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가 오늘 저녁(중동에서 열리는 경기들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8강전을 통해 다시 시작됩니다.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는 K리그 3팀이 올라 중요한 일전을 치르게 됩니다. 다행히 3팀이 8강에서 만나지는 않았지만 각각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을 대표하는 팀들과 대결을 펼치게 돼 만만치 않은 승부를 앞두고 있습니다.8강에 오른 팀 가운데 K리그가 차지하는 비율은 단연 가장 높습니다. 전북 현대, FC 서울, 수원 삼성 등 세 팀이 진출해 조바한, 세파한 두 팀이 8강에 오른 이란을 누르고 가장 많은 8강팀을 배출시켰습니다. 몇 년 전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 J리그는 세레소 오사카 한 팀에 만족했으며, AFC 챔피언스리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던 조광래호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2차전 원정에서는 졸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공격에서는 박주영, 남태희 등이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차두리 부상 이후 잇달아 실점 위기를 맞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큰 숙제를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중동 현지 환경 적응, 체력적인 부담 등이 발목을 잡아 대표팀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한 것도 문제였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들쭉날쭉한 행보를 보인 조광래호에 많은 팬들은 또다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사실 들쭉날쭉한 결과보다 최근 조광래호의 행보를 보면 가장 큰 아쉬움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
아직 24살이지만 '번개' 우사인 볼트는 이미 단거리 육상에서 모든 것을 이룬 '현재진행형 영웅'입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세계 기록을 3개나 작성하는 경이적인 모습을 보여준 데 이어 1년 뒤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똑같은 종목에서 3관왕에 오르고 100, 200m에서는 또 다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단 몇 년 만에 '단거리 지존'임을 확인시켰습니다.1년간 무릎 부상 아픔을 딛고 일어선 뒤에도 그의 경기력은 여전히 출중했습니다. 그리고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 200m와 400m 계주를 석권하며 챔피언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에는 4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 엄청난 스피드로 마지막 100m를 장식하며 38초04의 세계기록을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세계육상선수권을 대구에서 치러낸 것은 개최지인 대구광역시 뿐 아니라 한국 자체적으로도 큰 도전이었습니다. 단일 종목 세계선수권 가운데 최대 규모인 대회를 처음 치르는데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치러냈기에 많은 우려, 걱정이 있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회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벽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시민들의 열정, 자신감 만큼은 정말 역대 최고 수준으로 대단했던 대회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사실 대회 초반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기록 흉작, 한국 선수들의 부진도 그랬지만 거의 다 팔린 줄 알았던 티켓 상황과는 다르게 텅 빈 좌석이 많아 대회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컸던 게 문제였습니다. 여기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우사인 볼트의 코믹한 세레머니도 아니고,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하는 훈남, 빼어난 몸매를 가진 미녀 선수들도 아닌 '데일리 프로그램의 저주'입니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매일 그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기록과 세계 기록 등이 담겨있는 일일 책자 '데일리 프로그램(Daily Programme)'을 제작하여 취재진이나 관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는데 이 데일리 프로그램의 표지 모델로 선정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잇따라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표지모델의 저주'가 확산됐습니다.첫날 남자 장대높이뛰기 챔피언 스티브 후커를 시작으로 다음날 남자 100m 세계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 그리고 셋째 날 남자 110m 허들 다이론 로
몇 달 동안 박주영의 표정은 썩 밝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극적으로 잉글랜드 명문 클럽 아스널 FC와의 계약을 확정지었고, 이제는 당당히 프리미어리거가 됐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무뚝뚝하기로 소문나있던 박주영의 레바논전 표정은 어느 때보다, 아니 여태껏 본 것 중에 최고로 밝아 보였습니다.'캡틴박 Ⅱ'박주영이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데 큰 몫을 해냈습니다. 대표팀은 2일 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박주영의 해트트릭, 지동원의 2골, 김정우의 마무리골로 6-0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상대가 워낙 약체였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여길 수 있지만 일본과의 평가전 0-3 참패의 아픔을 두 배로 많은 골을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일 밤(한국시각),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첫 경기를 통해 월드컵을 향한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레바논을 비롯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와 한 조에 속해 중동의 모래바람과 싸워야 하는 대표팀은 무난하게 3차예선을 치러 최종예선 진출을 가볍게 이뤄내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체질적인 개선을 통해 새로운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이며 질적으로도 우수한 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종예선 전 관문에서 진 것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1라운드 예선에서 말레이시아에 진 이후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2006 독일월드컵 3차예선에서는 4승 2무로 최종예선에 올랐으며, 2010
