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처음 만나 카타르를 거쳐 이번에는 일본 삿포로에서 대결을 펼칩니다. 브라질월드컵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양 팀 모두 남아공월드컵 직후 수장을 바꿨고 나란히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두 번 만나 공식적으로 모두 비겼던 양 팀은 이번 세 번째 만남에서 승부를 보려 하고 있습니다. 친선경기라 해도 '축구 전쟁'이나 다름없는 이 경기, 바로 이번 축구 한일전에서 어느 팀이 웃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늘 저녁 7시 30분, 일본 삿포로 돔에서 일본과 통산 75번째 대결을 펼칩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만난 뒤 7개월 만에 만난 양 팀은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을 앞두고 총력전을 다하는 경기를 다짐하며 운명의 순간을 기다리고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 축구는 일본에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해 고개를 떨궈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쉬웠던 경기였지만 그래도 이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는 모처럼 새로운 한일전 영웅을 탄생시켰습니다. 바로 연장 후반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주인공 황재원이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기대하지 않은 상황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은 황재원의 환호에 선수나 조광래 감독, 그리고 이를 지켜본 모든 팬들은 그 순간 짜릿함을 만끽했을 것입니다. 결과는 아쉬웠어도 120분 동안 투혼을 발휘하다 골을 넣은 황재원은 그날 한국 축구의 영웅이었습니다.한일전은 축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특별한 경기'입니다. 월드컵, 올림픽 예선 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숙적 일본과의 평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저녁, 일본 삿포로에서 일본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겨냥한 평가전을 갖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평가전이라 할지라도 일본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치러야 하는 조광래호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꾸준한 상승세를 자신하고 있습니다.한일전을 앞둔 조광래호지만 여러 가지 악재들이 덮치면서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주축 스트라이커인 지동원이 새롭게 이적한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적응 차원에서 빠진 것을 비롯해 이청용이 뜻하지 않은 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여기에 이청용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됐던 손흥민마저 감기 몸살로 결국 일본행 비행기에 타지 못하며
K리그에서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 가장 '극과극'의 행보를 달리고 있는 팀을 꼽는다면 바로 상주 상무입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상위권을 맴돌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상주 상무는 승부 조작 파문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뒤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의 부진에 빠지며 13위로 추락했습니다. 골키퍼 자원 부족으로 수비수 이윤의가 임시 선발 골키퍼로 나서는 해프닝을 겪는가 하면 감독까지 구속되고, 팀 조직력이 크게 무너지면서 패기넘쳤던 시즌 초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는 팬들의 반응도 나타나고 있을 정도입니다.그렇기는 해도 상주 상무 주장이자 '말년 병장' 김정우의 꾸준한 득점 행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라운드에서 김정우는 친정팀 성남 일화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U-20 월드컵 16강 대진이 가려졌습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첩첩산중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최강팀으로 꼽히는 스페인을 16강에서 만난 것입니다. 설상가상 만약 스페인을 이긴다 해도 8강에서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브라질-사우디 승자와 8강에서 경기) 1983년 이후 28년 만의 U-20 월드컵 4강 진출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연달아 최강팀을 만나야 하는 운명을 맞은 이광종호는 담담하게 운명을 받아들이고 16강전 스페인과의 일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2회 연속 이 대회 16강에 오른 한국 축구지만 잘했다는 반응보다는 비난 여론이 더 거센 듯합니다. 1차 목표를 이루기는 했지만 내용 면에서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차전
지난해 아시아 정상을 차지했던 성남 일화의 2011 시즌은 참 힘들었습니다. 주축 선수들이 초반부터 대거 전력에서 이탈하며 순위는 곤두박질쳤고, 한때는 16개 팀 가운데 15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주장인 샤샤는 FC 서울로 이적을 추진하다가 접으면서 신태용 감독의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했고, 성남 전력의 핵과 같았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올 시즌만큼은 그리 확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한때 '레알 성남'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화려했던 스쿼드는 온 데 간 데 없었고, 2/3를 치르는 동안 내내 신태용 감독은 속앓이를 해야만 했습니다.그랬던 성남 일화가 남은 1/3을 제대로 뒤집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하나둘씩 복귀하기 시작하면서 이제야 베스트 11을 가동할
잠시 휴식기를 가진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이 6일 20라운드를 통해 재개됩니다. 2주 휴식기 동안 K리그는 올스타전 대신 올스타 사랑나눔 릴레이 행사를 가지면서 팬들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리그 전체를 흔들어놓은 승부조작 파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일단락되면서 어느 정도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시즌이었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기분 좋게 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많은 K리그 팬들과 선수, 코칭스태프는 바라고 있습니다. 일단 1/3 남은 K리그가 이전보다 더욱 뜨거워질 확률은 90% 이상입니다. 점점 안개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각 팀들의 순위 경쟁은 팬들의 관심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 순위 경쟁의 운명을 가를 많은 경기들이 매 라운드마
