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9월말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됨에 따라 ‘분리공시제’ 도입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통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가계통신비 완화를 위한 단말기유통구조 개선 등 대책 마련안’을 보고받았다. 방통위는 “유통구조 투명화를 통한 단말기 출고가 인하 유도를 위해 분리공시제를 도입한다”며 단말기 유통법 제4조를 개정해 공시지원금에 제조사 장려금이 포함됐을 경우 이를 분리해 공시하도록 강제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통위는 제조사별 장려금 규모를 파악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단말기 유통법 12조1항의 단서조항을 삭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말기 유통법 12조 1항은 “이동통신사업자가 제출하는 자료는 단말장치 제조업자별로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지급한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올해 11월부터 건물주 반대로 통신 서비스의 이전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해외 이민 등으로 서비스 이용 계약을 해지할 경우, 이용기간에 관계없이 위약금의 50%를 통신사가 부담한다.지금까지는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 이용자가 건물주 반대로 이전 설치를 못하거나, 해외 이민으로 중도 해지하는 경우에는 사업자 귀책 사유가 아니라는 이유로 위약금 전액을 이용자가 부담해 왔다.방통위 관계자는 “몇 달 전부터 소비자단체들과 전문가와 모여 ‘위약금 감경’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했고 이번에 통신사업자들과 합의를 이끌어냈다”면서 “통신사업자들이 약관을 변경해 위약금 감경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사업자와 이용자간의 민원으로 인한 소모적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지난해 방석호 아리랑국제방송 전 사장이 호화외유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사장으로 선임됐던 문재완 한국외대 교수가 24일 사퇴했다. 후임으로는 문재완 전 사장과 함께 이명박 정권 때 청와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상훈 교수가 임명됐다. 문재완 교수는 아리랑TV 사장에 임명될 당시부터 전국언론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당시 언론노조는 문재완 전 사장에 대해 “MB정권의 언론장악이 본격화된 이후, 대통령실 방송통신정책자문위원, 국회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종편 출범 등 미디어법 개악을 적극 옹호해왔던 인물”이라며 “MBC 관리감독기관인 방문진 이사를 맡았을 때는 뉴라이트 출신 정부여당 추천 이사들과 보조를 함께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완 전 사장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실효성을 찾기 힘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비 감면 방안'은 부처 실무자들의 안일하고 수동적인 자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영민 장관 취임 이후 과기정통부는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조정이라는 통신비 감면 방안을 꺼내들었으나 이동통신 3사의 반발에 물러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종의 용두사미라는 얘기다. 더구나 지난 2015년 선택약정 할인율을 12%에서 20%로 상향할 당시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들에게도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고 전환신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바 있다. 하지만 현재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할인율 인하에는 기존 가입자들의 전환 신청은 제외됐다. 이를 두고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방송통신 수석전문위원은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과기정통부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인공지능을 통해 가짜뉴스를 찾아내는 R&D 경진대회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2017년 인공지능 R&D’ 챌린지 1차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열리는 인공지능 R&D 챌린지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경제·사회적 난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의 대회다. 올해 도전 문제로 ‘가짜뉴스 찾기’가 선정됐다. 올해 챌린지에는 71팀 256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기업 28개팀, 대학 14개팀, 연구 3개팀과 개인 26개팀이 참가한다. 과기정통부는 “워크숍은 도전문제 관련 기술 세미나 등 정보 제공, 연구용 데이터 셋 제공, 참가자간 교류 증진 등을 위해 마련됐다”며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 프로그램 인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전기·수도요금을 비롯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각종 고지서·통지서를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인저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문서법 고시개정을 통해 온라인 등기우편으로 도입된 기존의 샵메일(#메일)을 모바일 메신저, 이메일 등으로 확대·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도입된 샵메일은 이메일과 달리 가입·이용절차가 불편해 개인보다는 주로 국가와 기업(G2B)이 주로 이용해왔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개선해 개인에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모바일 메신저, 이메일 등에 최근 급부상한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존 샵메일 이상의 보안수준을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결제 기능까지 결합할 수 있어 국민 편
