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포털 사업자의 뉴스 서비스를 규제하는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1호 법안에 대해 오픈넷이 언론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대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이 지난 15일 대표발의한 신문법 개정안은 포털의 뉴스 선정·배열을 규제해 언론사가 직접 선정·배열한 뉴스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털의 뉴스페이지, 많이 본 기사, 분야별 주요 뉴스 등의 서비스를 제한하자는 것이다. 또한 김 의원은 언론사가 배열하는 뉴스에 비속어·표절·광고성 기사 등의 문제가 발견되면 포털이 매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오픈넷은 지난 26일 제출한 반대의견에서 포털사업자의 언론의 자유와 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여권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페미니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전 장관은 페미니즘을 여성에 대한 특혜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평가했다. 남성중심적 구조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사회의 젠더 불평등을 바로잡자는 페미니즘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추 전 장관은 27일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에 출연해 "저는 페미라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반페미니즘 정서, 정의당류의 극단적 페미니즘 둘 다 잘못인데 추미애 전 장관이 생각하는 정상적 여성주의는 무엇인가', '추미애가 여가부를 없애면 되는 거 아닌가' 등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추 전 장관은 "내가 꽃처럼 대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통신3사 중 KT를 상대로 한 이용자 분쟁조정 신청이 가장 많았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업자 통신분쟁조정 대응현황'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통신분쟁조정위 시행 시점인 2019년 6월부터 2020년 12월말까지 727건(19년 155건, 20년 572건)의 분쟁조정 신청을 받아 53%인 385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무선통신서비스 분쟁조정 신청은 479건(65.9%), 유선통신서비스는 248건(34.1%)이다. 무선통신서비스 분쟁조정 신청의 경우 KT가 184건(38.4%)으로 가장 많았다. 가입자 10만명 당 신청도 KT가 1.1건으로 1위다. 유선통신서비스의 경우 KT가 97건(39.1%)으로 가장 많았다. 가입자 10만명 당 신청 건수는 LGU+가 1.4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V조선이 자사 유튜브에서 '똥팔육 백과사전' 코너를 신설해 '최악의 오팔육 정치인은 누구냐'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의 보기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다. '언론이 할 설문조사냐'라는 비판댓글이 달리고 있다.27일 TV조선 유튜브 채널은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여러분이 생각하는 오팔육 세대 최악의 정치인은 누구입니까?"라며 "'똥팔육 백과사전'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라고 공지했다. 해당 설문에는 5만 9천여명이 참여했고, 1천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상당수는 TV조선에 대한 비판이다. 'TV조선이나 하는 설문답다, 마녀사냥 하듯', '조선일보다운 조사', '이걸 투표라고 올리나', '후보군이 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TBS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 출연료 과다 지급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광고·협찬비 증폭 등을 감사원 감사 청구의 근거로 들고 있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 체제의 서울시와 TBS 조직체계 등을 따져보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 데이터기본법 등 현안들을 제쳐두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할 만한 상황인지 의문이 뒤따른다. 서울시 감사가 어려워 과방위가 감사청구 해야한다? "TBS를 서울시가 감사하면 되지 않느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저도 오세훈 시장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 감사는 3년에 한 번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변인을 통해 밝힌 "큰 정치를 하겠다" 등의 입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이 역시 측근을 통해 전달됐다. 25일 중앙일보는 기사 에서 윤 전 총장이 지금은 사퇴한 이동훈 대변인(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큰 정치' '민생 투어' 등을 '메시지 오류 사례'로 주변에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이 전 대변인은 윤 전 총장 발언이라며 기자들에게 "국민 통합해서 국가적 과제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 내 갈 길만 가겠다. 내 할 일만 하겠다. 여야의 협공에는 일정 대응하지 않겠다.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여당의 방통심의위원 추천 단행으로 5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제5기 방통심의위 출범이 가시권에 접어든 모양새다.25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의장 몫으로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가 추천됐다. 추천 인사 서류가 방통위에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영 변호사는 민주당 원내대표 몫이다. 총 9인의 방통심의위원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회 소관 상임위(과방위)에서 각각 3인씩 추천해 위촉한다. 국회의장 몫은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협의해 추천하도록 돼 있어 의장 1명, 여야 각 1명씩 추천한다. 