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가에서 개봉 7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한 (2007)의 프랑스 원제가 임이 알려지며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셀린 시아마 감독의 는 생애 처음 사랑에 빠져들고 사랑에 뛰어드는 세 소녀 마리, 플로리안, 안나의 감각적이고 센세이셔널한 성장 드라마다. 이 영화는 프랑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 즉 수련을 뜻하는 영문 제목으로 개봉했지만, 프랑스에서 이라는 제목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문어는 집념이 강한 사람들을 비유할 때 쓰인다. 제목처럼 물 위에서는 한없이 아름다운 표정과 몸
[미디어스=권진경] 1970년대, 평화와 번영을 누리던 일본에서 등장한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을 세계 최초로 스크린에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의 관람포인트가 공개되어 관객들에게 귀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전망이다. #1. 가해자성을 통해 반일을 바라보다 은 1974년부터 1975년까지 1년간 이어진 일제 전범기업 연속폭파사건을 다룬 영화다. 전후 일본 사회의 진정한 반성을 촉구하며, 침략의 역사를 멈추고 동아시아 연대로 나아가기 위해 행동하는 인물들을 기록한 작품인 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기존 반일 다큐멘터리들과 결을 달리하는, ‘가해자성’을 통해 ‘반일’을 조명하는 새로운 시각과 쟁점이다. 가해 사실에 대해 함
[미디어스=권진경] 지난해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의 영화 가 9월 24일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눈길을 사로잡는 1분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짧은 머리의 안티고네가 누군가에게 조사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나오는 “넌 오빠 때문에 법을 어겼어”, “전 가족을 책임져야 해요”라는 대사와 장면들은 안티고네가 가족을 구하기 위해 무거운 짐을 스스로 짊어졌음을 암시한다. 머리를 자르고 오빠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장해 오빠 대신 감옥에 들어간 안티고네는 감옥에 들어간 이후에도, “전 언제든 법을 어길 거예요”라는 말을 전하며 가족의 모든 걸 빼앗은 거대 권력에 대항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다. 이는 2500년 전 국가 권력에
[미디어스=권진경] 1974년-75년 일제 전범기업 연속폭파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오는 20일(목) 개봉을 앞둔 가운데, 국내 일제 강제징용피해자 및 관계자가 함께한 특별시사회가 진행됐다. 70년대 일본 사회를 발칵 뒤집은 연속폭파사건을 담아낸 만큼 관련 단체 특별시사회를 개최하며 더욱 뜻깊은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지난 14일 대한극장에서 열린 특별 시사회에서는 국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소송대리인을 맡고 있는 임재성 변호사,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소장 서승 교수, 문화평론가 이택광 교수, 미쓰비시 소송 관계자,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보추협) 유족, 민족문제연구소, 일본군 ‘위안부’ 연구소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디어스=권진경] 8월 최고의 아트버스터 기대작으로 등극한 가 바로 오늘 13일 개봉한 가운데 영화의 여운을 더욱 고조시켜줄 관람 포인트 TOP3를 공개했다.#1. 프랑스 대표 씨네 아이콘 아델 에넬, 그 마성의 매력 는 생애 처음 사랑에 빠져들고, 사랑에 뛰어드는 세 명의 10대 여성 마리, 플로리안, 안나의 감각적이고 센세이셔널한 성장 드라마로, 셀린 시아마 감독과 배우 아델 에넬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에서 싱크로나이즈드 팀의 주장이자 모든 사람들의 선망과 질투를 동시에 받는 ‘플로리안’ 역을 연기한 아델 에넬은 세자르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 영화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
[미디어스=권진경]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아역 배우 박소이가 9월 개봉을 앞둔 에서도 성동일, 김희원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박소이는 엄마의 빚과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얼떨결에 ‘두석’과 ‘종배’에게 맡겨진 9살 담보 ‘승이’ 역을 맡았다. 성인이 된 승이 역은 배우 하지원이 캐스팅되었다.어린 승이로 분한 박소이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엄마와 헤어진 후,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만 하는 승이의 짠한 모
[미디어스=권진경] , 에 이어 셀린 시아마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8월 아트버스터 최고의 기대작 가 뜻밖의 카메오 클립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뜻밖의 카메오 클립은 주인공 ‘마리’와 친구 ‘안나’가 패스트푸드점에서 해피밀을 받기 위해 주문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세트에 포함된 장난감을 얻기 위해 해피밀 세트를 고집하는 ‘안나’와 어린이를 위한 메뉴라며 재차 나이를 묻는 아르바이트생, 그리고 이를 부끄러워하는 ‘마리’ 세 인물의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이 장면에서 원칙대로 버거를 판매하려는 ‘시크한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생’ 역으로 특별 출연한 사람은 바로 를 연출한 셀린 시아마 감독. 패스트푸드
