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 공정거래위원장에 노대래 전 방위사업청장이 내정됐다. 학계 출신인 한만수 전 내정자가 해외비자금계좌 및 세금탈루 의혹 등으로 사퇴했기 때문에, 의혹이 상대적으로 없을 가능성이 큰 관료 출신이 지명됐다는 지적이다.노대래 내정자는 1956년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서울대, 경원대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 박사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과 공정거래실,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과장,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과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과 차관보를 역임한 후 이명박 정부에서는 조달청장, 방위사업청장 등을 맡았다. 같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는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권혁세
핵전쟁의 시대이다. 북한은 3차 핵실험 이후 군통신선을 끊거나 전시상황임을 공표하는 등 ‘뭔가 있는 것처럼’ 미국에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미국은 그런 북한을 철없는 애 보듯 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어쨌든 핵미사일(또는 그것이 될 수 있는 어떤 존재)을 둘러싼 긴장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냉전시대의 서구권 사람들 역시 이런 불안감을 똑같이 안고 있었던 것 같다. 소련과 미국이 세계의 양대 축으로 군림하며 서로 군비경쟁을 벌이던 시기에도 핵무기의 존재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공포감을 안겨줬다. 1962년의 쿠바위기는 자칫 잘못하면 미·소간의 핵전쟁을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사건이었다.따라서 사람들은 이러한 불안감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하기 시작했
28일 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책운용방향은 여러 측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발표 시기에 관한 추측부터 추경예산편성의 필요성, 규모, 지출내용, 재원에 이르기까지 논점이 너무 많아 정리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박근혜 정부가 정치적,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추경예산, 필요하다일단 추경편성의 필요성에 대하여는 주요 정치세력들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의장 대행은 29일 MBC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8분기 연속 경기대비 경제성장률이 0%대”라면서 “추경의 법적 요건에 어느 정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침체 국면이 심각하므로 경기부양을 위해 추경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28일 기획재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경제정책운용방향을 발표한 이후 이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MBC라디오 에 출연한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과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28일 발표된 경제정책운용방향에 대해 각각 긍정적인 입장과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현재 정책위의장 대행을 맡고 있는 나성린 의원은 “경제상황이 8분기 연속 경기대비 경제성장률 0%대”라면서 “추경의 법적 요건에 어느 정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국가재정법에서 규정하는 추경 편성 요건이 전쟁, 자연재해, 경기침체, 대량실업 등으로 정해져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반면 김상조 교수는 발표된 경제정책운용방향에서 전제하고 있는 비관적 전망의 근거가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970년 제8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이후 그는 한국경제의 중요한 기로마다 나름의 역할을 떠안으며 살아있는 화석으로 존재해왔다. 그야말로 영욕의 세월을 보냈다고 표현할 만하다. 1945년에 태어난 그는 올해 한국나이로 69세의 고령이다. 산은지주 회장직은 그가 현역으로서 지킨 마지막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는 역사적 평가의 대상으로써 유유히 사라질 길만 남은 것이다.강만수를 평가하기에 앞서 해야 할 일은 정확히 그가 무엇을 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는 ‘강고집’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자기 소신을 내세워 많은 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킨 바 있다. 그만큼 소신과 철학이 뚜렷한 관료였다는 것이다. 이의 실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 그에 대한 제대로
서울 노원구 병 선거구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음해’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허준영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고위층의 별장 성접대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에 대해 “할복자살하겠다, 그 보다 더 큰 말이 어디 있겠냐”며 “봉사자로서 정치를 하는 것인데 조금이라도 찝찝한 것이 있다면 차라리 그만 둘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허준영 후보는 “분명한 음해이고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건이며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다”라면서 “무고한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SNS상의 저질문화를 빨리 추방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또, 허준영 후보가 코레일 사장시절 추진한 용산국제업무지구
