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방송된 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연중행사입니다. 그렇게 준비한 노력들을 많은 이들이 구매하게 되고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기부가 일상이 된 그들의 도전은 그래서 더욱 감동입니다. 다양한 의미를 담은 달력 모델이 주는 매력수많은 특집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던 '달력 모델'은 역시 그들의 존재 가치를 보여주는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그들이 찾은 곳은 동물원이었습니다. 살아있는 동물들과 교감하고 그들을 통해 사랑과 정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그들의 미션들은 재미마저 있었습니다. 버라이어티 서열의 법칙을 명확하게 보여준 오프닝은 교묘한 자리의 가치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게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 가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디션 초반부터 우승 후보로 여겨졌던 김지수가 탈락하고 노래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던 강승윤이 투표가 높은 점수를 받는 시스템으로 인해 TOP 4에 입성하며 논란은 다시 한 번 시작되었습니다. 슈퍼스타 K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다새로운 스타가 정해진 시간 안에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만국 공통어라는 음악을 중심에 두고 스타탄생을 바라보는 것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슈퍼스타 K2'는 출연진들의 다양한 가정사를 끄집어내며 이야기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몰입을 하도록 강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MBC 스페셜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이번 타블로 학력논란에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 역시 그것을 보고 넓게 보지 못했던 자신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타블로 학력논란에 대하여 자신의 상식에만 기대어 판단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 같구요. 거두절미하고 타블로에 대한 사과부터 하고 시작해야 할 것 같군요. 제 상식에만 기대어 타블로 씨를 판단하였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당신의 상식을 좀 더 이해하려 하지
무한도전은 예능이라 쓰고 시사로 읽게 되는 일이 매우 잦다. 보통은 제작진 스스로가 어떤 의미를 웃음 뒤에 감춰두기도 하지만 때로는 의도하지 않은 반응과 의미 찾기가 이루어진다. 그런 것은 좋은 소설이 작가가 의도하지 못한 것까지 독자가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것처럼 무한도전이 지금까지 쌓아온 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방영된 달력특집이 그런 경우가 될 것이다. 5월 테마인 동물과 친해지기는 대체적으로 지루한 감이 있었다. 다만 코끼리를 진짜 사육사처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정형돈의 믿을 수 없는 동물친화력이 놀라웠다. 동물원에서도 통하는 정형돈의 미친 존재감이었다. 그런 정형돈을 보고 동물이 아니라 사람과의 친화력을 보이라는 유재석의 일침도 흥미로웠다. 그러나 6월의
야구는 의외성이 크게 작용하는 스포츠입니다. 특히 단기전인 포스트 시즌에서는 장기전인 페넌트 레이스에서 볼 수 없었던 의외의 플레이가 승부를 바꾸는 예측 불허가 곧 매력인데, 준플레이오프 3차전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두산은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최준석, 이성열, 양의지를 선발 출장 명단에서 제외시키고, 이원석과 정수빈을 선발 출장시키는 등 장타력보다는 정확성을 추구하며 롯데 선발 사이드암 이재곤에 초점을 맞춘 라인업을 들고 나왔는데, 지난 2경기에서 터지지 않았던 홈런이 시즌 홈런 5개에 불과했던 이종욱에 의해 터졌다는 점에서 의외였습니다. 작년까지 기동력의 야구를 추구했던 두산이 올 시즌 장타력을 추구하는 야구로 변신했으나, 포스트 시즌에서 터지지 않았던 홈런이 결정적인 순간에 기대하지 않았던 타
부산 아이파크의 황선홍 감독은 한국 축구사에 상당한 족적을 남긴 축구인이지만 그만큼 부침과 좌절도 많이 겪었던 영웅이었습니다. 온갖 부상, 부진 등으로 좌절을 겪었고 그럴 때마다 축구팬들로부터 상당한 비난을 받아야 했던 그였습니다. 하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새로운 신화를 쓰는 첫 축포를 터트리며 화려하게 비상했고, 최고의 순간에서 은퇴를 선언하며 지도자 무대에 뛰어들었습니다. 대표팀 지도자로 방향을 튼 '절친' 홍명보 감독과 다르게 클럽 축구 쪽으로 지도자 생활 첫 번째 둥지를 튼 황 감독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변변한 스타 플레이어 한 명 없이 시작해 몇몇 무명 선수들을 국가대표급 선수로 키워 실제로 배출시켰을 만큼 황선홍 감독의 지도력
강제적인 폐지가 확정된 이후 바라본 는 아쉽기만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빚어지는 불합리함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혹은 긍정의 힘을 따뜻하게 전해주는 이 시사 프로그램이 사장의 말 한마디에 사라져야 하는 상황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돌팔매 형에 처할 위기인 사키네는 이란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억압된 사회, 통제된 시스템은 우리에게 돌멩이를 날린다이슬람 인이 믿고 따르는 쿠란에도 돌팔매형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 사회 체제를 확립하고 억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 되겠지요.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따르듯 이슬람 인들에게 쿠란은 그 어느 것보다 성스러운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성스러운 지침서인 쿠란에도 단 한 줄
