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에 출연 중인 한예슬이 결국 촬영 펑크를 냈다. 얼마 전 주 5일 촬영을 요구해 빈축을 샀던 터라 방송 결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펑크로 인해 한예슬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렇게 파국으로 달리게 된 원인은 결코 한예슬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회당 몇천 대의 출연료를 받는 주연 여배우가 제작현장을 이탈하는 것은 시청자에 대한 배신행위나 다름없다. 거기다가 파트너 에릭 또한 사려 깊지 못한 태도로 논란이 되고 있어 스파이 명월은 최악의 위기상황에 놓이게 됐다.한예슬은 15일 촬영도 거부할 것이어서 결국 15,16일 방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예슬은 더욱 욕을 먹게 될 것이며, 소위 ‘태도’에 대해 엄격한 한국 정서상 한예슬이 연예계에서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소식은 많은 1박2일 애청자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겨주었다. 무한도전과 함께 한국 예능을 끌어가는 쌍두마차인 1박2일은 좀 더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예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 1박2일을 강호동 혼자 해온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서열에 민감한 우리들 정서에 강호동의 부재는 상상하기도 싫은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다.강호동이 아무리 멋진 의도를 갖고 1박2일을 떠나더라도 그 뒷모습에 덤덤히 박수를 보낼 수 없는 것은 갈수록 각박해지는 삶 속에서 1박2일에 준 행복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주류 언론이 외면한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서 추적 60분이 용기를 내어 접근했다. 박수를 보낼 만했다. 그런데 그 추적 60분에도 1박2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
한국에 오디션 열풍을 불러온 슈퍼스타K 시즌3가 마침내 시작됐다. 혹시나 했던 시즌2의 놀라운 성공은 공중파 방송의 자존심을 꺾게 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 방송가를 오디션 증후군에 빠지게 했던 원조 오디션의 위세를 슈퍼스타K3은 건재했다. 시즌3 첫 회는 슈퍼스타K가 왜 원조인지, 원조가 왜 비교불가능의 아우라를 갖는지 새삼 증명해냈다. 첫 회를 보고 가장 놀란 것은 어디서 이렇게 끝도 없이 노래 잘하는 지원자들이 계속해서 나오냐 하는 것이다. 슈퍼스타K만 해도 벌써 세 번째고, 위대한 탄생까지 합세해 노래 좀 한다는 사람들은 더 이상 숨어있을 곳이 없을 것만 같았는데 삼국지 위지 동이전의 기술은 한국민족은 춤과 노래를 단지 좋아하는 것만이 아니라 정말 잘한다로 바꿔야 마땅할 것이다. 혹시나
지성과 최강희가 온몸을 다해 망가지는 투혼으로 따라잡고자 해도 논란의 공주의 남자는 굳건히 수목 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특히 조선 최초의 반정인 계유정난을 그린 8회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고조될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 주 수목의 권좌를 내줄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편지의 난이 된 계유정난 - 두 개의 불효계유정난 시 김종서는 수양대군이 전해준 유인용의 편지를 달빛에 비추어 읽는 데 집중할 때 대기하고 있던 종에 의해서 철퇴에 사망했다. 공주의 남자에서는 그것을 김승유가 세령에게 보낸 편지를 전해주는 것으로 상황을 각색했다. 극중 김종서는 김승유가 마음에 둔 궁녀가 바로 수양대군의 딸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 수양대군이 종에게 편지를 가져오게 한 것에 의심을 갖지 못했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이 낫지 강호동이 없는 1박2일은 생각할 수도 없다. 아직은 본인의 의사표명이 없기 때문에 그저 낭설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이 더 크지만 이번에 제주로 가면서 보인 강호동의 행동이 신경을 건드린다. 부자들의 연합이었던 바보당은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김종민의 달리기로 시작됐고 강호동이 그 뒤를 따라 이수근을 졸지에 따돌리게 된 이후 강호동은 유난히 자신의 배신행위에 대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렇지만 착한 척만 하는 것은 예능인의 직무유기라며 예능에 충실한 자신의 결백(?)을 합리화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을 볼 때만 해도 강호동이 좀 오버한다는 생각도 들기도 했지만 참 별 것도 아닌 걸로 웃길 줄 아니 괜히 강호동이 아니구나 싶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느닷없이 터진 강호