이명박 정부 경제정책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던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28일 산은지주 측에 따르면 강만수 회장은 최근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남은 임기에 관계없이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이다. 강만수 회장 측도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내정된 뒤 며칠 후에 임기와 관계없이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외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강만수 회장의 임기는 2014년 3월까지로 아직 1년이 남은 상태다. 따라서 29일 예정된 산은지주 주주총회가 강만수 회장이 산은지주 회장으로서 수행하는 마지막 역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후임으로는 재무부 출신인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이 유력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강만수 회장의 사의 표명으로 이명
안철수 전 교수가 출마를 선언한 서울 노원구 병의 여론조사 결과로 안철수 대세론이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27일 트위터를 통해 “노원병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26일 JTBC 의뢰로 해당 지역 여론조사를 했다”며 “안철수 후보가 양자구도에서는 13%p, 다자구도에서는 6%p 차이로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다”고 밝혔다.리얼미터의 조사는 해당 선거구 유권자 7백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26일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7%이었다.조사 결과 다자구도에서 안철수 후보는 38.8%,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는 32.8%,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8.4%,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6.1%의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전 정부 금융기관장들의 거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등에 대한 언급을 되풀이 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신제윤 신임 금융위원장은 후보자 시절부터 청문회 등의 발언을 통해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지 않는 금융기관장들은 교체될 수 있다”는 등의 입장을 밝혀왔다. 22일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금융지주사 제도가 도입된 지 12년이 훌쩍 지났지만 현재 지배구조는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금융계, 학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지배구조 정상화 TF를 구성할 방침”이라는 계획을 밝혔다.또, 이 자리에서 그는 금융전산시스템 사고 등과 관련해서도 “전산시스템의 안
민주통합당 대표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용섭 의원이 이른 바 ‘안철수 신당’과의 합당 논의 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27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용섭 의원은 민주통합당이 서울 노원구 병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안철수 교수가 이겨도 져도 민주당 입장은 난처하다”면서 “안철수 교수에게 부채를 갖고 있고 야권단합도 중요하지만 유불리에 연연하지 말고 원칙과 정도를 가는 강한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용섭 의원은 “안 전 교수는 정치개혁을 이뤄가야 할 동반자적 관계지만 현재로선 선의의 경쟁관계”라면서 “안 전 교수와 신당을 함께 만들거나 신당과 합당을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거기엔 결단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이용섭 의원은 “5.4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국민행복기금’의 구체적인 운용안이 발표됐다. 금융위원회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행복기금 운용 계획의 주요 내용과 추진 계획을 밝혔다.국민행복기금은 2013년 3월 29일 출범하며 2013년 2월 말 현재 1억 원 이하 신용대출을 받고 6개월 이상 연체하고 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해 채무감면·상환기간 연장 등을 시행하는 한편 제2금융권 및 대부업체 등의 20% 이상 고금리 채권을 10% 내외의 저금리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등의 채무조정을 실시하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다. 규모 축소·도덕적 해이 등 분명한 한계 드러나국민행복기금은 서민층의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지자체 국가정보통신망이 장애를 일으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고 있는 국가정보통신망이 26일 오전 10시 50분 마비돼 일부 지자체 홈페이지가 작동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 20일 방송사 및 금융권에 장애를 일으킨 해킹 시도를 연상케 하는 것이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일 일어난 해킹 시도에서 ‘3차 공격’을 짐작하게 하는 코드가 발견되기도 해 혼란은 증폭되고 있다.안전행정부와 경기도 측은 국가정보통신망 네트워크 장비 고장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행정부는 긴급회의를 열어 보다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 중이다.
민주통합당 내 당권경쟁이 ‘김한길 대 반 김한길’의 구도로 고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24일 양일간 언론들은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 전망을 보도하면서 이와 같이 보도했다. 5.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김한길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언론은 김한길이 비주류의 좌장격이라고 말하지만 좌장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라면서 “비주류는 계파가 아니고 주류가 못됐거나 되길 거부한 사람들을 총칭해서 부르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김한길 대 반 김한길 구도의 핵심은 주류 대 비주류의 경쟁이 아니라 주류의 패권주의에 대한 청산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하지만 범주류 후보군으로 구분되는 강기정 의원과 이용섭 의원은 김한길 의원의 이러한 주
