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은 늘 '황새' 황선홍에 비견돼 왔습니다.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고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데다 축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 걸어온 길이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역 선수 시절 4번의 월드컵을 거치면서 '3전 4기'만인 2002년 월드컵에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황선홍과 다르게 프로 데뷔 후 4번의 월드컵을 거쳤던 이동국의 '마지막 월드컵'은 유쾌하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본선 직전 당한 부상으로 이렇다 할 주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16강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출전하기는 했지만 후반 42분에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라인을 통과하지 못하며 다잡은 동점 기회를 허공에 날려보내야만 했습니다. 31살의 나이에 마지막 월드컵으로 여기며 의욕적으로 나선 라이언킹의 월드컵 도전은 아쉽게 끝났고
어느 스포츠 대회든 대회 상징물이 존재합니다. 올림픽에는 오륜 마크, 월드컵에는 FIFA(국제축구연맹)컵, 아시안게임에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마크 등이 있는데요. 전국체육대회 역시 체전을 상징하는 엠블럼, 포스터 등 상징물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한 마스코트가 가장 눈길을 끕니다.전국체전에 마스코트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1996년 제77회 강원도 전국체전 때였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강원도는 공모를 통해 마스코트를 채택했고, 설악산 일대에서 서식하는 반달곰이 승리를 당부하는 ‘V’손짓과 함께 성화를 들고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달곰이’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이번 제92회 경기도 전국체육대회까지 17년간 전국체전 마스코트는 지역적인 특색, 그리고 전국체전의 특징을 활
전국체육대회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종합대회입니다. 그렇다보니 새로운 기록도 다수 양산되고, 세계 기록도 매년 나옵니다. 비록 세계대회가 아니기에 비공인 세계 기록으로 남지만, 양궁, 수중 등 몇몇 종목들은 일정한 절차를 거쳐 공인 세계 기록으로 인증받기도 합니다. 올림픽에 버금가는 기록, 빼어난 선수들의 기량들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바로 전국체육대회라는 겁니다. 세계 기록이 가장 많이 나오는 종목은 바로 우리나라 대표 효자 종목으로 불리는 양궁입니다. 양궁은 지난 2001년 제82회 전국체전 이후 10년 동안 세계 타이기록을 포함해 모두 18개가 쏟아져 ‘세계 신기록 제조 종목’으로 알려질 정도가 됐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에는 타이기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초, 폴란드와의 평가전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경기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을 때 실로 오랜만에 본 이름이 하나 있었습니다. 한때는 한국 축구 수비의 미래로 평가받을 정도로 대단했던 중앙 수비수, 조병국(베갈타 센다이)이 그 주인공입니다. 수원 삼성, 성남 일화 등을 거치며 늘 한결 같았던 선수, 그래서 팀에 큰 역할을 했던 선수, 하지만 부상과 잇단 불운으로 태극마크와는 이렇다 할 인연을 맺지 못했던 그 선수가 3년 여 만에 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비록 주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얻은 기회를 쉽게 놓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조병국은 2002년 월드컵 이후 세대교체를 꾀했던
'닥공 축구' 전북 현대는 요즘 K리그에서 제일 잘 나가는 팀입니다. '닥치고 공격'이라는 모토 아래 강력한 공격 축구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며 2009년 이후 2년 만에 정상 도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일본 J리그 대표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9-5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1차전에서 비록 지기는 했지만 3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공격력을 과시한 전북은 2차전에서 역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J리그 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집어넣고 4강에 올라 5년 만의 아시아 정상 정복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전체적인 전력은 오히려 2009년보다 낫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막강함 그 자체를 과시하고 있는 전북 현
초,중,고 축구 하면 주로 아침이나 낮에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지금은 '공부하는 선수 육성' 분위기가 형성돼서 달라졌지만 몇 년 전만 해도 학기중, 방학을 가리지 않고 운동에만 몰입하는 분위기 때문에 오전, 오후를 가리지 않고 많은 경기들이 열렸습니다. 그렇다보니 더운 떙볕에 쉽게 지친 선수들도 많았고, 그에 따른 폐해도 많았습니다. 방과후, 야간에 경기를 하는 것은 거의 보기 힘들었습니다.하지만 올해 첫 출범한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는 다릅니다. 철저히 선수이기 전에 학생임을 강조하면서 경기 일정도 방과 후 또는 주말에 짜서 경기를 치릅니다. 당연히 선수들은 평소에 공부를 하고 개인 소양을 쌓다가 틈틈이 훈련하고 공을 차면서 대회를 준비합니다. 그렇다보니 몇몇 권역에서는 어
육상 이진택과 이명선- “불모지 한국 육상 남자 높이뛰기와 여자 투포환의 전설”스포츠 종합대회의 기초 종목으로 육상, 수영을 꼽습니다.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기도 하지만 맨몸으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동작을 수행하면서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이 기초종목의 요소에 가장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얼마 전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은 육상의 묘미를 제대로 느꼈습니다. 대구 세계육상대회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뛰기 위한 전 세계 선수들의 치열한 노력은 지켜보는 이들을 흥분하고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던 우리나라 선수들에도 박수를 보낼 만했습니다.우리나라 육상하면 마라톤을 쉽게 떠올립니다. 황영조, 이봉주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아시아 클럽대항전이라는 큰 경기에 대한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한판이었습니다. 물론 간간이 나온 상대팀의 '침대 축구'가 아쉽기는 했지만 말입니다.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 이티하드에 1-3으로 져 부담을 안고 2차전을 치른 FC 서울이 결국 1-0 승리에 만족하고 1,2차전 합계 2-3으로 뒤지며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서울은 2년 전에도 이 대회 8강까지 올랐지만 카타르 움 살랄의 벽을 넘지 못한 바 있었는데요. 또 다시 중동의 벽에 가로막혀 아시아 정상 정복 꿈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습니다.2-0 또는 3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던 만큼 서울은 분명히 부담을 안
