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도망자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기에 대물마저 기대를 저버리면 수목요일이 심심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물의 첫 장면을 보는 순간 정말 마음에 들었다. 고현정의 노련한 연기와 잔잔하면서 흥미 넘치는 스토리, 오랜만에 보는 차인표 등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권상우가 가장 걱정되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 해내었다. 도망자가 비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듯, 대물은 권상우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다. 비는 자신의 이슈에 대해 당당한 입장이지만, 권상우는 반대로 나가야 할 것이다. 최대한 겸손하고 반성하고 자성하는 모습으로 임해야만 이슈를 부각시키지 않고 연기로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또한 비와 비교되며 그건 시청률에 그대로 반영될
아무나 출연할 수 없다는 에 제대한 지 만 하루 만에 토니 안이 출연했다는 것은 그의 존재감이 여전함을 증명해주었습니다. 대한민국 아이돌 시대를 이끌었던 HOT의 멤버로서 굴곡 있는 인생을 살아야만 했던 토니 안의 등장은 아이러니하게 MC 몽에게는 악몽 같았을 듯합니다. 복합적인 음모론과 감동적인 토니 안의 우울증 극복기제대 후 첫 방송이 였다는 것은 흥미롭습니다. 다른 방송도 아닌 연예인들의 고해성사가 이뤄지는 프로그램에 그가 출연한 이유에 대해서 일각에서도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는 음모론이 될 수도 있고 이런 음모론은 가능한 다양성이 만들어낸 필연성이 있다고 생각해 봤을 때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HOT와 SM의 관계는
관심보다는 논란이 더 많았던 드라마 이 첫 방송을 마쳤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지 않겠다는 분들의 대부분은 권상우의 뺑소니와 이후 과정들로 인해 생긴 거부감이 주원인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봐야겠다는 이들은 고현정이 보여주었던 매력이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고현정의 연기는 기대할만 했다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방식으로 주요 등장인물들을 보여주는 방식의 첫 회는 무난했습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서혜림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현실 정치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통쾌함으로 다가오기까지 했습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했기에 가능했을 여성 대통령의 당당함은 고현정이라는 배우와 맞물리며 묘한 매력을 전해주었습니다. 정치 드라마의 틀을 가지고 있는 이 드라마는 영악한 포지션을 잡고 시작했습니
한국시간으로 10월 6일 드디어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 스포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테시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연아의 새 코치로 미국인 코치 피터 오피가드와 새로운 코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도 김연아 새 코치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며, 김연아와 새 코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이번 김연아의 새 코치 선임은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나라는 역시 미국입니다. 기자회견장에 직접 참가한 LA Times 기자는 트위터에 약 25대의 카메라가 김연아와 새 코치를 찍고 있다는 글을 올리면서, 미국 내 언론이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도망자의 곽정환 감독은 올해 가장 주목받은 드라마 연출자이다. 추노가 보여준 새로운 사극 표현은 신선하고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물론 몇 가지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액션신만은 공들인 만큼의 충분한 미학을 제공했고 그를 액션의 아이콘으로 끌어올리게 했다. 비, 이나영, 다니엘 헤니, 이정진 등 추노보다 한결 업그레이드 된 출연진에다가 동남아시아 올로케이션의 화끈한 스케일은 역시나 부잣집답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연일 쏟아져 나오는 비의 액션신은 눈부실 정도로 화려하고 매번 등장하는 추격신은 이 드라마가 죽어도 도망자임을 잠시도 잊지 못하도록 각인시키고 있다. 그것만 보면 도망자는 대단히 성공적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단지 그것뿐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들은 많다. 많아도 지나치게
많은 분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계셨을 소식이 두 가지 연이어 터졌습니다. 우선,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자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후속편의 감독으로 잭 스나이더가 낙점됐습니다.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몇 주 전에 크리스토퍼 놀란이 후속편의 연출을 맡게 될 후보로 오른 다섯 명의 감독을 만났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맷 리브스, 덩컨 존스, 토니 스콧, 조나단 리베스만 그리고 잭 스나이더였는데, 최종적으로 잭 스나이더가 후속편의 감독을 맡게 되었습니다. 일단 잭 스나이더가 감독을 맡게 된 만큼 비주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믿음이 가긴 합니다.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은 성적이 썩 좋지는 않지만 예고편만 봐도 잭
SBS가 하반기 기대작으로 내놓은 이 오늘 첫 방송을 합니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높은 것은 여전히 차갑기만 한 권상우에 대한 시선입니다. 뺑소니 사건도 문제였지만 이후 그가 보여준 행동들은 대중들에게서 더욱 멀어지도록 만들기만 했습니다. 고현정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나아갈까?드라마 촬영 전부터 언급되어 왔던 논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앞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출연이 확정된 권상우가 촬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음주가 의심되는 뺑소니 사건을 벌인 것이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소재가 가지고 온 음모론이 바로 그것입니다. 현 여당의 강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를 위한 드라마가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는 우리나라이기에