김장겸 MBC 사장은 23일 “불법적이고 폭압적인 방식에 밀려 저를 비롯한 경영진이 퇴진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안무치(厚顔無恥)하고 적반하장(賊反荷杖)이다. 지난 5년간 MBC가 망가지도록 직간접적인 역할을 한 장본인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발버둥치는 것 같아 보기에 매우 민망하다.MBC 기자, 아나운서들이 최근 공개적으로 밝힌 경영진의 막가파식 폭거는 박정희 이래 자행된 언론 탄압의 실체가 무엇인가를 명백히 밝히고 있다. 이용마 기자는 ‘지금까지 MBC 실태는 경영권, 인사권을 내세운 부당노동행위가 일상이었다’고 외치고 있다. 최근 수년간 MBC 경영진은 인사권 등을 악마적으로 휘두르면서 조직원의 존엄성과 자존감을 철저히, 간교하게 파괴해 왔고 그것이 백일하에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올해 말로 예정된 KBS, MBC 등 지상파 방송 재허가 심사에 시민 참여 보장을 촉구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를 비롯한 11개 언론시민단체는 23일 공동성명을 내고 “더 이상 관 주도가 아니라 방송의 주인인 시민이 방송개혁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제대로 된 시민참여를 보장하라”고 밝혔다. 언론시민단체는 “방송 재허가 결정에 시민 참여를 보장하라는 우리의 요구는 방통위에 바라는 희망사항이나 청원 따위가 아니다”면서 “주권자가 내리는 준엄한 명령이다. 방통위는 주권자의 명령에 성실히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시민단체는 “지상파 재허가 심사에 돌입하며 방통위는 시청자 의견접수 공고문을 냈다”면서 “공고문 어디에서도 시민들의 참여를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23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안정상 수석전문위원은 정책이슈 리포트를 통해 “근본적으로 ‘단말기 유통’ 문제와 ‘보조금’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가계통신비로 상징되는 소비자 후생 개선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가 쉽지 않다”면서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정상 위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휴대폰 이용자의 90% 이상이 이통사가 운영하는 대리점을 통해 단말기를 구매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그동안 제조사와 통신사업자의 결탁으로 통신사업자만 요금제에 따른 서비스 가입과 동시에 단말기를 판매하도록 해 ‘고가의 단말기-고가의 요금제’로 수익을 올리고 이용자만 부담을 떠안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안정상 위원은 “북미(64%)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LGU+비정규직지부는 교섭 과정에서도 임금체불, 안전장구 미지급, 위장 도급 등 불법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직접고용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비정규직노조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홈서비스센터의 불법행위를 폭로하고 “노사 간의 약속을 마련하는 임단협 교섭 중에도 주저 없이 불법을 저지르는 협력업체들의 행태를 보며 노동조합과 대화할 마음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 비정규직노조는 “광주광산센터와 관악센터는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도 않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광주광산센터(지성컴퍼니)와 관악동작센터(라인아이티)는 임금·퇴직금을 미급한 상태에서 지난 6월 폐업했다. 또 서부산센터(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시민단체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첫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누락된 것에 대해 ‘공약실현 의지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사실상 보고할 게 없어서 보고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과기정통부 입장에서는 통신비 인하 방안에 실질적인 게 없어 대통령이나 청와대 배석자들로부터 지적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고 자료에 뺀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진걸 사무처장은 “과기정통부가 대통령 공약을 파기한 수준을 넘어 대통령 보고도 누락했다고 봐야 한다”며 “당장 대통령 공약대로 통신비 인하를 재추진하고 통신사 편이 아니라 국민 편에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진걸 사무처장은 “과기정통부가 보고를 누락했음에도 문재인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를 받고 이어 진행된 핵심정책토의 자리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의 대책 수립과 방송 자유와 독립 보장을 위한 방통위의 확고한 의지를 주문했다. 고삼석 방통위원은 핵심정책 토의 직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 같은 마무리 발언을 전하며 “(문재인 대통령이)방송의 자유와 독립은 꼭 실현해야할 과제라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의 대책 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삼석 방통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더 중요한 것은 방송 자유 독립을 보장하고자 하는 정부의 철학과 의지”이라며 “방송 자유 독립을 보장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고삼석 위원은 “(문재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통신부 업무보고로 진행된 ‘핵심정책토론회’에서 공영방송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라며 방송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송의 경우에는 언론자유지수가 민주정부 때보다 크게 떨어졌다”면서 “특히 공영방송은 독립성과 공공성이 무너져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인터넷 상의 언론의 자유도 많이 위축됐다는 평가”라며 “이런 결과들을 보면 지난 10년간의 정보통신 정책과 방송 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당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아주 전문적인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자행됐던 언론인 부당 해직·징계 재발 방지를 위해 재허가 과정에서 이를 중점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방통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방통위는 "방송의 공정정 회복과 국민 중심의 방송통신 상생환경 조성"을 강조하며 "방송사의 부당 해직·징계 재발을 방지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제고하기 위해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보도·제작의 중립성과 자율성, 인력운용 등을 중점 심사하겠다"고 보고했다. 