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흐름인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자리 못 잡는다고 핀잔 받고,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하거나 폐지되고, 사회 현상에 대한 발언 같은 방송 외적인 부분에서 더욱 주목받은 비운의 남자 김제동에게 필요했던 것은 바로 자신의 장점을 선보일 수 있는 적절한 자리였다는 것이죠. 오랜만에 KBS에 출연한 그가 동시대 경쟁 프로그램인 강심장에게 내내 밀리는 침체에 빠진 승승장구의 시청률을 급상승키며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재확인시켜준 것이죠. 그만큼 궁합이 잘 맞는 만남이기도 했습니다. 시청자들의 질문과 지인들의 이야기로 꾸며진 포맷은 물론이고, 김승우를 비롯해 여전히 진행이 미숙한 MC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재 어떤 토크 프로그램보다 출연자의 말에 집중하는 프
대통령이 타블로 걱정을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젊은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부당한 인터넷 마녀사냥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야한다”라 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그 다음엔 국정감사에서 타블로가 언급됐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국회의원이 방통위에게 미리미리 개입할 여지가 없었느냐고 물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힘 있는 분’들이 ‘네티즌의 난동’을 우려하면 점점 네티즌의 표현의 자유 영역은 줄어들 겁니다.김주하 앵커 논란도 있었죠. 어떤 네티즌이 자신에게 ‘무뇌’라고 했다며 심각하게 법적 대응을 생각한다고 해서 생긴 논란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번 모 가수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느낀 점이 많다’고 했습니다.아마 타블로가 공격당한 사태를 가리킨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 중계로 쭈욱, 진행하는 201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제 그 시간도 길어야 이번 주간이 마지막이 될 듯한데요.올 시즌, 특히나 라디오 중계를 하며 여러 가지 것들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지역성도 있다는 거. 나의 주체가 아닌 청취자의 주체인 방송의 특성 그리고 다양한 방송들의 세상에서 라디오의 의미, 특히나 이번 포스트시즌처럼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집중 조명되는 사례는 참 드물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기에 많은 걸 배우게 되는 2010 포스트시즌, 그리고 라디오 중계!SK는 한국시리즈 전 경기를 스마트폰 어플에서 라디오 중계처럼 들을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새로운 라디오 매체, 지역 팬을 넘어 모든 공간의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이렇게 마주하네
한국 시리즈 4차전에서 예고된 양 팀의 선발 투수는 삼성 장원삼과 SK 글로버로 삼성의 우세를 점칠 수 있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3연승의 SK가 3연패의 삼성을 분위기에서 압도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삼성이 초반에 선취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아야만 5차전 이후로 승부를 미루며 상경할 수 있었지만, 선취 득점에 실패하고 이후 무수한 기회도 날리면서 자멸, 홈구장에서 SK의 우승 헹가레를 구경하는 굴욕을 맛봤습니다. 2회말 1사 3루의 선취 득점 기회에서 조영훈이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삼성은 득점에 실패했는데, SK의 실책이 수반된 가운데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팠습니다. 선취 득점에 실패하자 심리적으로 쫓긴 장원삼은 4회초 박경완에 밀어내기
남색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윤희를 위한 선준의 해결 방식은 탁월하고 놀라웠습니다. 홍벽서와 남색이라는 절대적인 패를 가지고 위기를 조장하던 장의를 궁지로 몰아넣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낸 선준의 지혜는 정조가 그토록 찾았던 존재임이 분명하지요.물에 빠진 윤희, 달달 로맨스의 시작 위기는 새로운 기회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 남색 사건은 선준이 더 이상 윤희에게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준 결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남색과 홍벽서라는 둘 중 하나는 완벽하게 걸려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위기에 몰린 윤희와 걸오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자신들이 남색이 아니라고 주장을 해도 받아들여질 수 없는 상황은 점점 위기를 극대화할 뿐이었지요. 이 사건을 통해 모든 것을 얻으려는 장의는 가족
2주 연속 게스트였던 리지 때문에 런닝맨을 챙겨 봤습니다. 리지의 활약을 보고, 리지에게서 충분히 고정멤버의 자질을 본 것 같아서 몇 마디 적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주의 리지와 두 번째 주의 리지는 확실히 달라진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주 (방송날짜로는 2주전)의 리지를 보면 상당히 센터에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그 당시의 리지는 확실히 고정 게스트의 대우를 받았죠. 허나 이번 주의 리지는 그러한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리지가 단독 게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리지에 초점이 갔다기보다는 멤버들 전체에 초점이 갔지요.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지효-개리의 러브라인이 이루어졌고, 모함광수 / 광수 vs. 중기의 라이벌 전이 이어져 갔습니다. 김종국의 몰카도 있었고...