어느 프로 스포츠든지 신인상은 선수에게 매우 뜻 깊은 상입니다. 프로 무대에 데뷔해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상으로서, 일생에 단 한 번만 기회를 얻을 수 있기에 당연히 그 의미는 남다릅니다. 때문에 선배 선수들 못지않게 열심히 뛰는 신인들이 매년 나오고 있고, 그렇다 보면 그 스포츠 자체에도 활기가 넘쳐흐르게 마련입니다.K리그에서도 신인상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그가 1/3 정도 남은 시점에서 후보군에 들어있는 선수들은 나름 욕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팀 순위 경쟁도 치열한 만큼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크게 기여하고, 덩달아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신인 선수들의 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어느 해보다도 신
안타까운 패배였습니다.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끌고 갔어야 했는데 조금은 부담감을 안고 조별예선 3차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3일 오전(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U-20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 저하로 연속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하며 프랑스에 골득실에서 앞선 2위로 3차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한국은 후반 14분, 김영욱(전남 드래곤즈)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프랑스의 파상 공세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면서 아쉽게 경기를 마쳐야 했습니다.이번 프랑스전은 이광종호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던 경기였습니다. 경기 전만 해도 1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갖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정한 A매치데이가 아니기에 양 팀 모두 국내파 위주로 선발해서 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새 시즌을 앞둔 유럽파를 총동원하다시피 할 정도로 벌써부터 자존심 싸움이 대단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아공월드컵 본선 이후 3번째 대결을 펼치는 한국과 일본, 두 팀은 라이벌답게 대단한 신경전을 벌이며 필승을 자신하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A매치데이가 아닌 시기에, 그것도 일본에서, 시즌을 앞두고 있는 유럽파까지 동원해서 경기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3차예선을 앞두고 전력을 다지면서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한일전 만한 경기가 없는 것도 분명한
2011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은 '마린보이' 박태환이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무대였습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명예 회복에 성공했던 박태환은 세계 대회인 이번 대회를 통해 자유형 중거리 뿐 아니라 단거리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습니다.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이 보여준 것은 대단했습니다. 턴동작과 돌핀킥, 그리고 막판 집중력 등 경기력, 기술 거의 모든 면에서 이전보다 한층 진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결선 1번 레인에서 라이벌 선수들을 모두 따돌리고 자유형 400m에서 세계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을 때는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그밖에도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어도 자유형 200m에서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뒷심, 그리고
올해 K리그는 '축제 한마당'인 올스타전을 치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K리그 뿌리를 뒤흔들기까지 한 승부조작 사태의 영향으로, 올스타전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대신 K리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사랑해준 팬들에 보답하고, 리그를 치르면서 돌아보지 못했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사랑나눔 릴레이' 행사를 열어 올스타전 기간에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16개 각 구단은 연고 지역에서 사회 공헌, 봉사 활동을 하며 이웃과 소중한 시간을 갖고, K리그 올스타는 올스타전 대신 '사랑나눔 클리닉'이라는 이름으로 자선 행사를 열어 바로 오늘(1일 오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중증 뇌성마비 장애우로 구성된 곰두리 축구단과 의미 있는 축구 재능 기부 행사를 갖게
2011년 7월 마지막 일요일 아침, 한국 축구팬들은 세 가지 '큰 소식'을 동시에 접했습니다. 먼저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U-20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 말리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것, 그리고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조편성 결과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을 받아들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하나의 소식은 많은 축구팬들을 마음 아프게 하고,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바로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큰 부상을 입은 것입니다.이청용은 31일 새벽(한국시각), 잉글랜드 컨퍼런스(5부리그) 소속 뉴포트 카운티와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 전반 25분 드리블을 하다가 상대팀 미드필더 톰 밀러의 강한 태클에 오른쪽 정강이뼈가 이중으로 부러지는
