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부로 진행된 가 마침내 최종회를 마치고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사극에서 단 한 번도 주요 인물로 다룬 적이 없었던 영조의 모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다룬 이 작품은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작품이었습니다. 왜 또 다른 동이를 마지막에 등장시켰을까?1. 어린 동이는 왜 다시 등장했을까?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일에 대한 고집은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것이 동이입니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 안락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그녀는 자신의 안위보다는 가장 낮은 곳에서 자신이 가진 권력을 나누며 살기를 원했습니다. 어린 연잉군이 어머니와 떨어지기 싫어 울어도 그녀의 선택에 흔들림은 없었습니다. 자신을 끔찍이도 사랑하던 숙종의 바람도 뿌리치고 연잉군의 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의 바다에 빠져 헤엄치느라 미국 박스오피스 소식이 하루 늦었습니다. 별로 인기가 없는 포스트지만 여태까지 이어온 게 아까워서 꾸역꾸역 올리고 있습니다만... 이번 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에 여기저기 싸돌아다녔더니 체력의 한계가 느껴져서 한 주 빼먹으려다가 괜히 찜찜해서 올려봅니다! ^^ 10월 둘째주 미국 박스오피스는 큰 이변 없이 가 2주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금요일에는 신규 개봉작 에 밀리면서 2위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의 흥행성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인가 했는데 다행히 주말 합계에서는 재차 1위에 올랐군요. 하지만 여전히 평단과 관객의 반응에
첫 경기에서 많은 것을 기대하게 했던 조광래호 축구대표팀이 답답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12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다소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거두며 올해 국내 A매치 평가전을 모두 마쳤습니다. '캡틴' 박지성이 빠지면서 다소 맥 풀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보다 더 심각한 후유증을 드러내면서 많은 문제점과 보완점만 확인한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패스플레이 실종, 조직력 문제, 골결정력 부족, 역습 상황 대처 부족 등 다양한 문제들이 도마에 올라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여전히 새로운 감독의 전술에 전혀 녹아들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조 호위무사의 도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 가까스로 성균관 담을 넘은 홍벽서 재신. 하지만 관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심한 자상을 입고, 홍벽서가 성균관의 담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은 하인수의 찔금 4인방은 홍벽서를 찾아 숨바꼭질을 시작합니다. 마침 선준의 말에 상처를 입고 뛰쳐나온 윤희는 성균관 담을 넘어 쓰러진 홍벽서를 발견하고, 그 홍벽서가 재신임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재신이 다친 것을 본 윤희는 일단 재신을 향관청으로 옮기고, 재신이 담을 넘은 흔적을 지워버립니다. 그리고 윤희에게 상처를 준 것이 마음에 걸려 쫓아 나온 선준은 그런 윤희를 발견하고 윤희를 쫓아 향관청으로 향하게 됩니다. 선준은 향관청에서 윤희가 재신과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선준은 재신이 홍벽서이고 지금 상처를
슈퍼스타K 시즌2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난주 강승윤이 떨어진 이후 허각과 장재인 그리고 존박만이 남게 되었다. 이젠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의 점수를 받아도 자동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그 이야기는 대국민투표에 결과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대국민투표는 팬들에게 그 결과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스케 PD는 요즘 돌고 있는 루머인 조작설에 대해 우승은 100% 리얼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슈스케의 우승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존박이 우승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하늘의 놀라운 예언이 적중한 셈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잠시만 생각해봐도 답이 나온다. 이젠 실력이 아니라 인기 매번 생방송에서 미션을 주고 그 노래를 하게 되는데
우려했던 일이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타블로 사태가 그의 학력이 사실로 드러난 이후 왓비컴즈를 비롯한 네티즌의 ‘정신상태’를 비난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일반 네티즌들은 왓비컴즈와 타진요를 비난하고 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는 타블로를 비난하는 여론이 인터넷에 가득했었다. 그땐 타블로를 비난했다가, 지금은 그 반대편을 비난하고, 나중에 또 누군가를 비난하면, 달라질 것이 무엇인가? 이런 황당한 사태를 만든 우리 사회의 구조는 변하지 않는다. 그저 증오의 대상만 그때그때 변할 뿐이다.MBC스페셜이 방송되기 전에 가장 우려했던 것이 이것이었다. 이번 사태를 단순한 악플러들의 난동으로 규정짓고, 네티즌의 정신병적 집단행동을 비난하는 식으로 내용이 흘러가는 것. 다행히 MBC스페셜은 생각보다는 조금
사실 딱, 피곤해서 쓰러질 지경일 듯합니다.플레이오프와 관련된 모든 이들, 야구선수와 야구팬, 그리고 야구기자나 야구PD들, KBO관계자와 구단직원, 구장관리담당... 모두에게 피곤한 야구의 가을, 특히 플레이오프는 더욱 피곤한 나날들로 이어지는 듯합니다.연일 이어지는 역전에 재역전, 한 점차의 짜릿한, 짜릿하다 못해 숨이 넘어갈 듯한 승부에 대한 이야기. 플레이오프는 과연 "드라마"와 같은,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스포츠의 특징을 잘 보여줬습니다만...2010 플레이오프 그 드라마는 명승부가 가득한 "명작"일까요? 아니면 "막장"이라 불러도 부족함 없는 그런 진흙밭 싸움이었을까요? 연일 이어지는 명작드라마, 관중들을 사로잡다.야구팬들에겐 그야말로 신나는 프로야구의 날들입
