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결을 떠난 용서커플. 그들만의 매력이 있었고, 그들만의 맛이 있는 독특한 커플이었는데 보내기가 너무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이 커플의 명장면들을 모아보면서 히스토리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서현이는 모든 에피소드를 정리했지만 여기서는 한 10개 이내로 줄여볼게요. 1) "좋아하는 거랑 사랑하는 거랑 뭐가 달라요?"연애경험이 전혀 없었던, 남자 보기를 돌보듯 했던 서현이와 정용화의 첫 만남은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소녀시대 안에서 유난히 이상형도 없고 남자 연예인과도 친분이 없었던 서현이는 "좋아하는 것 / 사랑하는 것"의 차이도 모르는 그런 아이었습니다. 이런 아이를 만나 연애를 해야 하는 정용화도 처음에는 많이 난감했지요. 처음 이들의 모습을 보고 "과연 어디까지나 갈까하고 걱정했던 기억이 납
여행 버라이어티 은 봄을 맞이하는 4월 첫 주 제주도 여행에 정장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방송일이 4월 3일이고 행선지가 제주도인 점 그리고 그들이 상복이라 부를 수 있는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한 것은 의도적인 상징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4.3 항쟁과 제주도, 그리고 검은 정장'1박2일'에게 제주도는 낯선 공간이 아닙니다. 상당히 자주 가는 여행지이기도 하고 최근에도 제주도를 찾았던 만큼 또 제주도인가라는 생각은 누구나 했을 듯합니다. 봄나들이를 가는 그들이 제법 먼 제주도를 선택한 것은 뭔가 이유가 있었어야만 합니다. 지난 여행 벌칙으로 제작진과 함께 사전 답사를 갔던 김종민에 의해 기획되었다고는 하지만, 철저하게 제작진의 의도하에 진행된 이번 여행은 4월
지난달 중순, 영국 런던에서는 하계올림픽 개막 500일을 앞두고 제법 큼지막한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런던의 상징 가운데 하나인 트라팔가 광장에는 개막 카운트다운 시계가 설치됐으며, 곳곳에서 올림픽 개막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열기가 벌써부터 대단했다고 전해집니다.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다음 올림픽인 런던 올림픽이 1년 반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니 참 시간도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세 번이나 개최(1908, 1948, 2012년)하는 도시 영국 런던은 축구, 테니스, 크리켓, 럭비 등 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참 대단한 도시답게 올림픽도 역대 최고 수준, 그리고 가장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런던 역사상 최대 수
K리그에서 대전하면 축구 특별시라는 단어가 금방 떠오릅니다. 지난 2003년 6월에 무려 4만3천77명이라는 기록적인 관중이 리그 경기에 들어차는 등 지방 축구팀 가운데 가장 뜨거운 열기를 발산해 내면서 남다른 축구 사랑을 과시한 곳이 바로 대전광역시, 그리고 대전 시티즌이었습니다. 취약한 여건 속에서도 저력 있는 축구를 보여주며 2001년 FA컵 우승의 기적, 그리고 2003년 컵대회 준우승, 2007년 리그 6강 등 나름대로 성적도 냈던 대전은 최초의 시민구단다운 열기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저력을 앞세워 축구특별시의 면모를 보여 왔습니다. 그랬던 대전이었지만 최근 3년 사이 이 축구특별시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2007년 시즌 중반에 팀을 맡아 6강에 오르는 기적을 만든 김호 감독이 200
어제 두산에 완봉패한 LG의 시즌 2차전.LG는 오지환을 대신해 김태완을 선발 출장시키고 유격수로 자리를 옮긴 박경수를 1번 타자로 전진배치했는데 이것이 주효했습니다.경기 전 시크릿의 '샤이 보이' 공연이 있었습니다.시구하는 시크릿의 전효성.어제 삭발해 화제가 된 주키치의 뒷모습. SK와의 홈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합니다.LG 선발 박현준. 6.1이닝 6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팀의 첫승을 견인했습니다. 5번이나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네 개의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습니다.두산 선발 이혜천. 일본에서 복귀한 후 첫 등판이지만 제구가 되지 않는 약점을 다시 노출했습니다. 3.2이닝
