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에서 공개된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의 예고편입니다. 일찌감치 국내 언론에서 떠들썩하게 보도하여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죠. 은 지난 몇 년간 두문불출하며 외톨이로 생활한 김기덕 감독이 모든 것을 홀로 작업한 일종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직접 출연까지 하여 질문자, 답변자, 관찰자의 1인 3역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현재 칸영화제에 참석한 김기덕 감독은 을 일컬어 "나의 자화상 같은 영화다.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고 싶어 이 영화를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묻는다"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영화계에 가지고 있는 섭섭한 감정과 회한을 비판적으로 쏟아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작년 연말에 불거졌던 장훈 감독과의 일화가
자신의 엄마와 같은 청각장애자 동주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청각이 상실되었음을 숨기고 있는 그를 위해 영규와 함께 비밀로 하자는 그들의 다짐은 과연 차갑게 식어 있는 동주를 어떻게 변화시켜줄지 궁금해집니다. 복수심을 키우는 상황은 또 다른 피해만 만들어 낼 뿐이다동주가 청각장애자가 되었음을 확인하고 그를 따라가며 눈물로 고백하는 우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우리로서는 동주가 청각장애를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슬프기만 합니다.이런 자신을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기만 하지요. 어린 시절, 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멸시를 받아야만 했던 엄마의 눈물을 기억하고
무한도전은 프로그램 자체로 경이롭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포멧을 가지고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무한도전은 프로그램 자체가 정말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이 이번에 아주 제대로 된 사고를 쳤다. 지금 당장 사람들을 모아서 실제로 해도 너무나 재밌을만한 게임을 창조해낸 것이다. 이 게임은 프로그램을 넘어서 수많은 MT나 OT, 동아리 모임, 야유회 등에서 바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룰이 단순하면서도 긴장감이 넘친다. 이 게임은 마치 복불복 + 마피아 + 잡기놀이를 합친 것과 같은 재미와 스릴을 안겨준다.게임의 룰은 이렇다. 1. 보스를 뽑는다. - 보스는 '가위 바위 보'를 갖는다.2. 팀원들은 가위 바위 보 중 하나만을 가
나는 가수다의 영향이 참 크다. 오디션 트렌드 속에서 태어난 나가수는 서바이벌이라는 긴장감과 혼신을 다하는 가수들의 모습으로 가요계를 뒤흔들며 십수 년 지배했던 아이돌 독점구도를 깨고 있다. 이런 나가수의 역습에 아이돌을 중점적으로 키워온 대형기획사들은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아이돌 그룹도 외양에 치우친 퍼포먼스만이 아닌 가수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대중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세시봉에 이은 나가수 열풍이 그것을 증명한다.나가수로 인해 대중가요는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에 편승하는 곁가지도 없지 않다. 이번에 국회에 발의된 립싱크 금지법안이 그런 것 중 가장 희화된 기록이 될 것 같다. 아마도 각종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
5:5로 맞선 11회말 2사 1, 2루에서 오윤의 타구가 중견수 이대형의 글러브에 닿았으나 제대로 포구가 되지 않아 끝내기 안타가 되어 LG가 패했지만, 전진 수비로 인해 타구를 아웃 처리하지 못한 이대형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쓴 임찬규를 탓하기도 어렵습니다. 오윤에 앞서 2사 2루에서, 어제 임찬규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하며 마지막 타자가 된 알드리지를 상대로 정면 승부하지 않고 고의 사구를 선택한 박종훈 감독의 결정도 아쉬움은 남지만 근본적인 패인은 결코 아닙니다.LG의 패인은 중반 이후 집중력을 완전히 상실한 야수들에 있습니다. 7회말부터 9회말까지 LG의 야수들은 매 이닝 실책을 범하며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7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강정호의 타구를 3루수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이 가수들의 립싱크 및 핸드싱크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에서는 이를 두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사실 이 법안은 말이 안 되는 일이 확실하다. 