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독 언론 관련 사안에 대해서만 지나친 아량을 베풀고 있다. 김재철 MBC 사장, YTN 간부들의 불법사찰 연루 의혹 등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한 반면, 보수단체가 제기한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과 관련 통합진보당 수사는 당원명부를 압수 수색할 정도로 속도를 내고 있다.민주당 도청 사건, 한선교 KBS 기자 무혐의 지난해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민주당 최고위원회 도청의혹 사건.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과 현직 KBS기자가 연루된 이 사건에 대해 당초 검찰은 “의혹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전형근)는 2011년 12월29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한 의원과 한국방송 관계자들을 새로 소환
MBC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MBC 보도국 내부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회사 쪽의 ‘보도국 폐쇄’ 조처를 비롯해 시용기자 채용, 권재홍 앵커 부상 뉴스, 인사위원회 회부 등 사안이 잇달아 겹치면서 내부 갈등도 점점 격화되는 모양새다. MBC 시용 기자 채용이 발단발단은 MBC의 시용 기자 채용이었다. MBC는 지난 12일 채용 공고를 통해 1년 근무(시용) 후 정규직 여부를 결정하는 시용 형태로 기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용은 회사 쪽이 근로자를 정식으로 채용하기 전에 근로자로서의 직무수행능력이나 적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일정 기간을 두고 사용하는 것으로, 이는 정식 채용 상태에서 근로기준법상 적응 시간을 두는 수습보다도 불안전한 고용 형태다.이에 MBC 기자
김재철 MBC 사장이 충북 오송 신도시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을 두고 ‘투기 의혹’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MBC노조가 김 사장을 업무상 배임 및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정영하)는 2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사장을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업무상 배임과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아파트 구입 뿐 아니라 무용가 J씨의 오빠를 MBC 사규와 채용요건 등에 위반되는 형태로 중국 MBC 동북삼성이라는 자리에 앉혀 MBC에 연간 1천 2백만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M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의 오락가락 행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박 사장은 먼저 사장 신임투표를 제안했다가 스스로 제안을 철회하는가 하면, 노사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도중에 파업 참여 특파원에 대한 복귀 명령을 내려 협상 분위기에 찬물을 얻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제안했던 신임투표, 스스로 철회박정찬 사장은 지난 3월21일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특별위원회를 제안했다. 2개월 시한을 둔 노사 공동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공정보도, 인사투명성, 사내 민주화 조치 및 사장 거취 등을 논의한 뒤, 합의안을 도출할 경우 사장은 무조건 수용하고 결렬될 경우 1개월 내 사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는 제안이다. 박 사장은 그러면서 “제 거취를 포함한 모든 문제
서울MBC가 임명한 지역MBC 사장들에 대한 ‘낙하산’ 논란이 지역 곳곳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방송의 자율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지역MBC의 소유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24일 저녁 7시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MBC 사옥 1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지역공영방송 소유구조와 지방분권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지역MBC의 소유구조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더 나아가 “서울MBC 중심으로 되어 있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의 구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이날 토론회는 지역MBC 노동조합 주최로 진행됐다. 지역MBC 노조는 이번 토론회를 열게 된 배경에 대해 “대구를 포함한 18개 지역MBC는 1980년 언론강제통폐합으로 계열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대주주의
연합뉴스가 멕시코 현지에서 파업에 참여하고 있던 특파원에 대한 조기 소환 명령을 내려 ‘징계성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일로 인해 노조는 사장 출근저지투쟁을 재개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댔던 협상 분위기도 사실상 물 건너 간 분위기다.연합뉴스는 23일 오후, 멕시코 현지에서 파업에 참여 중이던 양정우 특파원에게 6월25일자로 조기 소환 명령을 내렸다. 특파원 3년 임기 가운데 임기 1년을 앞두고 있는 양 특파원은 현재 해외에 나가있는 연합뉴스 특파원 가운데 유일하게 현지에서 ‘박정찬 사장 퇴진과 공정보도 쟁취를 위한 총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특파원에게 조기 소환 명령을 내린 이유가 ‘파업 참여’ 때문이라는 점을 인정했다.이홍기 연합뉴
“권재홍 앵커가 노조원들의 저지를 받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 충격을 입어 방송 진행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전한 지난 17일 MBC 해당 보도의 기사 문안을 당사자인 권재홍 보도본부장이 직접 전화로 불러주고, 이를 황헌 보도국장이 받아쓴 사실이 드러났다.이와 관련해, MBC 기자회·영상기자회 소속 기자 140명은 “당시 보도 내용이 명백한 허위 왜곡 보도로 MBC 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4일 오전 11시 언론중재위원회에 MBC 회사 쪽을 상대로 정정보도 및 2억 원의 손해배상을 신청했다.기자들은 더 나아가 “이번 왜곡 보도가 파업으로 노사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노조에 폭력 집단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음모에서 비롯됐다”고 판단, 공영방송 뉴스를 홍보의 도구로 삼은 MBC 회사 쪽