최근 아주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나름 인기 높았던 드라마가 끝난 후에 난데없이 배우와 작가의 설전이 벌어진 것이다. 작가가 명예훼손이라고 으름장을 놓자 배우는 영혼을 훼손당했다고 맞받아치는 등 서로 물러서지 않을 것처럼 팽팽히 맞서다 결국 배우의 사과로 일단락되었다. 그 논쟁의 저변에 깔린 것이 열악한 드마라 제작 상황이라는 점은 다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의 논쟁은 드라마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싸인 막방의 방송 사고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이런 상황에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었는지 대배우 이순재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노배우들이 대부분 이슈에 대해서 언급하기를 저어하는 편이라 이번 이순재의 발언은 아주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문제는 이미 곪을 대로 곪은 드라마 제작 환경이 이런 노배우의 충정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일상은 바쁜 두근거림과 복잡한 마음들 가운데 기대감도 엿보입니다.뭐, 프로야구는 물론 지난 주말부터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제도 시작됐죠. 개막과 함께 본격적인 야구중계도 시작해야 할 봄이 왔고, 그 여름과 가을까지의 긴 여정이 힘들지만 즐거운 기대로 함께하는데요.야구 가운데 특히, 프로야구 중계방송은 이제 전경기 중계가 거의 모든 야구팬들에게 전달되는 시대입니다. 대부분 케이블 TV나 IPTV, 위성방송 등으로 스포츠 채널의 수준 높은 야구중계를 즐기실 수 있는 환경, 어디 그뿐인가요? 각종 인터넷 포털과 다양한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동영상 및 문자 중계, 거기에 라디오 중계들까지. 야구를 접하기엔 너무나 손쉽고 다양한 수단이 우리 곁에 함께하고 있습니다.이런 환경 속에서 어쩌면 "로
무한도전이 좀 잠잠하니 이번에는 1박2일이 나섰다. 무한도전과 달리 여행이라는 기본 테마 때문에 시사적 상징을 집어넣기가 매우 어려운 1박2일이라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마침 방송되는 날의 날짜가 기회를 준 것 같다. 1박2일이 방영되는 4월 첫 일요일은 3일. 제주 4.3 항쟁 63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리고 1박2일은 제주도로 향했다. 그것도 출연진 모두가 검은 정장을 하고 말이다. 1박2일이 정장을 그것도 검은 정장을 입고 여행을 떠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에 대한 나영석PD의 직접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이수근의 애드리브와 애써 의미를 감추려는 자막들로 인해 그 의심은 더욱 커져갔고 결국 하나의 결론에 도달할
은 첫 번째 주자였던 박명수를 통해 의미를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 박명수가 자신의 꿈이었던 의사의 삶을 대신 살아보는 과정은 역지사지를 통해 자신의 삶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해주었지요. 이번 타인의 삶의 핵심은 시범경기이지만 프로야구 공식 경기에 대타로 등장한 정준하의 영화 같았던 삼진 장면에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정준하의 삼진은 타인의 삶이 이야기하고 싶은 모든 것이었다프로야구 선수 이숭용과 개그맨 정준하의 뒤바뀐 삶. 서로의 삶을 동경해왔던 그들이 단 하루이지만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과정은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무도 클래식의 재미와 다큐멘터리처럼 이어진 정준하의 프로야구 체험은 감동으로 전해졌습니다. 0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FC 서울이 K리그 4라운드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데얀의 2골, 몰리나의 1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3월의 악몽을 떨치고 4월의 대반전을 모색하며 활기찬 봄을 맞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외국인 선수, 이른바 F(Foreigner)4의 활약이 상당히 빛났습니다. 그동안 침묵에 빠졌던 데얀, 몰리나가 나란히 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부상에서 회복한 제파로프 역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막강한 서울 공격의 힘을 내는 데 큰 역할을 해냈습니다. 또 서울의 터줏대감 아디 역시 중앙 수비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신작 은 일찌감치 관람을 원하던 영화입니다.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로 반응이 쭉 좋았다는 걸 알고 있었죠. 