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5회는 납치된 대통령의 외동딸 조수영 구출작전의 화려한 액션신이 압권을 이뤘다. 특히나 자동소총에 나무 창살이 부서지면서 테러범들이 죽는 모습은 마침 실루엣처리까지 신경 쓰면서 아름답기까지 했다. 아름다운 살인이라는 말을 해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액션수애라 불러달라던 수애의 연이은 액션신은 정말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나 여러 명의 테러범들을 무참히 살해하고는 시계에서 강철 줄을 뽑아내 마지막 한 명을 목을 졸라 처치하는 장면은 수애의 캐릭터가 얼마나 잔인한지를 보여준 대단히 강렬한 신이었다. 특히나 그렇게 빠르고 민첩하게 살인을 하면서도 호흡도, 표정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냉혹한 설정이 기존 수애의 이미지의 연장되어 잘 어울리는 듯하다. 성급한 기대가 될지 모르겠지만 수애의 액션을
1박2일의 나영석 PD는 본의 아니게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자주 비교가 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들이 만드는 예능 프로가 현재 한국의 대표적 작품인 탓이다. 시청률 견인으로 말하자면 무조건 나PD의 압도적 승리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갖는 많은 의미와 기타 파급력 등등을 따지자면 아마도 김PD 쪽에 손을 들어주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그다지 공정한 비교 평가는 되지 못한다. 무한도전과 1박2일은 예능이라는 것만 같지 프로그램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은 봅슬레이를 타고, 프로 레슬링을 할 수 있고 심지어 환경특집까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데 반해 1박2일은 우리 삼천리금수강산을 시청자에게 소개하고 그곳 경치와 어우러지는 그림을 제공한다는 제한적인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
그들의 마지막 경기는 패배였다. 11월 22일 창원 야구장에서 벌어진 천하무적야구단의 세 번째 전국대회이자 그들이 천무야로 벌인 마지막 경기였다. 상대는 최종 우승자에 오른 울산 수퍼루키팀이었다. 또 다시 김성수의 홈런도 터졌지만 이미 지쳐 있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많이 뒤져 있는 천무야가 그들을 꺾고 결승에 오르기란 불가능한 일이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그라운드에 앉아 울었다. 일 년여 해온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이니 누군들 콧등이 뜨거워지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천무야 선수들이 흘린 눈물을 단지 석별의 의미만은 아니었다. 뭐라고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는 알듯 말듯한 의미가 있고, 그것을 가슴으로는 알겠는데 머리로, 글로 표현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그렇게 다 큰 어른들이 마지막 경기를 치렀던 그
2010년 연예대상에 이경규의 이름이 다시 올랐다. 충분히 예상한 일이고 또 다행스러운 일이다. 시상 결과를 놓고 이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대상 후보에 오른 누가 타도 큰 문제는 없을 그런 쟁쟁한 얼굴들 속에서 이경규의 수상은 그의 팬클럽의 프랑카드에 적힌 것처럼 지난 30년간의 행복이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이라는 중요한 상징을 담은 미래 지향적 결과라고 보고 싶다. 강호동, 유재석의 전성기에 밀려났던 50대 이경규의 부활은 지난 어떤 연예대상보다 흐뭇하고 깊은 뜻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최우수상에 김병만, 이승기 그리고 청춘불패 구하라까지 모두가 받을 만하고 오히려 그 상이 적다고 할 수는 있어도 과한 시상은 없었다. 특히나 언제나처럼 상을 받고 통곡에 가까운 눈물을 흘리는 여자 코미디언들의 모
위대한 탄생은 아주 소중한 인재 하나를 잃었다. 다섯 나라에서 진행된 글로벌 오디션에서 유난히 합격자가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았던 허지애의 불참으로 서울 본선무대의 기대감과 미국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줄었다. 재수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을 위대한 탄생 제작진은 몇 번이고 되뇌고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안타깝기까지 한데, 애초에 가지 말았어야 할 길이 아니었던 탓도 크리라. 그러나 일반 예능이라면 이런저런 악재에 호응도 없는 프로젝트 조기종영이라는 강수도 동원하겠지만 오디션이라는 특성상 그럴 수도 없어 이래저래 위대한 탄생이 올라선 외줄은 점점 더 가늘어지고 또 흔들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아직 슈퍼스타K가 일찌감치 화제몰이에 성공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위대한
