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나는 가수다가 재개됐다. 재도전 논란 속에 자의와 타의에 의해서 나가수를 떠난 김건모, 정엽 그리고 백지영의 자리에 임재범, 김연우와 BMK가 합류했다. 새로운 얼굴들 특히 임재범의 존재는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시가 난다는 옛말을 무색케 하며 나가수 한 달의 공백과 떠난 가수들의 존재를 잊게 해주었다. 방송을 멀리했던 임재범의 출연은 나가수의 새로운 출발에 어마어마한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그렇지만 떠난 가수들에 대해서는 언급이라도 했지만 어쨌든 나가수라는 엄청난 프로그램을 탄생시킨 김영희 PD에 대해서 단 한 마디 언급도 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기에는 나가수를 기다린 한 달이 너무 길었고, 또 새로운 가수들이 전해주는 노래가 너무 큰 존재감으로 화면을 채운 것도 무시
무한도전은 새삼스럽게 단체예능임을 온몸으로 증명해보였다. 물론 일곱 명 모두라고는 할 수 없지만 2년 만에 돌아온 무한도전 가요제 탄탄대로 첫 방송은 미존개오 정형돈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지만 전반적으로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치열한 예능감을 쏟아 부으며 디너쇼를 웃음의 뷔페로 만들었다. 그런 정형돈이 처음부터 노린 대상은 파리지앵 정재형이었다. 말이 파리지앵이지 누가 봐도 정재형이라는 낯선 이름보다 이봉원이라는 친숙한 얼굴이 먼저 다가온 사람이다.얼굴만 이봉원이 아니었다. 예능에 전혀 적응치 못하는 것 같으면서도 무도 멤버들만큼이나 자주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유재석, 노홍철의 꾸준함과 달리 모았다 한방 터뜨리는 스타일인 정형돈의 선택은 처음부터 정재형이었다. 그 노림수가 노래로서는 어떨지 몰라도 적어
위대한 탄생 멘토들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가왕 조용필의 명곡들을 미션으로 진행된 29일 방송 결과 멘토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정희주가 탈락하고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미라클 맨 손진영이 다음 스테이지에 안착했다. 생방송 진행 후 줄곧 멘토들의 평가와 대중의 선택이 다르게 되면서 멘토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말았다. 멘토들의 점수는 그저 상징에 그치는 요식행위에 불과하게 됐다. 위대한 멘토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멘토 시스템에 이렇게 무너진 이유는 대중이 멘토들의 평가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멘토들이 가진 30%의 결정권을 무색하게 만들 압도적인 문자 투표의 힘을 보이고 있다. 멘토와
로열패밀리가 마침내 결말을 맞았다. 김인숙과 한지훈은 자신들이 원하던 모든 목적을 이루고 사라졌다. 이 사라짐을 죽음이라고 쉽게 생각해도 좋고, 생떽쥐베리처럼 단지 사라졌다라는 여운을 길게 가져가도 좋을 것이다. 꽤나 멋부린 결말이다. 로열패밀리는 MBC 수목드라마의 침체를 완벽하게 끊어낸 성과를 올렸으며 한국 드라마의 형식을 한 발짝 전진시켰다. 반면 로열패밀리가 20% 30% 등의 고공 행진을 하지 못한 이유는 이 드라마가 스스로의 품격을 놓지 못한 것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막장코드가 없고,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이모저모 머리 쓸 일이 많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김영애, 염정아 두 여배우의 불꽃 카리스마 대결은 로열패밀리의 으뜸가는 덕목이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일본 원작 드라마
49일은 드라마 완성도는 크게 기대할 바 되지 못한다. 죽음 이후를 다루는 판타지적 전제에 대해서 동의를 한 애청자라 할지라도 중요한 플롯변화에 대해서 의아한 부분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그런데 어차피 전제된 것이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 오히려 생 오렌지 쥬스 속에 알갱이가 입안에서 씹힐 때 새삼 새콤함을 느끼는 것 같은 기분 좋은 불편함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한강이 송이경 속에 신지현을 발견하게 되고, 심지어 49일 여행의 비밀까지 알아차리게 되는 과정은 보는 사람마저 살짝 부끄러워질 정도로 작가의 독주가 심했던 부분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한강이 끼어들지는 않고는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빙이경(신지현 빙이된 송이경)을 현실적으로 도와 환생을 가능케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개연성을 따질