김태원의 실수였을까 아니면 고백이었을까. 지난 위대한 탄생 시즌1을 감동으로 매듭지었던 김태원이 MBC 아침 프로 ‘기분 좋은 날’에 나와서 대단히 충격적이고 놀라운 사실을 털어놓았다. 기적의 사나이로 통하는 손진영은 여러 번 탈락과 부활의 과정을 겪었는데, 그때마다 구원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김태원이었다. 그런데 본선 진출 때 위탄 제작진들이 김태원을 만류했다는 말을 했다.무심코 한 말인지는 몰라도 시즌2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대단히 위험하고 중요한 발언이었다. 위대한 탄생에서 심사 판정과 와일드카드 사용은 전적으로 멘토의 권한인 것처럼 말해왔는데 김태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일단 위탄은 조작설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특히나 멘토 스쿨의 자체 심사를 통해 진출자와 탈락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얼마 전 일본 유명스타 다카오카 소스케의 혐한류 발언에 이어 지난 7일에는 도쿄 한복판에 위치한 후지테레비 앞에서 반한류 시위가 벌어졌다고 알려졌다. 이들의 외양은 일단 반한류로 보이게끔 위장했지만 그들의 본색은 금세 드러났다. 반한류 시위에 맞지 않는 천황만세 제창 등은 무리 속에 다른 의도를 가진 자들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시위는 반한류를 빙자해 군국주의 일본을 꿈꾸는 극우들의 책동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한국에서도 인터넷 좀 한다는 사람이면 다 아는 일본 내 유명한 반한 커뮤니티 ‘2CH'가 주동이 된 이 날 시위에서 ’천황만세‘를 외치는 등의 모습은 8월 15일 전후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시위 장면이다. 유명한 카미카제 자살 특공대
나는 가수다는 언제나 그렇듯이 중간평가 때에는 평소보다 시청률이 떨어진다. 또 매번 언론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나가수의 위기라는 말들을 쏟아낸다. 중간평가만 놓고 나가수의 시청률을 논하는 것은 분명 부적절한 분석이지만 부족한 펙트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꽤나 공감하게 된다. 그만큼 나가수가 대중으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중간평가 때만큼은 아니어도 전반적으로 나가수의 시청률이 전과 같지 않다. 나가수는 현재 추락 중이다.특히나 중간평가를 할 때마다 시청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은 서바이벌의 긴장감이 없이는 시청자에게 흥미를 유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렇지만 중간평가가 아닌 날도 분명 전보다 시청률은 떨어지는 추세에 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떨어지다 보면 다시 나가수 이
이제 남을 팀만 남았다. 빅4 구성에 강력한 다크호스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유노윤호와 클라우디아의 자진 하차로 이번 주 경합이 조금은 싱거워졌지만 그래도 마지막 박준금, 김도환 조가 탈락하고는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는 누구 하나 탈락을 예상할 수 없는 쟁쟁한 팀들만 남았다. 그래서 키앤크는 이제 더 이상 주간 탈락자는 내지 않고 김연아의 아이스 쇼에 참가할 한 명을 가려낼 그랜드 파이널에 네 팀이 겨루게 된다.실제 모든 운동 경기가 그렇듯이 최종 결선에서의 승부는 누가 더 잘하는 것보다 누가 더 실수를 하지 않는가에 달려있다. 그리고 키앤크에는 또 하나의 강력한 변수가 있다. 바로 장미평가단인데, 장미평가단은 피겨 전문가가 아닌 단순한 시청자인 까닭에 각 선수들의 연기를 냉정하게 평가하기보다는 자
한국 드라마는 재미있다. 그런 만큼 잘 팔린다. 그러나 드라마는 재미만으로 충족되지 않는다. 한국 드라마는 아주 높은 생산성에 비해 소재와 형식은 대단히 단조롭기만 하다. 현대물은 재벌2세 남자와 신데렐라가 되는 여자에서 아주 조금씩만 바뀔 뿐이다. 제목과 배우가 달라져서 그렇지 그대로 이어본다고 해도 모든 드라마가 아주 통하지 않을 것도 없다. 한류라는 말을 만들어낸 드라마 제국의 현실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적으로 초라하다.한국 드라마의 내용에 실망한 사람들은 전과 달리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미드나 일드를 기웃거리기 마련이다. 최근 일본 드라마 중에 눈을 번쩍 뜨게 할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라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이 드라마는 대단히 무거운 주제를 건드리고 있다. 소년 범죄에 의해
