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에 원조 댄싱퀸 김완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놀라운 것은 김완선을 쫓아다니던 루머들이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는 것보다 그녀의 혈통이었다. 놀랍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김완선의 모계 혈통은 말 그대로 로열패밀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는 이모 한영숙 명인에 대한 이야기만 나왔지만 전통춤을 아는 사람이라면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더 깊은 혈통의 의미가 있었다. 바로 한영숙의 아버지 한성준이다. 한성준은 한국 민속춤의 아버지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모든 민속춤은 모두 그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한성준은 비단 춤만이 아니라 판소리 고법에도 당대 최고의 솜씨를 가졌다. 그리고 판소리가 현재까지 이어오게 한 발판인 조선성악회(1933년)의 창립에도 참가하는 등
경쟁과정을 거쳐 누군가는 올라가고 누군가는 떨어진다. 그리고 눈물바다가 펼쳐진다. 모든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기본 구조다. , , , 다 마찬가지다. 그런데 왜 유독 만 특히 더 잔인하게 느껴지는 걸까? 그건 우리가 정상적인 인간이기 때문이다. 안 보이는 곳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학살 소식엔 초연하던 사람도, 막상 눈앞에서 어떤 사람이 고통을 호소하면 측은지심을 느끼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은 이 측은지심을 건드리고 있다.가수 오디션의 경우는 도전자들이 노래를 부른 다음 심사위원의 평가를 듣고 탈락 여부가 가려진다. 탈락하는 순간은 물론 안타깝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는 노래를 부르는 순간만큼은 도전자가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처럼
몇 번이나 프로야구 낮경기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다양한 루트로 말씀드려오곤 했습니다. 주간 야구경기에 대한 과도한 애정, 물론 그 애정의 바탕에는 지역방송 스포츠PD로서 중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근간에 두고 있죠.낮경기의 필요성에 대해선 "낮경기가 보고싶은 3가지 이유"란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고, (클릭하시면 됩니다.) 낮경기가 쉽지 않은 공식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낮경기의 입장차"(클릭하시면 됩니다.)를 읽어보시면 될 듯합니다.물론 이런 이유들 사이에 개인적인 기호와 업무상의 편의(?) 혹은 욕심도 있다는 점을 미리 밝혀둡니다. 하지만. 과연 정말 낮경기가 없어진 이유가 이런 것들 뿐일까요? 낮경기의 이유가 과연 이런 것들에만 있을까요? 얼마 전에도 블로그에
천둥이 '아래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는 무려 3회에 걸쳐 조심스럽게 전개해왔습니다. 강포수가 저격을 당하고 자신이 믿었던 그 믿음들이 모두 무너진 이후에야 그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의 자각은 남은 를 풍성하게 만들 수밖에 없음은 당연하겠지요.우리시대에도 강포수와 천둥은 존재하는 것일까?김대감은 천둥이 자신의 친자식임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차라리 알지 않았다면 좋았을 비밀은 그를 힘겹게 만들 뿐이지요. 이미 알게 된 사실을 숨길 수도 없는 법 그는 귀동에게 상황을 듣고는 천둥에게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귀동은 나의 귀한 자식이라며 그를 품습니다. 되돌리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상황에서 천둥과 귀동의
걸 그룹들의 선정성 문제가 매번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뮤직뱅크가 소위 쩍벌춤이라는 이름조차 민망함을 담고 있는 걸 그룹들의 선정적 댄스를 제재하기로 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곧이어 걸 그룹 소속사들은 재빨리 자진해서 수정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음악 프로가 주로 청소년들에게 소비된다는 점에서 일단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지만 과연 선정성 논란에 음악 프로들이 자신들은 무관한 척 걸 그룹들에게 손가락질하는 무리에 슬그머니 끼어도 되는지는 의문이다. 걸 그룹의 선정성 문제는 결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예술이냐 외설이냐의 해묵은 논쟁도 벌어지지 않을 정도로 일상사가 돼버린 것이 걸 그룹의 성적 어필 문제이다. 그러나 걸 그룹들에게만 이 문제의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 굳이 선정적 이슈가 생기
또 'K리그가 재미없다'는 논란이 나올 줄은 알았습니다. 골이 많이 터져야 축구가 재미있다고 하고, 보는 사람들의 가치에 따라 재미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컵대회, 정규리그에서 딱 한 주 그랬다고 이렇게 융단폭격을 가하는 것처럼 'K리그가 재미없다'는 여론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진 것은 좀 황당해 보였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다 2주 전까지 거의 매 경기마다 많은 골이 터졌던 K리그에서 '단지 골이 안 터져서 재미없다'는 논리를 펴는 기사, 그리고 여론이 왜 자꾸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러웠습니다. 발단은 지난 주말에 있었던 5라운드에서 비롯됐습니다. 8경기 가운데 4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났고, 모두 10골이 터져 경기당 1.25골에 그친 기록을 냈습니다. 이에
1박 2일에는 엄태웅이 들어왔고, 남자의 자격에는 양준혁이 들어왔다. 새로운 멤버가 들어온다는 것은 기존 멤버가 구축한 하나의 영역을 깬다는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기존 멤버에 대한 이미지가 깨지면서 거부감이 먼저 들기 마련이다. 새 멤버에게는 더욱 엄격한 잣대로 바라볼 수 밖에 없고, 조금이라도 그 잣대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시청자들에게 영원히 아웃이 되게 된다. 즉, 비호감 캐릭터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엄태웅과 양준혁이 들어온다고 했을 때 처음에 드는 내 마음 또한 거부감이 먼저 들었다. 과연 얼마나 잘 할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엄태웅과 양준혁은 첫 회 만에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 그리고 해피선데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엄태웅이 들어간 1박 2일은 굉장히 안정되고 정