언제나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주는 의 하반기 라인업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들뜨게 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특집 방송으로 인해 태호 피디는 정작 본방 사수를 하지 못h하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도 특별한 특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인의 삶, 그 영민한 전복의 힘이여박명수의 등에 난 여드름을 보고 착안한 는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쫓고 쫓기는 기본 줄기 안에 다양한 의미들을 담아낸 는 팬들이 뽑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중 한 편일 정도로 완성도와 재미를 모두 담아낸 수작이지요. 이번에는 형사와 탈옥수로 팀을 나눠 진행된다고 하니 그들이 얼마나 기발한 발상으로 세상을 뒤집어 놓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아이돌 특집
슈퍼스타K가 점점 고조되어 가고 있다. 빅4에 과연 누가 남을 것인지 궁금했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강승윤이 빅4에 포함되어 버렸다. 이를 두고 벌써부터 여성팬들의 과도한 팬심이니 편법 투표니 말이 많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 그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강승윤의 매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박보람을 재치고, 김지수까지 재껴버린 강승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그저 철없는 여학생 팬들의 충성심 때문일까? 그러기엔 그는 너무 높히 올라왔다. 이제 남은 사람은 장재인과 허각, 존박 그리고 강승윤이다. 저번 글에서 2010/09/29 - 블로거가 뽑은 슈퍼스타K 우승자는? 에서 블로거분들의 투표 결과 1위는 장재인, 2위는 존박, 3위는 허각이었다. 그리고 4위는 김지수였고, 5위가 김은비
이른바 타블로 사태를 다룬 MBC스페셜 1부가 방영됐다. 의혹을 제기하는 측의 어처구니없는 방해노력을 이겨내고 마침내 방영된 것이다. 프로그램 말미에 타블로는 이렇게 말했다.“내가 얼마나 밉보였으면, 내가 얼마나 그동안 사람들한테 반감을 살 만한 모습으로 살아왔으면” 이렇게까지 무너져야 했을까.맞다. 타블로는 밉보였다. 뭔가 타블로의 삶에는 사람들의 반감을 살 만한 모습이 있었다. 그래서 찍힌 것이다. 이 세상엔 수많은 의혹이 있고, 수많은 나쁜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큰 에너지를 소진하며 유독 한 사람에게 집중한 것은 그가 대단히 밉보였다는 것으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타블로는 왜 찍혔을까? - 타블로가 얄미웠던 이유 -한국인의
슈퍼스타K2 출연자 중 김지수는 가장 드라마틱한 인물이다. 지역 예선에서 김태우, 싸이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아 일찌감치 슈퍼스타K2의 다크호스로 지목되었으나 느닷없이 터져나온 욕설논란으로 인해 초반에 치솟던 인기가 줄어들더니 급기야는 팬카페 먹튀사건까지 겹쳐 결국 TOP4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게다가 세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는 그가 가진 음악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기대했던 슈퍼세이브의 혜택도 받지 못했다. 그런 반면 어린 여성팬들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는 존 박과 강승윤은 후반으로 치달으면서 오히려 세련된 무대를 장식하고 있어 이미 탈락한 김지수나 흔들리고 있는 허각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TOP6의 중간 미션인 작사를 위해 허각과 김지수가 만난 이하늘이 던진 농담조의 말
드디어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둘러싼 내용을 2주 분량으로 편성 예고한 MBC 스페셜이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 개인의 신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과연 방송에서 다루어야 할 정도의 비중과 가치를 가진 문제인지, 방송으로 모든 의혹이 해소될 수 있는 것인지, 양자의 주장이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비록 그를 공격하는 측에서 이상한 이유로 협조를 꺼려하기는 했다 해도 타블로의 해명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이 과연 편들기로 끝나지 않을지 여러 생각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문제가 문제를 더 부풀게 만들 수 있는, 그만큼 여러 복잡한 자기주장과 갈등이 쌓여있는 난제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송이 끝난 뒤에도 예측가능한 분명한
수개월 동안 끊이지 않았던 타블로 논란을 방송에서 직접적으로 다루게 되었습니다. 시사 프로그램이 아닌 다큐멘터리에서 그를 다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한 입장 정리가 다큐멘터리로 다뤄진다는 것은 실체에 대한 접근보다는 현상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 타블로 논란은 종식될까?타블로 논란의 중심은 그가 내세운 '학력이 진실이냐'였습니다. 학력지상주의 사회에서 학력은 자신이 원하는 곳까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중요한 티켓입니다. 편리에 의한 판단기준으로 제시되는 학력은 인간을 인간으로 바라보지 않고 하나의 도구로만 바라보는 사회가 만든 필연적인 논란일 뿐입니다. MBC 스페셜에서 타블로와 관련된 논란을 2부작으로 구성한 이유 역시