코리아 갓 탤런트 4주차는 죽음의 조로 불릴 정도로 쟁쟁한 참가자들이 몰려 있었다. 결과는 심사위원 모두가 1위로 꼽았던 팝핀소녀 주민정 양이 문자투표에서도 역시 1위의 표를 얻었고, 남은 두 팀 중 립싱크 시스터즈 아이유브이가 나머지 본선 티켓을 차지했다. 결국 죽음의 조는 여고생들의 대란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본선 진출을 놓고 다퉜던 48현 가야금 천새빛은 아쉽게도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그렇지만 3위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희망을 갖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그런데 이번 4주차에서는 지난 때와 달리 주목할 것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심사위원 박칼린에 대한 놀라움이고, 다른 하나는 팝핀소녀의 무대를 환상적으로 만들어준 tvN의 무대영상 솜씨이다. 먼저 팝핀소녀가 춤을
처음부터 단종애사에 가려진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리고자 했던 것이 무리수였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사랑이 꽃피울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민폐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아무리 무력해도 일국의 왕이 폐위되고, 죽어가는 험난한 정치적 소용돌이 속 주인공이 한가롭게 사랑에 빠질 새나 있겠나 싶은 것이다.결국 조선왕실 최고의 애사 속에도 찬란한 사랑의 꽃을 피우려던 작가의 의도는 예기치 않게 문채원에게 불똥이 튀었다. 먼저 문채원의 연기논란이 좀 지나친 면이 없지 않다. 아직 신인에 속하는데 벼락 주연이 된 괘씸죄도 다소 적용되고 있다. 또한 문채원이 아주 뛰어난 연기를 보이고 있지는 못하는데 사실은 그 절반 이상이 작가 책임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문채원의 연기 문제는 특히나 홍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포미닛 현아의 ‘버블팝’이 춤과 의상이 선정적이라는 의견을 방송사에 냈고, 방송사에서는 현아에게 의상과 춤을 수정하라는 요구를 했다. 이런 방통심의위와 방송사의 요구에 현아 소속사는 그럴 바에는 방송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강수로 맞받아쳤다.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지만 사실 새로울 것 없는 해묵은 의제의 반복일 뿐이다.우선 현아 소속사의 방송중단 선언은 방통심의위 제재에 대한 항의의 뜻도 충분히 담겨져 있지만 이미 활동한 지 1개월을 채운 이상 크게 아쉬울 것도 없는 시점이다. 활동을 끝낼 시점에 제재를 받아들여 춤과 의상을 수정하란다고 군소리 없이 따르는 것도 사실 우스운 일이다. 그 돈과 시간을 차라리 신곡 준비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성과 최강희가 코믹 연기로 종횡무진 좌충우돌하면서 한 회가 후딱 지나가버렸다. 시간 죽이기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코미디물이 또 찾아왔다. 그리고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심각한 사건들이 희화되어 등장했다. 바로 재벌그룹 총수가 맞고 돌아온 아들 대신 보복폭행한 유명한 사건이 바로 그것. 이것을 두고 사회풍자라고 입을 모았다. 간단히 그렇게 보고 넘어갈 수도 있을 수도 있다. 아니라 할지라도 쉽게 보고 웃자고 만든 드라마인데 죽자고 달려들 일이 아니라고 체념할 수도 있다.또한 첫 회에서 보인 몇 가지 에피소드가 풍자인 듯 재벌을 옹호하는 것 아닌가 싶은 혐의를 풀 기회는 아직 많다. 이제 겨우 1회를 방영했을 뿐이다. 꼭 풍자가 아니어도 된다. 다만 풍자를 빙자한 재벌 미화가 되면 최고의 사랑 공블리의
이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위인은 과연 누구일까. 한 언론은 소셜테이너로 오피니언 리더가 된 사람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흥미로운 것은 강력한 정치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영향력 순위는 부끄러울 정도로 낮다는 점이다. 거기에는 MBC가 거부한 김여진의 이름도 있는데 상당히 높은 영향력 순위(251위)라는 점은 놀라웠다. 보도는 이런 소셜테이너의 약진을 대한민국을 실질적으로 좌지우지하는 실재하는 권력에 대항(?)하는 시민세력으로 분석한 점도 의미를 갖고 생각해보게 된다.그러나 트위터 영향력으로 위인을 결정할 수는 없다. 또한 나라를 지켰거나 노벨상 정도는 탄 업적을 가진 사람들 외에는 위인은 없는 것일까 고민하게 된다. 정말 이 시대를 지탱해준 위인은 누구일까?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많은