다섯 달간 월화 심야를 설레게 했던 동이가 마침내 12일 연장 60회로 막을 내린다. 허준과 대장금의 신화적 시청률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번 동이에 대해서 성공이라는 단어를 아끼고 있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월화 드라마 1위를 유지했으며 평균 시청률 20%대의 드라마를 실패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대체로 사극 명가라는 대단한 수식어가 나타내듯이 이병훈 PD의 작품으로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라는 아쉬움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동이는 지난 이병훈 PD 작품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못하면서도 또 아주 크게 다른 점이 있었다. 이병훈 PD의 사극은 항상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특정한 전통문화를 크게 알리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그러나 동이만은 조선 왕조에 있어서 지금까지 다뤄왔던 의술, 요리, 그
신정환이 부상한 다리를 제 때 치료하지 못하면 영구 불구가 될 수 있다는 기사가 떴다. 기사의 내용은 여기서(기사보기) 볼 수 있다. 요약해보면 작년 말에 다친 다리 수술을 했는데 위치만 맞춰놓은 것이라 2차 수술을 해야 한다. 그런데 귀국을 못하고 있어서 2차 수술을 못해 영구 불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신정환은 네팔에 체류 중으로 연락도 안 되고 지인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신정환은 이미 뎅기열 쇼를 통해 팬들을 속였다. 이번에는 다리 부상으로 인해 동정심을 유발하고 있다. 신정환의 다리가 수술을 받지 않으면 불구가 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전체 사실을 말하지 않고 부분적인 사실만 말함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려 하고 있다는 것은 기사의 댓글만 보아도 쉽게 알
너무나 많이, 자주 만들어지기에 자칫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서 배경을 빌려온 사극은 작가에게나 연출자에게나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이미 처음과 과정과 끝이 정해져 있는 코스를 따라가면서도 그 안에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들을 만들어 가야 하는, 재현과 창조의 아슬아슬한 경계점을 능숙하게 넘나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런 외줄타기를 하면서 웬만한 이야기는 모두 3~4개월의 시간동안 풀어놓아야 하는, 호흡이 긴 마라톤 같은 긴 여정이기에 도중에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균형을 잡으며 페이스를 조절해야 합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이에요. 이제 60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MBC 월화드라마 동이는 자신의 실패로 이런 사극 제작의 어려움을 확연하게
성균관 유생들의 삶을 통해 사랑과 우정, 정치를 이야기하는 에서 잘금 4인방이라 불리는 절대 우월인자들로 인해 많은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시작과 함께 눈웃음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송중기가 친구를 위해 흘린 눈물로 진정한 매력을 완성시켰습니다. 엇갈린 사랑, 깊어지는 우정선준을 좋아하는 윤희는 효은과 초선이 함께 한 자리에서 초선의 도발로 깜짝 놀랍니다.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초선의 행동으로 인해 위기에 몰린 윤희는 알고 그러는지 잘못 판단한 것인지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위기를 벗어납니다. 윤희가 선준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상황을 전혀 모르는 효은을 위해 윤희가 효은만 바라본다고 말하는 초선은 평범한 기생은 아니었습니다. 뜬금없기는 하지만 병조에 의해 만들어진
올해 한국 육상은 부활의 신호탄을 쏘며 뭔가 성과를 내는 듯 보였습니다. 육상 기대주 김국영이 지난 5월 전국실업육상선수권 남자 100m에서 31년 묵은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몇몇 종목에서 아시아 선두권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희망을 알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포상 제도 확대, 체계적인 훈련 방식이 우수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 덕에 의미 있는 쾌거가 잇달아 나왔다고 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2010년 10월, 폐막을 하루 앞둔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 육상은 엄청난 아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불과 한 달밖에 안 남겨둔 시점에서 기대했던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 육상 단거리를 들썩이게 할
조광래 감독은 국내 감독 가운데서도 가장 전술적인 이해도가 해박한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틈만 나면 유럽, 남미를 찾아가 현대 축구의 흐름을 따라가려 노력하고, 어떻게 보면 축구에 거의 미쳐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지도자가 바로 조광래 감독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무명 선수에 가까운 선수들을 정상급 수준의 실력으로 끌어올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조 감독은 대표팀 감독을 맡아서도 점진적인 혁명을 준비하며 한국 축구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런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는 다양한 창의적인 전술 가운데서도 가장 해보고 싶어하는 것을 꼽는다면 바로 '포어 리베로'라는 일반 축구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포지션을 정착시키는 것입니다. 조 감독은 출범 직후부
