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에 참가했던 한 참가자가 본인은 출연 제안을 받고 출연을 한 것이지 오디션에 큰 목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TOP10에 올라가는 참가자 중 몇은 출연제안을 받고 출연한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물론 전 제작진과 아무 관계가 없지만 방송가에서 일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사실 가능성이 없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점을 조작에만 맞추지 않았으면 합니다.만약 모든 방송에 조작의 기준을 댄다면 제가 제일 사랑하는 프로인 무한도전, 남자의 자격도 다 조작입니다. 조작의 정의와 범위를 어디다 두느냐의 차이이긴 하지만 그리고 개개인의 다른 잣대가 있어서 말하기 나름이지만 원칙적으로 보면 방송3사와 케이블 방송 모두 조작 방송입니다.너무 이야기를 크게 만든 감이 있습니다만, 분명
지난 주 5, 6월 달력 모델 촬영과 심사가 이어졌습니다. 아직 누드모델을 할 탈락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6월 '반전' 심사와 7월 '한 여름 밤의 꿈'을 통해 보여진 심사위원 장윤주의 존재감은 무리수 길을 압도하며 무한도전 8의 멤버가 되어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장윤주는 무한도전 제 8의 멤버였다찰나의 예술이라는 사진의 그 오묘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달력모델 특집'은 기부라는 함축된 의미와 함께 사진이 주는 매력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상황들과 변화무쌍한 표정들을 가진 무도 인들을 대상으로 때론 진지하고 혹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는 그들의 '달력모델 특집'을 즐거운 '사진 모델 강좌'를 듣는 듯도 합니다. 능수능란한 사기꾼 홍철에게 말려 감탄하는 장윤주의
지난 6일 티아라 지연이 중학교 때 음란 채팅을 했다는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소속사는 영상 속의 여성은 지연이 아닌 닮은 사람일 뿐이며, 동영상 유포자 및 지연의 이름으로 기사를 배포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닮은 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소속사의 그런 말을 쉽게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네티즌들은 지연과 동영상 속의 여성과 점 비교에 방 배치까지 분석하면서 지연이 맞다 아니다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지만, 분위기 상으로는 지연이 맞을 것이다라는 것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정가은까지 논란에 가세하면서 판의 크기를 키우고, 더욱 다양한 키워드의 기사들로 지연 동영상 논란은 일파만파 번지게 되
일전에 제 블로그에서 '영화를 선택할 때 영향을 받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1위는 출연진이었고 근소한 차로 감독, 소재, 줄거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저도 뭐 다른 분들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만 가끔은 포스터 한 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영화의 관람 여부를 결정하는 모험을 감행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제가 시각적인 부분에 약하기도 하지만 영화를 하루, 이틀 보는 것도 아니니 일종의 감이란 게 잡히기 마련이죠 ^^; 뿐만 아니라 때로는 훌륭한 포스터 한 장이 그 영화가 보여주게 될 모든 것을 상징적으로 드러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이 영화 가 바로 포스터만으로 관람여부를 결정한 영화에 속합니다. 하지만 사실 평상시의 저였다면 는 별로 고민도
플레이오프 2차전, 가을야구의 또 다른 매력은 바쁨과 만남이죠. 바쁨에 대한 이야기는 1차전에서 이미 말씀드렸고 (지난 포스팅, 1차전 숨막혔던 기자실 참고하시면 될 듯), 만남은 많은 야구기자와 방송관계자들과의 만남이죠. 중계를 하기 위해 오는 팀들, 라디오나 신문, 스포츠 채널들까지...잔뜩 모인 만큼 대구구장의 열악함을 한껏 느끼게 되는데요. 어쨌든, 많은 분들이 가을야구의 공간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그런 "가을야구"의 2번째 대구구장 경기, 플레이오프 2차전은 방송을 하는 이들에게 쉽지 않은 경기였다는 거!플레이볼 자체가 뒤로 밀려버린 금요일 저녁의 야구, 이날 방송은 공중파 MBC가 맡았는데요. 중계가 시작되고 이날 경기 초반 "시구자들"을 만나기까지도 20분 가까이 걸렸다는 -언제나 그
현재 의 촬영으로 바쁜 조니 뎁이 갑자기 런던의 한 초등학교에 출몰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메리디안 초등학교에 다니는 9살의 베아트리스는 인근의 해군사관학교에서 를 촬영하고 있던 조니 뎁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자신의 선생님에게 맞서 '반란'을 일으키고자 하는데 그가 와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아마 이 소녀도 편지를 보내면서 정말로 조니 뎁이 나타날 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 편지를 읽은 조니 뎁은 의 촬영을 잠시 뒤로 하고 베아트리스를 직접 도와주러 갔다고 합니다. 그것도 고스란히 잭 스패로우의 모습을 한 채로!!! (아우~ 이 얼마
입시철이 되면 늘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연예인들의 '특례 입학'에 대한 논란이다. 수많은 아이돌들이 소위 일류 대학교에 특례로 입학하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두고 네티즌들은 "누구는 코피 터져가며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데 아이돌들은 참 편하게 대학에 들어가는 것 같다"며 몇몇 아이돌들의 특례 입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네티즌들은 아이돌들의 특례 입학에 대해 반발하는 것일까? 네티즌들이 아이돌들의 일류 대학 특례 입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두 가지의 이유를 들 수 있다.첫 번째는, 일류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일반인에 비해 아이돌들의 일류 대학 입학은 비교적 간단하기