드디어, 작은 야구장에서의 포스트시즌 경기가 펼쳐집니다.바로 내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대구경기가 그 주인공인데요.당연하게 매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지껏 2만5천석이 넘는 큰 야구장에서 펼쳐진 2010포스트시즌의 변화가 시작됩니다.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정확하게 1만석 규모의 시민운동장은 분명, 가을잔치를 치르기엔 부족함이 너무나 많은 곳입니다. 올 시즌 여러 차례의 만원사례-정확하게 17번입니다- 속에서 대구구장은 야구 인기의 부활보다 공간의 문제점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포스트시즌,올스타전이나 양준혁 선수 은퇴 경기도 그 희소성이나 가치가 결코 부족하다고 할 수 없지만.. 어찌됐건 이벤트 성향이 강했던 경기들이었죠. 그에 비해 포스트시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이상구가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여성을 폭행한 죄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자신은 여자를 때린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주장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CCTV의 존재가 확인되며 폭행을 시인하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최철호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사건들, 연예인들 왜 이러나?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살아가는 직업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대중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강력한 권력을 손에 쥐게 되지만 정작 대중에게 천대받는 것이 현실이지요. 하지만 연예인들은 대중에 의해 선별되고 그렇게 톱스타가 된 연예인들은 부와 명예를 모두 얻는 삶을 살아갑니다.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이 과거에는 대통령이나 ‘
처음으로 신인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MP3에 넣고 다니는 흥미로운 노래가 있는데 바로 "맛좋은산"입니다. 노래가 상당히 흥겹더군요. 그래서 그 노래의 주인공 산이(San E)에 대해서 리뷰할까 합니다. JYP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최고의 대중성을 가진 노래들을 만들어내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물론 가장 먼저 기억나는 게 2PM과 재범이겠지만, 그것을 제외한 다른 이미지를 생각해보죠. JYP 하면 일단 박진영 스타일이 강하고, 보컬라인 쪽이 약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나마 2AM, 노을, 임정희, 김태우 등이 보컬 쪽에서 살려줬다고 말할 수 있죠.랩 면에서는 어떨까요?사실 JYP 가수들의 랩은 동시대 아이돌들의 랩 중에서도 가장 부족하다고 평가받습니다. g
숙종이 궁을 비운 사이 벌어진 장무열의 전략은 스스로에게 화를 자초하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숙빈과 장무열의 지략대결에서 숙빈이 이길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숙빈이 슈퍼동이로서의 위력을 되찾은 것이 아닌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본능이 작용했기 때문이지요.장무열과 숙빈, 그 모진 인연의 끝위기 사항을 독려하며 궁 안에 있는 대부분의 병사들을 휘하에 둔 장무열은 해서는 안 되는 무리수로 숙빈과 연잉군을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습니다. 궁에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는 중전을 이용해 그들을 위기로 몰아 한꺼번에 자신에게 해가 되는 정적들을 제거하려는 그의 전술은 탁월해 보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들은 숙빈을 비롯해 공격의 대상이 된 이들에게는
유행을 선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유행에 편승하려는 방송국들의 행보들은 결국 자기 살을 뜯어먹는 수준까지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세계적인 유행이 국내에 전해지며 케이블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하게 하더니 공중파까지 흉내 내기에 앞장서기 시작했습니다. 위대한 탄생이 욕먹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파이널 15의도적인 노림수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은 로 인해 당황스러운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돌을 선발하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제2의 조용필을 뽑는 것이라 홍보하던 그들은 적극적으로 아이돌을 뽑는다는 '파이널 15'에 명분과 실리 모두를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현 정권의 눈엣가시였던 MBC의 시사 프로
올해 한국 축구는 참 많은 일들을 이뤄냈습니다. 여자 축구의 쾌거도 있었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기분 좋았던 쾌거를 꼽는다면 바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뤄낸 남아공 월드컵 소식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치열한 내부 경쟁 속에서 전력을 끌어올리며 '유쾌한 도전'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결코 잊지 못할 쾌거로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치열한 내부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해 아쉽게 고배를 마시고 그리 달갑지만은 않게 월드컵을 보낸 선수들도 많았습니다.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또는 '불의의 부상'으로 안타깝게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한 선수들은 그야말로 '칼을 가는' 심정으로 언젠가 올 지 모를 대표팀 복귀를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기다린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무인도에 갇혀버린 선준과 윤희. 혹시나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안절부절못하는 재신. 그런 재신을 지켜보며 너무나도 재밌어 하는 용하. 그렇게 선준과 재신은 용하의 불장난에 불붙은 윤희를 향한 자신들의 마음이 진심이었다는 것을 각자 깨닫게 됩니다. 이제 그들의 본격적인 3각 관계가 시작되어 버린 것이지요.선준, 주먹을 꽉 쥐고 '난 아무 짓도 안 했소' 선준과의 데이트(?)에 비록 남장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이뻐보이기 위해 안 보던 거울까지 보며 설레는 맘으로 기대하고 따라나선 윤희는, 섬에 도착해서야 여인네들과 즐기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윤희는 여림 사형의 말을 듣고 너도 좋아할 줄 알았다는 선준의 말에 그저 기가 찰 뿐인데요.