누차 말했다시피 일본영화를 특히 선호한다는 것도 제 바람을 부추겼습니다. 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마츠 다카코가 출연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좋은 반응'의 근거라고 해봐야 "재미있더라"라는 말을 들은 게 고작이거든요. 예고편조차 보질 못했고 원작이 있다는 것도 조금 전에야 포스터를 보고 알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전해준 충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영상은 물론이고 음악도 여백과 절제를 가미하면서 서정적인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이것은 관객으로 하여금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게끔 하는 한편으로, 외피가 감싸고 있는 끔찍하고
무한도전이 타인의 삶 2탄으로 마련한 정준하와 넥스 히어로즈 1루수 이숭용 선수 편은 잔잔한 감동과 깨소금 같은 재미가 잘 버무려진 담백한 비빔밥 한 그릇을 먹는 느낌이었다. 사람 좋은 동네 바보형 정준하 대신 하루준하로 등장한 이숭용에게 박명수가 주눅 든 것처럼 행동한 것이 상황극에 뼛속까지 익숙한 박명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의 감이 살려준 것이었다. 정준하가 직접 쓰고, 그린 하루는 아니었지만 이숭용의 카리스마와 멤버들의 적응력으로 정준하 본인은 느끼지 못했지만 하루준하 이숭용을 통해 다시는 볼 수 없을 대리만족할 시간을 만들어냈다. 또한 넥센 히어로즈에 하루숭용이 된 정준하도 워낙에 착한 역할은 누구보다 잘하기에 팀 내 최고참 이숭용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비록 정식 경기가 아닌
에 은정과 이장우가 투입되고 한 커플이 더 투입되네요. 바로 방부제 커플, 초동안 커플 "김원준-박소현" 커플입니다.는 두세 달 전 아담부부가 하차하고 이제 용서부부마저 오늘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면서 대대적으로 조정이 필요했습니다. "쿤토리아" 하나로 우결을 유지하기는 힘든 일이고 말도 안 되는 일이지요. 결국 그래서 한 커플을 투입하게 되는데 바로 "은정-이장우" 커플입니다.하지만 반응은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장우가 연기자이긴하지만 은정이 "아이돌"이라는 이유 때문이지요. 은정이 "실제 커플로 발전하겠다"라고 말했지만 아이돌 기획사에서 그렇게 놔둘 것 같지 않다는 게 많은 분들의 생각이고 "아이돌"만으로 우결을 만드는 데 식상해 있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
A매치데이로 2주간 휴식기를 잠시 가진 K리그가 2일 4라운드를 통해 다시 시작됩니다. 3라운드까지 이변이 일어나고 더욱 박진감 있는 축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어느 정도 성공한 K리그는 '제2의 르네상스'를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이번에 열리는 K리그 4라운드가 주목받는 것은 프로야구 개막일과 겹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프로야구가 개막하면 K리그의 흥행 기세가 꺾였습니다. 대표적인 프로스포츠로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언론 지상에서 프로야구가 K리그보다 더 많이 노출되고, K리그가 상대적으로 소외받아온 것을 생각하면 축구계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게 여기고 있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K리그는 '당당한 경쟁'과 '체질 개선'을 통해 정면 승부를 다짐하고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개최되는 프로야구 30주년 사진전 '野生野寫(야생야사)'입니다. 서울광장 전체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동쪽 일부만을 활용했기에 전시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MBC 청룡의 창단식. 1982년 시즌 개막 이후 실제 선수들이 착용했던 유니폼과는 디자인이 다릅니다.1982년 원년 개막식. 컬러 사진으로 보니 청룡, 삼성, OB의 마스코트가 의외로 세련되고 귀엽습니다. 이 개막식이 끝난 후 청룡은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10회말 이종도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승리하게 됩니다.야구 외적으로도 숱한 화제를 뿌렸던 재일교포 투수 삼미의 장명부. 2005년 자신이 운영하는 일본 와카야마의 도박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
