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과 15일, 2014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의 중동 원정 경기에 나설 조광래호 축구대표팀 23명 명단이 27일 오전 발표됐습니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아스널), 지동원(선덜랜드), 기성용(셀틱) 등 해외파 12명과 이용래(수원), 홍정호(제주) 등 국내파 11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명단을 확정했습니다.이 명단을 발표하면서 조광래 감독은 "앞으로 선수 개인적인 문제나 큰 부상을 당하는 경우, 또는 정말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없으면 이 멤버를 그대로 유지하고 조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표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하며 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한 포부도 밝혔습니다. 가능한 실험보다는 안정적인 팀 운영을 하겠다고 직접적으로 선언한 것입니다. 이는 기
현재 아시아 축구는 동아시아와 중동(서아시아)으로 양분화돼 있습니다. 1980년대 이후 동남아시아가 몰락하고 사우디, 이란, 카타르 등의 중동이 떠오르면서 한국, 일본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와 아시아 축구의 '두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중동 축구에 대한 기대감은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팀 가운데 처음 월드컵 본선 16강에 올랐을 때는 중동 축구의 양질적인 상승세까지 기대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중동 축구는 단 한 팀도 월드컵에 진출시키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1978년 이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 매 대회마다 1-2개 팀씩 본선에 이름을 올렸던 중동은 한국, 북한, 일본, 그리고
벼랑 끝에 몰린 SK와 가벼운 발걸음으로 인천에 상륙한 삼성. 1차전 이상으로 중요해진 3차전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이후 시리즈는 단순해지거나 흥미로워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삼성이 3차전을 가져가면 우승은 9부 능선을 넘어서게 될 것이고, SK가 가져간다면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 될 것입니다.모든 것을 걸고 잡아야 하는 3차전, 누가 승리할까?강력한 마운드의 힘으로 SK를 몰아붙인 삼성은 홈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두 경기만 보면 삼성은 결코 SK에 질것 같지가 않습니다. 불펜의 힘은 자타공인 최강이었고 선발 역시 탄탄한 두 외국인 투수로 인해 급격하게 높아진 상황에서 롱 릴리프로 나선 차우찬의 호투까지 겸해지며 삼성은 단 1점만 뽑아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가끔, 그리 자주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 복잡했던 상황, 얽히고설킨 관계, 흐릿하게만 보이던 인물이 말 한 마디, 대사 한 줄에 일거에 정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히 멋들어지기만 한 말이기만 해서도 안 됩니다. 그 문장을 이루는 단어들이 어떤 순서로 배열되는지, 무슨 장면에서 누구의 입을 통해 어떤 표정을 가지고 전달되는지에 따라 그 울림과 깊이는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렇기에 오히려 따로 듣기에는 그럴듯하고, 표현이 유려하게 이어진다고 해도 너무 대사가 튀어 나와서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어색해지는 경우도 많죠.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설득력 있는 상황에서, 깊이 있는 진심을, 멋진 연기력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명대사란 바로 이런 절묘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근 미래인 2020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흥미로운 것은 사람보다 조금 큰 로봇들이 인간을 대신해 싸운다는 점입니다. 그 안에 부정을 담고 사랑을 이야기해도 이 영화의 핵심은 진짜 금속들이 벌이는 그럴듯한 싸움이 전부입니다.리얼 스틸, 킬링 타임용을 넘어서지 못하는 범작의 궁색함과연 9년 후에는 실제로 이런 로봇들의 대결을 볼 수 있을까요? 2020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크게 변하지 않은 미래에 인간을 대신하는 로봇들의 경연이 주가 되는 영화입니다. 사양 산업이 되어버린 복싱. 여기에 격투기마저 비인간적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더욱 과격함을 추구하는 인간들에 의해 탄생한 세계 로봇 격투기 대회는 과거부터 이어져온 격투기 역사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자리합니다.