전국체육대회는 우리나라 16개 시, 도가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스포츠 대제전입니다. 치열하고 정정당당한 경쟁 속에 이 대회를 위해 1년 동안 준비한 선수들은 모든 땀과 눈물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결실을 맺기도 하고, 반대로 좌절을 맛보기도 합니다. 어떤 선수는 오랫동안 최고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며, 또 어떤 선수들은 이를 넘기 위해 다시 일어서고 더 피나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국체육대회는 제91회 대회까지 치러졌습니다. 그 가운데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가장 많은 시, 도는 바로 서울특별시입니다. 서울은 종합 성적을 매긴 첫해인 1949년 첫 우승을 한 이후 모두 34차례나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가
안현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쇼트트랙, 빙상 스타였습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고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5연패를 달성하는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자랑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에서 스타로 거듭나기 전까지만 해도 안현수는 독보적인 실력으로 분명히 한국 최고의 빙상 종목 스타였습니다.하지만 2011년 안현수는 한국대표팀이 아닌 러시아대표팀 선수가 됐습니다. 본인 의사에 따라 새로운 도전을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2014 소치올림픽 개최국인 러시아 빙상연맹 측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제의한 끝에 귀화를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안현수는 러시아대표 선수로 2014 소치올림픽을 치르게 됐고, 이변이 없는 한 다시는 태극마크
'라이언킹' 이동국은 K리그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입니다. 2009년에는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116골, 우성용)에 단 4골만 남겨두며 '대기록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올 시즌에는 도움왕을 사실상 확정지어 '도우미'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떠올랐습니다. 2009년 MVP를 수상했고 올해도 매달 K리그 최고 선수를 뽑는 축구스타K를 3차례나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동국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간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였습니다.이동국은 팀에서도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적 후 첫해였던 2009년, 이동국의 활약 덕분에 전북 현대는 사상 첫 K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저 중위권팀에 머물렀던 전북 현대가 강팀으로 거듭난 역사는 이동국이 전북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 올림픽축구팀이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판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하기는 했지만 다양한 해결 과제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윤빛가람의 프리킥골, 김보경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지만 조직력, 공격 패턴 다양화 등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남기며 2달 뒤 2,3차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몇몇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기는 했지만 그 중에서도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어느 정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고무열, 김현성 등은 홍명보호의 공격 다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U-20(20세 이하) 월드컵 멤버 역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친 선수를
스포츠 종합 대회는 스포츠 모든 종목에 걸쳐 경쟁해서 순위를 정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는 대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순위가 정해지면 1위부터 3위에 오른 선수들에게는 금, 은, 동메달을 수여하고, 이를 모두 합쳐 가장 많은 금메달 또는 가장 많은 금, 은, 동메달을 따낸 나라가 종합우승을 차지합니다. 어쨌든 메달 개수를 통해 순위가 정해지는 것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거의 모든 종합 대회에서 통용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스포츠 대제전, 전국체육대회는 다릅니다. 메달로 순위를 정하는 것과 달리 전국체전은 각 종목에 배당된 점수를 합산하는 '종합점수제'로 순위를 정합니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많은 금메달을 따더라도 점수에서 밀리면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없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열린 제91회 전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이 이제 팀당 5경기씩만(광주, 대구는 6경기) 남겨두고 있습니다. 전체 5/6를 소화한 셈인데 오랫동안 선두를 고수한 전북 현대를 제외하고는 2위부터 4위, 5위부터 8위까지 순위 싸움이 여전히 안개속입니다. 전체적으로 전력이 상향평준화된 가운데 어느 해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인 K리그는 정규리그 30라운드 마지막까지 진땀나는 흥미진진한 레이스로 많은 팬들의 흥미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현재 흥미를 모으고 있는 순위 싸움은 바로 '2위'와 '6위'입니다. 2위의 경우, 내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곧바로 따낼 수 있는데다 3,4,5,6위간 챔피언십 경쟁에서 다소 떨어져 비교적 넉넉하게 챔피언결정전행(行)을 향한 준비를 할 수 있
