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인순이가 출연해 그녀만의 열정을 모두 쏟아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 냈습니다.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현란한 댄스와 파격적인 의상, 후배들의 곡마저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열정의 인순이를 바라보며 황제들의 궁전 같았던 '나는 가수다'를 돌아봅니다.인순이의 링딩동과 나가수의 편곡 무대에 출연한 일곱 명의 가수들은 솔직히 그 무대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무대에서 각광을 받는 존재들이에요.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랐었고 그에 맞은 영광을 누렸던 가요계의 황제와 같았던 그들이 과연 간절함을 느끼며 무대에 올랐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공중파 방송에서 유일하게 남은 음악 전문 방송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90회를 맞이했습니
인기 미드 CSI 중에 한 장면을 떠올려본다. 늦은 밤 후미진 동네에 노란 택시가 달려가다 길을 건너려던 백인 소년을 치는 사고가 났다. 택시기사는 사고 직후 차를 세우고 피해자를 확인하더니 급하게 문을 쾅 닫고 운전석으로 돌아간다. 이를 본 동네 남자들이 우르르 달려가서 다짜고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사내들은 기사가 뺑소니를 치려던 것으로 오해를 했지만 사실은 달랐다. 기사는 운전석으로 돌아와 무전으로 도움을 요청하던 중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기사가 죽었어도 사내들은 자신들의 오해를 인정하려들지 않는다. 김건모가 국민가수답지 않게 부끄러운 선택을 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뭔가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던 김건모로서는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가장 우울하게 보내게 될지도 모를
위대한 탄생 다섯 멘토들에 의한 생방송 10명의 윤곽이 드러났다. 아직 다음 주 패자부활전을 통한 2명이 최종 생방송 무대에 합류하겠지만 현재까지 보인 트렌드는 월등하게 음색에 대한 평가가 컸다는 점이다. 이런 점은 물론 김태원이나 방시혁 멘토 스쿨의 결과와는 조금 다르지만 신승훈과 이은미 멘토들의 취향은 음역보다는 음색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김윤아의 경우 완전히 음색에 치우치진 않았지만 역시나 백세은을 선택한 것을 보면 그런 취향을 확인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경향이 멘토들의 직업과도 관계가 깊다는 것이다.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방시혁은 현실적인 스타성을 중시했기 때문에 애초에 뽑아간 멘티가 음역과 음색의 특색을 가진 멘티들은 아니었다. 물론 어린 김정인 양이 의외였기는 하지만 결국 방시혁
정말 이상하다. 보통은 한쪽 방향으로 여론이 뜨겁게 타오르다가도 하루이틀 지나면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어느 정도 중심을 찾는다. 이번 사태는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이상하고, 안타깝다.특히 오랫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한 순간에 무너진 김제동이라든가 이소라가 더욱 그렇다. 이들이 뭘 그리 잘못했단 말인가? 이번 주 초에 김제동이나 이소라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수천 개 단위로 쌓이는 것을 봤다.곧 무마될 줄 알았는데 주말이 다 되도록 흐름이 변하지 않는다. 지금쯤은 동정론, 혹은 이해론이 대세가 됐을 거라 싶어 항상 기사의 댓글들을 확인해왔는데 요지부동인 것이다. 금요일에 뜬 김제동 관련 기사에도 비난하는 댓글이 수백여 개가 달린 것까지 확인했다. 이소라에 대해서도 비슷한 분위기다.도대
은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인도 영화입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하는 나라, 연간 누적 관객수가 10억 명을 훌쩍 넘기는 나라, 자국 영화의 극장 점유율이 무려 90% 이상인 나라. 그래서 인도의 영화산업은 할리우드와 필적할 만큼의 주목을 받으면서 '발리우드'라는 명칭이 붙기도 했습니다.사실 저는 인도 영화를 많이 보진 못했습니다. 극장에서 개봉하는 경우가 드무니 그럴 수밖에 없기도 하죠. 차선책으로 다운로드를 받으면서까지 보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불법의 여부를 떠나 를 비롯하여 몇 편의 발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거부감을 가진 적이 많았거든요. 