흔히 인간의 힘, 판단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운명, 징조를 두고 징크스(Jinx)라고 부릅니다. 징크스를 두고 많은 사람들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하지요. 그러나 심리적인 요인을 무시할 수 없는 선수, 감독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미신을 믿지 않는다 해서 무조건적으로 배척하는 것보다는 승부욕을 자극하고 경기에 대한 활력소를 불어넣으면서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면에서 그 가치가 돋보이기도 한 것이 바로 징크스입니다. 지난 10일,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에서 FC 서울은 '부산 징크스'를 깨는데 온 힘을 다 했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만 나서면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4무 3패) 5년 넘게
하이컨셉님의 새로운 저서, 오프라인 비즈니스 혁명을 읽었다. 하이컨셉님의 글이기에 책을 보기 전에 기대가 컸다. 기대가 크면 실망할까봐 불안하기 마련인데, 읽는내내 감탄을 하며 삽시간에 책을 다 읽게 되었다. 사업을 하고 있다면, 혹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1독을 추천한다. 큰 기대를 뛰어넘는 WOW함이 있었던 행복하고 감사한 책. 오랜만이었다. 변화하는 세상예전에 리바이스 인터넷 쇼핑몰을 할 때 직업병이 있었다. 바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엉덩이를 보는 것이었다. 착의 했을 때 리바이스 청바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뒷주머니에 스티치 되어 있는 아치 모양의 문양과 가운데 다이아몬드 모양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옆에 있는 탭까지 확인하면 리바이스 청바지인
이 작년 최고의 히트작이라 부를 수 있는 '합창단'의 시즌 2를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칼린 열풍을 불러오며 '합창'에 대한 다양한 의미들을 만들어냈던 '남격 합창단 시즌2'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오디션 열풍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감 때문일 것입니다. 오디션 열풍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합창단오디션 열풍은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각 방송사별로 다양한 형태의 오디션들이 우후죽순 제작되면서, 오디션 공화국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특정인들의 전유물 정도로 여겨져 왔던 영역에 일반인들이 도전하고 바늘구멍을 통과해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은 하나의 리얼한 드라마와 다름없었습니다. 과거에도 오디션 형식은 있어왔지만 현재처럼 열풍 정도까지 아니었습니다.
4연승 중인 LG의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양 팀의 라인업.LG 선발 심수창.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삼성 선발 안지만. 6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1회말 실책과 이병규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박경수가 득점했습니다.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영욱이 뜬공으로 처리한 호수비로 인해 LG의 공격 흐름이 끊겼습니다.4회초 1사 후 박석민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대형 홈런이었습니다.4회말 LG는 1사 2, 3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정성훈이 3루
올 3월에 '오방떡소녀'라는 필명의 웹툰으로 유명한 조수진 씨가 세상을 떠나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녀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학교를 나와 대기업에 입사까지 했다. 주변에는 친구들이 넘쳐났고, 마냥 화창할 것만 같은 인생이었다.그러나 그녀에게 너무 큰 행복은 허락되지 않았던 것일까? 27살의 나이인 2005년에 임파선암 3기 판정을 받고 만다. 힘든 시험경쟁과 공부를 모두 마치고 마침내 사회인이 되어 청춘을 만끽할 수 있을 때 덜컥 찾아온 암. 퇴사 후 항암치료를 받고 호전됐으나 2006년에 다시 악화되어 요양원을 전전했다. 누구라도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왜 나에게 이런 불행을 안겨주느냐고 하늘을 원망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그녀는 절망하지 않았다. 원망하지도 않
지지부진하던 가 드디어 예열을 끝내고 본격적인 이야기 속으로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조선말기 시대적 격변기를 드라마의 시점으로 잡은 것 역시 변화를 요구하는 민중의 의지를 담아내기 위함이었지요. 부패가 만연하고 민심이 동요하는 시대. 그 절묘한 시대적 교감이 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천둥은 시대적 양심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을까?천둥이 자신의 친자식임을 알게 된 김대감은 막순에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른 이 상황에서 분노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법. 김대감에게는 솔로몬의 해법 같은 묘수를 생각해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건을 주도했던 막순과 쇠돌, 후에 우연하게 알게 된
MC몽의 병역관련 비리에 대한 판결은 무죄로 판결이 났습니다. 대중들의 생각과는 달리 법은 MC몽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고의발치 의심은 가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는 이상 무죄일 수밖에 없다는 법적인 해석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로서 대중들은 더욱 심한 판정을 MC몽에 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가진 자들에 대한 불신 팽배가 더 큰 문제MC몽 판결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불신이 더욱 팽배하고 정교해져간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로펌 중 하나인 '김앤장'의 변호를 받더니,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을 물리치고 무죄 판결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은 이들은 비슷한 생각을 했을 듯합니다. MC몽의 누명이 벗겨져 다행이라는 생각이 아닌, 비난이 쇄도하는 이유는 단순히 MC몽만이 싫은 것만은 아닐 것입