파업 150일을 넘기며 장기화 되고 있는 국민일보 사태가 노사 합의로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파업 중인 연합뉴스에서도 박정찬 사장의 거취를 두고 긴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업 중인 언론사들의 사태 해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민일보 노사는 지난 22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 지부가 파업에 들어간 이후 5개월 만이며, 조상운 전 노조위원장의 사퇴 이후 김성기 사장을 비롯한 회사 쪽 인사 6명과 손병호 노조 쟁의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쪽 인사 5명이 교섭을 진행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지면평가위 구성, 노조원에 대한 소송 취하 잠정 합의이번 잠정 합의안에서 노사는 그 동안 큰 이견을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 J씨를 둘러싼 의혹이 또 터져 나왔다. 이번에는 공연을 둘러싼 특혜 의혹을 넘어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 J씨가 충북 오송 신도시에 있는 수억원대 아파트 3채를 공동 구입해 함께 전세를 관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김 사장과 J씨가 경제적인 부분을 함께 하는 정도로 특수한 관계였다는 것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MBC본사 1층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재철 사장과 J씨가 아파트를 공동 구매, 공동 관리했다”고 밝혔다. 김재철 사장 명의로 된 아파트는 오송 신도시에 있는 602동 30평대 아파트이며, J씨 명의 아파트는 바로 맞은 편 601동에 한 채, 300미터 떨어진 아파트 501동에 한 채가 있다. 이 아
정수장학회(부산일보 대주주) 관련 기사를 문제 삼는 부산일보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부산일보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4월, 이정호 편집국장에게 ‘대기발령’ 징계를 내린 데 이어, 22일 오전 11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상민 사회부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부산일보가 표면적으로 내건 징계 사유만 봤을 때, 이번 징계와 정수재단은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 보인다. 부산일보는 이정호 편집국장에 대한 징계 사유로 △기사불만으로 인한 구독 중지 부수 급증 △노조 기자회견 기사게재 관련 항명사건 등을 밝혔으며, 이상민 사회부장에 대한 징계 사유로는 △기사불만으로 인한 구독 중지 부수 급증 △기사 실명 바이라인 방침 위배(특별취재팀 운용) 등을 밝혔다. 하지만 이 모든 징계 사유가 특별취재팀을 통해 보도됐
YTN 회사 쪽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YTN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노조 집행부를 경찰에 고소하는 동시에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이지만 이와 무관한 △사장 퇴진 △해직자 복직을 주장해 ‘불법’이라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YTN은 지난 18일, 파업과 관련해 김종욱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장, 하성준 노조 사무국장, 임장혁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3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다.YTN 또, 이날 노조 집행부 3명에게 △불법파업 주도 △업무복귀명령 거부 △불법점거농성을 통한 업무방해 △ 임직원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오는 30일 오후 3시 징계를 목적으
김재철 MBC 사장을 둘러싼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법인카드 의혹, 무용가 J씨 특혜 의혹에 이어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의혹까지 새롭게 터져 나오면서 김재철 사장이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새롭게 제기된 비자금 의혹 1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김재철 사장이 지역사 사장으로 재직할 때 간부 명의로 차명통장을 만들어 관리했다”는 비자금 의혹을 새롭게 제기하고 나섰다.MBC노조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이 사장으로 있던 지역MBC에는 직원들이 협찬을 유치해 올 경우 인센티브인 ‘판매활동비’ 성격으로 협찬금의 3~5%를 직원에게 지급하는 내부 규정이 있다. 사장의 경우, 다른 임직원들보다 넉넉하게 법인카드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따로 판매활동비를 챙겨주지는 않는다.그러나 김재철 사장은
공영방송 MBC가 자사 메인뉴스인 를 통해 가장 첫 소식으로 권재홍 앵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17일 권재홍 보도본부장을 대신해 뉴스 진행을 맡은 정연국 앵커는 “어젯밤(16일) 권재홍 앵커가 뉴스데스크 진행을 마치고 퇴근하는 도중 노조원들의 퇴근 저지를 받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에 충격을 입어 당분간 방송 진행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배현진 앵커도 “권재홍 보도본부장은 어젯밤 10시20분쯤 본사 현관을 통해 퇴근하려는 순간 파업 중인 노조원 수십명으로부터 저지를 받았다”며 “차량 탑승 도중 노조원들의 저지과정에서 허리 등 신체 일부에 충격을 받았고 그 뒤 20여 분간 노조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어야 했다”고 전했다. MBC는