2011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은 한국 수영에 많은 기억을 안겨 준 대회로 남았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4년 만에 우승한 데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4위에 오르는 등 2년 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의 아픔을 씻고 완벽하게 부활한 대회가 바로 이번 상하이 대회였습니다. 그리고 박태환의 쾌거만큼이나 기분 좋은 소식도 많았습니다. 남자 평영 200m에서 최규웅(한국체대)이 결선에 올랐고, 여자 평영 200m 백수연(강원도청), 여자 접영 200m 최혜라(전북체육회)가 준결승까지 올라 새로운 희망을 보였습니다. 지난 로마 세계수영선수권을 비롯해 이전 세계 대회에서 거의 모든 선수들이 예선 탈락해 고개를 떨궜던 것과는 확실히 눈에 띄게 진보한 것입니다.그동안 한국 수영은 세계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조광래호의 항해가 시작됐습니다. 조광래호는 31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추첨을 통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레바논과 함께 B조에 편성, 9월 2일부터 풀리그 6경기를 갖게 됐습니다. 여기에서 조 2위 안에만 들면 조광래호는 최종예선에 진출하면서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향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표면적으로 보면 기후 조건, 장거리 이동 등 변수가 있고, 역사적으로 한국 축구가 중동을 만나면 고전해 왔다는 부분 때문에 껄끄러워 보이기도 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대 팀들만 놓고 봤을 때 그렇게 어려운 상대들이 아닌 것은 그나마 다행이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가 상대할 세 팀 모두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되지만
스포츠에서 어떤 종목이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최고의 컨디션을 갖추기 위해 많은 연습과 훈련,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좋은 기량을 갖고 있더라도 자주 다치고 경기에 뛰지 못한다면 그만큼 실력은 퇴보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스타급 잠재력을 갖췄다가 성인 무대에서 오히려 이렇다 할 빛을 발하지 못하며 평범한 선수로 전락한 경우는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선수 개인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가져다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렸을 때부터 연습, 훈련, 준비 운동을 하는 습관을 잘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대다수의 운동부, 스포츠 클럽은 선수들이 원활하게 운동을 소화하고 경기를 뛸 수 있게끔 하기 위해 틀을 갖춰 준비 운동을 시키고, 훈련 프로그램을 짜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선수 개인 맞춤
'미리 보는 미래 월드컵' U-20(20세 이하) 월드컵이 오는 31일 오전(한국시각) 남미 콜롬비아에서 개막합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월드컵 대표팀은 일찌감치 대회가 열리는 콜롬비아에 입성, 마지막으로 전력을 가다듬으며 결전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리, 프랑스, 콜롬비아 등 아프리카, 유럽, 남미를 대표하는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한 조에 편성된 이광종호는 1차 목표 16강 진출을 달성해 2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고, 내친 김에 1983년 대회에 기록한 4강 진출까지 노리고 있습니다.그러나 성적 못지않게 내용이 있는 축구를 보여주는 것 또한 중요한 게 사실입니다. 이광종호는 목표 달성 뿐 아니라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가능성 있는 활약을 보여주며 한국 축구에 새로운 빛으로
기술 축구가 득세하는 현대 축구에 세계적으로 190cm가 넘는 '장신 공격수'들이 축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체코의 얀 콜러가 체코 축구의 중흥을 이끌었고, 세르비아에서는 니콜라 지기치가 간판 공격수로서 지금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잉글랜드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스타급 장신 공격수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200cm 내외의 큰 키를 가졌음에도 수준급의 발재간을 보여주며 헤딩 능력 뿐 아니라 공격수로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우리나라에서도 장신 공격수는 예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1970년대 이름을 날린 190cm 장신 명 공격수 김재한을 비롯해 K리그 역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우성용 등이 대표적인 장신 공격수들입니다.
요즘 K리그에서 '뜨거운 선수'로 떠오르고 있는 이는 바로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 다미아노비치입니다. 지난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2008년부터 FC 서울에서 활약하면서 5년 연속 10골 이상 넣는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준 데얀은 최근 엄청난 상승세로 처음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5경기 연속 골을 넣었고, 그 가운데 3경기 동안은 매 경기마다 2골씩 뽑아내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데얀. 그의 엄청난 골 폭발력에 FC 서울 역시 덩달아 힘을 내면서 최근 3연승을 달리고 6위로 뛰어오르며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데얀의 무서운 공격력은 K리그 모든 팀들에 경계 대상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데얀을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
유병수는 K리그, 한국 축구에서 '저평가'된 선수였습니다. 2009년 14골-4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급 성적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8경기에서 22골을 터트려 생애 처음으로 득점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들의 그늘에 가려서인지 정작 국가대표에서 활약할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끌었던 2010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표팀에는 철저하게 외면당했고, 그나마 2011 아시안컵을 통해 기회를 얻는가 싶었지만 '항명설' 등 각종 구설에 오르며 이후 다시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병수라는 선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고, 이 때문에 저평가를 받아온 게 사실입니다.여기에 K리그를 휩쓸고 간 '승부 조작 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