대물이 끝났다. 인기도 높았지만 이처럼 파란만장한 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도 많았다. 방영 전에는 권상우의 음주 뺑소니로 대중의 지탄을 받았고 그 때문에 미실 고현정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고운 말이 미운 말을 이긴 예는 없는 탓이다. 그러나 그런 현상은 마치 이 드라마 복선이나 됐던 것처럼 결과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물론 상황은 역전됐지만 결과적으로 음주에 뺑소니로 국민 밉상에 등극했던 권상우는 하도야 검사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밉상에서도 교묘하게 탈출하게 됐다. 반면 적어도 4회까지는 갑갑한 국민의 정서를 대신 말해주는 대변인 역할로 기대를 모았던 고현정은 겉으로는 대한민국 초대 여성 대통령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아나운서면서 정부에 대해서 대놓
마침내 백효안이 죽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8부작인 정글피쉬2가 이제 다음 한 편만 남겨두고 모든 것이 밝혀졌고 단 하나의 두려움만 남겨두고 있다.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드라마에 대한 총평부터 말하고 싶다. 정글피쉬2는 KBS가 공부의 신에 대한 빚을 갚는 드라마이다. 공부의 신이 외면한 고등학생들의 현실 그리고 절망에 대해 대신 이야기해주었다. 그것은 우리 현실의 일부분이다. 정글피쉬2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기성세대의 눈으로 볼 때에는 한결같은 문제아로 취급당하기 십상이다. 명문고를 자퇴한 민호수, 인디밴드에 미쳐 돌아다니더니 덜컥 아이를 밴 여학생 등 그들의 속사정까지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차가운 사회의 시선은 그저 쉽게 문제아라고 낙인찍으면 그뿐인 것이다. 그러나 죽은 백효안, 엉뚱한 폭력사건에
이제는 재범이라는 이슈가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 한국 최고의 아이돌 리더에서 한국 비하의 죄인으로 그리고 또 다시 억울한 비운의 스타로 짧은 시간에 인생의 가장 극심한 롤러코스터를 탄 인물이다. 보통은 한번의 몰락이 연예계 생활의 종결을 의미하는 편인데 재범의 부활은 그 자체로 신기한 일이다. 분명 재범에게는 일반 아이돌들에게 없는 아주 특별한 스타성이 잠재된 것이 분명하다. 한편 그러는 와중에 된서리를 맞은 것은 2PM과 박진영이었다. 2PM에게는 배신돌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리더를 버린 2PM 멤버들에 대해서 딱히 2PM팬이 아니더라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결국 재범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지금은 위도 아래도 아닌 어정쩡한 지점에 걸쳐 있듯이 2PM역시도 비난과 환호 그 중간쯤에 애매하게 위치하고
모든 분란의 구심점 모윤희가 죽었다. 김진서를 만나고 모종의 결심을 한 모윤희는 강형사를 만나러 간다. 그러나 경찰서 앞에서 죽은 성은필 산소에 가기로 한 날이라는 성은숙의 전화를 받고 일정을 변경한다. 평생을 원망하던 아버지와 죽은 남편에 대한 아주 오랜 애증이 사라지는 듯한 모윤희의 얼굴은 즐거운 나의 집이 시작된 후로 처음 긴장이 사라진 모습이었다. 진서에 대한 질투와 부러움, 자기 성장 과정에 대한 콤플렉스 등을 보상받으려 했던 돈과 권력에 대한 집착이 사라진 듯 했다. 그러나 남편의 산소 참배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덤프트럭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숨을 거두기 전에 모윤희는 강형사에게 성은필을 죽인 것은 자신이라는 자백을 한다. 지금까지의 정황이 그렇게 말하는 것이 당
할듯 말듯 따오기 키스로 시청자를 감질나게 했던 박시후와 김남주가 마침내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어떤 건물의 작은 정원의 눈 내리는 배경에서의 키스는 로맨틱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없이 슬픈 장면이었다. 구영식이 오래전부터 황태희에게 끌리면서도 그 뜨거운 열망을 가로막는 그만의 한계와 절제가 있었기에 둘의 키스는 좀처럼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주 세 걸음 대시로 기막힌 고백의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결국 그 상항에서도 구용식은 말만 하고 돌아서야 했다. 그러나 태어난 이후로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엄마를 만나고 난 후 뜨거운 오열로 인해 구용식은 어딘가 안기고 싶은 충동에서 헤어날 수 없었는지 황태희를 찾아간다. 그러나 황태희는 특별기획팀의 모델이었던 신윤주가 들러준 봉준수의 정성에 감동하고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티비 예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명 MC들이다. 