최희진과 왓비컴즈는 2010년 연예계를 경악시킨 인물들입니다. 둘 모두 연예인을 대상으로 엽기에 가까운 사건을 벌여 사회적 논란을 부추긴 장본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연예인과 일반인이라는 특수한 관계를 악용해 연예인이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그들의 사건은 많은 것들을 시사합니다. 적극적인 대처와 진실이 곧 힘임을 믿어야 한다일반인들과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삶을 살아가는 연예인들은 언제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상당부분 노출된 삶을 살아야만 하는 그들로서는 다양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당연하지요. 엄청난 돈과 인기를 순식간에 얻는 것처럼 보이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반 대중의 애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드러나곤 합니다. 한없
드디어 선준이 윤희가 여자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선준은 윤희가 여자인 것을 알고 "기뻤을까? 화가 났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저는 커피프린스에서 공유가 춤을 추는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예고에서는 두 사람이 얼떨결에 한방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고 하는데요. 중이방에서 그렇게 매일 같이 잠을 잤던 사이지만, 윤희가 여자임을 알고 보내는 두 사람의 첫날밤은 과연 어떨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윤희 이야기 윤희는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선준이 왜 자기를 멀리하고 이제는 벗도 동방생도 될 수 없다고 하는지... 자신이 선준과 부용화의 관계를 질투하는 것은 여인의 마음이라지만, 선준은 자신이 남자인 줄 알고 그렇다고 초선을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초선과 자신
오늘날 한국 축구의 최대 화두는 역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면서 스타이자 영웅으로 떠오른 박지성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 성실한 플레이, 이따금씩 터져 나오는 강력한 공격력과 끈끈한 수비 능력은 후배 선수들에 하나의 롤모델로 거듭나기까지 했습니다. 부상 같은 시련 속에서도 묵묵히 앞길을 가는 박지성은 앞으로도 한국 축구 발전에 큰 역할을 해낼 선수로서 우리 곁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그가 최근 돋보이면서도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981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서른 줄에 접어들어 여전히 어느 정도 선수 생활이 남아있는 가운데서도 일찌감치 미
비가 앤드류 킴이라는 사람에게 피소를 당했다. 15만 달러를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앤드류 킴은 비가 자신과 라스베가스에 가서 바카라 등의 도박을 하다가 돈을 잃게 되자 15만달러 (약 1억 6천만원 정도)를 빌렸고, 그것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비를 고소를 한 상태이다. 2007년에 일어난 일이고, 이에 대해 올해 6월부터 앤드류 킴은 소송을 걸어놓은 상태이다. 비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며 지인 생일이라 라스베가스에 간 것은 사실이나 심각한 수준의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 심각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말하지 않아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의 의견이 완전히 대립되는 가운데 진흙탕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법정 공방이 이어지면 몇 년간 이 이슈가 계속될