박근혜 정부의 인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21일 사의를 밝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새로운 헌법재판소장으로 임명된 박한철 내정자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22일 CBS라디오 에 출연한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은 “인수위 시절부터 지금까지 낙마와 낙마를 거듭하여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인사를 해야 되느냐”면서 “인사 시스템이 정말 망가진 것 아닌가 하는 걱정과 우려가 있다”고 발언했다.박범계 의원은 “국가 고위직을 지명하면 지명된 분들이 임명장을 받지 않았더라도 이미 높으신 분들이 된다”며 “인사 검증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들이 하기 때문에 부실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행정관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제대로
4대강 턴키공사 담합의혹에 이어 총인시설 시공사 담합의혹이 제기됐다. 4대강 총인시설 시공사 중 한 곳인 한솔이엠은 공정위에 자진신고 해 조사까지 받은 상황이다.2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신동아 구자홍 기자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민주통합당 측에 의해 담합 의혹이 처음 제기됐다”며 “턴키방식으로 발주된 4대강 유역 총인처리시설 사업규모가 4,952억원인데 99%, 100%에 가까운 낙찰률이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담합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낙찰률이라는 설명이다.이어서 구자홍 기자는 “국책사업의 경우 공개입찰을 하면 80%대에서 낙찰률이 정해진다”며 “낙찰률이 높아지면 업체들은 보다 많은 돈을 타낼 수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더 많은 세금을 지출하게 된다”고 설명했
지난 20일 주요 방송사 및 은행의 전산망을 정지시키고 컴퓨터를 가동 불가능한 상태로 만든 사건의 원인과 대책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사건의 원인은 지능형 지속보안위협공격(APT, Advanced Persistent Threat)으로 인한 것으로 굳어져가는 분위기다. APT공격은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후 이를 이용해 시스템 접속 권한 등을 탈취해 범죄에 악용하고 남겨진 컴퓨터와 전산망에 피해를 입히는 방식의 공격을 말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피해사의 업데이트 관리 서버가 해킹되어 이를 통해 내부 PC가 대량 감염됐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 역시 전형적인 APT공격 방식으로 해석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업데이트 관리 서버’란 백신 프로그램 등에 대한 유지·관리·
민주노총 지도부 선출이 투표 도중 정족수 미달로 무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민주노총은 20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 선출의 건’을 상정해 7기 지도부를 선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이갑용-강진수 후보조가 전체 570명 대의원 중 272표(47.7%)의 지지를 얻으며 258표(45.3%)를 획득한 백석근-전병덕 후보조를 누르면서 일부 대의원들이 퇴장해 2차 투표를 진행하지 못한 채 지도부 선출이 무산됐다.민주노총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이후 법률적 자문을 통해 무산된 대의원대회가 유예된 것인지, 휴회된 것인지를 분명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성현 민주노총 선관위원장은 “찬반투표 성원이 되지 안했기 때문에 선거 전반에 대해 논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주요 방송사 등의 정보전산망이 마비된 것에 대해 관련당국이 원인을 파악 중인 가운데 SNS 공간에서도 이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네티즌들은 주요 방송사 전산망이 마비됐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곧바로 북한의 사이버테러일 것이라는 추측을 쏟아냈다. 한-미연합군이 진행 중인 키리졸브 훈련 과정에서 미국이 B-52 전략폭격기를 기동하자 이에 대해 북한 외무성이 “군사적 대응”을 거론하며 격렬히 반응한 것이 주요한 근거가 됐다.그러나 문제가 된 기업들이 LG 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통신망을 사용했으며 이 전산망을 ‘후이즈’라는 해커그룹이 장악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네티즌들의 여론도 급반전했다. 자신이 일하는 기업에서 LG 유플러스 그룹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해커그룹이 해킹을 하면서 남긴
민주노총이 20일 오후 과천시민회관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민주노총 측은 20일 오후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 부위원장, 사무총장 등의 임원 선출과 2013년 예산 및 사업계획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러닝메이트로 입후보하도록 돼있는 위원장-사무총장 후보에는 기호 1번 이갑용(전 민주노총 위원장)-강진수(GM대우지부 교육선전실장) 후보와 기호 2번 백석근(민주노총 비대위원장)-전병덕(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적대의원 918명 중 과반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과반수 지지를 받아야 당선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득표자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부위원장 후보로는 양성윤 전 민주노총 부위원
헌법재판소의 기능이 정지될 위기에 처했다. 헌법재판소장 자리가 지난 1월 이강국 전 소장이 퇴임하고 이후 지명된 이동흡 후보자가 낙마해 아직까지 공석으로 남아있고, 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송두환 헌법재판관도 22일로 퇴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헌법재판소는 법관의 자격을 가진 자 중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장이 각기 3명씩 선임하는 9인의 재판관으로 구성된다. 헌법재판소장이 공석인 현재 상황에서 송두환 재판관마저 퇴임하면 헌법재판관 9인 중 7인만 남게 된다.물론 7명 이상이라도 심리는 열 수 있다. 9인의 3분의 2인 6인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위헌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7인 체제에서 6인이 찬성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상 ‘전원일치’에 가까운 합의가 나와야 위헌 선고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