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한일 축구 평가전 이후 우리 축구대표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진 가운데서 큰 이슈로 떠오른 것은 바로 '포스트 박지성'이었습니다. '캡틴' 박지성(맨유)이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한일전에 빠지자 조광래 대표팀 감독의 구상이 흐트러졌고, 결국 원하는 경기를 펼치지 못하면서 비판을 받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에 상당수 언론들은 박지성에만 의존하는 대표팀 운영에 대해 거센 비판을 하면서 이제부터라도 '포스트 박지성'을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물론 대다수의 축구팬들 역시 '포스트 박지성 키우기'에 지금부터라도 열을 올려야 한다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는 유럽 무대를 밟
온갖 시련 속에서 이뤄낸 값진 수상이었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미국의 여성 스포츠 재단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스포츠 우먼'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내면서 또 한 번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알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연아는 쟁쟁한 후보 4명을 제치고 당당하게 이 상을 수상해 지난 1993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오직 노력과 성실함으로 실력을 쌓으며 마침내 세계 정상에 오르더니 피겨 스케이트를 넘어 세계 스포츠를 대표하는 여성 선수로까지 떠오르는 쾌거를 김연아가 이뤄낸 것입니다. 사실 김연아의 이번 수상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큽니다. 한국 여성 스포츠의 힘을 보여줬다는 표면적인 부분도 있지만 올림픽 이후 연이은 시련과 악재로 고개를 떨굴
슈퍼스타K2 Top 4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강승윤이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여 자신의 마지막 미션곡이었던 '본능적으로'를 불렀습니다. 그렇게 강승윤은 탈락자 중 이례적으로 탈락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그리고 아직 가수 데뷔를 정식적으로 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습니다. 물론 슈퍼스타K1에서도 탈락자들이 가수 데뷔 전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강승윤이 우승자도 아니고 탈락하자마자 다음 주 바로 음악방송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 가수데뷔를 한 것도 아니면서 가수들 틈에서 대접받으며 미션곡으로 출연한 것에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질 만도 합니다. 아무튼 이런 강승윤의 음악방송 출연은 상업방송 엠넷의 노골적인 밀어주기 혹은 슈퍼
고현정의 폭풍 카리스마다. 고현정이 아니었으면 에 이렇게까지 힘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고현정도 이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폭풍 카리스마를 보여줄 수 없었을 것이다.배우와 작품이 가장 행복하게 만난 경우다. 고현정이 에 이어 또다시 자신의 카리스마를 극대화해 줄 작품을 만난 것이고, 결국 대박이 터졌다.물론 도 배우와 작품이 행복하게 만난 경우에 속한다. 는 비의 매력을 100% 보여주고 있고, 비도 를 100% 살려주고 있다. 이 작품이 방영되고 나서 비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기사들이 나왔었지만, 비는 그런 기사들과 상관없이 나무랄 데 없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의 탐정 캐릭터를 소화할 배우로 비 이상의 사람을 떠올리기 힘들다.하
어제 대물이 방영되고 난 후에 인터넷을 보니 대물 관련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그런데 악평이었습니다. 대물 3회가 너무나 기대이하여서 시청자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죠.‘충분히 재밌었고, 대물 특유의 힘도 약해지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았단 말인가?’ 의아해하며 시청자들의 실제 여론을 확인하기 위해 드라마 홈페이지에 가봤습니다. 하지만 동시 접속자가 너무 많다며 열리지가 않더군요.조금 있으니 도망자 관련 기사가 올라오더군요. 이번엔 호평이었습니다. 도망자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며 드라마가 흥미진진해졌다는 내용이었죠. 그 기사를 보고 ‘정말인가? 뭔가가 변했나?’하며 도망자를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웬걸, 달라진 게 없더군요. 비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다가 간간이 웃겨주는 그