일단 의원님의 바람과는 다르게 요즘 립싱크를 하는 가수들은 거의 없다. 다 라이브를 하고 있고 그 중 어려운 부분은 MR안에 노래 부분을 살짝 같이 깔아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한다. 마치 AR(노래까지 녹음)과 MR(노래없이 반주만 녹음)의 중간단계를 가지고 라이브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 완전히 립싱크를 하는 무대 자체가 드물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요즘 여러 댄스가수들의 '노래실력'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립싱크 위주의 방송이었다면 노래 실력 자체에 대한 의문이 없었
'나는 가수다'가 방송되기 전, '뮤직뱅크'와 같은 무대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가수들을 초청해서 시청자들에게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해준 방송이 있었다. '이소라'씨의 눈물을 볼 수 있었던 무대이기도 하고, 가수 '비'가 노래를 잘 한다는 칭찬을 받게 해준 무대이기도 하다. 그렇게 오래전부터 똑같은 음악에 질려있을 시청자들에게 장르불문, 인기불문하고 좋은 음악들을 소개해 주던 프로그램이 존재했다.이 프로그램의 역사는 생각보다 깊다. 1992년 방송된 노영심의 작은음악회를 그 시작으로 볼지, 아니면 1995년 이문세쇼를 시작으로 봐야 할지는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슷한 포멧을 생각한다면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를 시초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는 이후 '이문세쇼'로 바뀌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그들. 원인도 알 수 없는 병으로 4살 서연이는 병원에서 걸음마를 배우고 말을 배웠습니다. 그 어린 아이의 몸에 난 수많은 수술 자국들은 서연이에게 삶의 소중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반증하는 훈장 같은 흉터처럼 보였습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아픔 속에서도 우는 엄마를 보며 "엄마,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는 어린 서연이는 그렇게 우리에게 삶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서연이의 아픔은 우리가 함께 짊어져야 할 몫이다병실 복도에서 걸음마를 배우고 간호사들이 가장 정겨운 이모들인 아이 서연이. 이제 4살이 된 서연이는 병명도 알 수 없는 병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 어린 아이는 4년이라는 기간 동안 18번의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원인도 알 수 없는 출혈을 멈추기 위
은 자동차 경주를 소재로 하고, 아오이 유우와 기무라 타쿠야 그리고 아사노 타다노부가 목소리 연기를 했으며, 제작진도 제법 화려합니다. 감독인 코이케 다카시는 의 한 에피소드를 연출했고, 의 작가들도 참여했습니다. 헌데 그에 비하면 이야기는 아주 단순합니다.은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느 행성인지도 밝혀지지 않은 곳에서 주인공 JP, 그의 짝사랑 소노시를 비롯한 드라이버들이 자동차를 타고 치열한 경주를 벌입니다. 이 자동차 경주 대회의 결승전 이름이 바로 레드라인이며, 5년에 한번씩 열려 우승자를 가립니다. 미래인 만큼 반중력 에너지를 이용한 차량 - 이를테면 날아가는 자동차 - 이 등장했지만, 참가자들은 보다 원초적인 질
2루수로 서동욱이 선발 출장하며 유격수 윤진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습니다.시구를 맡은 전주 KCC의 농구 선수 하승진. 시구를 마친 후 턱돌이를 둘러업고 퇴장했습니다.LG 선발 박현준. 7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거뒀습니다.넥센 선발 김성태. 6이닝 6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1회초 LG는 2사 후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이대형을 불러들여 선취 득점했습니다.2회초 이대형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해 아웃 처리한 좌익수 알드리지. 알드리지의 호수비가 이어져 LG는 득점 기회에서 많은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LG는 3회초 2사 2, 3루에서 폭투로 1점을 추가했고.