그렇다고 할리우드 영화에 길들여져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 예전에 이미 수차례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양 팀의 라인업은 주축 타자들 다수가 제외된 1.5군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관중석 교체를 위해 기존의 좌석을 철거한 외야석.LG 선발 심수창.롯데 선발 사도스키. 4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강병욱 응원단장의 후임으로 어제 시범경기부터 선을 보인 오명섭 응원단장.완전히 물갈이된 치어리더.LG는 1회말 정의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양영동을 불러들이며 선취 득점합니다.2회초 롯데가 황재균의 2타점 싹쓸이 3루타로 2;1로 역전했습니다. 심수창은 롯데의 라인업 중 얼마되지 않는 주전 타자들을 좀처럼 범타로 처리하지 못하고 안타를 허용했습니다.3회초 박종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3:1로
저점에서 온도를 올리며 끓는점까지 올라서면 잠잠했던 것들이 요동을 치기 시작합니다. 임계점을 넘어서면 폭발이 시작되듯 역시 K 김인숙의 복수가 정점에 이르는 순간 파멸을 부르는 신이 그녀의 곁에서 웃기 시작했습니다. 곰 인형의 비밀은 그들의 기억을 깨운다철옹성 같고 얼음보다 차갑기만 한 공회장이 김인숙의 능력에 감탄합니다. 자신이 그토록 원했지만 쉽게 얻을 수 없었던 일을 탁월하게 수행해낸 김인숙은 더 이상 K가 아닌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그녀의 탁월함이 즐겁게 다가오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증오를 먹고 자란 그녀가 과연 순수하게 JK를 위해 일할 것인지 아니면, 복수를 통해 JK를 몰락으로 이끄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주는 두려움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참 반가운 소식 한 가지를 들었습니다. 바로 소녀에서 성숙한 이미지로"를 주제로 한 F(x)의 "화보 기사였는데요. 화보에서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습니다. 작년 6~7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엠버입니다. 그래서 반가운 그녀의 컴백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엠버를 둘러싼 루머들, 깔끔하게 정리되다오랜 기간 엠버가 자리를 비우면서 많은 추측들이 나왔습니다. 가장 많이 나왔던 설은 당연히 "엠버 F(x) 탈퇴"였지요. SM에서 한번도 공식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그냥 엠버 탈퇴를 공식화하려고 했습니다.그리고 그에 대한 루머들도 많았습니다. 엠버가 "왕따를 당해서 탈퇴를 했다"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고, "엠버의 부모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늘(25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강호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갖습니다. 지난 1994년 이후 17년 만에 온두라스와 대결을 펼치는 대표팀은 아시안컵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세대교체 첫 발을 내딛고 끊임없이 진행해 온 조직적인 공격 축구 정착을 위해 인상적인 경기 내용으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친선경기이자 평가전이기는 해도 내용 있는 경기로 새로운 가능성을 살려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전 경기와 다르게 이번 경기가 좀 더 색다르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조광래 감독이 경기 전날에 갑자기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국제 대회에서는 물론이고 평가전, 친선 경기조차 선발 명단 제출 시한(경기 시작 직전)까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다름없었
가 결국 한 달 동안 휴지기를 거치며 타이틀을 제외한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외형적인 논란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논란을 보면 의외라는 생각과 함께 대중이 무슨 분노를 가지고 있는지를 느끼게 됩니다. 음악여행 라라라, 일요일 6시에 방송해도 되잖아왜 많은 이들은 에 열광했을까요? 그들의 노래인가요 아니면 그들이 보여준 예능이었을까요?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가수들이 참여했다는 것이 다수의 시청자들을 움직였을 듯합니다.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가수가 출연했다면 이 정도의 반향은 가져오기 힘들었을 테니 말입니다. 순간의 선택이 부른 혼란, 그 혼란은 원칙에 대한 갈망이었다총 지휘를 했던 김영희 피디가 심혈을 기울인 부분도 바로 대