길고 길었던 '캡틴박' 박주영의 새 팀 최종 행선지가 결정됐습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마감을 하루 앞둔 30일 밤(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아스널에 박주영이 새 둥지를 트면서 한국인으로는 9번째, 아스널에는 첫 번째 한국인 선수로 활약하게 됐습니다. 어느 팀에서 뛸지 좀처럼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지 않았고, 이적 막판 많은 일들이 있기는 했지만 박주영은 유럽 무대에 진출해 그토록 꿈꿔왔던 무대,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군입대까지 2년 남은 상황에서 박주영은 평생 한 번 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적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군문제 때문에 박주영을 데려가겠다고 했다가 포기한 팀들이 워낙 많았기에 '설마'하기는 했지만
사회가 많이 발전했다지만 장애우가 비장애우의 장벽을 넘기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신체적인 아픔보다 더 아픈 보이지 않는 차별, 고정관념은 장벽을 넘는 장애 요소가 됐습니다.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올림픽, 월드컵, 세계선수권에 신체적인 장애를 갖고 있는 선수가 출전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하지만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은 그 장애를 넘어 최고의 감동 레이스를 펼친 선수가 두 선수나 나와 많은 사람들의 큰 박수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장애우 선수 최초로 비장애우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두 사나이,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와 제이슨 스미스(아일랜드)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두 선수 덕분에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 장애우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비장애우도 장애우와 함께할 수 있다는 힘을
언젠가부터 축구대표팀 명단을 보면 한국에서 뛰는 선수보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일본 J리그 무대가 대부분이더니 지금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유럽파 선수들 덕분에 한국 축구는 보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거듭나고 이제는 어느 팀을 만나도 자신 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축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하지만 그런 반면 국내파 선수들이 다소 소외되는 면도 있었습니다. 실력 면에서도 전보다 국내파 선수들의 경쟁력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해외 빅클럽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 밀리는 현상은 자주 나타났습니다. 더 크게 빛을 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도 그렇지 못했던 국내파 선수들이 있었습니다.브라질월드컵 3차예선에 출전할 조광래호 25명 명단도 마찬가
지난해 한국 여자 축구는 역사상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U-20(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U-17(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는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쾌거를 이뤘습니다. 또 여자 성인 대표팀 역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3위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 메달권 입상에 성공했습니다. 최초, 최고라는 단어가 잇달아 쏟아져 어느 때보다 흥분되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맞이했습니다.여자 축구가 모처럼 또 하나의 큰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달 1일부터 중국 지난에서 열릴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 그 무대입니다. 월드컵에는 지난 2003년에 출전한 바 있지만 올림픽에는 아직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K리그, 나아가 한국 축구 판을 완전히 뒤엎은 승부 조작 사태가 결국 47명의 영구 제명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승부 조작에 직, 간접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선수 또는 선수 출신 브로커 47명에 대해 영구 제명 중징계를 내렸으며, 이 가운데 자진 신고한 25명에게는 일정 기간 보호관찰 후에 선별적으로 복귀를 허용하는 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뿌리 자체를 뒤흔들었던 승부 조작 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담했던 선수 전원을 K리그 무대에 발을 들여놓지 않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물론 자진 신고한 선수들에게 복귀를 허용하는 안에 대해서는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어쨌든 승부조작 사태가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부정 출발해 실격당할 것이라는 예상은 일부 전문가를 제외하고는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스타트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에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다면 중요한 순간에 실격을 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장면을 지켜보니 많은 이들은 충격에 빠졌고 특유의 익살스런 세레모니를 펼친 볼트의 표정은 굳어졌습니다. 그 한순간의 실수로 우사인 볼트의 세계선수권 남자 100m 2연패는 끝났고 김은 빠졌습니다.우사인 볼트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결선에서 실격당한 것은 한 선수가 1회 부정 출발하면 무조건 실격 처리하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새 규정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IAAF는 2010년 1월 1일부터 어떤 대회에서든지 부정 출발을 한 것이