드라마 전체가 침체의 늪에 빠진 MBC지만 적어도 월화드라마에서는 아직 힘이 빠지지 않았다. 또한 내조의 여왕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후속 드라마의 제목을 결정하게 한 파워풀 여배우 김남주 역시도 기대에 조금도 실망시키지 않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봉준수와 황태희. 이들의 이름이야 뭐가 됐건 성을 합치면 봉황이 된다. 요즘 커플 이름 짓기가 유행인 것에 비하면 작가의 의도적인 작성(作姓)이 분명하다. 나이 서른셋의 노처녀 황태희는 기획실의 팀장으로 회사 내에서 막강한 파워를 과시한다. 일에서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지만 문제는 남자를 만나지 못한다는 것. 그 점 때문에 같은 올드미스 상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친구의 아들 봉준수가 수습사원으로 기획실에 배치된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옆구리만 시리네요 -_-;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라고 하는데... 제 마음은 극심한 다이어트를 거쳐 공허하기만 하네요 -_-; 그건 그렇고, 부산국제영화제도 끝이 났으니 이제 다음 달 중순까지는 비수기 극장가를 보며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도 비수기 특유의 물량공세는 이어질 태세지만 그 중에서 얼마나 많은 작품들이 양질의 완성도를 보여줄지는 의문입니다. 라도 좀 빨리 개봉할 것이지... 수능 특수를 노려서인지 한 달 이상이나 늦추는 건 너무하지 싶소! 자, 그럼 잡설은 그만하고 미국 박스오피스 소식으로 고고씽~! 몇 년 전에 동생 녀석이 어떤 영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숨이
흔히 천생연분 시절부터 없는 인연 만들기를 자주 해왔던 경험과 성향으로 강호동을 연예계를 대표하는 억지 스캔들 만들기 선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별다른 근거나 내용 없이도 무릎팍도사나 강심장에서 게스트를 윽박지르거나 밀어붙이면서 인연을 만들어내는 뚝심은 강호동을 따라갈 사람이 없거든요. 하지만 잘 살펴보면 프로그램 속 진정한 조작스캔들의 대가는 사실 따로 있습니다. 동거동락, X맨, 최근의 패밀리가 떴다와 런닝맨에 이르기까지 교묘하게 깐죽거리면서 뒤에서 커플 만들기를 조정했던 남자. 유재석이 바로 주인공이죠. 조작 스캔들의 독성과 지겨움 탓에 여러 번의 성공사례와 무리수가 있긴 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이번 시도는 성공적이라고 할 만하네요. 엉뚱하게 무한도전에서 터트린 하하와 송지효의 러브라인이 바
자신을 내세워 운영하던 회사 관련 주식과 투자금 관련 횡령과 도덕적인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비가 이번에는 도박으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지만 구체적인 내용들은 많은 이들을 경악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신정환 블랙리스트는 사실인가?어제부터 언론들은 신정환 블랙리스트를 화제로 올렸습니다. 연예인들의 도박이 광범위하게 퍼져 신정환이 국내로 들어오게 되면 커다란 논란이 예상된다는 말은 설마라는 의구심만 키웠던 게 사실입니다. 계획된 연속 보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비의 라스베이거스 도박 빚 고소 사건은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신정환과 함께 도박을 한 연예인들이 더 있었다는 것과 함께 비를 연상하게 하는 비유 등으로 한차례 도박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이어진 는 여행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었습니다. 멋진 노래들과 함께 해 가을을 가장 가을답게 만든 그들의 여행은 여행 버라이어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재미와 의미를 모두 갖춘 그들의 음악 여행은 진화를 꿈꾸는 예능의 새로움이었습니다. 음악과 함께 한 그들, 예능의 진화를 꿈꾸다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깊이를 더해주는 10개의 명곡은 깊어가는 가을 산의 정취를 닮아있었습니다. 이승기의 나이와도 비슷한 곡들에서 세월의 한계가 아닌, 시대를 초월한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은 자연과 닮은 명곡이 주는 힘이겠지요. 설악산 자락으로 떠난 그들의 가을 여행은 음악이 있어서 좋았고, 그런 음악에 취하고 가을에 취할 수 있어
축구선수하면 우리는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박주영 등을 떠올리는 팬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자 축구의 선전으로 지소연, 여민지 등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겠지요. 그러나 아직까지 U-20, U-17 여자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낸 선수들에 대해서만 조금씩 아는 정도에 그치고 있고, 아직 성인대표팀에서 누가 활약하고 어떤 좋은 선수들이 있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이제 서서히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걸음마를 떼기 시작했으니 그래도 빠른 시일 안에 성인대표팀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그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는 무대가 왔습니다
