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도형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미래발전위원회 구성에 돌입했다. 방통위는 지난 15일까지 학계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위원 추천을 받았으며 이달 안에 구성을 마무리해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방송미래발전위는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 업무보고에 포함됐던 것으로 “방송의 자유와 독립 증진으로 국민이 주인 되는 공영방송 실현”을 목적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제작‧편성 자율성 회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업무보고 당시 “방통위 내에 방송·법률·언론 등 각계전문가, 제작·편성 종사자 대표, 시민단체 등을 포함하여 20인 내외로 구성된 ‘방송미래발전위원회’를 설치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중앙일보 중앙선데이가 방송통신위원회를 비판하며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합병이 무산된 원인이 방통위에 있다고 보도하자, 방통위 고삼석 위원이 ‘기자가 무지했거나, 악의를 품고 논리 비약을 했다’고 비판했다. 2015년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로 무산됐다. 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을 최종 판단해 인가를 해주는 주무부처는 ‘방통위’가 아니라,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였다. 방통위가 SO합병 대주주, 합병 인가에 ‘동의’을 해주는 권한에 대해, 중앙선데이는 과도하게 확대 해석했다. 고삼석 위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합병 건은 방통위 심사는 고사하고 주무부처인 미래부(현 과학기술정
북한은 16일, 전날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과 관련해 ‘국가 핵무력 완성이 종착점에 거의 다다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확인했다. 미국은 북핵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법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선호하진 않지만 미국은 여전히 군사적 대안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초강력 대북 제재 조치를 추진하는 등 대북 강경 태세 지속을 다짐했다.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IRBM 발사 하루 만에 발표한 언론성명을 통해 이를 규탄했지만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없이 회원국들에게 기존 대북 제재 결의를 적극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동시에 평화적이고 외교적이며 정치적인 해법을 강조했다. 안보리는 며칠 전 북한의 수소탄 실험 후 결정한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알뜰폰의 통신요금 인하 효과가 올해에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알뜰폰의 최근 누적적자가 4000억원에 이르러 장기적인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실과 녹색소비자연대 ICT 소비자정책연구원은 15일 국회에서 ‘통신비 인하 첨병, 알뜰폰 미래는?’이라는 토론회를 열고 알뜰폰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알뜰폰이 우리나라 통신비 인하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올해 6월까지 통신비 인하 효과가 1조원에 이르고, 도입 초기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조원의 통신비를 절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민수 교수는 “알뜰폰이 이동통신시장 경쟁 활성화와 통신비 인하에 기여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15일 언론노조 KBS본부 파업뉴스팀이 MB 블랙리스트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김미화 씨를 인터뷰했다. 인터뷰에서 김미화 씨는 출연이 막히자, KBS 간부들을 만나 “빨갱이가 아닙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김미화 씨는 2010년 당시 이정봉 보도본부장으로부터 '(김인규) 사장님이 진노하셨다. 사장님 화를 폴려면 김미화 씨가 들어가서 사장님께 사과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보도본부장을 찾아갔을 때, ‘김미화 씨는 좌냐 우냐. 좌면 우 쪽으로 붙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 김미화 씨는 2015년 11월 ‘TV 책을 말하다’에 출연할 당시 KBS 간부가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아 출연을 막았다고 말했다. 김미화 씨는 “월요일에 녹화인데, 토요일에 갑자기 간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15일 조선일보가 통일부의 대북지원 계획을 '덮어 놓고' 비난, 냉전시대에나 나왔을 법한 ‘핵 대 핵’ 논리를 펴며 ‘핵무장’을 주문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6일 문 대통령을 향해 “취임 후 거의 처음으로 국가 안보 수호자와 군 통수권자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조선일보는 15일자 사설 [문 대통령 "전술핵 배치 반대" 정부는 대북 지원 검토] 사설에서 “핵에는 핵으로만 대응할 수 있는 것은 핵이 개발된 이후의 진리”라며 “북핵에 대응해 미국 핵우산에 의존하고 있는 것도 ‘핵 대 핵’이 절대적으로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북핵으로 남북의 군사력 균형은 '100 대 0'으로 무너졌는데 이게 평화인가”라며 “5000만이 핵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납품업체에게 상품판매 방송의 제작비를 물게 한 TV홈쇼핑 사업자들에게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TV홈쇼핑도 엄연히 방송”이라며 “방송은 방송사업자가 제작하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효성 위원장은 “(TV홈쇼핑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납품업자가 방송의 일부인 사전영상 제작비를 전가해왔다”면서 “이번 조치로 사전영상 제작비를 전하는 부당한 관행이 없어지고, 상생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표철수 위원은 “우월적 지위를 가진 홈쇼핑 사업자가 상대적 약자에게 비용과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방지하자는 게 이번 결정의 핵심”이라며 “사전제작비 청구를 막으면 홈쇼핑 사업자들이 마진율을 조정하는 편법을 사용할 수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이낙연 총리가 14일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를 열고 ‘통신비 부담경감 대책’을 논의했다. 