슈퍼스타K의 TOP 4가 남아 경쟁을 치렀다. 월드스타가 되기 위해 미국인들을 데려다 놓고 노래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존박 띄우기가 아닌가 싶었다. 저번 주에도 마이클 젝슨 곡을 부르더니만 이번 주에도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 가장 유리한 것은 존박이었다. 그야말로 존박 일병 구하기 작전인 건지, 이하늘의 말처럼 존박이 어차피 우승을 하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인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세를 탄 존박이 가장 편하게 노래할 수 있는 무대임은 분명했다. 물론 결과는 허각이 우승했지만 그 자리에서 가장 돋보였던 사람은 존박이었다. 본격적인 생방 무대에서의 미션은 각 심사위원의 히트곡을 부르는 것이었다. 이승철은 허각과 존박을, 엄정화는 장재인을, 윤종신은 강승윤을 맡았다. 허각은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
기자들이 연예인들 미니홈피에 다니는 게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기자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팬이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블로거인 저도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미투데이도 가봤고, 미니홈피도 가봤습니다.그런데 기자들이 "미니홈피" "트위터"에 다니면서 가끔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자기들이 봤던 바를 낱낱이 적어 나르는 경우입니다. 결국 글을 날랐던 기자들은 가십거리도 하나 얻고, 그 기사가 읽혀질 때 수입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요. 가장 최근에 비난을 받고 있는 두 연예인이 있는데요. 바로 기자들의 "미니홈피" "디씨 갤러리" 놀러가기에 당한 것입니다. 이야기하기에 앞서 미니홈피라는 공간은 어떤 공간일까요? 공개적인 공간이긴 하지만, 어찌보면 사적이기도 한
쫓고 쫓기는 긴박함을 전면에 내세워 매 회 다양한 액션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는 무한도전의 '여드름 브레이크'의 드라마 버전일까요?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많은 유사점들과 천성일 작가의 무도 사랑은 이런 발칙한 상상도 해보게 합니다. 여드름 브레이크를 드라마로 만들면 도망자?2009년 6월 방송되었던 는 죄수와 형사로 나뉜 무도 멤버들이 300만원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지략 대결을 벌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제작진들이 준비해 놓은 다양한 퀴즈들과 준비된 장소들을 찾아가는 방식은 무도이기에 가능했던 재미였습니다. 하나의 목적으로 서로를 도와야 하는 그들이 서로 나뉘며 또 다른 경쟁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들은 탐
출범한 지 두 달 가량 지난 조광래호 축구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스트라이커 부재였습니다. 지난 달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는 공격수로 박주영(AS 모나코)과 석현준(아약스) 단 두 명만 발탁됐을 만큼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추구하는 결정력과 창의적인 움직임을 동시에 충족시킬 만한 공격수가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공격수가 갖춰야 할 결정력을 지니는 것 뿐 아니라 많은 움직임을 통해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과 보다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플레이로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능력도 갖춰야 하다보니 이런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전에서는 기존의 박주영 뿐 아니라 K-리그,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공격수들이 '일본 타파'와 '주
슈퍼스타K2에서 또 한명의 탈락자가 결정되었습니다. 대리투표 논란 속에 말들이 많았던 강승윤이 탈락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날 그가 보여준 무대는 정말 강승윤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었고, 이제까지 보여준 무대 중에서 최고의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제 강승윤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당당히 탈락함에 따라, 최종 1인을 가리는 자리는 장재인, 존박, 허각의 3파전으로 압축이 되었습니다. 존박은 애국가를 부를 때 주머니에 손을 넣고 불렀다고 많은 논란이 되었지만, 결국 그것이 결과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 3명의 경쟁은 TOP11 때부터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되어 왔고 모두 실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과연 누가 최후의 1인이 될지
작년까지 두산의 팀 컬러를 정의하면 소위 ‘육상부’, ‘발야구’로 명명된 기동력을 앞세우는 섬세한 야구였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며 특화된 야구를 추구하는 것인데,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선 중심 타자 김동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포함된 것입니다. 그리고 2007년부터 2년 간 두산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불펜의 핵심은 임태훈이었습니다. 올해 두산의 팀 컬러는 크게 바뀌었습니다. 20홈런 타자가 5명이나 배출되며 장타력의 팀으로 변화했는데, 김현수의 장타자로의 변모와 기대하지 않았던 이성열과 양의지의 폭발이 원인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발야구의 중심이었던 이종욱이 부상과 나이로 인해 많은 도루를 시도하기 어려워졌고, 고영민이 부진하면서 작년
셰익스피어의 고전 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징하고 있는 건 뭘까요? 양 가문의 반대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 연인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는 지고지순하고 일편단심인 사랑? 혹은 젊은 남녀로 인해 촉발된 그놈의 사랑문제 때문에 여러 사람이 졸지에 죽음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비극? 참 진부한 표현이지만, 뭐가 어쨌든 은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로맨스의 대표작입니다. 설사 저처럼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어도 영화 한 편쯤은 다들 보셨을 거에요. (아... 올리비아 핫세여...) 쓰여진 지 수백 년도 더 지난 작품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토록 긴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아마도 저마다 순수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 혹은 동경을