어느덧 부산국제영화제가 15회에 이르렀다 싶었더니, 또 어느새 그 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이 눈앞에 다가왔네요.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는 일이니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겠습니다. 저는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의 터울이 점점 더 짧게 느껴지고 있으니 1년쯤은 금세 흘러갈 거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하고 있습니다.올해는 모두 7편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틀 동안에 본 영화만 해도 족히 8~9편은 됐을 텐데, 몇 년 전부터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예매조차 하지 않는 것은, 결국 저의 열정이 점점 더 사그라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증거일 뿐입니다. 어쨌거나 부산국제영화제로 인해 며칠간 참 즐거웠습니다. 비록 이전과 같은 축제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영화를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마침내 첫 선을 보입니다. 바로 그 무대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피스퀸컵 국제 여자 축구 대회입니다. 지금까지 2번 치러진 대회에서 아쉽게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던 한국 여자 축구팀은 최근 이어진 젊은 선수들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이번 피스퀸컵에서 사상 첫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꿈꾸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뉴질랜드 등 쟁쟁한 팀들과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지만 최인철 여자대표팀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갖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실 이번 피스퀸컵에 나서는 한국팀은 바뀐 감독 체제에서 갖는 첫 대회라는 점으로만도 상당히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사상 첫 우승에도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것에 주목할 필요가
확실히 무릎팍도사는 밋밋해졌습니다. 충분히 예상가능하고 그 결말이 뻔하게 보이는 작품 홍보, 출연자 포장을 위한 안전한 방향으로만 치우쳐버렸거든요. 초대 손님들의 치부를 은근슬쩍 물어보던 초기의 과감함, 의외성을 덧입혀주었던 유세윤과 올밴의 난입, 게스트와 밀고 당기며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게 했던 강호동 특유의 집요함은 모두 예전의 일이죠. 이제 무릎팍도사님과 그의 동료들은 게스트가 말하고 싶은 것을 털어놓게 해주는 해명과 변명, 혹은 호감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에 충실할 뿐입니다. 무릎팍도사는 어디서 웃음을 터트려야 할지 난감한, 킥킥거리며 웃기 위해선 라디오스타를 기다려야 하는 지루한 연예인 홍보쇼가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이렇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어떤 내용을
의 콤비 곽정환 피디와 천성일 작가, 비와 이나영이라는 절대 카드를 쥐고도 시청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2010년 상반기 최고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제작진에 대한 기대가 점점 사라지는 것은 위기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100미터 달리기는 끝나고 추리는 시작되었다멋진 액션과 가슴 저미는 사랑이 함께 했던 는 사회를 바라보는 정직한 시각까지 담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보여준 열린 형식은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하게 했었지요. 단순하게 도망 다니고 쫓는 관계만이 아닌 그 안에 담겨 있는 굵직한 주제 의식은 많은 이들에게 '추노앓이'를 할 수밖에 없도록 했습니다. 이런 앓이는 당연하게도 다양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으로 이
'검우강호'는 정우성이 출연한 중국 무협영화다. 해외 작품으로 왜 중국 무협영화를 그가 선택했는가는 생각해 볼 여지가 남는다. 왜냐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우삼 감독 작품이지만 그렇게 확 와 닫는 흡입력 있는 영화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검우강호'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미스터&미세스'다. 본인 신분을 숨기고 서로 부부의 연을 맺는 정우성과 양자경 그러나 그 달콤한 사랑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처절한 복수의 칼날 속에 숨겨온 과거가 밝혀지기 때문이다.무협영화라고 해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화려한 액션을 기대한다면 조금은 갸우뚱할지도 모르겠다. 마샬아츠를 가미한 액션이라 하지만 보여주는 영상은 흔한 무술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화려한 CG를 넣어 고난도 액션을 보여주지도 않기 때문에 무협영화라고