일일이 이름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되는 예능인이라 할지라도 메인으로 적합한 사람이 있고, 보조적인 역할로 존재감을 빛내는 사람 또한 존재한다. 놀러와는 분명 유재석, 김원희의 환상 호흡이 빚어내는 잔재미가 쏠쏠한 월요 심야 예능이다. 강호동의 야심만만이 결국 놀러와를 피해 화요일 저녁에 자리 잡은 것 역시 그 파워를 누구보다 실감했던 탓이다. 물론 강심장이 이토록 큰 인기를 끌줄은 몰랐기 때문에 스스로 자초한 굴욕이긴 하다. 그러나 유재석, 김원희 혹은 담당PD 말고도 예능을 제대로 만드는 일은 어쩌면 작가들에게 달려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최근 놀러와의 행보가 대단히 특출나고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그 시작은 아마도 조영남
아테나 3회는 매우 위험한 소재를 채용했다. 대통령 딸의 납치라는 엄청난 사건이다. 그러나 저런 것을 드라마 소재로 삼을 정도가 됐나 싶은 것부터 놀라웠으며, 그 허술함에 더 많이 놀라야 했다. 아주 과감한 소재 선택이었으나 그것을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는 치밀한 구성력이 부족한 부실공사였다. 1,2회와 달리 액션을 조금 줄이는 대신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 전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도망자가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와 액션의 부조화로 인해 성공하지 못했던 것처럼 영화도 아닌 드라마에서 스토리 없이는 액션은 쉽게 질리고 마는 성형 미인같은 것이다. 처음 한두 번은 혹해서 보겠지만 스토리 없이는 아무리 뛰어난 액션도 아무 의미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아테나가 풀어낼 첫 이야기보따리에 관심이
MBC 뉴스데스크가 KBS 인기 장수 프로인 VJ특공대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VJ특공대가 그동안 방송 내용을 조작해왔다는 의혹을 밝힌 것이다. 그 예로 최근에 방송된 소녀시대 팬들의 한국 투어와 맛집 손님 모집 사례까지 자세히 그 내막을 밝혔다. 이에 대해 KBS는 해당 방영분을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하는 등 기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진짜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부분만 문제는 아닐 것이라는 것이 일반의 인식이다. 굳이 조작에 동원된 일본 유학생이나 맛집 쿠폰에 맛없는 음식을 맛있다고 거짓말하는 알바를 예를 들지 않더라도 방송에 소개된 맛집이라고 가서는 맛은커녕 불쾌감을 잔뜩 안고 돌아오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내 크고 작은 식당에 큼지막하게 내걸린 방송 출연 사진을 흔히
무한도전이 줄 수 있는 것은 단지 웃음만이 아니다. 새삼스럽지도 않은 일이지만 이번 나비효과 녹색특집은 감동이라는 말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탈북 소녀복서 이야기나 프로 레슬링 등에서 보여줬던 폭풍 같은 감동은 없더라도 지구온난화라는 지구촌 전체의 위기에 대해서 이토록 쉽고도 정확하게 원인과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것에는 감동을 넘어선 공감과 반성을 갖게 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예능인 무한도전이 환경문제를 딱딱하게 다룰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칫 잘못 희화시켜 의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는 위험한 시도였다. 다행히 무도의 나비효과는 대단한 호평을 받았지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 쏟아질 비난은 보지 않아도 동영상이다. 특집 후반부에 “수영보다는 걷고 싶다”는 자막과 함께
위대한 탄생 미국 오디션에서 무더기 본선 출전자가 쏟아졌다. 일본 오디션이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는 석 장의 티켓에서도 한 장을 남긴 것과 너무도 차이가 나는 결과이다. 참가자들의 수준이 일본에 비해 현격히 차이가 나는 점은 일단 보여준 화면을 통해서는 인정할 수 있지만 대단한 파격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뽑힌 사람들이 모두 그럴 만한 실력과 가능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공감할 수는 있다. 그러나 속담에 뭐 주고 뺨 맞는다는 말이 있듯이 본래 3명의 합격자를 배 이상으로 늘리면서 오히려 뒷맛은 씁쓸했다. 한 명 정도라면 사전에 아무런 말없이 추가 합격하는 것은 소위 반전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또 한 명 그리고 또 한 명씩 늘어가는 최종합격자는 그 자리에 서있는 참가자들도 불편했겠지만 지켜보는