아주 오랜 길을 돌아왔다. 진작 이렇게 갔다면 짝패는 훨씬 더 높은 시청률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시청자가 원했던 것은 권선징악 혹은 현실도피형 대리욕구라 해도 좋을 천둥이의 의적행이었다. 오래 기다린 만큼 천둥이의 아래패 가입 이벤트는 긴장감과 액션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런 굵직한 사건을 진행하면서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작은 상징들을 곳곳에 배치시킨 치밀함이다. 24회 왕두령 저격을 성공한 천둥이가 아래패 두령이 되는 것과 강포수가 산 것처럼 위장해서 아래패들을 안심시킨 장면이 24회의 압권이었다. 제갈공명과 이순신 장군의 최후에 대한 오마쥬가 담겼다. 두 눈을 부릅뜬 강포수를 말에 고정시켜 아래패들이 모인 곳을 지나게 해서 강포수의 죽음을 숨긴 것은 당장의
이선희가 놀러와에 출연했다. 그것도 이승기에다가 정엽, 홍경민까지 동행했으니 놀러와의 최근 특집 중에서도 특히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주 오랜만에 이승기가 MBC에 나들이했으니 더 반가운 일이다. 이승기 팬에게는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연 사흘의 완벽한 선물이 된 셈이다. 그리고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대중적 인기까지 얻게 된 정엽과 새 음악프로의 MC로 낙점된 홍경민 모두 반가운 얼굴들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그들이 전해준 이선희의 전설 같은 에피소드들 역시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던 것도 분명하다. 그러나 이번 주 놀러와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토크쇼에서 토크 위주로 간 것이 잘못이라고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미 세시봉으로 길들여진 귀는 이선희 출연에 토크보다는 노래에 더 솔깃해질 수
1박2일이 경남 남해에 가서 생각지도 못한 대어를 낚았다. 미션 평가에 단호하긴 해도 물러 보이는 순둥이 나영석 PD가 욱하게 됐는데, 잘만 하면 1박2일 초유의 사태가 다음 주에 벌어질 수도 있다. 한마디로 나 PD의 예능감이 진도 7.0 이상으로 폭발한 하루였다. 봄 식탁을 두고 벌인 미션은 의외로 실패가 많았다. 강호동, 이수근 그리고 결정적으로 밥을 책임져야 할 은지원의 실패가 치명적이었다. 그래도 밥을 쌩으로 굶게 할 수는 없었던 지 나PD는 밥솥과 밥그릇 하나를 건네며 10초 안에 최대한 많이 담을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나PD가 알고도 몰랐던 것이 과식의 아이콘 강호동이었다. 누구나 숟가락으로 풀 것이라는 생각을 했겠지만 강호동은 달랐다. 밥그릇을 그대로 솥에 넣어서 떠올리라는 지령을 은지원
대중의 힘은 역시나 무서웠다. 위대한 탄생 TOP8 무대의 탈락자는 노지훈과 김혜리였다. 이번에도 역시 멘토들의 점수와는 별 상관없는 결과였다. 어차피 130만 건의 문자투표로 결정되는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굳이 멘토들이 점수를 내는 의미가 없어졌다. 그런데 생방송 무대가 진행되면서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다. 이은미, 방시혁에게 혹평을 받으면 살아남는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김태원의 기적은 계속 이어졌고 다소 과장되게 말해서 위대한 탄생은 김태원 오디션이 되고 말았다. 혹자는 문자 투표 비율을 줄이면 인기투표로 전락해버린 문자투표의 문제점들이 해결될 거라 기대하지만 그렇지도 않다. 멘토들의 채점 결과 1위와 최하위의 점수차는 고작 4.5점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다중투표를 허용하는 문자 투표는 특정
그래서 로열패밀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김인숙은 공순호 회장에게 인간의 존엄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나 김인숙은 인간의 존엄을 논할 자격을 이미 잃은 상태다. 자식을 죽인 어미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었다.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살인의 이유가 존재하지만 김인숙은 친자관계를 인정하라는 자식의 입을 막기 위한 살인을 저질렀다. 하필 그 순간이 김인숙의 JK클럽 사장에 취임하려는 때라서 벌어진 돌발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어미를 찾는 자식을 칼로 찌른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김인숙이 공회장에게 건넨 편지는 진실을 가린 계략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죽음을 앞둔 엄집사가 한지훈에게 변호를 부탁하고, 숨겨왔던 당일의 CCTV 파일을 넘겼을 것이다. 그러나 조니가 자