4차전 관전평 말미에서 두산과 롯데가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2연승 뒤 2연패한 롯데가 심리적으로 쫓길 것이며, 5차전 선발 송승준이 초반에 무너질 경우 승부가 쉽게 갈릴 것이라 예상했는데 빗나가지 않았습니다.송승준은 1회말부터 2개의 사사구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더니, 2회말 용덕한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두산에 내줬습니다. ‘상대 포수에게 맞지 말라’는 야구 속설과 용덕한의 타순이 9번이었음을 감안하면 송승준의 투구는 준플레이오프 1선발답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회말 2실점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3회초 롯데는 반격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연속 안타와 전준우의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무사 1, 3루의 동점 내지 역전을 바라볼 수 있는 호기를 만
MBC 스페셜이 방송되고 나서 댓글에 타블로를 욕하는 글들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타진요들이 이제는 "조작설"을 운운하면서 방송이 편파적이다, "조작이다" 말하고 있습니다.허나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본인들은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개개인에게라기보다는 "타진요"라는 집단에게 말하는 것입니다.일단 타진요는 타블로와 스탠포드에 가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도 가당치 않습니다.가장 주동이라고 할 수 있는 왓비컴즈는 본인이 타블로에게 같이 "카메라들고 가자"라고 하면서 가족들까지 다 데려가고, 가면서 이야기도 하자고 했습니다. 허나 정작 가자니까 "MBC 측에서 나를 암살할 거다, 매수할 거다"합니다. 타진요에서는 "그건 왓비컴즈 생각이다
물론, 저는 오늘 야구장에 가지 못합니다. 아니 가지 않습니다. 뭐 어찌됐던.아마도 오는 목요일부터는 야구장에서 아주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죠. 그리고 그 이후로도.가을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야구"를 담당하는 기자나 PD라는 자리,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프로야구의 취재 혹은 제작이라는 거,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기본적으로 참 많이 늦게 끝나는데다, 경기 상황의 변수가 많고 사전 정보도 많아야 합니다. 거기에 날씨가 궂은 날도 많고, 그런 날씨에 경기 자체가 영향을 받기도 하다보니.. 일단 업무상의 난이도는 높죠. 하지만, 이 같은 모든 것들을 감안하더라도.야구장에서 오늘 취재를 하거나, 제작을 하는 모든 이들은 행복해야 할 거 같습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BS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발언을 했다며 개그우먼 김미화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KBS가 김미화씨에게 고소취하 용의를 밝히며 16차례나 사과를 요구했다는군요. 이미 코드가 맞지 않거나 현 정권에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송에서 퇴출당했다는 같은 의심을 받아온 윤도현, 김제동 같은 이들이 다른 KBS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만 보더라도 김미화씨의 문제제기가 터무니없는 것에 불과하다는, 그렇기에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랍니다. 우습군요. 이런저런 것들을 다 따질 것도 없이 김제동이 오랫동안 진행했던 스타골든벨이 엉망진창으로 망가져버린 과정만 보더라도 그런 뻔뻔한 요구는 하지 못했을 텐데요. 예상 외의 장수 프로그램인 스타골든벨은 몇 주 전 300회 특집을 맞이했습니다
잘금 4인방에 대한 인기가 드라마의 인기를 능가하는 상황에서 무거웠던 이야기는 로맨스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조와 사대부 간의 대결 구도가 긴박감을 전해주더니 이젠 잘금 4인방의 돌이킬 수 없는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합니다. 홍벽서 vs 사랑의 메신저정조의 거대한 계획에 잘금 4인방이 선택되었다는 것은 그들에게 엄청난 위기 상황이 곧 닥칠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이미 금등지사로 인해 정조와 사대부의 대결구도가 극단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절대 권력을 가졌지만 외로운 자리에 있는 정조와 절대자가 아니기에 절대적인 권력을 영구히 지키려는 사대부들의 대결은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현재의 권력과 뒤이을 권력이 상충하고 연대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하다하다 못해 이제는 국정감사에서도 걸 그룹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은 지나치게 어린 나이와 선정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걸 그룹들에 대해 언급했다. 의원들은 왜곡된 직업관을 심어주는 것은 안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시간이 흐를수록 걸 그룹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고, 심지어 초등학생마저 걸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달며 짧은 의상을 입고 가요계에 데뷔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사회적인 가치 판단과 맞물려 초등학생의 데뷔에는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지만, 역시 나이가 어린 중학생의 데뷔에는 이렇다 할 쓴 소리가 없다. 국정감사와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거의 대부분의 포커스가 앞에서 언급한 문제가 아니라 성상품화에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