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신작입니다. 그가 에서 보여준 삶을, 세상을 끌어안는 포용력에는 절로 고개가 숙여질 수밖에 없었죠. 감히 존경하는 어르신이라고 칭송해야 마땅한 심정입니다. 그런 인물이 여든을 넘기면서 인생의 황혼기에 다다랐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이하게 될 죽음에 대해서 한번쯤은 생각해볼 시점이겠죠. 그래서일까요? 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사후세계라는 소재의 이야기를 집어들었습니다. 는 세 명의 각기 다른 인물을 이야기로 불러들입니다. 먼저 미국인 조지는 망자와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의 능력은 저승에 있는 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승에 있는 자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무한도전에 변화의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습니다. 아니 이전에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고 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하겠죠.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던 무한도전만의 분위기. 리얼 버라이어티가 이젠 상식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예능 세상에서도 오직 무도만이 추구할 수 있는 그들만의 표어. 쫄쫄이를 입으며 황소와 씨름할 때부터 부르짖었던 원칙.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모자란 열등생들이 모여서 만드는 루저들의 세상이 다시금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죠. 단순한 말장난과 자존심싸움에서 시작해서 3주에 걸쳐 서울 시내를 누비고 전 세계에 민낯 사진을 방출하는 3주 방송 꼭지로 발전한 미남이시네요 특집의 의미가 바로 그것입니다. 서로 아옹다옹하며 너가 잘났네, 너보다는 그나마 내가 괜찮네 멱살을 잡는 도토리
아직 김인숙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인숙이 보여주는 진짜 역전의 여왕의 수순에 시청자들의 열광이 늘어만 간다. 그러는 와중에 김인숙의 앞길을 막으려다가 오히려 뒷덜미를 잡혀서 결국 자기 지분의 30%나 스스로 내놓게 된 첫째 며느리이자 구성 프린세스인 임윤서는 졸지에 과거 K의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김인숙의 JK 사장 취임식에 만취 상태로 등장한 임윤서는 사람들 앞에서 주사를 부리다가 그만 공순호의 눈에 띄고 만다. 그런 추태를 그냥 보고 있을 공회장이 아니었는데 의외의 말이 그녀의 입에서 낮고 단호한 어조로 흘러나왔다. “저거 치워” 이 말은 한지훈이 검사직을 버리고 김인숙을 위해 JK로 잠입할 결정을 하게 한 결정적인 말이었다. 남편의 빈소를 지키지도 못하게 한 이 말은 김
과할 정도로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높습니다. 야구장에는 주말엔 줄을 서서 들어가는 모습이 익숙하고, 평일에도 내야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찾는 모습입니다.바야흐로 "야구의 봄", 그토록 기다리던 야구의 계절이 왔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게 합니다.개막전을 맞아, 이미 예매분은 상당수가 매진을 보여주고 있고, 공중파 중계도 어느 해보다 많이 예정됐습니다. 지역방송은 물론, 전국지상파에서도 2개 채널에서 개막을 맞이할 듯한데요. 이런 뜨거움, 시범경기 중계방송에도 함께 합니다.스포츠 채널들의 경쟁적인 시범경기 중계방송, 매일 낮 시간에는 스포츠 채널의 간판 프로그램이 "시범경기 야구"! 저녁시간 재방송도 있고, MBC스포츠+의 경우는 시범경기부터 2개 구장 경기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MB
아이유가 어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학입학포기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으로 인해 아이유는 또 한번 네티즌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아이유의 발언 자체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할까요?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습니다. 아이유의 나이가 소개되자마자 고3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러면서 MC인 김희철은 아이유가 대학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했지요. 장난하기 좋아하는 MC들은 대입준비 없는 고3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했고 아이유는 그 말에 천진난만하게 웃어댔습니다. 그리고 MC들은 고3은 대학 포기하면 최고의 나이라고 했지요. 그 후 아이유는 대학에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대학에 진학해도 잘 못 나갈 것 같다"라며 제대로 할 수 있을 때 가고 싶다"라고