[미디어스=권진경] 다큐멘터리 장르에서 보기 드문 영상미로 눈길을 사로잡는 (감독 김미례)이 (2017), (2017), (2019)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주목할 만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박홍열 촬영감독의 협업으로 알려져 이목을 끈다. 은 일제 전범기업 연속폭파사건(1974~75)을 다룬 영화로 전후 일본 사회의 진정한 반성을 촉구하며,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멈추고 동아시아 연대로 나아가기 위해 행동하는 인물들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수감 중이거나 사망하여 대면 촬영이 어려웠던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주요 인물들의 발자취를 좇기 위해 일본 홋카이도와 동북지방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미디어스=권진경] , 의 셀린 시아마 감독의 데뷔작 가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셀린 시아마 감독이 직접 전하는 주요 캐릭터 Q&A가 공개되어 화제다. 셀린 시아마 감독의 작품 중 캐릭터들의 개성과 매력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 는 10대 사춘기 소녀들이 생애 처음 느끼는 사랑에 대한 불안감, 설렘, 두려움 등 다채로운 감정들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면서도 감각적이고 도발적인 표현 방식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끈 바 있다. 마리, 플로리안, 안나 등 캐릭터들의 다양한 매력이 빛나는 한국 개봉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셀린 시아마 감독이 직접 캐릭터에 관한 Q&A를 진행했다. 처음 사랑에 눈
[미디어스=권진경]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시민평론가상, 넷팩상, KTH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윤단비 감독의 데뷔작 의 또 다른 주인공인 ‘2층 양옥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은 여름방학 동안 아빠(양흥주 분), 고모(박현영 분)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최정운 분)와 동주(박승준 분)가 겪는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2층 양옥집은 윤단비 감독과 제작진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발견한 보석 같은 장소이다. 영화의 주요 로케이션으로 등장하는 양옥집을 수소문하던 중 인천에 구옥이 많은 동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미디어스=권진경] 8월 20일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김미례)이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은 일제 전범기업 연속폭파사건(1974~75)을 다룬 영화로, 전후 일본 사회의 진정한 반성을 촉구하며 침략의 역사를 멈추고 동아시아 연대로 나아가기 위해 행동하는 인물들을 기록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8월 4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미례 감독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항상 피해자의 자리에서만 전쟁과 세계사의 흐름을 인식해왔다. 그들을 대상으로 고민, 생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가해자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지금까지 피해자의 자리에서만 역사적 인식을 해왔다면 역으로 가해자의 자리
[미디어스=권진경] 제72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다르덴 형제 감독의 가 절찬 상영 중인 가운데,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된 [그리고 베를린에서] 또한 종교적 억압과 자유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베를린에서]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하시디즘 공동체에서 나고 자란 주인공 ‘에스티’가 자유를 갈망하며 독일 베를린으로 탈출을 감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에서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하는 하시디즘 공동체는 정통 유대교 근본주의에 뿌리를 두며,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에 어릴 적부터 정략 결혼을 하는 등 엄격한 규율 아래에서 생활한다.자신을 억압하는 공동체 안에서 불행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에스티는 탈출을
[미디어스=권진경]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다룬 영화 (이하 )이 지난 30일 누적 관객수 17만 명을 돌파, 여성 관객들의 공감과 뜨거운 지지 속에 8월에도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2016년 폭스뉴스 사에서 실제 벌어진 권력형 성폭력 문제와 이를 고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은 ‘위계에 의한 직장 내 성폭력’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 같은 일들이 직장 내에 얼마나 뿌리 깊게 파고들어 있는지, 피해자가 해고 등의 추가 피해를 우려해 쉽게 고발할 수 없는 상황과 성적 요구를 거부한 이후 실제 해고된 사례, 2차‧ 3차 가해, 그리고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모든 피해를 입증해 보여야 하는 상황, 성폭력 사건 발생 시 반드시 외부에서
[미디어스=권진경] 8월 13일 개봉을 앞둔 셀린 시아마 감독의 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아델 에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마성의 아델 에넬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델 에넬 영상에서는 영화 에서 싱크로나이즈드 선수 ‘플로리안’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아델 에넬의 매력 포인트를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매력 포인트인 ‘파워 당당! 닮고 싶은 마이 웨이’에서는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 갈 길을 가는 아델 에넬이 눈길을 끈다. ‘플로리안’과 가까워지고 싶어 무작정 다가온 ‘마리’에게 세상의 모든 것을 얼려버릴 것 같은 차가운 표정과 태도로 “더 할 말 있니?”라고 묻는 아델 에넬은 냉정하고 시크하지만 그녀를 더욱 알고 싶고 가까