우리나라 아마추어 스포츠가 크게 주목받는 때가 언제인지 얘기한다면 바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꼽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물론 몇몇 종목들의 세계선수권, 월드컵(종목별)이 주목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주목받는 무대라 한다면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어떻게 보면 한국 스포츠의 큰 뿌리와 같은 종합 스포츠 대회, 전국체육대회도 무시할 수 없는 큰 스포츠 이벤트인 것이 사실입니다. 전국 시-도 뿐 아니라 해외 동포들까지 참가해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는 전국체육대회는 새로운 스타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우리 아마추어 스포츠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대회로 각광받아 왔습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다르게 1년에
기대했던 드라마 대물이 역시 실망을 시키지 않고 시청률도 급상승하였다. 도망자와 10%이상의 차이를 내며 수목드라마의 강자로 떠오른 것이다. 대물 3회 시작 전에 KBS에선 삼성과 두산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연장 5대 5, 2아웃에 3루 주자가 있던 상황에서 쉽게 대물로 채널을 돌리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물이 시작한 지 5분 정도 지났을 때 2사 만루 상황에서 삼성의 박석민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이 이기게 되었다. 적절한 타이밍에 대물로 채널을 돌릴 수 있었다. 만약 연장 12회로 넘어갔으면 대물의 시청률에는 약간의 타격을 입었을지도 모른다.점점 커지는 대물 대물은 초반에 몰입을 강하게 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관계를 풀어나가고 있
승승장구에 김제동이 출연했습니다. 승승장구를 즐겨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달변가 김제동이 나온다고 해서 봤습니다. 반갑기도 했고, 무엇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S와 김제동이 다시 만나는 의미 있는 방송이기도 했습니다. 과연 앞으로 그가 KBS에서 재기할 수 있을까는 의문이지만, KBS 출연 자체가 좋은 징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김제동은 언어의 마술사답게 자기에 대한 질문, 오해, 궁금증을 쉽게 풀어나갔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지만 제 눈길을 끄는 한 가지 대목이 있었습니다. 김제동은 연예인의 삶과 연예인이 아닌 삶을 모두 누려봤다는 점이 가장 감사하다고 합니다. 물론 연예인으로 태어난 사람이 없기에 어찌 보면 모두 어느 정도는 "일반인"의 생활을 살았다고
답답한 세상에 속 시원하게 질러댈 수 있는 무언가가 절실한 상황에서 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고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에게 환호를 보내고 응원을 하는 것도 당연해보입니다. 속풀이 드라마, 진가는 어떻게 나타날까?1. 주부 서혜림 정치 입문기은 철저하게 억눌린 대중을 위한 드라마입니다. 굴곡 많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드라마는 술자리에서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화풀이들을 등장시켜 시청자들을 속 시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캠브리지 사전에는 포퓰리즘에 대한 정의를 '보통사람들의 요구와 바람을 대변하려는 정치 사상,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은 바로 그런 포퓰리즘을 극대화해 대중이 원하는 목소
‘라라라’에 정말 보고 싶었던 그룹이 출연했다. 진작부터 만나보고 싶었지만 좀처럼 기회가 닿지 않아 그저 음악으로만 대하던 팝재즈그룹 윈터 플레이 그들이었다. 앞에 팝이란 단어가 붙어 대놓고 재즈 뮤지션들과는 좀 더 대중 친화적인 느낌을 주기도 해도 여전히 아이돌이 아닌 이들을 많이 알기도 어렵고, 다부지게 마음먹지 않는다면 연주 모습을 직접 보기도 어렵다. 그런 면에서 ‘라라라’는 그렇게 귀한 뮤지션들을 티비를 통해 보여줘서 고마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9월 자신들의 2집 앨범인 을 발매하고 한국에서의 왕성한 활동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재즈를 하는 그룹을 티비에서 만나기란 참 어렵다. 언론에서 5초가수 운운하며 아이돌 그룹의 노래에 대해서 시비를 걸고