나가수 편집 논란에 대해서 김유곤PD가 편집은 당연한 것이라고 항변을 했다. 물론 제작PD의 전반적인 편집권한은 시청자라 할지라도 함부로 간섭할 것은 아니다. 한 언론이 인터뷰한 보도에 따르면 김유곤 PD의 생각은 무척 위험해 보였다. 시청자가 왕이라는 말은 다만 전시성 꾸밈말이고 진심은 PD가 왕이라는 생각을 드러낸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다. 가장 어처구니없던 발언은 “노래를 망치기 위함이 아니라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라는 아전인수식 변명이었다.나가수 편집 논란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의 자우림은 물론이고 YB의 경우에도 편집된 부분이 정말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라고 입을 모았으며, YB의 경우 중간 연주 부분이 오히려 YB의 예술성을 공감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시 말해 김유곤 PD가 말한
자우림은 등장과 함께 1위를 차지해 역시 자우림이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긴장한 탓인지 천하의 김윤아도 몇 차례의 음이탈을 했지만 나가수 평가단이 콩쿠르 심사위원도 아닌 이상 그런 것에 점수를 깎을 일은 없었고, 최근 볼 수 없었던 22.5%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보이며 1위로 나가수 입성을 알렸다. 그런데 방송만으로는 자우림이 1위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크게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또한 양쪽에서 깃발을 휘두르는 두 사람도 왜 나왔나 싶은 모습이었다. 그 모든 것들의 이유는 편집에 있었다. 나가수에 몹쓸 편집병이 다시 도진 것이다.방송이 끝난 후 자우림 보컬 김윤아는 중간에 평가단과 함께 부른 합창 부분이 빠진 것이 아쉽다는 말을 했다. 그뿐 아니다 윤도현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편집이 오늘 너무 심하
나가수 포맷 중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주목받지 못했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파격을 이룬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 방송은 무대만 보였지만 나가수는 백 스테이지 부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불후의 명곡2 역시 마찬가지다. 우선 예능이니까 그럴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가능한 변화였다. 그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당연히 무대만 신경 쓰면 됐던 가수들은 이제 백 스테이에서 잘 놀아야 하는 임무까지 맡아야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예능 한 번 잘하면 만년 조연에서 주연을 따내는 상황이니 그 임무가 싫지만은 않을 것이다.청색이 남색에서 나왔지만 더 푸르다고 분명 불후2는 나가수의 아류작인 것이 분명하지만 적어도 이 백 스테이지만은 나가수보다 더 잘 꾸몄다. 나가수는 기껏 개그맨 등을 매니저로 뽑아놓고 무대 뒤 대기
휴먼이라고는 했지만 단 한 번도 휴머니즘을 보여주지 못한 KBS의 야생 서바이벌 도전자에 거의 우승 후보가 탈락했다. 방창석은 자신의 우승 가능성을 놓고 커다란 도박을 했고, 도전자의 절대권력 심사위원들은 자신들의 공언한 바를 덮어버린 채 담함을 폭로한 방창석을 버렸다. 내부 고발자가 영웅이 아닌 변절자 혹은 배신자로 대접받는 한국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어서 결과가 나는 순간 울화가 치밀었다.5일간의 경쟁을 마친 도전자 전원은 장소를 빅 아일랜드로 옮겼다. 단지 장소만 바꾼 것이 아니라 팀원들도 섞이게 됐다. 그 결과 레드팀은 남자들이 강세를 보이게 됐고, 블루팀은 여성 전력이 막강해지는 흥미로운 구도가 만들어졌다. 굳이 그랬어야 했을까 하는 의문은 들지만 어쨌든 흥미를 줄 수 있는 제작진의 개
국제적 망신으로까지 비화됐던 JYJ 제주 공연 일방취소에 대한 KBS 해명이 28일 있었다. 말을 곱게 해서 해명이지 듣는 사람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구구한 변명에 불과했다. 겨우 이 정도의 변명을 내놓기 위한 것이라면 굳이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뜸들일 필요도 없었다. 애초에 제기된 문제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되지 못하는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할 바에야 굳이 공식해명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특히 “제작진의 판단으로 JYJ의 출연이 취소됐다”고 강조한 부분이 오히려 제작진의 판단이 아니었다는 의심만 키워줄 뿐이었다. “섭외와 출연진 확정은 제작PD의 고유 권한이며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어떤 출연자가 더 효과적이겠느냐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는데, 이 역시도 시쳇말로 말발이 서지 않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