지난해 11월에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지영준(코오롱)은 한국 마라톤의 '대역사'를 이을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이전부터 이봉주 후계자로 주목받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제대로 떠오른 지영준의 성장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마라톤에 한 줄기 빛과 다름없는 존재처럼 여겨졌습니다. 특히 육상 종목 가운데서 그나마 가장 가능성 있는 종목으로 주목받은 마라톤이었던 만큼 올해 열리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지영준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높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랬던 지영준이 최근 잇달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3월에 열린 서울국제마라톤, 그리고 지난 주말에 열린 대구국제마라톤에 잇달아 출전하지 않은 것입니다. 지영준을 개인 지도하고 있는 정만화 상지여고 감독은 "본인
2011 프로야구에서 각 팀 당 7경기를 치른 현재 LG가 5승 2패로 공동 1위를 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즈, 박현준, 주키치로 이어지는 안정된 선발진과 이병규, 박용택의 중심 타선 부활이 원동력입니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8명의 신인 중 한 명인 LG 임찬규는 3경기에 등판, 조용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접전 상황 등판이 아니고 소화한 이닝 수가 2이닝 밖에 되지 않지만 작은 약점도 헤집고 파고드는 프로 무대임을 감안하면 3경기 연속 무실점은 예사로운 일은 아닙니다.임찬규가 등판한 3경기의 내용을 뜯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4월 2일 개막전에서 LG가 0:4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에서 데뷔 첫 등판한 임찬규는 두산의 간판 김동주를 상대로 볼 카운트를 2-0으로 유리
현재 K리그 5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모두 세 팀입니다. 바로 강원 FC와 인천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가 그랬습니다. 이 가운데 강원 FC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잇달아 패배를 당하면서 최순호 감독이 중도 하차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초반이기는 해도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승점을 제대로 쌓지 못하다보니 선수들이나 감독들의 마음은 속이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 그리고 성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들도 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FC 서울이 그랬고, 전통의 강호로 꼽힌 울산 현대가 그랬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은 그나마 4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비교적 안정
MC몽의 고의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병역연기만은 혐의가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지만 역시나 실형을 면하게 됐다. 이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냉랭하다.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 오히려 더 나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 관련 범죄가 줄줄이 집행유예 판결이 났던 것도 MC몽에게는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법원에 대한 불신감정조차도 MC몽에게 모두 모아지고 있어 이래저래 그에게 내려진 무죄 판결은 유죄만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 또한 병역기피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이상 병역법상 MC몽이 자원입대할 길이 막혀버린 것도 치명적이다. MC몽이 자원입대한다고 하더라도 대중이 그를 용서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더라도 그나마 최소한 기대라도 걸어볼 수
법원의 결정에 가타부타 말을 덧붙일 생각은 없습니다. 잘사는 사람이 유능한 변호사들만 있으면 유죄도 무죄가 된다는 한탄에 편승해서 무죄 판결에 야유를 보내는 것도 아닙니다. 법리적인 판단이나 그 근거야 배운 분들이 훨씬 더 치열하고 정밀하게 하셨으리라 막연하게나마, 그리고 정말로 간절한 마음으로 믿고 싶은 마음일 뿐입니다.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의 구호가 넘실대지만 많은 이들이 그것의 실현을 의심하는 요즘. 법의 판단마저도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건 너무나도 암담하고 우울하거든요.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제외하고서라도, 제가 말하고 싶은 지점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가 가장 억울해하고 해명되기를 원했던 고의 발치에 의한 병역기피가 1심 재판에서 무죄로 판결되었다고 해도 단지 그 결과만으로 모든
MBC에서 지난주부터 시작했던 주말 드라마 는 전적으로 정보석의 바보연기와 김새론의 탁월한 아역 연기가 주는 매력이 대단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린 조합이라고 불러도 좋을 이 멋진 부녀는 국내 드라마에서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특별한 존재임이 분명합니다.지금까지 본적 없는 부녀 캐릭터 만든 정보석과 김새론는 인간 탐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성공에 대한 욕망에 휩싸인 인물이 벌인 지독한 탐욕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게 만드는 이 드라마는 이미 막장의 요소를 상당히 많이 담고 있습니다. 이런 막장을 막아내는 순수함의 상징인 정보석과 김새론의 역할은 기본 줄기인 막장을 누르고 순수함이 가장 아름다운 가치일 수밖에 없음을 강변하게 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