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검찰이 헌법 위에 존재하냐”는 언론의 비판이 제기됐다.지난 21일 뉴스버스는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이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영장 범위 밖의 전자정보를 불법 수집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와 관련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업무용 PC를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는 전자정보 압수수색 참관 과정에서 수사지휘 공문에 ‘전자정보 전부를 복제한 파일 모두 업무관리시스템에 등록해 보존한다’는 항목에 체크가 돼 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사장이 강제 해임되고 보수언론 출신 부사장이 임명되는 등 EBS 경영·관리 체계에 일대 변화가 예고됐다. 이를 두고 '공산전체주의·반국가 세력에 맞서겠다'고 강조해 온 윤석열 정권이 EBS를 통해 이념전쟁을 벌이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보수진영은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에 고무된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방통위)는 오는 26일 유시춘 E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전 청문을 진행한다. 방통위는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가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힌 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유시춘 EBS 이사장 해임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유 이사장 해임을 '문재인 정부 인사 축출', '공영방송 장악'으로 규정했다.지난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은 성명을 내어 "끝내 KBS·MBC에 이어 EBS 유시춘 이사장까지 해임 결정이 내려졌다"며 "언론사 유례를 찾을 수 없는 3대 공영방송 이사장에 대한 전격 해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EBS마저 정권의 입맛대로 장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장례식장을 다녀왔다. 봄날 햇살은 따사로웠다. 햇살 따사로운 날 지상에서의 소풍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무겁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비보를 전해 들은 것은 저녁 무렵이었다. 나는 강연장에 있었다. 독립운동에 관한 강연을 듣기로 한 날이었다. 강사가 한반도 독립운동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을 때였다. 언니에게서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고모부가 돌아가셨대.’나는 휴대 전화기를 꼭 쥐고 강연장을 빠져나왔다. 문자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언니와 통화를 했다. 조금 전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고, 입관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SBS A&T 내부에서 임원의 인사불이익 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 임원 A 씨가 ‘조직개편 규탄 피케팅’ 참여 노조원에 대해 '향후 진급 대상자 간 우위를 정할 때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임원 A 씨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으며 이 중 하나라도 이행되지 않을 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피케팅 집회’를 예고했다.22일 언론노조 SBS본부에 따르면 두 차례 진행된 SBS A&T 사원급 연수 저녁식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세계일보가 오는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MBC의 '탈북작가 성폭력 의혹' 보도에 대한 재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그러나 22일 현재 방송소위 안건목록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방통심의위 직원들도 세계일보 보도를 통해 관련 소식을 처음 접했다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이날 세계일보는 기사 에서 “방통심의위 등에 따르면 방통심의위는 26일 방송소위를 통해 장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의 도입부에서, 화림과 봉길을 차에 태워 가는 의뢰인 박지용의 회계사는 박지용 가족을 이렇게 형용한다. 태어날 때부터 부자인 사람들, 그러니까 “밑도 끝도 없는 부자”. 차후 박지용 가족이 친일파 후손임이 밝혀지는 극 중 사실에 비추면 저 말은 의뢰인의 출신에 관한 궁금증을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해석될 수 있다.한편, 태어날 때부터 부자란 표현은 부의 대물림이 마치 유전적 형질의 계승처럼 자연화된 현상으로 여겨지는 이데올로기에 부합한다. 어떠한 사회경제적 원인과 결과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밑도 끝도 없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법무부가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금지 해제는 비정상적'이라는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언론 인터뷰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정정보도 요구 대상은 CBS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이하 언론노조 CBS지부) 측은 “정부기관이 사실상 방송사에 실명 인터뷰를 하지 말라는 협박을 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22일 언론노조 CBS지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CBS에 “정확한 사실확인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차규근 전 본부장 발언을 허위보도 했다”며 ▲오보 경위를 밝히고 ▲성의 있는 정정보도를 게재하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교신문(발행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삼조 스님이 사직 처리됐다. 삼조 스님의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징계 혐의는 노동청과 노동위원회에서 인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 21일 불교신문 사장에 오심 스님을 임명했다. 진우 스님은 "새롭게 임명된 불교신문사 사장스님은 종단 내에서 다양한 소임을 보면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스님"이라며 "불교신문은 조계종단의 기관지로, 포교와 전법의 최일선에서 종도들의 활동을 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미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6일 열린 TBS 이사회에서 서울시 몫 이사가 오는 6월 출연기관 해제 이후에는 '서울시와 TBS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TBS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사회 의사록에 관련 내용이 삭제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노황 TBS 이사장은 최근 '한·사우디 산업통상협회' 수석부회장에 임명됐다. 