당연한 결과이고 당연한 반응이고 당연한 혼란입니다. 매우 적절하고 영리한 기획이 미숙한 진행과 어설픈 준비로 얼마나 엉망이 될 수 있는지를 가장 적절하게 보여주는 예. 나는 가수다가 방송 단 3주 만에 이렇게 수많은 잡음을 내며 망가지고 있는 이유가 이것이죠. 많은 이들이 기다려왔지만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너무나 준비가 부족했다는 거예요. 시스템이, 사전 협의가, 무엇보다도 마음가짐이 말이죠.슈퍼스타K의 연이은 성공과 세시봉 추억에 대한 환호, 아이유의 가요계 재패는 아이돌과 기계음으로 지배하던 가요계의 오랜 아이돌 천하에 힘겨워하던 대중들의 욕구가 분출된 것입니다. 이제는 노래하는 가수, 정말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수에 대한 이런 우스운 부가 설명이 필요할 정도로;;)에 대한 열망과 그리움이 극한에
원작의 대단한 힘이 그대로 느껴지는 는 회가 거듭될수록 숨겨졌던 진실들이 드러나며 주제를 명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거대 재벌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간군상을 통해 인간이 인간임을 증명하는 과정은 드라마를 흥미롭게 이끌고 있습니다. K의 반격, 무릎 끓은 첫째 며느리 재벌가를 둘러싼 이들의 탐욕과 욕망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기존 재벌 이야기와는 달리, 돈 이야기가 아닌 인간 군상에 대한 밀도 있는 이야기는 드라마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원작 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숨겨진 이야기들이 조금씩 드러나며 그들이 맞이할 파국적 결말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궁
나는 가수다가 점입가경이다. 김영희 PD는 모양새 좋게 위에서 짤랐고, 가수들은 복귀를 요청하며 각종 SNS를 통해서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유명 인사들도 나는 가수다 논란에 대해 다들 한마디씩 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가수들에 의해 김영희 PD의 복귀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나는 가수다에서 멀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윤종신의 조언 "결국 김영희PD의 교체까지. 너무 심각하게 보는 건 아닐까. 씁쓸한 마음 접으며 진화를 기대했는데. 나는 솔직히 정말로 노래 잘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한 말이 아닌가 싶다. 모두가 느끼는 것을 140자로 요약한 말이다. 김
25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조광래호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다양한 사연을 지닌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이번 경기를 통해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고 새로운 반전을 모색하고자 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동안 대표팀과 이렇다 할 인연을 맺지 못하고 심지어 경기조차 보지 않고 속앓이를 하기도 했지만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다시 달면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그야말로 '재수생'들의 화려한 부활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번 대표팀 재수생 가운데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바로 '태양의 아들' 이근호입니다. '허정무호의 황태자'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승승장구를 거듭했던 이근호는 유럽 진출 실패 이후 1년 넘게 페이스가 떨어지
지난 3월 18일 신인 걸 그룹의 쇼케이스가 있다고 해서 광진구 나루아트센터를 찾았다. 카라의 DSP에서 데뷔를 준비하다가 스윙클로 옮겨 리더를 맡은 장지수를 비롯해서 다섯 명으로 구성됐다. 의외로 쇼 케이스 시작은 코리안타임의 적용 없이 거의 정확한 시간에 볼 수 있었다. 이들의 소속사가 신설된 회사라 그런지 전체적인 진행은 매끄러운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진행이야 산으로 가더라도 걸 그룹 쇼케이스의 핵심은 걸그룹 멤버들이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본 것은 아니지만 티비에 나오면 그런 대로 무난하리라 짐작할 수 있었다. 소속사의 과도한 의욕이었던지 아니면 언론사의 과잉 친절이었던지 이들이 카라를 대신할 것이라는 말이 퍼져 데뷔도 하기 전에 백만 안티를 모을 상황도 잠깐 있었지만 아직은 존재감 작은 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