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에 대해 '청부 민원' 의혹을 제기하다가 막말을 한 옥시찬 위원이 "순간적인 감정을 이겨내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한다"는 사과 입장을 밝혔다.옥 위원은 "류 위원장이 유발한 사태의 본질은 결코 달라질 수 없는 것"이라며 류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여권 위원들은 내일(12일) 야권 추천 옥시찬·김유진 위원에 대한 해촉건의안을 논의한다. 옥 위원은 11일 입장문을 내어 "순간적으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막말을 쓴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된 일이라고 깊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뉴스9'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동정을 초반에 배치해 '국민의힘 기관지'라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다. KBS '뉴스9'은 10일 두 번째 꼭지에서 한 위원장의 부산 방문 소식을 보도했다. 첫 번째 꼭지는 민주당 비명계 의원 3인의 탈당 소식이었다. 이날 MBC, SBS, TV조선 등 주요방송사 저녁종합뉴스 첫 꼭지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퇴원과 피습 피의자 수사 결과였다. KBS '뉴스9'은 이 대표 퇴원 소식을 18번째 꼭지에서 21초 단신으로 처리했다. KBS '뉴스9'은 한 위원장 동정 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5·18 기념재단이 스카이데일리 허 모 기자를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허식 인천시의장은 최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의 허 기자 기사를 시의원 전원에게 배포해 물의를 일으켰다.5·18 기념재단은 10일 "인터넷 신문 스카이데일리의 허 기자를 5·18민주화운동 등에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유포 금지) 혐의로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5·18특별법은 신문·잡지·방송·출판물이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5·18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은 지 30년밖에 되지 않은 건물을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찬성하는 주요 보수언론에서마저 "세계에 없을 국가적 낭비"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10일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재건축 패스트트랙'이라고 명명했다. 정부는 준공 30년이 지난 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중앙일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3명에 대해 특정 유튜브 방송 출연진이라고 보도했다. 주간조선은 '한동훈 1호 영입인재' 박상수 변호사가 '차OO'이라는 이름으로 유명 로스쿨 강사 활동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한 보수언론의 비판 수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9일 조선일보는 라는 제목의 기사를 출고했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영입한 김경율 회계사와 민경우 시민단체 길 대표, 영입인재 1호 박상수 변호사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핼러윈 특조위' '제2의 세월호 특조위'라고 비난했다. 조선일보는 10·29 이태원 참사에서 더 밝힐 진상이 없다며 특별조사위원회는 '운동권 일자리 만들어주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10·29 이태원 참사 수사를 1년 동안 끌어온 검찰은 최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기소여부를 수사심의위원회에 떠넘겼다. 앞서 경찰청 수사로 행정안전부장관, 서울시장, 경찰청장 등 '윗선'은 모두 무혐의·내사종결로 처리됐다. 159명이 희생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 출신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이 외교부 2차관에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외교부 2차관에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을,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임명한다. 강 비서관은 지난 2022년 3월 조선일보 부국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외신 대변인으로 직행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으로 가기 직전까지 조선일보 칼럼 작성과 유튜브 방송을 진행해 '폴리널리스트'(politician+journalist, '정치인'과 '언론인'의 합성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윤 대통령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정훈 전 TV조선 시사제작국장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다. 권력감시를 업으로 삼는 언론인의 정치권 직행은 '폴리널리스트'(politician+journalist, '정치인'과 '언론인'의 합성어)라는 비판을 받는다.박 전 국장은 지난해 12월 말 TV조선을 퇴사했다. 그의 기명 프로그램이었던 TV조선 '박정훈의 정치다'는 지난해 12월 2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사쑈 이것이 정치다'로 바뀌었다. 박 전 국장은 동아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였으며 정치부 차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위해 필요하다면 SBS 주식 전부를 담보로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태영그룹이 자구책 이행에 소극적이라는 채권단의 비판을 수용한 모양새다. SBS 주식 담보제공 가능성은 "없다"던 입장이 뒤바뀌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노력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만약 그래도 부족할 경우 지주회사인 TY홀딩스, SBS 주식도 담보로 해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 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UBC울산방송이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소송을 통해 복직한 프리랜서 아나운서에게 '보복성 갑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단시간 노동, 프로그램 폐지, 편집업무 발령 등의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U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이 요구된다. 9일 '직장갑질119'와 방송사 비정규직연대체 '엔딩크레딧'은 "UBC는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소송을 통해 노동자성이 인정된 9년차 아나운서 이산하 씨에게 3년째 단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며 "2023년 말 이산하 아나운서가 맡고 있던 프로그램을 폐지했고, 202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권에서 이뤄진 한동훈 검사장의 법무부 장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장행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이었다는 비판이 보수언론에서 나왔다. 