MBC가 “40~50명의 MBC 기자들이 퇴근하는 권재홍 MBC 보도본부장의 차량을 가로막아 권 본부장이 30여분동안 차량에 감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MBC는 17일 낮 보도자료를 내어 “16일 밤 권재홍 본부장은 진행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이었으나 출입문 앞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들이 권 본부장의 차량을 둘러싸고 ‘권재홍은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는 바람에 차량이 움직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MBC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하지 않은 당시 상황은 이렇다. 당초 MBC 기자들은 회사 쪽의 시용 기자 채용 움직임에 반발해 16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MBC본사 5층 보도국에서 기자총회 및 항의 집회를 할 예정이었다. 기자들은 권재홍 보도본부장에게
MBC노조의 파업 기간 동안, MBC 시청률 및 광고판매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한국방송광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MBC는 파업 기간 동안(2012년 2월~4월)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해 같은 기간(2011년 2월~4월)과 비교했을 때 시청률 19%가 하락했다. 평균 시청률도 하락했다. 2011년 평균 시청률이 6.7 포인트를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올 해 MBC의 평균 시청률은 1.3 포인트 하락한 5.4포인트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동안 광고판매실적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월평균 659억원에 달했던 MBC의 광고 매출은 올 해 같은 기간에 월평균 524억을 기록해 135
서울MBC가 선임한 지역MBC 사장에 대한 ‘낙하산’ 논란이 지역 곳곳에서 일고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방송에 낙하산 사장이 내려올 수 없도록 사장 선임 제도를 개선하고 더 나아가 지역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앞서 MBC는 지난 4월19일 대구MBC 사장에 차경호 기획조정본부장을, MBC경남 사장에 정경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원주MBC 사장에 고민철 경영지원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에 해당 지역MBC 구성원들은 “현 사장의 임기가 아직 남아있고, 경영평가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특별한 사유없이 사장을 교체하려는 것은 지역MBC의 자율 경영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낙하산 반대 투쟁’에 들어갔다. 실제 대구MBC 노조는 4월2일부터 지역
MBC가 임시직 기자 모집에 이어 수습보다도 불안정한 고용 형태인 시용(試用) 기자 채용 절차를 밟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국의 최고참급인 논설위원들도 기명 성명을 내는가 하면, 기자들도 성명을 통해 이번 채용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MBC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경력기자를 모집하고 있다. 채용 조건은 1년 근무(시용) 후 정규직 여부를 결정한다. 수습보다도 불안전한 고용인 시용 형태의 채용은 언론사 가운데서 MBC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시용은 근로기준법상 명확한 채용의 개념은 아니다. 시용은 회사 쪽이 근로자를 정식으로 채용하기 전에 근로자로서의 직무수행능력이나 적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일정 기간을 두고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일정 기간 후 근로 관계
보수 성향의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이 국민소송인단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제작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제작진의 손을 들어줬다.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지난 2008년 4월29일 방송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방송에 대해 김 아무개씨, 배 아무개씨 등 국민소송인단이 “(보도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MBC와 조능희·송일준 PD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지난 10일 확정했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에서 ‘언론의 자유’를 크게 인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반 시청자가 방송보도로 인해 정신적 고
MBC가 노조 총파업으로 인한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프리랜서 앵커, 임시직 기자 채용에 이어 지역MBC 기자들을 서울MBC로 차출하려는 움직임을 밟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방송 정상화를 위해서는 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지역MBC 쪽에서는 지역의 보도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우려를 밝히고 있다.현재 MBC는 본사 차원에서 지역MBC 기자들을 대상으로 서울MBC 근무에 대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미 MBC경남, 부산MBC, 대전MBC에서 각각 한 명의 기자가 파견돼 모두 3명의 지역MBC 기자가 서울MBC에서 근무하고 있다.MBC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에서는 제작거부와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보고 계속 업무 복귀를 호소하고 있는데 (복귀가
정수장학회 기사를 문제 삼으며 편집국장에 대해 ‘대기발령’ 징계를 두 차례 내렸던 부산일보가 이번에도 정수장학회에 대한 기사를 문제 삼으며 사회부장까지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부산일보 대주주인 정수재단을 비판한 기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회사 쪽의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양새다.부산일보는 15일 오전, 지난해 11월 ‘정수장학회 사회환원 투쟁’ 관련 기사 등을 문제 삼아 이상민 사회부장에게 징계위원회 회부를 통보했다. 징계위원회 회부 이유는 이정호 편집국장에 대한 징계위 회부 이유와 흡사하다. 회사 쪽은 “기사불만으로 인한 구독 중지 부수 급증”과 “기사 실명 바이라인 방침 위배(특별취재팀 운용) 등을 이유로 징계위원회 회부를 통보했다. 부산일보 사회부는 정수재단 관련 특별취재팀 기자들이 소속돼 있는 부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