프레지던트는 대물을 의식한 듯 초반부터 초강수를 쓰고 있다.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비와 이나영의 도망자를 꼼짝 못하게 만든 것이기도 하거니와 비슷한 정치 드라마란 점에서 견제와 의식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대물은 현실과 아주 다른 대통령과 아나운서의 모습으로 그것도 이순재와 고현정이라는 대단히 신뢰도가 높은 배우들을 통해서 픽션의 감동을 주었다. 그것보다 더 강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요즘 대물이 변질됐다고는 하더라도 쉽게 시청자를 빼앗아오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대통령 후보 저격과 장차 대통령이 될 여당 경선 후보의 첫사랑을 의문의 가스 폭발 사고로 죽게 한 것이다. 굳이 사고라고 한 것은 아직 드라마가 그것이 사건임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는 시청자는 사건으로 이
노래는 참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진정한 팔색조이며 또한 판도라의 상자일 것이다. 짧은 가수 생활치고는 많은(?) 히트곡을 남긴 이장희가 굳이 그의 이름 뒤에 꼭 따라붙어왔던 것이 아닌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고자 한 그 순간에는 아마도 모든 사람이 좀 의아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떨떠름함은 이내 사라지고 다소 투박한 기타 반주에 부른 그의 노래 ‘내 나이 예순하고 하나일 때’에 이내 빠져들고 말았을 것이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유달리 가슴을 파고드는 노래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대중성이 높은 노래는 아마도 김광석이 부른 ‘서른즈음에’일 것이다. 그리고 양희은의 ‘내 나이 마흔살에는’ 그리고 그 후의 노래로는 김목경의 노래를 김광석이 콘서트에서 불러 많은 사람들을 울린 ‘어느 늙은 노부부의
드라마 팬들을 열광시켰던 많은 화제의 키스신이 존재한다. 최근의 키스신 중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이병헌, 김태희의 사탕키스가 될 것이다. 그런 탓에 드라마 작가와 감독들은 유별난 키스신을 짜내기에 골머리를 썩힐 것이 분명하다. 배우 입장에서도 기왕 하는 키스 화제가 되기를 바라겠지만 그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키스신은 많은 남녀 시청자의 감정이입을 유도하기 때문에 그것 하나만 성공해도 드라마 몰입도와 만족도는 매우 높아질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키스도 아니고, 그 흔한 포옹도 아니고 그저 세 발짝 나눠걷는 것만으로 감정을 절묘하게 표현한 역전의 여왕 박시후의 대시도 대단히 감각적인 장면으로 지난주 지하철 고백 이후 또 하나의 레전드급 장면을 만들었다. 보통은 걸으면서 하는 말은 집중도가
명품 첩보물의 탄생이라는 환호로 첫 회를 시작한 아테나는 아이리스의 연속임을 애써 강조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작과 함께 화제가 된 것은 티비 드라마답지 않은 고품격 액션신이다. 까메오로 출연한 추성훈과 차승원의 화장실 격투는 카메라 워킹보다 두 근육남의 힘과 힘이 맞부딪히는 리얼 액션에 가까워 와이어 액션이 따라잡지 못할 남자 액션이었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가 선보이기도 전에 액션 수애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화제가 된 청순수애의 액션은 그와 정반대여서 대단히 흥미로운 대조를 이뤘다.워낙에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수애의 액션은 그 자체로 궁금증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일이다. 최근 개봉된 심야의 FM에서 나름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수애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는 청순이기에 그 파격의 변신에
일밤 뜨거운 형제들이 우연찮게 뜨거운 이슈를 하나 제공했다. 올해는 작년에 데뷔한 남자 그룹들이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 그중에서도 비스트의 분발이 가장 돋보였던 한해였다. 특히나 뜨형에 이어 승승장구까지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이기광의 인기 상승과 함께 그룹의 인기도 동반상승하고 있어 단연 2011년이 기대되는 신인 그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뜨거운 형제들이 일일교사를 끝내고 새로운 미션인 효자 되기에 도전하기에 앞서 부모님께 전화하는 코너를 마련했는데, 거기서 이기광 모친에게 충격적인 발언이 쏟아졌다. 듣기에 따라서는 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이기광 말고는 별다른 방송 활동이 없는 비스트 멤버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섭섭할 수도 있는 말이었다. 이기광은 일단 어머니를 속이기 위해 현재 추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