검찰이 향후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9일 중앙일보 최현철 논설위원을 칼럼 에서 과거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이나 여당 지구위원장으로 발탁 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 사례들을 나열했다. 22대 김기춘 검찰총장의 법무부 장관행과 초원복국 사건(불법 관권선거 모의), 26대 김도언 검찰총장의 여당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흉기피습 부상을 '자상'이 아닌 '열상'이라고 적시한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의 문자메시지를 '가짜뉴스 진원지'로 규정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대테러종합상황실'은 국무총리실 산하에 있다며 경찰의 정보유출 가능성을 부인하자 민주당은 "총리실이 가짜뉴스 진원지로 드러났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8일 전현희 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1차 회의에서 "사건 초기에 배포된 괴문자가 중대한 살인 미수, 정치 테러 사건을 단순히 경상에 불과한 폭행 사건 정도로 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보수단체 공정미디어연대가 매체 비평지 '미디어X'를 창간했다. 공정미디어연대는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지원을 받아 '공영언론 가짜뉴스 OUT 팩트체크'를 진행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미디어X' 창간식에 축전과 화환을 보낸다고 한다. 8일 펜앤드마이크 보도에 따르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9일 오후 2시 광화문 변호사회관빌딩 조영래홀에서 미디어X 창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펜앤드마이크에 따르면, 미디어X는 자신들을 "좌파 미디어 비평 매체에 대응하는 미디어비평 전문지"라고 소개했다. 또 미디어X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각각 방송평가위원, 방송언어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보수단체 대표가 '청부 민원'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부 민원' 의혹은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의 사적이해관계자들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사건을 말한다. 지난해 9월 4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국회에서 뉴스타파 인용보도와 관련해 "방통심의위가 엄중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한 직후 류 위원장 사적이해관계자들이 다수의 관련 민원을 접수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위한 자구책 마련·이행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라'는 언론비판이 제기된다.태영그룹의 전략은 태영건설이 부도가 나더라도 핵심 계열사인 SBS는 지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태영그룹이 오너일가의 사재 출연과 알짜 자회사 매각 등의 추가 자구안을 내놓아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8일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에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기획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5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관리하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중단됐다. 어플리케이션 접속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행정망 먹통 사태에 이은 국가 디지털시스템 중단 사례라며 국토부에 원인 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장혜영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알뜰교통카드 어플리케이션이 먹통이 됐다.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시스템 긴급 점검이 진행된다'는 문구가 안내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 SNS 상에서 '무슨 어플 점검을 하루 종일 하느냐' '점검을 왜 출근시간부터 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를 시작했다. 민생 토론회가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하는 게 아니냐는 언론의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민생 토론회를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각 부처가 선별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취재·생중계도 되지 않으면서 '쇼통' 논란의 기시감이 든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4일 새해 정부부처 업무 보고를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개최했다. 대통령이 국민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토론회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토론회 취재·중계를 허용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청부 민원' 의혹이 제기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다. 5일 고민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민주당은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가족·지인을 동원해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이 류 위원장과 관계된 10여 명에 의해 방통심의위에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들 중에 오류·오탈자까지 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V조선이 배우 고 이선균 씨 유서 [단독] 보도를 삭제했다. 이 씨 소속사가 '허위사실이 보도되고 있다'며 고소를 진행한 지 2일 만이다.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은 유서 관련 사항을 보도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고 이선균 유서 보도 매체 기사 삭제'라는 내용의 유체이탈식 기사를 게재했다. TV조선 '뉴스9'은 지난해 12월 27일 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단독]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TV조선 '뉴스9' 보도를 인용한 기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의 보수매체 기사를 시의원 전원에게 배포해 논란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광주를 찾아 5·18 정신 헙법 전문 수록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5·18 정신을 훼손한 허 의장을 제명하라고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3일 인천일보는 기사 에서 "국민의힘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이번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듯한 역사 인식을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