위대한 탄생을 통해 가장 확실한 스타성을 낙점 받은 참가자는 백청강이다. 백청강의 면면을 슈퍼스타K의 우승자 허각과 비교하는 일도 종종 있지만 어차피 오디션이 끝난 후의 진검승부에서는 누가 살아남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기에 이런 비교는 큰 의미 없다. 아무리 강남 코디네이터들의 손길이 닿아도 세련돼지지 않는 교포 청년 백청강에 대한 대중의 인기는 거의 절대적인 것처럼 보여 항간에는 이미 위대한 탄생의 우승자로 확신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오죽하면 이은미가 “어떻게 노래하는 것이 (대중)여러분들의 더 큰 사랑이나 인기를 얻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듯이 말할 정도로 백청강은 위대한 탄생이라는 사뭇 거대한 찻잔 속 태풍을 몰고 온 장본인이다. 백청강의 고음역 가창력이 최근 대중의 트렌드에 잘 맞은 탓이고,
시청률 40%를 돌파한 가 예상했던 대로 동해가 웃으면서 끝났다. 동해뿐만 아니라 주요 등장인물들이 거의 다 웃으면서 끝났다. 모두가 화해하면서 좋은 게 좋은 식으로 끝난 것이다.막장드라마로 유명했던 도 그랬다.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가고, 가족들이 화해하면서 끝났다. 당시에 극 중반부까지는 수많은 비난이 쏟아졌었지만, 결말 즈음이 되자 알고 보니 착한 드라마였다며 언론과 네티즌의 찬사가 쏟아졌었다.이번 도 딱 그런 형국이다. 중반부까지는 진부한 구도, 극단적인 설정으로 비난을 자초하다가 마지막에 모두가 화해하면서 착한 일일드라마로서 면피를 하고 끝낸 것이다. 마지막 착한 결말로 내용상의 모든 문제가 정당화된다고 여기는 것일까?하지만
가슴이 왜 그렇게 뛰는지 원인을 알 수 없었던 독고진은 '커플 메이킹 3' 촬영장에서 윤필주에게 장미꽃을 받는 구애정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가슴이 뛰고 있음을 알고 절망합니다. 비호감 덩어리인 구애정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독고진과 그런 그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구애정의 모습은 흥미롭기만 합니다.차승원, 로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강렬한 인상과 조각 같은 외모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모습이 이토록 환상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날아가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최고의 스타가 비호감으로 뭉친 구애정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런 독고진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은 홍자매가 왜 로코에 탁월한 존재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돌풍이다. 박봄의 'Don't cry'와 함께 2NE1의 'Lonely'가 발매 직후 "지붕을 뚫었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 장기간 집권하고 있다. 박봄과 2NE1 앨범 전부 방송 활동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성적 아날로그"로 타음악들과 차별화를 두고 동시에 날카롭게 트렌드를 받아들여 2NE1의 인기 뿐 아니라 'Lonely' 자체의 음악성도 호평 받고 있다. YG의 마케팅은 젊다. 빅뱅이나 GD&TOP, 지드래곤 솔로 앨범 등의 전례에서 알 수 있듯이 차례차례 티저 영상 및 사진을 보여주는 등의 활동과 미투데이와의 연계, YG 블로그에서의 홍보, 예고 없는 카운트 등 네티즌들의 관심과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젊고 참신한 마케팅이 많다. 이번 2NE1 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리에 오르려다 인사청문회에서 '함량미달' 판정을 받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비위 혐으로 구속되며 사임한 유영구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후임 총재로 내정됐다는 보도로 인해 야구계가 크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자 에 따르면 신 전 차관은 KBO 총재 내정설에 대해 "구단주 한 분이 내게 연락해 온 적이 있다. 그래서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그 뿐이다. 나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그 구단주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결국 프로야구 8개 구단 구단주들 가운데 신 전 차관에 에게 KBO 총재를 제의한 사람이 있기는 있었다는 말이다. 신 전