과방위 추천 몫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KBS 임원진의 보수·수당 공개를 의무화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애초 해당 법안에는 수신료 회계분리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나 합의되지 않아 과방위 대안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제외됐다. 24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이 폐기되고, 과방위 대안이 의결됐다. 대안 의결된 법안은 KBS 임원진의 보수·수당·업무추진비 내역을 분기별로 해당 방송사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내용이다. 이날 회의에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EBS 임원진 등 공영방송 임원의 수당을 공개하는 내용의 방문진법 개정안,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여당몫 위원 추천 안건을 의결했다. 1년 가까이 묶여있던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은 결국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로 가닥을 잡았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방통심의위 추천을 항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과방위 회의장을 찾았다. 민주당 몫 방통심의 위원 추천 표결에 들어가자 곧 의사일정 거부로 전환했다.24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성옥 경기대 교수를 여당몫 방통심의위원으로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해 단독 처리했다. 제5기 방통심의위 출범이 지연된 지 5개월여 만이다. 총 9인의 방통심의위원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회 소관 상임위(과방위)에서 각각 3인씩 추천해 위촉한다. 국회의장 몫은 교섭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19일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가 택배 노동자 파업을 '탐욕'으로 규정한 칼럼이 조선일보에 게재됐다.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들이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대리점주를 내쫓고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탐욕스런 파업을 벌였다는 내용이다. 택배노동자의 장시간 노동과 업무량, 하청구조에서 발생하는 노사관계의 불균형 등 노동현장을 외면한 '조롱'과 '비난'에 가깝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사회진보연대는 23일 홈페이지에 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회진보연대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택배 파업이 일단락되자 보수언론에 노조를 비난하는 기사들이 떼를 지어 나온다"며 "특히 서민 씨가 조선일보에 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내일(24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통신심의원회 위원 추천 안건이 논의된다. 방통심의위 출범 지연 5개월여 만에 관련 안건이 상정될 전망이다.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의사일정에 따르면 24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방통심의위원 추천의 건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인터넷 준실명제(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의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총 9인의 방통심의위원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회 소관 상임위(과방위)에서 각각 3인씩 추천해 위촉한다. 국회의장 몫은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협의해 추천하도록 돼 있어 대체로 의장 1명, 여야 각 1명씩 추천한다. 과방위 추천 몫은 여당 1명, 야당 2명이다. 민주당은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사단법인 오픈넷이 '역사왜곡방지법'에 대한 반대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가가 역사에 대한 '국론'을 정해 이에 반하는 행위를 금지·처벌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의견이다.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역사왜곡방지법은 ▲3·1운동 ▲4·19민주화운동 ▲일본 제국주의 지배 ▲독립운동 등에 관한 사실을 왜곡하거나 이에 동조하는 행위를 형사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는지 여부는 '진실한역사를위한심리위원회'를 설치해 심리하게 했다. 악의적 역사왜곡으로 타인에게 손해를 끼친 자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을 지우는 내용이 포함됐다. 오픈넷은 21일 반대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해당 법안이 ▲민주주의 원칙 위배 ▲명확성 원칙 위반 ▲과잉금지원칙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낙연이 조국을 쳤다'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녹취파일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대해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23일 이낙연 의원실은 "어제 공개된 열린공감TV의 영상 내용 중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인지하고 대응할 것"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원과 국민에게 오해를 일으키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정확하게 법적대응할 것이며 이후 진행상황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열린공감TV는 22일 방송에서 최 전 총장이 자신의 측근과 통화한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이 녹취파일에서 최 전 총장은 "이낙연은 조국을 친 사람이야. 