f(x)가 간만의 컴백에 반응이 뜨겁다. 한때 탈퇴설이 돌았던 엠버의 복귀와 함께 내놓은 정규앨범 피노키오가 데뷔2년을 맞는 f(x)에게 마침내 1위의 꿈을 이뤄줄 수 있을까 관심이 간다. 나가수의 핵폭풍이 다소 수그러든 때문인지 f(x) 타이틀 곡 피노키오가 음원을 공개하고서 곧바로 모든 음원 사이트를 휩쓸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 뮤직뱅크에서 데뷔 처음으로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18일 음원 공개에 이어 20일 발매되는 음반 판매량이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춘다면 지난 NU ABO 때 아깝게 놓친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SM이 내놓은 엘리트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고 2년이 다 되도록 음악 프로에서 1위를 못한 것도 사실 의외의 사건이다. 물론 지난 NU ABO 때는 갑작스런
종편을 극구 반대했던 김태호 PD JTBC 이적설이 19일 심야에 터져 나와 누리꾼들을 불안케 했다. 그러나 마침내 20일 오후 김태호 PD가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결국 김태호 PD 이적설은 오보였고 해프닝에 불과했다. 그러나 뭔가 의도가 읽히는 오보라는 점이 걸린다. 그러나 이적설이 사실이었다고 할지라도 쉽게 김태호 PD를 비난할 수는 없었다. 돈의 위력에 무릎을 꿇어서가 아니라 현재의 MBC가 이적설이 나도는 종편과 과연 얼마나 다르냐는 것 때문이다. 정치권으로부터 손봐야 할 방송사로 찍힌 MBC에 가해진 변화는 실망스러운 것들뿐이었다. 손석희의 100분토론 하차,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축소로 시작해서 현재는 PD수첩 최승호 PD교체, 김미화 하차설이 MBC를 뒤흔들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로열패밀리 재벌처녀 차예련이 과로로 입원해 당분간 촬영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의외로 조용한 반응인 것이 놀랍다. 그러나 사실은 싸인 종방의 컬러바 노출보다 더 심각한 방송사고라는 의미를 안고 있다. 차예련은 대사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은 조연급으로 출연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로로 쓰러질 정도라면 로열패밀리 촬영 스케줄이 얼마나 살인적인가를 반증하는 것이다. 한국 드라마는 대부분 후반부에 접어들면 생방송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된다. 얼마 전 종영한 욕망의 불꽃의 작가와 배우가 서로 설전을 벌이게 된 상황에 노배우 이순재는 마침내 침묵을 깨고 드라마 제작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생방송 드라마와 함께 관용어가 되다시피 한 말이 또 있다. 바로 쪽대본이다. 이처럼 쪽대본과 생방 드라마의 관
우연일까 아니면 작가의 치밀한 계산일까. 아래적 두령 강포수를 짝패 천둥과 귀동이 구해내는 최대의 사건이 전개되는 22회 방영일이 4.19와 겹친다. 그리고 그 사건을 기점으로 해서 천둥이 비로소 오랜 방황을 끝내고 의적의 길을 걷게 되니 우연이라도 예사 우연이 아니다. 도대체 어떻게 천둥이 의적이 될까 싶더니 마침내 그 묘수의 실마리가 보였다. 아래적 두령 강포수가 귀동의 목숨을 구하려다 오히려 공포교의 총에 맞아 포도청에 잡힌 일은 일파만파의 여파를 주변에 끼치게 된다. 강포수가 포도청에 잡히고 이후 고문을 당하는 일련의 과정이 천둥과 귀동 모두에게 심적 갈등을 가져왔지만 먼저 실행에 옮기고자 한 것은 귀동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살리고 대신 잡힌 강포수를 도리 상 외면할 수 없는 것이 당시 사람의 정
무한도전이 다시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7월 30일 열리는 세계명문사립대학 조정대회에 특별게스트로 출전하기 위한 것이다. 자그마치 2km 거리를 역주해야 하는 대단히 힘든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의 시작에는 무한도전 여성 시청자의 눈을 호강시켜줄 마한 미남 코치가 서 있었다. 지난 몇 주간 한껏 도취되었던 무한도전의 미남 노홍철을 부끄럽게 할 외모여서 그 자체로 웃음을 주었다. 게다가 요즘은 일반인들도 예능인화 돼있는 경우가 많은데 조정코치도 예외는 아니어서 앞으로 적잖은 활약이 기대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조정 프로젝트는 지난 레슬링과는 다른 완전 단체 경기다. 우선 치고 던지는 일이 없으니 타박상의 공포로부터 자유롭지만 한편으로는 멤버 개개인의 능력차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다