이낙연 총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그동안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등이 계획했던 통신비 절감대책 추진 과정을 보고받고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는 통신비 경감 대책을, 방통위는 ‘분리공시제’ 도입 등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 이후 대책을 발표했다. 이낙연 총리는 “식비라면 탕수육 먹기 어려운 분은 짜장면을 드시면 되는데 휴대전화는 그렇게 선택 폭이 넓지 않다”면서 “저소득층으로 갈수록 부담 비율이 커지는 맹점이 있다. 좀 더 세밀하고 따뜻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총리는 “당장 내일부터 통신요금 할인율이 20%에서 25%로 높아지고 이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가 KBS·MBC 파업으로 JTBC ‘한끼줍쇼’가 동시간대 시청률을 1위를 기록했고 밝혔다. TNMS는 “지상파 파업 결방으로 채널을 돌린 시청자들이 ‘한끼줍쇼’를 선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TNMS는 “정규 방송 대신 투입된 ‘라스 스페셜’ 전국 시청률은 4.0%에 그치면서 평소 시청률 5~6%대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며 “그 결과 JTBC ‘한끼줍쇼’가 지난주에 이어 동시간대 1위를 다시 한 번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JTBC ‘한끼줍쇼’는 시청점유율을 5.7%로 이를 지상파와 동일 기준을 적용하는 시청률로 환산했을 때 5.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 MBC ‘라디오스타 스페셜’은 전국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유의선 이사의 사퇴서가 방송통신위원회에 공식 접수됐다. 방통위는 이른 시간 내에 보궐 이사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유의선 전 이사의 사퇴서가)방문진을 통해 방통위 사무처에 접수됐다”면서 “지난 11일 오후 등기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퇴)서류를 접수하면 사퇴한 것”이라며 “이른 시간 내 보궐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관례적으로 한 명의 보궐이사를 뽑을 때는 공모를 하지 않는다”면서 “상임위원들의 추천을 받고, 전체회의에서 심사해 선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방문진 이사는 임기 만료되기 한 달 전 방문진으로부터 공문을 접수해 공모를 진행한다”면서 “보궐 이사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월 ICT 수출 규모를 174억9천만달러, 수입을 86억달러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9% 늘어난 수치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월 이후 7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며 “메모리반도체의 월별 최고 수출액 및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월간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ICT 최대 수출실적은 올해 2월 수출 140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지금까지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ICT 수출 실적을 이끈 것은 반도체 분야다. 8월 반도체 분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8% 늘어난 89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D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이효성 위원장은 13일 ‘인터넷문화 정책자문위원회’ 자리에서 인터넷 기업들을 향해 “인터넷 상의 역기능을 최소화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하는 만큼 정부와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5대 국정지표 중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과제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상에서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도록 관련 법·제도를 개선하고, 다만 불법유해정보에 대해서는 국가사회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인터넷에서의 문제들을 모두 해결하는
정기 국회가 열리면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원들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언론 장악을 시도한다고 장외투쟁을 벌이다가 대정부 질문에서도 비슷한 억지를 토해놓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명박근혜 정권이 방송장악과 표현의 자유 억압을 위한 블랙리스트를 만든 범죄행각이 속속 폭로되고 있고 공영방송사에서 공정방송 저지, 부당 노동행위가 법원 판결 등으로 확인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막장극이다. 얼굴에 철판을 깐 듯한 이들 의원들은 적폐청산의 대상으로 퇴진압박을 받고 있는 KBS, MBC 경영진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억지 주장을 편다. 그리고 언론노조가 방송을 장악하려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식의 허위정보를 국회의사당 안에서 쏟아놓는다. 