2009년 U-20(20세 이하) 월드컵,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과를 냈던 홍명보호가 이제는 올림픽대표팀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또 다른 큰 도전을 앞뒀습니다. 바로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그 무대입니다. 홍명보호가 오늘(21일) 저녁,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최종예선 1차전을 통해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이미 오만과 한 번 평가전을 치러서 이긴 적이 있는 홍명보호는 첫 단추를 잘 꿰고 기분 좋은 순항을 이어가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해내려 하고 있습니다.올림픽이든, 월드컵이든 우리 대표팀이 잘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 응원은 우리나라 축구팬들이라면 누구나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 최종예선을 통해
92회라는 횟수를 자랑하듯 전국체전은 우리나라 스포츠의 근간을 이루며 지금까지 한국 최고의 스포츠 대제전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스포츠 스타 양성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스포츠의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전국체전. 과연 이 대회의 모태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전 조선 야구 대회'에서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1920년 '조선체육회'가 창설된 기념으로 가진 첫 대규모 체육 행사인 '전 조선 야구 대회'는 배재 고등 보통학교에서 10개의 학생팀, 실업팀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는데요. 이후, 10년 넘게 이 대회가 이어지다가 1934년 육상, 야구, 축구, 농구, 테니스 등 5개 종목의 종합대회로 형식이 바뀌게 되면서 현재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2차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이 이달 초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대회 초반 미숙한 운영이 도마에 올랐지만 그래도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돼 성공적인 대회로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수준 높은 응원, 열기, 그에 걸맞게 선수들 역시 날이 갈수록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흥미로웠습니다. 100m에서 충격의 실격을 당했던 우사인 볼트는 200m에서 2연패, 400m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번개 세레머니'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고, 요한 블레이크, 안나 치체로바 등 새로운 강자들이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대구 세계선수권을 마무리했습니다.하지만 안방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에서 한국 육상은 웃지 못했습니다. 당초 '10-10' 프로젝트를 가동해 10개 종목에 걸쳐 톱10에 진입
올해 들어 축구장을 여러 번 갔습니다. 특히 집에서 비교적 가까이에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 경기를 자주 보러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편이지만 그래도 홈경기에서 유독 짜릿한 경기를 많이 펼친 서울을 볼 때면 서울을 응원하는 홈팬들이 참 좋겠다는 느낌을 자주 갖곤 했습니다. 아시아 최대 축구전용경기장이라는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프로 축구, 클럽 축구를 즐기는 팬들의 모습에서 늘 K리그의 새로운 희망을 확인하게 됩니다.흥미진진한 경기력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 FC 서울의 기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능력을 보면서 늘 놀라움을 갖습니다. 경기가 열릴 때마다 특정한 테마를 갖고 팬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서울의 적극적인 팬마케팅, 서비스를 보면 흥미로움과 함
개인적으로 서로 다른 스포츠를 비교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경기하는 방식도 다르고, 각 스포츠 나름대로의 매력, 묘미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야구계의 전설로 통했던 옛 선수들의 별세로 인한 추모 분위기를 보면 축구 글을 쓰는 한 사람으로서 한편으로 부러움이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30년을 기념해 전설을 기억하고 옛 팀을 추억하는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야구와 다르게, 축구는 그럴 만한 분위기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1980년대 프로야구의 전설이었던 장효조, 최동원 두 야구 영웅의 잇따른 별세는 야구팬들에 큰 충격과 아픔을 줬습니다. 불과 몇 달 전, 공식석상에서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드러냈던 것과 다르게 암 투병을 하다 세상을 뜬 소식이 전해진 순간 그들의 활발
어떤 일을 하든지 잘할 때도 있고, 잘 못할 때도 있게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잘할 때든 잘못할 때든 매 순간마다 진보하고 발전하겠다는 자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랬을 때 분명히 나 또는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한국 여자 축구의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이 아쉽게 끝났습니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중국 지난에서 얼마 전 끝난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1승 1무 3패를 거두며 6개 나라 가운데 5위의 성적으로 예선을 마쳤습니다. 상위 두 팀에게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 실패했으며, 일본과 북한이 티켓을 가져갔습니다. 조용하면서도 의욕적으로 준비를 했지만 아쉽게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뤄내는 데는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