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PD의 입장에서 여러 의미가 있는 8월이 시작됐습니다. 무엇보다 "대구"에 있는 언론인으로서 "육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3부작으로 구성한 육상 시리즈, 듣기 힘든, 그러나 누구나 공감하고 알만한 이야기들. 육상에 대한 "걱정"을 상-중-하로 8월의 첫 주에 이어봅니다.-상: 우리선수들의 선전이 있다 해도? 중:언론의 반응은 신기하다! 하:대회의 도시, 대구의 젊은이들에게 듣는 육상대회- 짧은 비난을 담은 3편의 육상 시리즈,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 대회와 관련하여 방송과 언론의 반응이 참 신기한 부분이 많다는 점들, 또 많은 분들이 쉽게 오해하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할까 합니다. 오해라고 하긴 뭐하지만, 3D중계
7회초 1사 후 이병규의 우월 2점 홈런으로 5:1로 달아날 때 오늘 경기는 LG의 낙승으로 끝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7회말 안치용의 3점 홈런으로 5:4까지 추격당하며 경기의 향방은 미궁으로 빠져들었습니다.7회말 안치용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것은 김선규이지만 그보다는 2사 3루에서 등판한 이상열이 대타 최동수를 상대로 볼넷을 허용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2-2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이상열은 대형 파울 홈런이 나온 뒤 2개의 볼을 연속으로 던지며 볼넷을 내줘 주자를 차곡차곡 쌓아줬습니다. ‘파울 홈런 뒤에는 삼진’이라는 야구 속설을 믿고 과감하게 승부했어야 했습니다. 설령 최동수에게 홈런을 내줘도 5:3이기에 2점차의 여유가 있었지만 볼넷을 내주면 지난 주 18타수 11안타 5홈런 10타점으로 주간
이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위인은 과연 누구일까. 한 언론은 소셜테이너로 오피니언 리더가 된 사람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흥미로운 것은 강력한 정치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영향력 순위는 부끄러울 정도로 낮다는 점이다. 거기에는 MBC가 거부한 김여진의 이름도 있는데 상당히 높은 영향력 순위(251위)라는 점은 놀라웠다. 보도는 이런 소셜테이너의 약진을 대한민국을 실질적으로 좌지우지하는 실재하는 권력에 대항(?)하는 시민세력으로 분석한 점도 의미를 갖고 생각해보게 된다.그러나 트위터 영향력으로 위인을 결정할 수는 없다. 또한 나라를 지켰거나 노벨상 정도는 탄 업적을 가진 사람들 외에는 위인은 없는 것일까 고민하게 된다. 정말 이 시대를 지탱해준 위인은 누구일까?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많은
원더걸스가 오늘 Billboard.com에 메인으로 떠오르면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원더걸스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실 그 동안 그저 트위터나 기사로만 접했던 원더걸스였는데, 오랜만에 기사도 단순히 근황정도가 아니라 Billboard.com에 메인에 떴다는 기사를 듣고 매우 반가웠습니다. What is Mashup Monday? 일단 Mashup Song Monday라는 건 무엇인가요? Billboard.com에서 몇 달 전인가 21 Under 21을 뽑은 적이 있습니다. 21명의 21살 미만의 가능성이 있는 가수를 선택하는 것이지요. 참고로 왜 굳이 21살이냐면 법적인 성인은 18살이지만 실제로 술을 마시는 게 허용되는 나이가 21살이기에, 대체로 미국에서는 21살이 지
스포츠PD의 입장에서 여러 의미가 있는 8월이 시작됐습니다. 무엇보다 "대구"에 있는 언론인으로서 "육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3부작으로 구성한 육상 시리즈, 듣기 힘든, 그러나 누구나 공감하고 알만한 이야기들. 육상에 대한 "걱정"을 상-중-하로 나눠 8월의 첫 주에 이어봅니다.- (상) 우리선수들의 선전이 있다 해도? (중) 언론의 반응은 신기하다! (하)대회의 도시, 대구의 젊은이들에게 듣는 육상대회- 짧은 비난을 담은 3편의 육상 시리즈 중 오늘은 그 첫 번째 이야기. 바로 모든 국제대회의 성공을 위한 공통 분모, 우리선수들의 선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대회의 성공,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가늠하는 기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여성 스포츠 스타 가운데 여덟 번째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나왔다.2일(한국시간)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 판에 따르면 2010년 7월부터 12개월 동안 각 선수가 번 대회 상금과 출연료, 광고 및 라이선스 수입 등을 합산한 결과 김연아는 총 1천만 달러(우리 돈 약 105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되어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여성 스포츠스타 10명 가운데 8위에 랭크됐다.특히 동계 스포츠 종목으로 범위를 좁히면 김연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여자 선수다. 이번 포브스의 여자 스포츠 스타 연간 수입 랭킹 '톱10'을 자세히 살펴보면 테니스선수가 7명으로 가장 많다.