[미디어스=권진경] 제72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으로 여전한 저력을 보여준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 가 30일 개봉을 맞이하여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이웃의 현실을 탐구하는 거장, 다르덴 형제 감독 신작 평범한 무슬림 소년이었지만 종교 지도자 이맘에게 세뇌된 후 어릴 적부터 자신을 가르친 선생님을 해칠 계획을 세우는 소년 아메드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주의 드라마 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칸이 사랑하는 거장’이라는 감독의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시킨 작품이다. 영화를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실질적인 사회 변화까지 이끌어내기도 했던 다르덴 형제는 이번에는 벨기에의 10대 무슬림 소년을 이야기한다. 한 사람
[미디어스=권진경] 8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가 필름 상영이 아닌, 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상영을 확정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는 , 로 국내외 영화팬들에게 반향을 일으킨 셀린 시아마 감독의 데뷔작으로, 개봉 당시 35mm 프린트 필름으로 상영되었다. 이후 해외 영화제를 비롯해 수차례 진행된 기획전에서도 필름으로만 상영되었던 는 오는 8월 한국 개봉에서 디지털 상영을 확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프랑스 전역에서 락다운이 시행되는 열악한 상황에도, 제작사 측은 셀린 시아마 감독 작품을 향한 한결같은 애정을 보여준 한국 관객들을 위해 디지털 매체 제작을 결정했다. 이에 필름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
[미디어스=권진경] '권력형 성폭력'을 향한 시의성 있는 메시지를 던지며 바로 ‘지금’ 봐야 할 영화로 떠오른 (이하 )이 ‘입소문의 힘’으로 장기흥행 질주 중인 가운데, 영화 속 대사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의 MUST - SEE 클립 영상 2탄 "Do you think women are idiots?" 편 영상에는 관객들의 공감을 얻은 ‘메긴’(샤를리즈 테론)의 대사가 담겼다. 영화 속에서 폭스뉴스의 회장이자 언론 권력의 제왕 ‘로저 에일스’(존 리스고)를 성희롱으로 고소한 ‘그레천’(니콜 키드먼)의 소식이 미국 전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후, SNS에는 “퇴사하고 소송을 걸었어야지, 잘리니까 소송한 거잖아”, “왜 불평 안
[미디어스=권진경] 올해로 16회를 맞는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가 6일간의 오프라인 개최를 확정하며, 변경된 영화제 공식 로고를 공개했다.올해 많은 영화제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최 등의 형식 변경과 축소 개최로 행사를 치른 데 반해, 인디애니페스트 2020은 독립애니메이션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유일무이한 소통의 장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올해도 오프라인 상영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한다.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인디애니페스트 2020은 경쟁 부문에 웹애니메이션 부문 ‘랜선비행(Animated Web Series)’이 신설되어 4개의 경쟁 부문과 3개의 초청 부문, 총 7개 부문으로 6일간의 여정이 펼쳐진다.
[미디어스=권진경] 제72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제45회 세자르영화제 외국영화상 후보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여전한 저력을 입증한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이동진 영화평론가와의 ‘다르덴 랜선 토크’가 성료됐다.다르덴 형제의 신작 는 종교 지도자 이맘에게 세뇌당한 후 어릴 적부터 자신을 가르친 선생님을 해칠 계획을 세우는 소년 아메드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주의 드라마다. 지난 22일 CGV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진행된 다르덴 형제 감독과의 랜선 토크 행사는 진행을 맡은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에 대한 배경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유럽 사회에서의 이슬람 문화, 이슬람에서 이맘의 위치 등에 대한
[미디어스=권진경] 일제 전범기업 연속폭파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 8월 20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을 연출한 김미례 감독의 노동 다큐멘터리 4편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동자의 권리 찾기에서 가해자성과 반일까지제18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2004)에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미례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노동자다 아니다〉(2003)는 레미콘 운전기사들이 노동자로 인정받기 위해 벌였던 3년간의 법적투쟁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일용직 노동자로 평생을 산 감독의 아버지 발자국을 따라 기획을 시작했다. 레미콘 노동자들이 박탈당한 노동자성을 드러내고, 특수고용직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