조국사태 딱 터지고 얼마 있다가 이낙연이는 나한테 고맙다고 연락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네이버가 방송광고판매대행사(미디어렙) 지분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앞서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를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현행 미디어렙법상 자산총액 10조 이상의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등이 미디어렙사의 주식·지분 총수의 10%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통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JTBC미디어컴(19.92%), 미디어렙A(19.80%), TV조선미디어렙(19.54%) 지분을 소유한 네이버에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네이버는 시정명령을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미디어렙사 지분을 규정에 맞게 처분해야 한다. 네이버는 시정하겠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다만 네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N이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내국인 입국자 중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람들이 2주 자가격리 기간동안 경제적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 지침을 문제삼았다. 그러나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는 수개월 전부터 방역당국, 각국 대사관, 언론 등을 통해 공지된 사안이다. MBN '종합뉴스'는 22일 리포트에서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은 해외 다녀온 뒤 코로나19 검사만 받으면 되지만 해외에서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은 음성확인서라는 걸 제출해야 한다. 이 음성확인서 없이 입국하면 2주 동안 격리되는데 장소는 호텔뿐이고, 돈을 못 내면 복도나 로비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이달 말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뉴스통신진흥회 위원 추천을 하지 않는다면 정부·여당 추천 위원으로 출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두 기관은 5개월째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윤 원내대표는 22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시간끌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며 "끝내 야당이 참여를 거부한다면, 오는 6월 말까지 정부와 여당 추천위원으로 방통심의위와 뉴스통신진흥회를 정상 출범시킬 수밖에 없다라는 것을 미리 경고해 둔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디지털 성범죄 정보, 가짜뉴스, 불법 온라인 도박 등 시급하게 다루어야 할 심의 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야당의 광일미구(曠日彌久)로 국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4차산업혁명의 'DNA'라 불리는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TBS 감사원 감사청구를 조건으로 지난 16일부터 과방위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있다. 데이터기본법, 구글갑질방지법 등을 심사해야 할 과방위 제2법안심사소위(위원장 국민의힘 박성중)도 결국 무산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일동은 성명을 내어 "과방위 법안2소위 국민의힘 4명을 제외한 위원 7명 전원이 회의를 열고 법안을 심사하자고 개회요구서까지 제출했지만, 국민의힘 과방위는 결국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XX 같은 게" "개떡같이" "눈 뜬 봉사" "뿜빠이"…국회 회의 속기록을 정치인의 요청에 따라 수정·삭제하는 관행을 막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그간 일부 의원들은 자신의 욕설과 막말을 속기록에서 감추기 위해 국회법에서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는 속기록 정정을 요구해왔다.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은 21일 국회 속기록 수정을 엄격히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기록의 착오가 있는 경우에만 한정해 정정요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회의록에 적힌 사항에 대해 의원이 이의를 신청해 본회의 의결을 거치더라도 발언의 취지를 변경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다. 송 의원실이 국회 의정기록과로부터 제출받은 대수별 속기록 수정요청 현황에 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차별금지법이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충족해 법제사법위원회에 자동회부되자 수면 아래에 있었던 재계의 반대 입장이 기사화되고 있다. 이전까지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는 보수개신교계가 도맡았다. 한국경제는 22일 , , 등의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경제는 "경제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며 "경제계에서는 차별 금지라는 명분 아래 또 다른 ‘기업 옥죄기’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발의한 차별금지법,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정규직 전환 논란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지적하는 조선일보와 세계일보의 사설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이 발견된다. 16일 게재된 세계일보 사설 과 15일 조선일보 사설 을 말한다. 조선일보 : "사태를 이 지경까지 끌고온 것은 김 이사장 본인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 대립하는 두 노조가 갈등을 빚으면 경영자가 경영 목표에 맞는 결단을 내리고 한쪽으로 설득해야 한다. 그런데 두 노조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 두 손 들고 단식을 벌인다"세계일보 :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은 김 이사장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