지난주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첫 라운드 만에 탈락한 조규찬은 많은 이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담담한 얼굴로 '조규찬의 음악을 보여주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아쉽다'며 차분히 말했던 그는 나가수에 많은 여운을 남겼지요. 자신만의 특색 있는 음악으로 나가수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너무 일찍 탈락함으로써 오히려 나가수엔 새로운 도전이 버거운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2주 만에 탈락한 조규찬과 대조적으로 이제 명예졸업을 단 한 라운드만 남기고 있는 가수도 있습니다. 바로 장혜진인데요, 순위 때문에 노심초사하던 모습을 자주 보였던 장혜진도 어느덧 명예졸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혜진이 명예졸업에 성공한다고 가정했을 때, 조규찬의 광속탈락과 장혜진의 명예졸
뿌리깊은 나무는 사극, 현대극을 망라해서 비교할 만한 드라마를 찾기 어려운 명작의 품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한석규가 연기하는 세종은 진짜 빙의라도 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강력한 흡인력을 보이고 있어 이 드라마의 품격을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꼽을 수 있다. 한석규는 대사와 지문을 넘어서 5백 년 전 세종이 겪었던 고독과 번민을 실감이 아닌 실제인 것처럼 연기해내고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다만 뿌리깊은 나무의 고민이라면 지나치게(?) 수준이 높아 드라마 시청률의 견인차인 여성팬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번 본 사람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야기 구조와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지만 뿌리깊은 나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무거운 주제와 복잡한 관계도가 문제다. 그래서 이 탄탄
'밀본'이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확인하고 분노하는 세종. 태종이 그토록 염려했던 일이 실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세종은 경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그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과연 나는 진정한 군주인가? 라고 말입니다.세종의 고뇌 속에는 우리가 바라는 군주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범인을 찾기도 힘겨운 상황에서 시체가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설왕설래하지만 '밀본'은 이미 그들의 정체가 누구인지를 파악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합니다. 성상문이 시체를 빼내와 박팽년과 함께 검사한 이유는 자신들에게도 존재하는 문신 때문이었습니다.도대체 왜? 누가 무슨 이유로 자신의 주변인들을 살해하는지 알 길이 없었던 그들은 채윤이 자신들을 대상으로 신체
한국시리즈에 대한 기사가 넘쳐나고 연일 그 중계방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일부에서 한국시리즈는 재미가 없고, 그래서 시청률이 "뚝" 떨어졌다는 식의 분석을 내놓고 있던데요. 1,2차전을 접하고, 야구라는 소재가 다시금 다뤄지는 걸 보면 과연 그 분석에 대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는 듯합니다. 먼저, 이번 한국시리즈의 시청률을 살펴볼까요? 1차전의 경우, 화요일 저녁에 방송된 MBC의 1차전 중계방송 전국 시청률은 10.5%, 가장 높았던 대구지역은 15.9%였습니다. 수요일 2차전은 전국 10.3%, 역시 가장 높았던 대구지역의 시청률은 16.8%까지 올라갔죠. 같은 팀끼리 맞붙었던 지난해 한국시리즈는 전국 시청률이 13%가 넘었으니 수치상의 감소는 분명하게 있습니다. 참고로 2년 전 한국시리즈 1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말은 MBC뉴스에서 엄기영 앵커가 자주 하던 말이었다. 그러나 이는 무한도전에 대한 잦은 징계 소식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이기도 하다. 이제는 가슴 안쪽에서 분노까지 치밀어 오른다.얼마 전 김태호PD가 무척이나 힘들다는 소식이 들려온 적이 있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힘들다'고 했다. 하하의 트윗으로부터 알려졌지만, 당시 김태호PD의 심정은 말이 아녔던 것으로 생각된다. 하하는 자신의 트위터에 "뭐하고 있는 겁니까? 파이팅 안 하고! 요즘 다들 힘든 글뿐이네요. 난 콘셉트였는데. 나부터 파이팅해주겠어요! 간만에 스파르타!'라는 글을 올린다. 이에 김태호PD가 "하하야 나에게도 힘을 줘라. 머리부터 발가락까지 너무 힘들다"라고 토로한 것이 화제가 되었