마치 탈락을 알고나 있었던 것처럼 이 아이는 이란 노래를 불렀다. 가수가 노래 따라 간다고 열한 살의 어린 뮤즈 김정인은 지금까지처럼 마지막도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겨두고 위대한 탄생을 떠났다. 그러나 비록 프로그램에서는 떠났지만 이 감동스러운 아이를 쉽게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 아이가 떠남으로 해서 위대한 탄생을 볼 이유가 하나쯤은 줄어든 큰 아쉬움도 역시 남겼다. 본론을 열기 전 이 어린천사를 위한 헌사를 남기지 않을 수 없다.위대한 탄생이 시작하고 지금까지 이 아이에 대해서 말하기를 주저했다. 뭐가 부족해서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도 아니다. 성인이라면 좋다 나쁘다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아직 처절한 경쟁에 세우기에는 너무도 어린 나이였기 때문이다. 이 아이의 노래를 들으면
"간호사와 전직 CIA 요원의 만남". 언뜻 보면 그럴 듯한 로맨스가 펼쳐질 것 같은 인물관계지만, 문제는 이것이 달콤한 연인이 아닌 사위와 장인의 직업이라는 것입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편협한 잣대의 기준이라 할지라도 어쨌든 간호사는 여성적인 직업이고, CIA 요원이라고 하면 남성미가 물씬 풍기죠. 병원에서는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법이고, 국방을 빙자한 암투와 음모는 수컷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전직 CIA 요원인 장인은 현직 간호사인 사위를 탐탁지 않게 여깁니다. 이 고비를 넘기고 결혼을 승락받는 것이 의 줄거리입니다.제작비 5,500만 불에 북미에서만 1억 6,600만 불 이상을 벌어들인 이 영화는 당연스레 속편을 제작했습니다. 그럼 의 줄
낙하산 사장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100분 토론'을 안 본 지 오래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토론 전문 방송이 날개가 꺾이고 그 날카로움이 상쇄돼 본질은 사라지고 그저 쓸모없는 현상들만 판을 치듯 '100분 토론'은 존재 자체가 넌센스가 되어버렸습니다. 패널 선택부터가 잘못된 오디션 현상 진단'오디션 열풍'에 대한 진단을 한다면서 정작 방송국과 담당 프로그램을 대변하는 인물이 참여하지 않은 것 자체가 토론의 기본 요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주체가 빠진 채 객체들이 주체들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일방통행일 수밖에 없고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이 되지 않습니다. 김재철이 100분 토론에 나설 존재는 아닐 테니 최소한 사측을 대변할 수 있는 이진숙 홍보국장
김인숙 즉, 김마리의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키를 쥐고 있는 한지훈이 모든 상황들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김마리의 정체를 쫓다 마주한 엄집사와 강미자. 그들의 연결은 곧 김인숙과 이어지고 그 마지막에는 김마리와 한지훈만이 남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한지훈은 추격자가 될까 아니면 구원자가 될까?김인숙의 마지막 목표는 하나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김마리를 죽이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던 자신에게 JK는 심한 모멸감과 함께 절망을 선사했습니다. 그 어떤 기회도 모두 봉쇄된 채 오로지 인간 이하로 치부돼왔던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해결하고 싶은 것은 JK에 대한 복수입니다. 01. JK 공순호 회장과 김인숙의 대결김인숙에게 JK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에는 대략 세 가지의 미스터리가 있습니다. 우선은 장르 자체가 미스터리니 영화의 내용이 그러합니다. 나머지 두 가지는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관람을 하고 나오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부터 말해야겠군요. 그건 바로 "대체 무슨 배짱으로 이 영화를 제작할 결심을 했을까?"라는 것입니다. 미안하지만 은 시나리오와 연출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허탈하기 짝이 없는 영화입니다. 특히 미완성이나 다름없는 무책임한 시나리오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만큼이라도 살린 브래드 앤더슨을 칭찬해주고 싶은 심정마저 생깁니다.간단하게 말해서 은 포스터를 전적으로 믿으셔도 좋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시는 분도 영화를 직접 보시면 아마 수긍하시게 될 겁니다. (그렇다고 극장으로 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