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2차 영입인재 명단에 호준석 YTN 전 앵커가 포함됐다. 호 전 앵커는 불과 일주일 전까지 뉴스를 진행했다. 권력감시를 업으로 삼는 언론인의 정치권 직행은 '폴리널리스트'(politician+journalist, '정치인'과 '언론인'의 합성어)라는 비판을 받는다. YTN은 윤리강령은 언론인의 이해충돌 경계 의무와 정치활동 금지 조항을 두고 있다. 국민의힘이 19일 발표할 2차 영입인재 명단에 호 전 앵커가 포함됐다. 호 전 앵커는 지난 11일 YTN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어제(18일) 퇴사한 것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이 내년에 1천억 원의 인건비를 삭감하겠다고 발언해 국회 관련 상임위원장마저 혀를 내두르는 상황이 국회에서 연출됐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박 사장은 내년 수신료 분리징수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수신료가 약 2600억 원 덜 걷힐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박 사장은 대비책이 무엇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 질의에 "1차 조정계획으로 각종 비용을 절감해 800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고, 2차는 인건비와 제작비 절감"이라며 인건비 삭감 폭이 20% 정도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보수언론이 여권 혁신의 바로미터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의 비위 혐의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선다면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명품백 수수 의혹'에 쓴소리를 날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직적 당정관계를 타파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란 얘기다. 국민의힘은 18일 국회의원·연석회의를 열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할 것인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진보·보수언론을 가리지 않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소속은 라디오 진행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라디오 간부의 발언이 담긴 부서회의 녹취 파일이 나왔다. 소속 노조를 이유로 업무를 차별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박 사장은 "실제 그런 지시나 발언이 있었는지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도 조사는 하겠다는 입장이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은 KBS 제1라디오 간부의 부서회의 녹취록을 입수했다며 "간부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2노조) 소속 진행자는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KBS 경영진의 뜻'이라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유럽연합(EU)이 '언론자유법' 시행을 앞뒀다.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한 언론통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기사 삭제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각) EU는 '언론자유법'에 대해 이사회·유럽의회·집행위원회의 3자 협상을 타결했다. 연합뉴스는 "입법 절차상 최종 관문을 넘은 것으로, 남은 형식적 절차인 이사회, 의회의 승인을 각각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27개국 전역에서 시행된다"고 전했다.코리아중앙데일리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EU의 '언론자유법'은 언론 종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산업부 장관이 총선 출마로 3개월 만에 옷을 벗고, 음주운전·폭력 전과자가 장관 후보자에 오르고, 여당 비대위원장에 검사 출신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추대론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두고 보수언론은 '민심에 맞느냐'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방문규 현 산업부 장관은 취임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교체된다. 방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수원 출마가 유력하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박민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잇따르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임명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방송법에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 보장이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의철 전 사장의 임기는 보장되지 않았으며 박 사장에게는 '낙하산' 논란이 따라붙는다. 모두 공정성·독립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방송법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 KBS는 14~15일 박 사장 사퇴 촉구, 프로그램 폐지 반대 청원에 답했다. KBS는 시청자청원제도에 따라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청원에 동의하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팀코리아와 함께 1분 1초를 아끼지 않고 쏟아붓는 윤석열 대통령의 혼신의 대장정은 이 시각 현재도 진행형이다"-11월 24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프랑스 파리 프레스센터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방문한 파리에서 재벌 총수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한겨레21이 [단독] 보도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저녁 8시부터 '소폭'(소주폭탄주)을 마셨다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재벌 총수들을 술상무로 썼냐"며 윤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한겨레21은 15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내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지으면서 TBS 출연금을 '0원'으로 편성했다.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TBS는 내년부터 존폐기로에 놓이게 된다. TBS는 시사·보도를 포기하고 민영화에 구조조정까지 선언하며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 연기를 호소했지만 국민의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을 연장해달라 요청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14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언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과 당 쇄신에 있어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가 일으킨 국민의힘 쇄신은 제대로 된 혁신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은 어떤 쇄신 움직임도 없는 '무풍지대'라는 지적이 제기된다.