의 별명을 고른 한국 여자 컬링 대표선수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의 피로를 씻을 새도 없이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참가 중이다. 올림픽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은 탓에 세계선수권은 조금 가볍게 임하려는 계획이었다지만, 워낙에 국내 컬링 인기가 높아져서 그럴 수 없다는 분위기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답게 한국팀은 13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도 처음부터 순항해갔다. 올림픽 결승에서 만났던 스웨덴 팀에게 설욕을 하지 못한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승수를 쌓아가는 중이다. 그렇지만 쌓인 올림픽 피로 때문인지 쉽게 이길 것이라 예상됐던 경기에서 의외의 고전을 겪는 모습도 보였다. 2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와의 경기와 21일 미국과의 경기가 그랬다. 이탈리
간만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쓸 만한 아니 핵심을 찌르는 논평이 나왔다. “국민을 위한 개헌과 국회를 위한 개헌”이라는 말은 현재 국회에 팽배한, 개헌에 관한 설왕설래를 한마디로 정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국민을 돌본 적 없는 국회에 시쳇말로 팩트폭격을 한 셈이다. 개헌을 두고 야권은 정당의 정체성을 막론하고 내각제를 밀어붙일 기세다. 예컨대 김현정 뉴스쇼에서 "총리추천제와 총리선출제가 사실상 같고 이게 다 내각책임제다라는 여권의 이야기는 지나친 왜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딱히 귀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진보정당을 주창하는 정의당이 자유한국당과 손잡을 수 있다는 말에 후폭풍이 불자 다급한 나머지 내놓은 변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19일에도 뉴스가 차고 넘쳤다. 그중에서 으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다. 다만 놀란 사람이 없다는 것이 그 외 중요 뉴스들과는 다른 부분이다. 그런 와중에도 교회 장로였던 이 전 대통령이 한 스님으로부터도 당선 축하금을 요구해 받았다는 웃지 못할 뉴스도 있었다. 이처럼 대형 뉴스가 넘치는 가운데도 유난히 네티즌들의 시선을 끈 것은 정식 뉴스가 아닌 한 기자의 트위터였다. 화제의 트위터는 국내 기자가 아닌 외신기자인 BBC 로라 비커였다. 비커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 기자들에게 정중한 부탁을 보냈다. 자신의 기사에 대해 공정한 번역을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로라 비커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기자이다.비커 기자는 몇 명
현직 검사의 언론 고발로 시작된 미투 운동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물론 미투 운동이 못마땅한 부류도 없지는 않다. 다만 시류에 대놓고 맞서지 못할 뿐이다. 그렇다는 것은 이 미투 운동에 다른 방법 혹은 법안 등의 후속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아닌 게 아니라 국회의원들은 누구나 미투의 전령이 된 것처럼 발의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렸다. 말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국회에 발의된 미투 운동 관련 법안은 많다. 문제는 일하지 않는 국회를 가진 대한민국에서 발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이다. 미투에 국한해서 봐도 그렇다. 17일 MBC 보도에 따르면 국회에는 미투 관련 법안이 무려 139건이나 발의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본회의에 상정되려면 해당 상임위와
지방선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정계는 개헌으로 소란스럽다. 대선 때만 해도 개헌을 공격의 소재로 삼던 이들이 막상 개헌하자니 딴소리인 상황에 새삼 실망스러울 것도 없다. 그렇지만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후렴구만 반복하면서 은근히 제왕적 국회의 야욕을 드러내는 것에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대선 당시 후보들은 권력 구조에 대한 생각은 달랐어도 한결같이 개헌 시기는 2018년 지방선거 때 동시 투표에 부친다는 입장이 분명했었다. 이번 지방선거에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하자는 것은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만의 공약 이행은 아니라고 봐야 할 것이다. 도무지 국민에게 신뢰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공학으로만 배운 정치만 하려는 야당의 개헌안이 지지와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있던 날은 공교롭게도 시사프로그램 과 김어준의 가 방영되는 날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한 발언권은 이미 오래 전부터 ‘가카’를 위한 헌정에 매진해 온 김어준을 이길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 검찰소환에 대해서는 두 프로그램의 별다른 차이를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여전히 이슈 해석에 대한 효율성은 이 를 따라잡을 순 없었다. 이 갖고 있는 중립성, 형평성을 는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전체 언론의 지형을 놓고 보자면 보수로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에 굳이 모든 시사 프로그램에 진보와 보수라는 균형을 맞출 필요가 없다는 의지로 보인다. 물론 과거
요즘엔 ‘비하인드 뉴스’에 최고의 자리를 내줬지만 아직도 JTBC 의 인기코너인 ‘앵커브리핑’. 때로는 시처럼 때로는 독백처럼, 기사에 모두 담을 수 없는 뉴스 이외의 뉴스를 담는 의 훌륭한 무기였다. 앵커브리핑은 이 가진 집요하고 날카로운 취재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데, 때로는 논란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도 그렇다. 손석희 앵커는 13일 앵커브리핑에서 “각하가 사라지고 있다”고 코너를 시작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가 하고자 한 말은 김어준에 대한 은근한 비판이었고, 미투 보도에 가장 적극적인 의 입장을 넌지시 변호하기 위함이었다고 해석된다. 김어준의 미투 공작론 이후 언론들은 마치 김어준이 미투를 반대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며, 이번 앵커브리핑 역시 그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이 제시한 혐의는 다양하다. 뇌물수수, 조세포탈, 역외 탈세, 직권 남용, 국정원 특활비 수수, 군과 국정원의 대선 개입 등등이다. 이것만 해도 많다 싶을 수 있겠지만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좀 안다 하는 사람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수식어 ‘사자방’ 비리가 여기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사자방, 다시 말해서 4대강 비리, 자원외교 비리, 방산비리를 의미한다. 그중 하나인 자원외교의 문제점을 MB 전문기자 주진우가 진행하는 MBC 가 보도했다. 인수 당시 부채를 2조원을 안고 있었던 부실기업 하베스트를 4조 5천억이나 주고 인수한 의혹이다. 석유공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