홈리스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지만 대중들이 외면하고 싶어 하는 아픈 구석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홈리스가 될 수 있는 힘겨운 사회 속에서 어쩌면 그렇기에 그들의 아픔과 힘겨움을 외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방적으로,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강제 폐지된 는 마지막 이야기로 홈리스들의 월드컵을 다뤘습니다. 2010 월드컵보다 감동적이었던 홈리스 월드컵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을 위한 잡지 빅이슈는 영국에서 1991년 창간되었습니다. 노숙자들을 돕는 사회단체는 의외로 많지만 빅이슈와 같이 스스로 노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획기적인 방식은 없었습니다. 빅이슈 잡지 가격의 절반 정도가 노숙자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이 제도는 좌절 속에서 희망없이
안익수, 최인철, 최덕주...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한국 여자 축구를 맡아 최근 1년 사이에 국제 대회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한 감독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공부하는 지도자'로서 경쟁력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며 여자 축구는 물론 한국 축구 지도자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비록 최인철, 최덕주 감독은 선수 시절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안익수 감독은 1994년 미국월드컵,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 출신으로 나름대로 경력이 있는 선수 출신 감독이었습니다)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 선수 시절 못 다한 꿈을 펼치면서 '여자 축구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렇게 최근 국내 감독들의 가능성 있는 행보들이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미 장외룡,
타블로 학력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은 "타블로는 스탠포드를 졸업한 게 맞다"라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에서는 포렌식 시험을 통해서 타블로의 자료가 위조된 것이 아니라고 확인했고, 또한 출입국 기간도 철저히 조사한 결과 타블로가 스탠포드 졸업생이 맞음을 밝혔습니다.이제야 타블로 논란은 "법적인 문제"에서 종결된 것 같습니다. 최소한 법정에서 타블로와 타진요가 만난다면 타진요가 패배할 것이라는 의미이지요.이제 이렇게 진실이 밝혀진 이상, 타블로가 진정 승리를 한 것일까요?과연 타블로 사건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타블로 사건은 시작부터 끝까지 지저분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몇 가지 드러난 문제에 대해 적어보지요. 1) 정말 이 문제가 끝난 것일까?검찰은 22명을 추척해서 약
첫 회 방송 이후 많은 이들은 대작예감이라는 말까지 붙여가며 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고현정의 여전한 카리스마에 현실 정치에서는 맛볼 수 없는 통쾌함까지 대리만족할 수 있는 속풀이 드라마에 많은 이들이 반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실과 허상의 간극까지 메워버린 권상우인간이란 잊기 위해 기억한다고도 하지만 그 기억이라는 것이 쉽게 잊혀지기도 합니다. 때론 어떤 자극에 의해 잊혀진 기억을 강하게 떠오르게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권상우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이야기할지는 모르겠지만 제작진들은 다른 방법을 택했어야 합니다. 음주가 의심되는 뺑소니 범 권상우는 현실에서는 가해범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피해자로 등장합니다. 극 중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치열한 명승부가 있어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기, 한일전이 오는 12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양 팀의 자존심을 걸고 그야말로 제대로 된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전과 다르게 그야말로 가용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들을 모두 데려와 이번 경기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일전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아무래도 자존심이 걸려있는 경기인데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지는 경기를 보여준다면 여론의 질타, 뭇매는 불 보듯 뻔한 게 사실이지요. 하지만 그보다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한국 축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승리는 더욱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그래서 평소보다도 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화려하게 떠난 제빵왕 김탁구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수목 드라마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안고 시작했지만 김현중과 원작의 팬들조차 불만과 항의를 남길 정도로 조악한 완성도를 보이며 일찌감치 선두 경쟁에서 탈락한 장난스런 키스를 바닥에 깔고, 1주일 상관으로 시작한 KBS의 도망자와 SBS의 대물이 맞붙은 형국이에요. 첫 주의 비등한 시청률을 보면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가 아니라 각자가 자기 지분을 비슷하게 가져갈 듯하지만 월화드라마의 치열한 다툼의 끝에 결국 동이를 재치고 앞으로 나가기 시작한 자이언트를 보더라도 승부는 좀 더 길게 봐야 결판이 나겠죠. 오랜만에 어떤 드라마를 봐야할지 고르게 되는, 시청자로서는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었네요.그만큼 이 두 작품은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