정치권 압박으로 폐국 위기를 맞은 TBS 책임자들이 줄줄이 손을 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TBS 양대노조(T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웨이브의 지난해 영업적자가 전년도 대비 387억 원 감소한 791억 원을 기록했다. 웨이브는 콘텐츠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내실경영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웨이브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영업 보고와 2023년도 재무제표를 의결했다. 지난해 웨이브의 전체 영업수익은 2480억 원으로 전기(2022년) 대비 256억 원 감소했다. 핵심 수익원인 유료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전기 대비 146억 원 증가한 2193억 원이다. 지난해 영업 적자는 791억 원으로 전년도(1178억 원)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시민사회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테러’ 협박은 윤석열 정부의 언론관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20일 새벽 황상무 전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이 MBC를 콕 찍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잘 들으라고 말한 지 6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황 전 수석 발언 4일 만에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22일 논평을 내어 “‘사의 수용’으로 어물쩍 넘어갈 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충청도와 PK에서 요동쳤다. 또 정부 견제론이 2p% 상승해 과반을 기록했다.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3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2%p 하락한 34%, 부정평가는 1%p 상승한 58%로 조사됐다. 특히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 지역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크게 하락했다.대전/세종/충청 지역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15%p 하락한 31%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13%p 상승한 58%로 집계됐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영락 EBN산업경제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여수MBC에서 언론계에 발을 들인 뒤, KBC 광주방송 보도국장과 전무이사 등을 지냈다. 2021년부터 EBN산업경제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인터넷신문 업계 현안들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임채청 동아일보 발행인이 한국신문협회 회장에 재선임됐다.한국신문협회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62차 정기 총회 및 제356차 이사회를 열고 임채청 동아일보 발행인을 49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정기총회까지다.임 회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정치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 전무, 대표이사 사장, 채널A 대표이사 전무를 역임했다. 또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운영위원장과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부회장은 김석종 경향신문 발행인,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발행인, 박장희 중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기사심의위원회가 여론조사 보도에서 ‘오차범위 내 우열’ 표기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선거기사심의위가 제재한 언론 보도의 40%는 여론조사 관련 보도다. 22일 언론중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기사심의위는 현재까지(20일 기준) 총 49건의 선거 보도를 제재했다. 언론중재위가 선거기사심의위를 설치·운영한다.선거기사심의위가 제재 한 보도 중 20건(40.8%)이 여론조사 관련 보도다. 일반 선거기사(13건)와 인터뷰 및 인용기사(12건)가 뒤를 이었다. 선거기사심의위는 “여론조사 관련 불공정 보도에 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성범죄자를 변호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를 저지른 조수진 변호사가 총선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날 조간 신문에는 성범죄자 변호 이력을 가진 조 변호사가 여성·신인 가점을 받아 공천을 받은 데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조 변호사는 22일 SNS에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출사표가 어떤 평가를 받건 그것보다 이번 총선이 중요했다.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선거와 무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비판적으로 논평한 가톨릭평화방송(cpbc) 에 대해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발언을 비판한 MBC 은 8번째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모두 선거와 연관성이 없는 방송 내용이다. 미디어스 취재에 따르면 방통심의위 사무처는 ‘민원의 취지를 최대로 반영해 안건을 상정하라’는 백선기 위원장(방통심의위 추천)의 요청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 포함된 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런종섭' 논란을 다룬 MBC 라디오 에 대해 신속심의에 나선다. 국민의힘 추천 선방심의위원이 MBC 보수성향 노조의 성명서를 근거로 신속심의를 제의했다. 21일 열린 선방심의위 말미 최철호 위원은 “ 후속 프로그램 의 3월 11일~13일 방송에 대해 신속심의를 요청한다”며 “11일 방송은 이종섭 대사 출국 관련 방송에서 임경빈·장성철·장윤선·박은정(야권 출연자가) 4명이 나온 반면 국민의힘은 1명만 나왔다. 저쪽(야권)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방송사 4곳에 내린 과징금 제재가 법원에서 모두 효력 정지됐다. 서울행정법원은 21일 KBS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상대로 과징금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을 일부 인용했다. 민간독립기구인 방통심의위의 제재 결정은 행정기구인 방통위가 집행하기 때문에 피신청인은 방통위가 된다. 이로써 방통심의위가 지난해 11월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인용보도했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