위경련이 일어나는 아픔 속에서도 그는 끝까지 달렸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 투혼이라는 것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준 그의 발걸음 하나하나는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쓰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결승선을 가장 앞에서 6번째로 통과하고는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아쉬움은 있어도 혼신의 힘을 다해 이뤄낸 톱10이었기에 후회는 없어 보였습니다.한국 경보의 대들보 김현섭(삼성전자)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6위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김현섭은 28일 오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코스를 도는 남자 20km 경보에서 1시간21분17초의 기록으로 골인해 3명의 러시아 선수, 콜롬비아, 중국 선수 등에 이어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1993년 슈트트가르트 대회에서 마라톤 김재룡이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FC 서울)의 기세가 아주 뜨겁습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K리그 판도를 제대로 뒤흔드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습니다. 6월까지만 해도 서울에 크게 적응하지 못했다 접었던 날개를 다시 펼쳐들면서 K리그의 가장 뜨거운 선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27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23라운드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몰리나는 정말 펄펄 날았습니다. 묵혀놨던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내며 3골-3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이는 K리그 29년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기록이었으며, 세계적으로도 한 시즌에 나올까 말까 한 보기 드문 기록이었습니다. 2주 전 21라운드에서 버저비터 골을 넣은 데 이어 이번 강원전에서도 몰리나가 홀로 쓴 '
오늘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전 9시 여자 마라톤을 시작으로 총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이 총출동해 육상의 진수를 마음껏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더 빠르게, 더 높이,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인간의 위대한 도전에 많은 팬들은 박수와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하지만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에 가려진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의 도전도 이번 세계육상선수권에서 꼭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비록 메달권 성적을 내기에는 다소 벅찬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육상이 몇 단계 이상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면에서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한국 육상이 이번 대회에 출전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드디어 내일 막을 올립니다. 전 세계 202개국, 194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실력을 갖춘 육상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그 어느 때보다 대단한 육상 경기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수많은 스타 선수들의 출전만큼이나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 볼 부분들이 많습니다. 비록 한국 선수단의 실력이 세계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해도 기초 종목 육상의 묘미를 안방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 그 중에서도 숨어있는 볼거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10가지를 엄선해 소개합니다.국내 첫 세계
'뉴 캡틴박' 박주영(AS 모나코)의 운명이 결정될 날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유수의 팀들이 박주영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고 했지만 모두 발을 뺐고 이제는 어디로 갈 지 알 수 없는 '오리무중' 상태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31일, 유럽 여름 이적 시장은 마감됩니다. 어떻게든 결판을 내야 하는 상황. 박주영과 에이전트, 그리고 현 소속팀인 AS 모나코와 박주영 영입을 희망했던 다른 팀 간의 치열한 기싸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많은 팬들이 알고 있는 대로 박주영의 이적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병역입니다. 1985년생으로 현재 만 26세인 박주영은 대학원생 사유로 현재 입영을 29살까지 연기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 활약할
요즘 K리그를 보면 한가지 눈에 띄는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젊은 감독이 맡은 팀들이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사실입니다. 현재 K리그에는 모두 8명의 40대 감독이 활약하고 있어 사실상 감독 세대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1962년생인 윤성효 수원 감독을 비롯해 성남 신태용, 포항 황선홍, 부산 안익수, 대구 이영진, 강원 김상호, 그리고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과 얼마전 새롭게 부임한 유상철 대전 감독이 40대 감독으로서 팀을 맡고 있는데 그 중에서 여섯 팀이 최근 상당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은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과 수원 윤성효 감독입니다. FC 서울은 시즌 초반 부진으로 황보관 감독이 중도 하차하는 등 수모를 겪었지만 최
조광래 감독이 다음달 2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레바논전과 6일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전에 출전할 축구대표팀 엔트리 23명 명단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많은 도전과 실험을 즐겼던 이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안정적인 엔트리 구성을 해 눈길을 끈 면이 많았는데요. 지난 10일, 한일전 패배에 대한 충격 탓이었는지 이번만큼은 좀 더 신중한 자세로 경기에 임해 첫 단추를 잘 꿴 뒤, 점진적으로 실험을 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던 엔트리였습니다.그렇기는 해도 역시 주목할 만한 선수는 몇몇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시 돌아온 대표팀 자원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패트리어트' 정조국(옥세르)과 '염긱스' 염기훈(수원 삼성)이 그 주인공입니다. 정조국은 지난 6월, 2년 4개월 만에 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