슈퍼스타K의 최종 결승만 남겨 놓은 이 시점에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은 역시 장재인과 존박이다. 지난주 생방송에서 슈퍼스타K는 12%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뭇 남성들의 탄식이 흘러나오게 했다. 바로 장재인의 탈락 때문이었다. 지난주 생방송은 네티즌 팬들의 잘못된 팬심 덕분에 생겨난 자승자박 쌩쇼 버라이어티였다. 각 후보에게 잘 어울리는 노래를 부른 네티즌이 뽑게 했는데 존박과 장재인 팬들은 서로 자신의 후보에게 좋은 노래를 선택하게 노력한 것이 아니라 상대편 후보가 가장 못 부를만한 노래를 선택하게 한 것이다. 이 때 강력한 우승후보인 존박과 장재인의 팬들이 맞붙기 시작했으며 존박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 장재인은 박혜경의 '레몬트리'가 선택되었다.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은 윤종
2010년 가요계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아직 소녀시대 Gee만큼의 메가 히트곡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2NE1의 트리플 타이틀 곡을 통해서 앨범 내 수많은 수록곡의 활용도를 높여 그만큼의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미스에이라는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슈퍼 신인을 발굴해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2010년 가요계 최대 히트상품은 뭐니 뭐니 해도 18세 소녀 가수 아이유가 아닐까 싶다. 작년 마시멜로우로 상큼 발랄한 모습을 대중에게 다가섰지만 조권 가인의 ‘우리 사랑했어요’에 이어 2AM 임승올과 함께 부른 ‘잔소리’로 대히트를 기록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가을을 맞아서는 군대에서 돌아온 성시경을 도와 부른 ‘그대네요’를 오랫동안 차트 상위에 머물게 했다. 이즘 되면 정식 듀엣은 아
4회까지의 방영만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가히 ‘대물 파동’이다. 시작은 작가 교체 논란이었다.잘 나가고 있던 드라마의 작가가 낙마하는 극히 이례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네티즌은 벌떼같이 일어나 권력의 압력이 작용한 것 아니겠느냐고 의심했다. 측은 외압이 아니라 단지 작가와 PD의 갈등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아무도 믿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 작가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작가 자신은 오히려 지나친 정치색을 배제하려 했는데 PD가 정치비판적인 대사들을 집어넣었다는 이야기였다.그러자 작가가 하차한 것이 잘 됐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그래도 역시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 다음엔 PD가 교체됐다. 그러자 작가와 PD의 불화설은 완전히
예능프로그램의 방송 분량 촬영이 보통 2주 전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시청자가 아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방송사의 사정으로 방송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복잡한 사회 문제로 방송이 연기되면 방송 분량이 쌓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출연진들이 촬영하는 횟수는 적어진다. 이미 이런 방송사들의 방송 환경에 많은 시청자들은 익숙해졌다. 가을에 반팔 입고 덥다고 하는 연기자들의 발언에도 시청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이미 방송이 몇 주 전에 촬영된 분량이고, 이를 편집하는 시간과 프로그램 방송 시간대 등의 특성을 시청자들이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아무리 많은 시청자들이 방송의 특성상 예능프로그램의 시간차를 인정해 준다고 해도 시청자들을 우롱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혹자는 '예능프로그램이 재미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