5년 만에 국내에서 한일전이 펼쳐집니다.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로 매 경기마다 명승부를 보여준 두 팀의 맞대결에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거의 매진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가을밤 축구의 묘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72전 40승 20무 12패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올해 열린 2경기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둔 한국입니다. 그러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일본은 그사이 많이 성장하며 한국전 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혼다 케이스케, 카가와 신지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경기에서 일본이 상당히 벼르고 나설 것으로 예상돼 한국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여태껏 단 한 번도
배슬기가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던 의 출연을 돌연 취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 제작보고회에 관한 포스트를 작성하다가 문득 배슬기가 출연한다고 알려졌던 영화 이 떠오르더군요. 이미 2008년에 이 영화는 배슬기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며 화제가 됐었고, 티저 예고편도 공개됐지만 여태 아무런 소식이 들리지 않아서 궁금하던 차에 한번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뜻밖의 소식이 보였습니다. 의 홈페이지에 8월 23일자로 올라온 글을 보면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면서 먼저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부족한 예산으로 허덕이는 와중에도 2주 후에 있을 촬영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며, 나쁜 소식은 그 부족한 예산 문제로 인해 '시연'으로
궐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음모들은 모두 권력을 유지하거나 되찾기 위한 탐욕에서 시작합니다. 그런 탐욕들은 수많은 병폐를 만들어내고 죽음을 불사하는 상황들은 악순환만을 만들 뿐이지요. 장무열의 권력에 대한 무한한 갈증은 숙빈에게 칼을 겨누며 끝이 났습니다.인원왕후의 태도변화, 연잉군을 품었다숙종이 궁을 비운 사이 진행된 장무열의 계략은 마침내 성공하는 듯 보였습니다. 세자를 궁지에 몰아넣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던 장무열은 기세등등하게 숙빈에게 칼을 겨누었지만 오히려 그는 역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든 선택권을 쥐게 된 인원왕후가 장무열이 아닌 숙빈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이지요. 숙빈이 스스로 중전의 자리를 거부해서 만들어진 자리에 오른 인원왕후로서 그런 상황들이 의심스럽기만
선준과 효은, 윤희와 초선이 합석한 입청재의 밤. 질투심에서 비롯한 선준과 윤희의 오해와 엇갈린 진심 속에 그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신경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에 윤희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던 초선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 자리는 자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라며, 윤희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을 맞춰보겠다며 선준에게 다가가 뽀뽀를 합니다. 이에 윤희는 혹시나 자신이 선준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을 초선이 눈치챘을까 하고 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하지만 초선의 이런 도발은 윤희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초선은 선준을 바라보는 윤희의 눈빛을 효은을 쳐다보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윤희가 효은을 가진 선준에 대해서 질투하는 것이라 여긴 것이지요. 그래서 선준에게 자신이 뽀뽀를 하게 되면,
큰 경기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해낸다는 야구의 통설이 입증된 경기였습니다. 7:2로 넉넉하게 앞서던 삼성이 7회말 2사 후 6연타수 안타를 허용하며 거짓말처럼 7:7 동점이 된 후, 분위기는 두산으로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8회초 1사 2, 3루에서 박한이는 포스트 시즌 내내 호투하던 왈론드에게 희생 플라이를 뽑아내며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2경기에서 모두 결승타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경기 종반 8회에 얻은 타점으로 1점차 승리로 귀결되었기에 더욱 값집니다. 박한이의 타점으로 8:7로 앞선 8회말 2사 3루의 동점 위기에서 등판한 배영수는 최준석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고, 9회말에는 삼진 2개 포함 삼자 범퇴로 깔끔히 처리하며 삼성의 그 어떤 투수도 막을
아이돌 춘추시대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자그룹이 있습니다. 2006년도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할 때 브아걸은 가창력 하나로 버텨왔던 그룹입니다. 남규리를 앞세운 씨야가 활동할 때 "가창력 하나만은 브아걸이 더 뛰어나다"라는 평가도 많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브아걸은 약간의 커다란 모험을 했습니다. 소몰이 창법과 발라드의 트렌드가 무너져 가던 그 시점에서 그녀들은 나름의 색깔을 살려가면서 가요계에서 버텨나갔지요. 결과적으로 다른 발라드 그룹이 하나둘씩 활동을 멈추고 사라져갈 때 브아걸만은 유일하게 잘 살아남았지요. 반대의견도 상당했습니다. 특히 아이돌과 동일시되고 가창력도 아이돌 그룹과 비교당하면서 저평가될 때도 많았지요. 1집과
두산과 삼성, 이번 시리즈는 말 그대로 "기진맥진" 시리즈로 기억될 듯합니다. 선수단과 팬들은 물론이고, 우리 방송팀들에게도 말이죠.1차전의 경기막판 짜릿한 역전은 사실 서막에 불과했습니다.2차전 내리는 비에 의해 중단과 진행의 반복으로 경기 시간이 4시간을 훌쩍 넘어설 때만 해도 최고의 고난을 지난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3차전, 연장 11회. 경기시간은 무려 5시간에 이르죠. -정확하게는 4시간 58분, 다행히(?) 5시간은 넘기지 않았습니다.- 선수들과 보는 이들도 물론 피곤할만한 이번 플레이오프,하지만 그만큼 우리 방송팀들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이번 플레이오프의 특징입니다. 1차전, 승패가 명확하게 나뉜 듯 했던 8회의 숨가쁜 역전은 기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