객관적으로 6개월여 동안 끌어왔던 타블로 학력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물론 타진요 회원들은 여전히 그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타블로의 학력은 인정받아야 합니다. 의심은 할 수 있지만 객관적으로 검증된 진실마저 믿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일 뿐이니 말이지요. 검사와 스폰서라는 민망한 관계는 불신만 강요한다검사들의 부적절한 행동들이 관계자의 양심선언으로 세상에 알려진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이해관계자와 주기적으로 룸살롱을 다니고 성 접대까지 받은 사실은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에서 조명한 검사집단의 지독한 이기심과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은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불신만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제 식구 감싸기에 도가 지나쳐 부끄러움도 모르
5경기 모두 1점차로 승부가 갈린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는 1차전과 4차전 승리팀이 5차전도 승리하며 한국 시리즈 티켓을 거머쥔다는 징크스를 재확인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두산은 불운이 겹쳤습니다. 선발 차우찬과 배영수를 상대로 타선이 폭발해 일거에 5득점하며 쉽게 인천으로 향하는 듯했지만, 호투하던 히메네스가 갑작스런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최형우에게 홈런을 허용한 후 조기 강판당한 것이 두고두고 아쉽게 되었습니다. 히메네스의 물집은 3회말부터 문제가 되었으니 일찌감치 왈론드가 몸을 풀어둔 뒤, 히메네스가 4회말 신명철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박한이부터 이어지는 삼성의 좌타자들을 상대로 구원 등판하는 편이 나았습니다. 하지만 히메네스가 최형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삼성으로 넘어간 뒤 등
김제동이 작년 이맘때쯤 스타골든벨에서 전격 하차한 이후 일 년만에 KBS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게스트로 초청된 김제동은 감회에 젖은듯 작은 눈이 좀 더 작아지는 듯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살짝 어색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런 회한에 젖는 순간도 잠시 이후 쉴 새 없이 터져 나온 그의 입담은 승승장구 네 명의 MC들을 시종일관 방청객으로 만들고 말았다. 그런 김제동의 힘은 시청률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승승장구 시청률은 처음으로 강심장과 1% 못 되는 차이로 바싹 쫓아갔다. 김제동은 KBS를 통해서 데뷔도 했고, 연예대상이라는 거대한 상도 거머쥐었다. SBS와 MBC에서도 활동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스타골든벨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홍수 속에서도 김제동의 입담과 구수한 인간미를
결국 5차전이군요. 포스트시즌이 시작된 이후, 모두가 이런 승부는 예측하지 못했을 터, 어찌됐건 2010년, 포스트시즌 10번째 경기가 코앞입니다. 대망의 5차전, 다양한 이야기들 가운데 중계에 얽힌 이야기, TV와 라디오로 나눠 재미난 것들을 하나씩 전해드릴까 합니다. TV준플레이오프 당시 절반 수준인 2번 반에 불과했던 공중파 중계. -한 번은 전국은 아니지만, 부산 지역엔 공중파 중계가 있었죠.-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며 1차전부터 4차전까지는 일찌감치 공중파 중계가 예고됐습니다. 5차전은 공중파없이 스포츠 채널들만 중계가 예고됐었죠. 순서상 KBS의 차례였지만, 축구의 여파인지 말입니다. 하지만, 4차전까지 이어진 명승부와 그로 인해 이어지는 시청률 상승 행진은 결국
이 영화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과거로부터 현재의 사랑을 찾는 영화다. 작가 지망생 소피는 전 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하고,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낸다. 며칠 후, 소피의 눈앞에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와 그녀의 손자 찰리가 기적처럼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우연찮게 발견한 50년 전 러브레터로 인해 앞으로 클레어 그녀에게 진정한 사랑이 찾아 올 것이란 생각도 못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베로나로 그녀의 피앙새와 조기 신혼여행을 간 것이다. 결혼할 남자친구와 함께 간 여행지에서 새로운 진정한 사랑을 만날 것이란 생각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50년 전 편지 한 통으로 시작하였지만 과거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