'여친구'가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지만 수목극 드마라 1위를 하며 마무리 지었다. '여친구'는 시청률이 10%초에서 20%초까지 안정된 시청률을 거두었지만, 이것도 '제빵왕 김탁구'를 상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기의 안정된 연기는 물론 백치미 구미호 신민아의 신선한 연기 또한 호평이다. '여친구'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왜 구미호는 인간이 되려고 했을까? 사랑하는 차대웅(이승기) 곁에 행복하게 남고 싶어서일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미호가 갈구한 인간세상이다. 구미호는 평범한 인간 세상이 그립고 인간과 같아지고 싶어 한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구미호가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 되려고 한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외강내약라는 말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강하게 보이나 속은 약함을 일컫는 말이다. 지금 예능 1박 2일이 딱 이 꼴이다. 겉으로 보기엔 1박 2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지 알 수 없다. 지난주 시청률은 39%. 예능프로그램 최고이며, 방송 3사 일주일 동안 방송 시청률 랭킹에서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이 바로 1박 2일이다. 시청률이 40%에 육박한다는 것은 많은 시청자들이 방송을 시청함은 물론, 방송이 재밌다는 것을 의미하며, 다음 주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1박 2일은 겉과 속이 너무나도 다르다. 겉은 마치 넘을 수 없는 산과 같아 보인다.하지만 그 속은 뭔가 모르게 엉성하다. 대충 방송을 해도, 시청자들의 여러 요구에도 방송만 제 시간에
9주 동안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가 끝이 났습니다. 결말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예상했던 해피엔딩은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가볍지만 그 가벼움 속에 진한 메시지를 담은 이 작품은 홍자매의 능력이 만들어낸 유쾌함이었습니다. 그대, 죽을 만큼 사랑하라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마지막 회는 행복한 마무리로 더욱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드라마가 끝나고 '여친구'가 남긴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다양한 기사들이 넘쳐나겠지요. 나름대로의 분석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여친구'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흔들림 없이 오직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결과에만
땡전 뉴스의 악몽이 MB 정권 들어서 더욱 기세등등해지고 있습니다. "배추 가격이 높으니 이제부터 내 밥상에는 양배추를 올려라"는 한 나라 대통령의 지각없는 한 마디에 탄식이 절로 나는 국민들과 그런 국민들이 한심스럽다는 SBS 뉴스의 클로징 멘트는 2010년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마리 앙트와네트를 닮고 싶었을까?프랑스 대혁명을 촉발한 마리 앙트와네트는 먹을 빵이 없어 굶주리는 백성들에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물론 폭동을 일으켰던 백성들이 하나의 명분으로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이라고 하지만, 굶어가는 국민들과는 상관없이 사치가 극에 달했던 왕족에 대한 분노는 프랑스에 대혁명을 불러왔습니다. 2010년
언젠가부터 대중음악계를 아이돌 그룹이 싹쓸이 하면서, 이제는 뮤지션과 아티스트의 고사를 걱정하게 되었는데요. 음악의 다양성도 사라져가고 리듬 후크의 댄스 음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수의 존재 이유가 음악인지 인기인지도 헷갈릴 만큼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만의 노래를 하는 가수들을 보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왠지 반갑고 꼭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합니다.대학가요제 역시 언젠가부터 그 인기가 시들해지고, 이제 순수하게 음악을 하겠다는 창조성을 띤 가수는 홍대 앞에서 공연을 하는 언더를 제외하고 찾아보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요. 가수가 꿈인 사람들 중에서 숨은 실력자를 뽑는다는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 역시 케이블이라 시청률과 인기에 좌우되다
성균관 스캔들은 20부작으로 현재 10부까지 방영이 되었는데요. 절반이 방영된 시점에서 성균관 스캔들은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며, 캐릭터들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개될 중요한 금등지사를 찾는 스토리에 있어, 이런 캐릭터들의 변화를 주목하여 보면 더욱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런 무거운 스토리 뿐만 아니라, 가볍게 보며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선준과 윤희의 해피엔딩(?)과 그에 앞서 선준이 정체성에 혼란을 겪다가 결국 절정에 이르러 알게되는 윤희가 여자라는 사실까지... 남은 10부는 정말 쉴 틈 없이 긴장감 넘치는 내용으로 속도감을 높일 듯한데요. 매주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까닭입니다.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의 절
가만히 쉬고만 있어도 시놉시스라도 한번만 읽어달라며 출연 요청이 끊이질 않는 몇몇 소수의 스타분들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배우들은 누군가에게 선택을 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수세적인 입장에서 살아갑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배역, 맘에 드는 장르, 이전 작품과는 다른 변신 등을 원할 수는 있지만 그런 욕심을 모두 충족시키려면 자신이 스스로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거나,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만큼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스타가 되는 수밖에 없어요. 물론 작품 안에서 배역의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한다든지, 처음 설계와는 다른 방향으로 존재감을 발전시키는 등의 여지는 남아 있지만 이 역시도 우선 선택받은 이후에 스스로의 역량으로 조정하는 것에 불과하죠. 그렇다고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익이 따로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