이승기가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나 봅니다. 5집 앨범의 음원이 공개되고도 가수로서 활동하는 이승기의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최근 5집 앨범 간담회를 하면서 이승기는 본격적으로 5집 활동을 할 것임을 알렸습니다.그 간담회에서 기자들은 이승기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했는데 그 중 한 질문이 흥미롭군요. 기자들은 이승기에게 "강호동이 하차한 후 그 공백을 잘 채워주고 있다는 평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질문했습니다. 거기에서 이승기는 "호동이형의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또 채우려고 노력도 안 한다"라며 겸손함이 담긴 명답을 내놓습니다.인터뷰에서 드러난 이승기의 겸손함그 질문을 받았을 때 이승기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도 "잘 채워나가고 있어요."내지 "형 없이도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한 팀은 웃고 한 팀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모두 결승에 오르기를 바랐던 꿈은 아쉽게 접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만큼은 분명했습니다. 경기력, 투지 모든 면에서 중동 팀들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끝나면서 2011년 패권을 다툴 팀이 정해졌습니다. 전북 현대는 '닥공(닥치고 공격, 공격 축구 지향)'을 앞세워 '아시아의 깡패'로 불리는 사우디 알 이티하드에 2-1 승리를 거두며 1,2차전 2연승, 합계 5-3으로 '셧아웃'시키며 화끈하게 결승에 올랐습니다. 반면 카타르 알 사드와 대결을 벌여 1차전에서 '어이없는 골'로 눈물을 흘렸던 수원은 2차전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1-0 승리에 만족해야 하면서 1,2차전 합계 1-2로 뒤지고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무한도전에 징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드 특집에서 보여준 폭파 장면 등이 위험 장면이고 청소년 모방 범죄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이유로 무한도전은 또 다시 징계의 대상이 됐다.방송에 문제가 있다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징계를 해야 한다. 이건 당연한 것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비록 티는 안 나지만 여러 문제되는 방송에 대해서 꾸준히 징계를 해 왔다는 것도 알고 있다. '무한도전'과 엮이면서 욕을 많이 먹고는 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나름의 역할을 수행해왔을 것이다.그러나 이건 좀 너무하다. '폭파장면'의 유해성 때문이라고 하면, 전쟁 드라마는 앞으로 공중파에서 방송하면 안 될 것이다. 청소년들이 전쟁을 모방할지도 모른다. 하긴 청소년들의 모방이 문제가 되
2011 한국시리즈 2차전은 1차전의 되풀이와 같은 경기였습니다. 초반 기회를 잡지 못한 SK는 삼성에게 뒷심 부족으로 밀리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터지지 않는 타선은 막강한 삼성의 마운드와 맞물리며 좀처럼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져 2010 한국 시리즈 리벤지가 유력해보입니다.SK, 삼성 마운드를 무너트리지 않는 한 희망이 없다SK가 1점 차이로 쫓아오는 상황에서 오승환이 2이닝을 책임지며 2연승을 이끌어 한국 시리즈를 생각보다 쉽게 끝낼 듯 보입니다. 현재 모습을 보면 SK의 전력으로서는 결코 삼성을 넘어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무기력해진 SK, 타선 살아나지 않으면 힘들다1차전에서 초반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음에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결국 삼성
김태호 피디는 예능의 전설이라 불리는 무한도전을 통해 웃음 이상의 사회참여적 메시지를 건네주기도 합니다. 물론 본인은 별 의도가 없었다고 하지만 그의 프로그램을 보면 무언가 생각해볼 거리가 생기곤 합니다. 그런 김태호 피디가 요즘 많이 곤란할 듯합니다. 일전에는 스피드특집에 등장한 표현의 수위 때문에 방통심의위로부터 방송언어 품위유지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 의견진술을 요구받더니, 최근에는 스피드특집 촬영과정에서 위험성이 있었다며 방통심의위로부터 징계방침을 통고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김태호 피디는 최근 유명인에 관한 선관위의 방침에 대해 '유명인'으로서 침묵하지 않았습니다.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유명인의 투표인증이 문제가 됐습니다. 선관위가 밝힌 선거당일의 투표인증샷에 대한