올해 하반기 재허가 심사를 앞둔 K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를 겨냥한 조처로 보인다. 또 방통위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 증진으로 국민이 주인되는 공영방송 실현을 위해 방통위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22일 tbs ‘김어준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KBS·MBC 사장에 대해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홍익표 부의장은 “공영방송의 임기가 보장돼 있기 때문에 답답하다”면서 “김장겸 사장이나 고대영 사장 같은 경우, 후배나 자기가 소속했던 기관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제일 좋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부의장은 “내가 한번은 정책 회의할 때 국민들 앞에 해당 방송사 로고도 못 들고 가는 방송을 장악해 정부 여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했다”면서 “차라리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장악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홍익표 부의장은 “공영방송 보고 얘기한 것은 정권이 장악하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규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반을 구성한다고 밝혔다.현행 방송법(8조)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 2조)은 종합유선방송사, 위성방송, IPTV 사업자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1/3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규제는 오는 2018년 6월 일몰돼 효력이 상실된다.과기정통부는 “합산규제의 일몰에 앞서 각계에서 규제의 유지, 폐지 등 상반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합산규제의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연구반을 통해 "(유료방송 합산규제의) 유지(연장), 일몰(폐지), 규제 수준(1/3)의 조정, 대안 마련 등을 각 정책방안별로 심층 연구를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소비자·시민단체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택약정 할인율을 25%로 상향하는 통신요금 인하 방안을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공약을 폐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참여연대, 녹색소비자연대 등을 소비자·시민단체는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지난 18일 과기정통부의 통신비 인하 행정조치에 대해 반대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가계통신비 인하 공약을 지킬 수 있는 추가적이거나 새로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비자·시민단체는 “기존 이용자에 대한 혜택이 빠진 이번 과기정통부의 행정조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폐기와 같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기존 가입자에게 아무런 혜택을 주지 못하는 25%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이 과연 대통령 공약 이행 방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증기발생기에서 발견된 '망치 모양' 이물질로 한빛4호기의 안전성에 대해 논란이 뜨겁지만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은 이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침묵하고 있다. 조중동은 원전 한빛 4호기의 부실 문제에 대해 눈 감고 단 한 차례도 기사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 4호기의 총체적 부실은 자신들의 탈원전 정책 비판 논조를 부정하는 근거로 삼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한빛원전 4호기 증류발생기에서 망치모양의 이물질이 발견된 사실이 알려졌지만 조선일보는 21일까지 이에 대한 언급 없이 핀란드 원전 정책을 소개하며 “반 원전은 사치”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국내 원전 현실을 도외시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외국사례만 추종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총파업 투표를 공고했고 MBC 아나운서 26명이 새롭게 업무중단을 결의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24일 쟁의행위 확대를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이번 총파업 투표의 안건으로 '블랙리스트 노조파괴 저지', '공정방송 단체협약 체결' 등을 제시했다. 총파업 투표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30일 결과가 공고될 예정이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투표가 성사되면 9월 4일 '방송의 날'에 맞춰 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 MBC 기자협회가 제작·업무 거부를 기자 구성원 전 부문으로 확대한 이래 MBC 아나운서 26명이 오늘 오전 8시부터 출연·업무중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고 김광일·박환성 PD의 죽음으로 촉발된 외주제작 문제에 대해 독립PD협회가 ‘불공정 행위 청산’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20년 넘게 방송현장에서 일한 익명의 독립PD가 나와 EBS뿐 아니라 KBS에서도 독립PD들이 프로그램 제작비로 받은 정부기관지원금을 ‘송출료’로 떼 가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A 독립PD는 “KBS와 맺은 두 건의 불공정 계약에 대해 폭로하고자 한다”면서 “정부기관으로 받은 지원금 가운데 한번은 40%, 또 한번은 25%를 송출료 명목으로 떼였다”고 밝혔다. A 독립PD는 “정부 기관에 입찰해서 계약을 따내면 제작하기에 앞서 정부기관과 KBS를 연결해 줘야 한다”면서 “그러면 지원금 전액이 KBS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