민주당은 14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정치개혁을 위해 약속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국민의힘이 고수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를 두고 내부 토론 중이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방송협회(회장 박민 KBS 사장)가 국내외 빅테크 기업에 39개 지상파 회원사의 저작물을 허락없이 AI 학습에 이용하고 있는지 알려달라고 요구했다.방송협회는 14일 네이버·카카오·구글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에 'AI 학습 이용 관련 요구사항 전달 및 AI 학습 이용 여부 확인 요청'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방송협회는 의견서에서 "별도의 이용허락 없이 KBS·MBC·SBS 등 방송협회 회원사의 과거 및 최신 뉴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뉴스·영상·오디오 콘텐츠의 AI 학습 이용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겸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검사 시절 무고한 경찰을 살인죄로 기소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김 후보자는 물적증거 없이 "범인이 확실하다"며 기소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죄를 뒤집어씌우고 검사로서 승승장구했나"라며 김 후보자의 해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4일 "죄 없는 사람을 살인범으로 만든 김홍일 후보자는 피해자에게 한 번이라도 사과했나"라며 "후보자는 무고한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1, 2심 판결에서 12년의 법정형을 받게 하고도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내정자에게 결격사유가 있다는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주장이 들어간 인터뷰 보도에 조선일보가 반론을 실었다. 조선일보는 11일 기사 에서 "최민희 전 내정자 측은 본인의 결격 사유는 이동관 위원장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정보산업연합회는 기간통신사업자로 보기 어려워 이해 충돌 소지가 없으며, 위원 추천은 여야 합의 추천이 아닌 본회의 의결에 의한 추천이므로 결격 사유가 없다고 알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지만 사태의 근본 원인인 윤석열 대통령이 변하지 않는 이상 여권의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언론 비판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김 대표는 SNS를 통해 "모든 상황의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라며 사퇴를 선언했다. 당 대표에 취임한 지 9개월 만이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들어선다. 비대위원장으로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김 대표의 사퇴 배경에 윤 대통령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부동산 세제와 같이 정치·이념에 사로잡혀 무리한 과세로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겠다"-2023년 3월 3일 윤석열 대통령 납세자의 날 기념식 발언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 일가가 세금을 장기적·상습적으로 체납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납세의 의무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규탄에 나섰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3일 서면브리핑에서 "세금 미납 즉시 압류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라디오 패널 편향성을 문제삼아 담당PD를 프로그램 제작에서 교체했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패널 편향성의 근거는 보수단체 모니터링 결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언론노조 KBS본부)는 담당PD 교체에 간여한 보직자들을 방송법·단체협약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 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연구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등이 방송 패널로 참여하고 있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13일 성명을 내어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 '봐주기 수사' '진술 코치'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뉴스타파는 검찰의 대장동 수사기록에 포함된 남욱 변호사의 피의자신문조서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수사기록에는 최근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지명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의 이름이 적시돼 있다. 김홍일 후보자는 2011년 대검 중수부장으로서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수사 실무는 주임검사인 윤석열 중수2과장이 맡았다.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은 대장동 사업의 '종잣돈'과 연관돼 있다. 부산저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SPC(회장 허영인)가 홍보성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 압수수색 보도를 덮는, 이른바 '기사 밀어내기' 정황이 확인된다. 앞서 검찰은 수사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SPC 황재복 대표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1일 JTBC는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이 뇌물공여 혐의로 황재복 SPC 대표이사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의 배임혐의를 수사할 당시 황 대표가 개입해 검찰 수사관 A 씨에게 뇌물을 준 정황이 포착됐다는 내용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언론·표현의 자유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핵심가치라며 '바이든-날리면' 논란은 사상의 자유 시장 안에서 국민들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두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통심의위)의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 설치·운영 등 구체적인 윤석열 정권 언론탄압 논란에는 말을 아꼈다.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언론의 자유를 규정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건 관계자들이 연이어 사망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하고 있다며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다. 앞서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의 교통사고에서 고의성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유 전 본부장 차량의 과실이 더 크다는 경찰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이 근거 없는 음모론을 야당 대표에 대한 공격 소재로 삼은 모양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2018년 선거방송토론에서 검사 사칭으로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검사를 사칭하지 않았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