손진영이 또 다시 극적으로 생존에 성공했다. 두 명을 걸러내는 두 번째 위대한 탄생 서바이벌에서 첫 번째 무대에 서는 불리함과 애초에 소화가 불가능해 보이는 고음역이 대부분인 무리한 선곡의 난맥을 딛고 거둔 성적이라 의외지만 예선부터 현재까지 손진영은 늘 그런 식이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손진영이 지금까지 써온 생존의 방식대로 다시 TOP 8에 든 것이다. 김태원이 손진영에게 미라클맨이라고 별명을 지어준 것처럼 다시 기적을 일으켰다. 그런데 손진영의 생존 아니 그의 눈물에 대해서 방송 뒤에 말이 많다. 마치 동정표를 바라는 듯한 억지 눈물이었다는 투의 비난이 그를 향해 쏟아졌다. 우선 말이 되지 않는다. 손진영이 눈물을 보인 것은 무대 뒤에서부터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눈물을 화면을 통해 본 것은 문자투
2회 연장의 여파일지 모른다. 로열패밀리가 후반에 들어와 철통같던 짜임새가 느슨해짐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각각의 캐릭터들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지배해야 할 작가의 감정이입이 눈에 띄게 포착되어 어쩐지 김인숙 편이 되어달라고 통사정하는 모습은 아닐까 싶다. 그렇게 작가의 감정이 무너지면서 공회장과 김인숙의 JK 지주사 쟁탈전이 논리를 잃고 막장식으로 전개되고 말았다. 김인숙이 JK 메디컬 주식양도를 하라는 내용증명을 공회장에게 보냄으로써 둘 사이에 더 이상의 위선은 없게 됐다. 그리고 공회장과 김인숙의 서릿발 같은 설전도 두 배우의 힘과 상황을 소름 돋을 정도로 잘 표현됐다. 그러나 로열패밀리답지 않다고 해야 할지, 원작의 힘을 빌지 못한 탓인지 JK 지주사를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의 방법이
무릎팍도사에 원조 댄싱퀸 김완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놀라운 것은 김완선을 쫓아다니던 루머들이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는 것보다 그녀의 혈통이었다. 놀랍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김완선의 모계 혈통은 말 그대로 로열패밀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는 이모 한영숙 명인에 대한 이야기만 나왔지만 전통춤을 아는 사람이라면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더 깊은 혈통의 의미가 있었다. 바로 한영숙의 아버지 한성준이다. 한성준은 한국 민속춤의 아버지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모든 민속춤은 모두 그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한성준은 비단 춤만이 아니라 판소리 고법에도 당대 최고의 솜씨를 가졌다. 그리고 판소리가 현재까지 이어오게 한 발판인 조선성악회(1933년)의 창립에도 참가하는 등
걸 그룹들의 선정성 문제가 매번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뮤직뱅크가 소위 쩍벌춤이라는 이름조차 민망함을 담고 있는 걸 그룹들의 선정적 댄스를 제재하기로 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곧이어 걸 그룹 소속사들은 재빨리 자진해서 수정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음악 프로가 주로 청소년들에게 소비된다는 점에서 일단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지만 과연 선정성 논란에 음악 프로들이 자신들은 무관한 척 걸 그룹들에게 손가락질하는 무리에 슬그머니 끼어도 되는지는 의문이다. 걸 그룹의 선정성 문제는 결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예술이냐 외설이냐의 해묵은 논쟁도 벌어지지 않을 정도로 일상사가 돼버린 것이 걸 그룹의 성적 어필 문제이다. 그러나 걸 그룹들에게만 이 문제의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 굳이 선정적 이슈가 생기
MC몽의 고의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병역연기만은 혐의가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지만 역시나 실형을 면하게 됐다. 이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냉랭하다.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 오히려 더 나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 관련 범죄가 줄줄이 집행유예 판결이 났던 것도 MC몽에게는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법원에 대한 불신감정조차도 MC몽에게 모두 모아지고 있어 이래저래 그에게 내려진 무죄 판결은 유죄만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 또한 병역기피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이상 병역법상 MC몽이 자원입대할 길이 막혀버린 것도 치명적이다. MC몽이 자원입대한다고 하더라도 대중이 그를 용서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더라도 그나마 최소한 기대라도 걸어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