자신의 어머니이자 한 나라의 황후가 자결하는 상황. 그 긴박한 상황에서 목숨을 건진 왕자가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바보가 되어야만 한다면? 역사 속 기록을 근거로 가능한 다양한 시선과 가치를 부여하며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은 흥미로운 전개를 통해 극적 재미들을 담아가기 시작했습니다.잔인한 군주 사택비에게서 살아남는 방법눈앞에서 펼쳐진 믿을 수 없는 현실. 그 잔혹함 속에서 겨우 목숨을 건진 왕자 의자. 간교한 계략에 속아 세작의 누명을 쓰고 후궁인 사택비에 의해 죽음 직전에 놓인 의자는 무진에 의해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수풀 속에 숨어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다시 궁으로 들어가야 하는 의자는 절체절명의 순간들이 두렵기만 합니다. 왕을 위한 호위무사로서,
벌써 붐이 군대에 들어간 지 1년 6개월 정도가 되네요. 붐은 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입대했습니다. 그래도 입대하기 전에 "붐기가요"를 이뤄놓고 갔고, 그 결과로 인해 에 "특기가요"가 생겨났고 지금까지 왔지요.입대하기 전에 붐은 최정상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 되기 전 에서 감초 역할을 하고 있었고, 및 을 고정을 하고 있었으며, 케이블 방송 두 개 정도의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를 보고 싶어하고 제대 소식에 반가워하는 것 같습니다. 22일 전역하는 붐이 25일 녹화에 참여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전역 3일 만에 방송에 컴백하는
2011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은 '마린보이' 박태환이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무대였습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명예 회복에 성공했던 박태환은 세계 대회인 이번 대회를 통해 자유형 중거리 뿐 아니라 단거리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습니다.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이 보여준 것은 대단했습니다. 턴동작과 돌핀킥, 그리고 막판 집중력 등 경기력, 기술 거의 모든 면에서 이전보다 한층 진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결선 1번 레인에서 라이벌 선수들을 모두 따돌리고 자유형 400m에서 세계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을 때는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그밖에도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어도 자유형 200m에서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뒷심, 그리고
나가수 편집 논란에 대해서 김유곤PD가 편집은 당연한 것이라고 항변을 했다. 물론 제작PD의 전반적인 편집권한은 시청자라 할지라도 함부로 간섭할 것은 아니다. 한 언론이 인터뷰한 보도에 따르면 김유곤 PD의 생각은 무척 위험해 보였다. 시청자가 왕이라는 말은 다만 전시성 꾸밈말이고 진심은 PD가 왕이라는 생각을 드러낸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다. 가장 어처구니없던 발언은 “노래를 망치기 위함이 아니라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라는 아전인수식 변명이었다.나가수 편집 논란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의 자우림은 물론이고 YB의 경우에도 편집된 부분이 정말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라고 입을 모았으며, YB의 경우 중간 연주 부분이 오히려 YB의 예술성을 공감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시 말해 김유곤 PD가 말한
강호동이 새로운 캐릭터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배신, 변심, 술수를 일삼는 배신캐릭터를 자청한 것입니다. 사실 1박2일은 다양한 캐릭터 각각의 색깔이 돋보이는 예능 버라이어티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수근과 은지원 외에는 딱히 캐릭터가 없어졌습니다. 시베리안 수컷 호랑이 강호동 정도? 그러다 보니 프로그램도 조금은 활력을 잃은 듯했습니다. 예전의 폭풍웃음 정말 버라이어티한 여행기는 조금 줄어든 것처럼 보입니다. 그나마 여배우특집, 명품조연특집으로 이슈를 만들어내긴 했습니다만 이는 특집 효과 정도로 보일 뿐이었습니다. 어쩌면 1박2일은 위기와 기회 사이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느 순간부터 리더 강호동은 리더로서 눈살을 찌푸릴 만큼 배신과 변심 캐릭터로