촛불혁명이 불꽃이 아직 뜨거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의사당 안의 망발이 전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13일 조선일보가 [북한이 핵을 들고 서해를 기습했을 때]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선우정 사회부장의 기명 칼럼을 게재하며 북한발 위기감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 칼럼에서 선우정 사회부장은 극단적인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를 써가며, 글 말미에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미국 도움으로 겨우 생존한다 해도 북한 호전적 유희에 농락당하는 동북아의 팔레스타인으로 전할 것”이라고 비극적 결론을 제시했다.또 이 칼럼의 부재는 “핵 가진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벌인 만행은 상상 이상이다. 핵 가진 북한은 몇 배 더할 것이다. 자비를 기대하지 말자”로 제목만큼 극단적이다.조선일보는 이 칼럼에서 “북한이 서해를 기습하고 서울을 핵으로 파괴하겠다고 위협했을 때 한국은 어떤 선택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언론개혁시민연대가 SBS 윤세영 회장의 소유·경영 분리 선언이 2005년, 2008년, 2011년에 이어 4번째라며 “더 이상 말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언론연대는 윤 회장의 보도 개입 파문이 올해 말로 예정된 SBS 재허가 심사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연대는 12일 논평을 통해 ‘언론사로서 SBS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적이 없다’는 윤세영 회장의 해명에 대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언론연대는 SBS 노보를 인용해 “환경전문 박수택 기자를 불러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라고 압력을 행사하고 논설위원실로 발령 낸 것은 뭐라고 설명할 텐가”라며 “그 후 윤세영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태영건설은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MBC기자협회가 지인 인터뷰로 논란이 된 자사 김세의 기자의 벤츠 리콜 보도를 “명백한 오보”라고 확인했다. MBC기자협회는 12일 특보를 통해 “지난달 31일 김세의 기자의 뉴스데스크 [또 리콜 신기록…하자 많은 이유는?] 기사에서 등한한 벤츠 차량이 실제로 리콜 대상이 아닌 차종이라고 확인됐다”고 밝혔다. 벤츠의 리콜 대상차량은 E300 모델이었으나, 보도에 나온 차량은 E220 모델로 리콜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MBC기자협회는 “(제조사) 홈페이지에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리콜 차종인지 아닌지 바로 알려준다”며 “쉽게 팩트 확인이 가능한데도 리콜 대상도 아닌 차량을 리포트에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MBC기자협회는 벤츠코리아 측을 인용해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1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총파업 9일차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집회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국정원 개혁위원회의 발표로 드러난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MBC 파괴 공작에 대해 비판하며, 누가 청와대와 국정원의 지시받아 MBC를 황폐화시켰는지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유신 홍보국장은 국정원 개혁위의 발표 내용 가운데 MBC와 관련된 부분을 일일이 지적하며 “MBC 장악하기 위해 원세훈 원장과 국정원이 다양한 기도를 했다”고 밝혔다. 허유신 국장은 2009년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교체, ‘100분 토론’ 손석희 사회자 교체를 비롯해 2010년 김제동 씨가 출연했던 ‘환상의 짝궁’ 폐지, 2011년 MBC 라디오 ‘세계는 우리는’ 사회자 김미화 씨의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11일 사임했다. 배석규 회장은 이날 오전 간부 회의 직후, 신상발언이 있다며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했다. 케이블협회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를 했다”며 “(배석규 전 회장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안들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 수장이 빠져 안팎으로 우려가 크다”면서도 “사업이나 정책을 그동안 회원사들이 협의해 진행한 만큼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블협회는 수장 부재 상황을 부회장인 최종삼 SO협의회장이 직무 대행 체제로 메운다. 케이블협회는 앞으로 보궐 회장을 선임하지 않고 추대위원회를 구성해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MBC·SBS의 주시청시간대 장애인방송 편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주시청시간대 장애인 시청권 보호의 미흡함이 여전하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승희 의원은 “‘주시청시간대 프로그램 실적’ 인센티브 제공 6,399건 중 중앙지상파 인센티브 지원이 719건(11.24%)에 불과한 것도 문제지만, 이 중 대부분을 EBS(630건)가 차지하고 있다”며 “지상파 3사 중 SBS는 1건, MBC는 단 한건의 주시청시간대 (장애인 방송) 프로그램 제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장애인 시청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11일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전술핵’ 배치를 종용하고 나섰다. 이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신중한 검토를 주장한 것과 비교하면 보수신문 중 조선일보 논조는 한참 앞서 나갔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 [文 정부 무슨 대안 갖고 국민 지킬 기회 걷어차나]를 통해 청와대의 전술핵 배치 반대 의견에 대해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기회를 미리 걷어차는 진짜 이유가 뭔가”라고 비난했다. 조선일보는 “정부가 미국보다 먼저 전술핵 재배치를 제기해도 모자랄 위기”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실제로 트럼프 정부에서 전술핵 재배치의 문을 열어놓는 데도 이를 거부한다면 실로 심각한 사태”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조선일보는 전술핵 반대 의사를 밝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