얼마 전 프리덤 하우스는 한국을 부분적 언론자유 국가 등급으로 평가했다. 자유에도 순위가 있다는 것이 좀 우화스러운 면도 없지 않지만 한국은 언론자유 70위로 전보다 몇 계단 내려왔다. 그것만으로도 분통이 터질 판인데, 이 부끄러운 부분적 언론자유국가의 부끄러운 증거가 될 만한 일이 벌어졌다. 최근 연예계 이슈를 독점하고 있는 나는 가수다에 대한 일본 반응이라는 기사가 지면을 도배하는 벌어졌다. 그러나 이것은 한 네티즌이 축구에 대한 반응을 조작한 것이었다. 장난에 불과한 한 네티즌의 조작에 아무런 사실 확인 절차 없이 기사를 쓰고, 그것을 또한 의심 없이 재활용한 후속기사들이 쏟아졌다. 문제는 이것이 어쩌다 생긴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는 데 있다. 연예 관련 기사들이 소위 발로 뛰는 취재를 통해서 만들어
프로야구 낮경기를 보내는(?) 마음을 담아 2편의 시리즈로 기획한 "프로야구 낮경기"의 두번째 편! 수치와 기록에 근거한 숫자 가득한 포스팅, 지난 1편은 "주간경기에 따른 승률" 정리했는데요.오늘은 공중파 중계방송과 함께했던 낮경기의 시청률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4월 개막 당시 중계방송은 SBS와 MBC, 개막전 중계에서 빠졌던 KBS는 평일 저녁 경기를 중계하기도 했는데요. 시즌 중간의 낮경기는 5월, 어린이날 전경기와 방송의 요청에 의해 2시로 변경된 석가탄신일 2경기가 전부였습니다. 6번의 2시경기에 중계방송은 KBS가 2번, MBC와 SBS가 1번씩 있었는데요. 어린이날은 부산과 잠실, 석가탄신일에는 대구와 광주 경기가 공중파로 중계됐습니다. 팀별로는 삼성과 두산
지금이야 우리나라에서 중국권 영화는 일본의 그것보다 비주류로 밀려난 신세가 됐지만, 1980년~1990년대에는 할리우드와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인기를 누렸습니다. 으로 대표되는 홍콩 느와르, 을 비롯한 갬블러 무비, 영환도사와 강시가 등장하는 코믹 호러, 로 정리할 수 있는 무협영화 등등. 이 밖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영화가 장르를 넘나들며 국내 관객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었죠. 여기에 장이모와 첸 카이거, 차이밍량, 허우 샤오시엔, 에드워드 양 등의 소위 말하는 예술영화까지 더하면, 그 시절은 바야흐로 중국권 영화의 황금기였습니다. 영화가 높은 인기를 누렸던 만큼 자연스레 배우들도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실제로 이 당시에 해외 배우들이 국내에서 광고를 찍기 시작했는데,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얼마 전, 수원컵 U-20(20세이하) 대회를 치러 1승 1무 1패 성적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두 달 뒤,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벌인 실전 평가전에서 결과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많은 숙제를 남기면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3경기 동안 2골에 그친 빈약한 공격력, 느슨하고 유기적이지 못했던 조직력에서 많은 허점을 드러내며,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과제를 안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바로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었던 스트라이커 기대주 석현준이었습니다. 탄탄한 체구에 유연한 몸놀림,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석현준의 U-20 대표팀 합류는 많은 것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모
우리 언론이 인터넷 루머를 진정시키거나 거르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거꾸로 사태를 키우는 역할을 한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이번에 '나는 가수다 일본 열풍' 떡밥으로 제대로 망신살이 뻗쳤다.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에 대한 일본의 반응이란 게시물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덥석 기사화했다가 일본 네티즌의 조롱을 받고 있다고 한다.문제의 게시글은 조작임이 뒤늦게 드러나서 기사가 삭제된 상태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이런 걸 두고 국격훼손이라고 하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조금 화제가 된다 싶은 이슈가 있으면 덮어놓고 기사화하는 관행은 심각한 문제다. 네티즌과 언론이 이인삼각으로 사단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다음 일이 커지면 언론에서 네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