인기가요에서 2NE1이 컴백 스페셜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2NE1 무대를 보고 조금 황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2NE1이 잡아준 컨셉이나 안무 퍼포먼스에 따라서 움직였다면 그들 자체는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직접 퍼포먼스를 짜고 참여를 했다면 그녀들 역시 비난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2NE1은 이번 HATE YOU 무대에서 파격을 넘어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남자로서 그 무대를 보면서 유쾌하지만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요. 어떤 퍼포먼스가 문제가 있었을까요?과연 그 퍼포먼스가 필요했던 것일까?Hate You 가사를 보면 말 그대로 Hate 즉 미워하는 마음이 들어가 있습니다. "넌 재수없어" "너 같은 남자는 이 세상에 깔렸어"라는 거친 표현들이
이청용이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컨퍼런스(5부 리그) 소속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 도중 상대팀 미드필더 톰 밀러의 살인적인 태클에 정강이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라 사실상 2011-2012 시즌을 접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국내 전문가들은 이청용의 회복속도와 재활의지에 따라 6개월 만에도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볼튼 구단 발표에 따르면 이청용은 9개월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발표됐다.전문가들은 이청용이 그라운드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부상 부위의 치료와 축구선수로서의 몸으로 재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 당시의 정신적 충격을 극복, 그라운드 복귀 이후 부상 이전의 적극성을 회복하는 정신적 재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올해 K리그는 '축제 한마당'인 올스타전을 치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K리그 뿌리를 뒤흔들기까지 한 승부조작 사태의 영향으로, 올스타전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대신 K리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사랑해준 팬들에 보답하고, 리그를 치르면서 돌아보지 못했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사랑나눔 릴레이' 행사를 열어 올스타전 기간에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16개 각 구단은 연고 지역에서 사회 공헌, 봉사 활동을 하며 이웃과 소중한 시간을 갖고, K리그 올스타는 올스타전 대신 '사랑나눔 클리닉'이라는 이름으로 자선 행사를 열어 바로 오늘(1일 오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중증 뇌성마비 장애우로 구성된 곰두리 축구단과 의미 있는 축구 재능 기부 행사를 갖게
1960년대 미국에서 프리덤 라이드 운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현재의 미국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흑백갈등이 극대화되던 시절 차별을 없애기 위한 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없었다면 현재의 미국이 결코 자유의 상징처럼 불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희망버스는 재벌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에 노동자들의 존재를 알리는 외침이다재벌을 위한 국가 정책은 결과적으로 빈부의 격차를 극대화시켰습니다. 재벌을 살리면 부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밖에 없다는 현 정부는 재벌에게 온갖 특혜를 주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데만 집중할 뿐이었습니다. 노동자를 대한민국에서 함께 살아가는 국민으로 보지 않고 그저 단순히 자신들이 필요할 때 쓰는 도구로밖에는 보지 않는 재벌들의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재벌들에게는 온갖 특혜를 주면서도 노동자들의
