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종합 국제 대회에서 태권도는 양궁, 유도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불려왔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은 우리나라가 태권도 발상 국가이고, 그만큼 다른 나라보다 월등한 기술, 실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은 대부분 국제 대회에서 잇달아 좋은 성적을 유지해왔고 문대성, 김제경, 이선희, 임수정 등이 새로운 스타로 배출되면서 자존심을 꾸준하게 지켜와 국제 대회에서 '당연히 우승, 무조건 금메달'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태권도는 분명히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만큼 '평소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야 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한국은 자존심을 지키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이성혜, 허준녕, 이대훈, 노은실이
김지한의 Sports Fever
김지한
2010.11.21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