뿌리깊은나무에 옥동자 정종철이 잊을만하면 등장해서 구희(口戱)와 구음(口音)을 선보이고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정종철의 특기인 성대모사를 보였다. 세종은 그에게 개짓는 소리를 흉내 내게 하고는 이내 궁녀까지 골려먹는 소탈한 인간미를 보였다. 그런데 이미 집현전 학사가 두 명이 죽은 곤욕스러운 상황에서도 세종은 정종철의 대려다가 구음을 시키고 있었다. 처음에 흉내 내던 악기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세종이 “향피리”라고 하자 정종철은 어떤 악기를 흉내기 시작했다. (물론 전혀 향피리 같지는 않다)도대체 밀본의 압박이 궁궐 내까지 침투하여 학사들을 죽이고, 급기야 한글창제의 반포마저 보류하게 되는 상황에서 세종은 어떻게 한가로운 구음연희를 즐기고 있을 수 있을까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상황을 이
삼성이 SK의 추격을 뿌리치며 한국시리즈 2차전도 2:1로 승리했습니다. SK는 투수 교체와 타선의 집중력 모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5.1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하며 류중일 감독이 경기 전 두 번째 투수로 예고한 정인욱의 등판조차 불필요하게 만들 정도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반면 SK는 선발 윤희상이 1이닝 만에 어깨 통증으로 물러나 이만수 감독 대행이 투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오늘도 투수 교체가 한 박자 늦으며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윤희상이 조기 강판되었으나 이승호와 고든으로 이어지는 투수 교체는 나무랄 데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박희수였습니다. 박희수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진갑용과 배영섭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
강심장의 아이템 중 하나, 코너 속의 작은 코너 '여보세요'는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이 강심장의 태동과 같다고 봐도 될 정도로 오래된 코너다. 이는 강심장에 붐이 등장하고 난 이후부터 계속하여 사용된 아이템이며, 그가 군을 갔다 온 사이와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사용기간이 너무 오래된 유치뽕삘(유치한 감정을 주다)스러운 ‘여보세요’는 이제 알고도 속고, 알면서도 속아주는 그런 아이템이 되어버렸다. 시청자도 이제는 '여보세요' 코너가 시작되기 전 예열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 것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뻔한 코너인지 알 수 있다.베이비복스의 이희진이 홍경민에 대한 애틋한 짝사랑 감정을 보이고, 그런 기분을 몰아서 그 분이 보고 싶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낼 때부터 이 쇼는 간파되고
24부작으로 만들어진 가 2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주인공 유이 때문에 드라마를 봤지만 여러 가지 흥미로운 점이 많은 드라마여서 끝까지 다 보게 되었지요.마지막 회에는 흥미로운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존 리(이용우)가 성미수(유이) 대신 민해령(이다희)를 선택했고, 성미수도 그것을 쿨하게 받아들였다는 점이지요. 보통의 러브라인이면 주인공의 라이벌이 포기하고 주인공 커플이 잘 되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주인공이 포기하고 라이벌이 잘 되게 하는 특이한 러브라인이 발생했네요. 오늘은 그 반전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성미수, 그녀는 착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성미수는 착하디착해 어찌 보면 미련해 보일 정도입니다. 미수가 유일하게 좋아
강심장이 어느새 100회 특집을 맞았다. 2009년 10월 첫 방송 후 그동안 1천여 명의 게스트가 출연했는데, 이 중에서 빵 터지거나 강한 인상을 남겼던 게스트를 초대했다. 100회 게스트 중 윤세아가 단연 돋보였고 그녀의 테크노댄스가 100회 특집의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겉으로 보기엔 단아하고 얌전한 규 수같은데, 그녀의 댄스에 스튜디오가 초토화되다시피 했다.윤세아가 보인 댄스는 두 가지다. 먼저 '댄싱더스타'에 출연했던 김강산과 듀엣으로 선보인 춤은 전문 댄서 못지않았다. 2주간 연습했다고 하는데 김강산과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 뒤태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아찔한 의상을 입고 김강산에 몸을 맡기듯 고난도 동작을 선보이는데, 출연자들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녀는 춤에 죽고 춤에 사는 듯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