2011년 7월 마지막 일요일 아침, 한국 축구팬들은 세 가지 '큰 소식'을 동시에 접했습니다. 먼저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U-20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 말리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것, 그리고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조편성 결과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을 받아들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하나의 소식은 많은 축구팬들을 마음 아프게 하고,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바로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큰 부상을 입은 것입니다.이청용은 31일 새벽(한국시각), 잉글랜드 컨퍼런스(5부리그) 소속 뉴포트 카운티와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 전반 25분 드리블을 하다가 상대팀 미드필더 톰 밀러의 강한 태클에 오른쪽 정강이뼈가 이중으로 부러지는
LG는 7월 마지막 날 삼성과의 홈 경기가 취소되었지만 올 시즌 그 어느 날보다 숨 가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3시간도 채 남지 않은 밤 9시를 넘겨 심수창과 박병호를 보내고 넥센으로부터 송신영과 김성현을 받아온 것입니다.송신영은 프로 11년차로 통산 46승 37패 36세이브를 기록 중인 베테랑 투수입니다. 올 시즌에는 손승락이 부상으로 시즌 초 합류하지 못하자 마무리를 대신해 9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LG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김광수를 마무리로 점찍었으나 실패한 뒤 한화와의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이동현은 좀처럼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 채 2군을 들락거리고 있으며 신인 임찬규는 6월 17일 잠실 SK전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블론 세이브 패전을 기록한 후 여전히 제구가 불
자우림은 등장과 함께 1위를 차지해 역시 자우림이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긴장한 탓인지 천하의 김윤아도 몇 차례의 음이탈을 했지만 나가수 평가단이 콩쿠르 심사위원도 아닌 이상 그런 것에 점수를 깎을 일은 없었고, 최근 볼 수 없었던 22.5%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보이며 1위로 나가수 입성을 알렸다. 그런데 방송만으로는 자우림이 1위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크게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또한 양쪽에서 깃발을 휘두르는 두 사람도 왜 나왔나 싶은 모습이었다. 그 모든 것들의 이유는 편집에 있었다. 나가수에 몹쓸 편집병이 다시 도진 것이다.방송이 끝난 후 자우림 보컬 김윤아는 중간에 평가단과 함께 부른 합창 부분이 빠진 것이 아쉽다는 말을 했다. 그뿐 아니다 윤도현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편집이 오늘 너무 심하
권리세-데이비드의 출연이 확정되면서부터 는 짧아진 듯한 느낌입니다. 뭔가 보여주려고만 하면 끝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제작진도 이장우와 은정의 신혼여행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연결이 되지 않아도 되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방송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이번 주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방송 방향을 그렇게 잡는 게 나을 것 같네요. 그래야 개운하면서 뭔가 씁쓸한 맛이 없으니까요. 그 대신에 하나 찍고 3주씩 분량을 뽑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들이 참신해야겠지요.이번 주에도 은정-이장우 커플은 배꼽을 잡게 했는데요. "몰캉몰캉"하면서 친구 재민이를 골려먹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솔로들의 염장을 지르는 행동들을 보면서 부럽기는 저도 마찬가지였지요. 지켜보는 패널들 K.Will,
2011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은 한국 수영에 많은 기억을 안겨 준 대회로 남았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4년 만에 우승한 데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4위에 오르는 등 2년 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의 아픔을 씻고 완벽하게 부활한 대회가 바로 이번 상하이 대회였습니다. 그리고 박태환의 쾌거만큼이나 기분 좋은 소식도 많았습니다. 남자 평영 200m에서 최규웅(한국체대)이 결선에 올랐고, 여자 평영 200m 백수연(강원도청), 여자 접영 200m 최혜라(전북체육회)가 준결승까지 올라 새로운 희망을 보였습니다. 지난 로마 세계수영선수권을 비롯해 이전 세계 대회에서 거의 모든 선수들이 예선 탈락해 고개를 떨궜던 것과는 확실히 눈에 띄게 진보한 것입니다.그동안 한국 수영은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