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가 다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제 궤도로 돌아와 반가움을 줬다. 아무리 잘나고 못난 연예인이라고 해도,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만은 같은 입장이 되어야 재미를 주는 법이라고 이번 '라스'는 시원스레 이야기들이 이루어졌다.어떤 이야기를 한다며 숨기거나 에둘러 말하면 본 맛이 없어지는 무향무취의 음식 같아진다고 , 결과가 뻔한 이야기 따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심을 '라스' 진행자나 게스트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었다. 철저히 '라스' 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의 이야기쇼는 그래서 더욱 큰 재미를 줬다. "라디오스타니까 솔직히 말한다"라는 제시카의 말대로, 그래 그렇게 말들이 이루어져야 진짜 '라스'를 보는 시청자들이 제맛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라스'가 직설과 독설로 무장이 된 프로그램으로 다시 본
좀처럼 도약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하이킥3'는 언제나 화려한 비상을 할 수 있을까요? 이제는 조금씩 그 진가를 드러낼 시기도 되었지만 여전히 궁색한 이야기들의 반복은 무기력하게 다가올 뿐이네요. 전작과 비교해 너무 빈약해진 재미와 감동은 아쉽기만 합니다. 지리멸렬을 방조하고 조장하는 김병욱 사단, 문제 있다지난 '지붕킥'에서 김병욱 피디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음에도 러브 라인으로 인해 많은 것들을 놓쳤다고 밝혔었습니다. 실버세대의 사랑을 담을 것처럼 진행되던 이야기는 젊은이들의 사랑에 매몰되어 사라져 버렸고, 집요하게 집중한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화제를 몰며 인기의 일등공신이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모든 이야기는 거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런 러브 라인들이
드디어 이번 주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즌2가 시작되겠군요. 비록 유치리가 아니고 원년 멤버들도 없지만 새로운 멤버들과 새로운 장소에서 는 시즌 2를 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시즌 2인만큼 새로운 멤버들로 시작하는 게 낫겠지요.원조 G7의 써니가 투입돼서 멤버들을 인도하긴 하겠지만, 다른 멤버들은 사실 이번이 거의 첫 고정이 되는 것이에요. 물론 모든 멤버가 예능 고정의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G8에서 가장 연장자인 고우리는 케이블 쇼 에서 고정을 한 경험이 있고, 쥬얼리의 예원도 같은 소속사 광희와 함께 케이블 프로그램 "엠넷 아이돌 차트!" MC를 보고 있거든요.하지만 대다수의 멤버들이 예능에 첫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모두가 다 낯선 얼굴이라고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연출한 거스 히딩크 감독(현 터키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 번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자신을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축구 담당 기자로 소개한 한 트위터러(@realryanmatt)는 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히딩크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 한국대표팀을 다시 한 번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며 “그는 언제든지 한국에 고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는 '트윗'을 남겼다.그는 이어 "히딩크는 한국이 2014년 월드컵에서도 4강 진출을 해낼 것이라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트윗을 남긴 트위터러가 실제 맨체스터이브닝뉴스의 기자인지, 기자가 맞다면 히딩크 감독과 정말로 인터뷰를 했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나 사실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정기준이 백정 가리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가 정체를 드러내며 세종과 정기준의 대립구도는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밀본지서를 둘러싼 정기준과 이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려는 강채윤과의 대결 구도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옵니다.백성을 위한다는 그들의 명분, 진정 백성을 위한 일은 무엇인가?정체를 드러냄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하는 정기준. 그런 정기준의 정체를 아는지 모르는지 모호한 세종의 행보는 그래서 더욱 흥미로움을 줍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세종이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한글 반포를 위해 숨기고 있었다는 설정도 가능해 보입니다.1. 세종과 정기준, 같은 대의명분의 대립자신의 대의를 위해 모진 고문에도 입을 열지 않은 가리온에게 세종은
좋은 일도 한두 번이지 이건 너무 심한 것 같다. 배우 김혜선 얘기다. 영화 개봉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아예 대놓고 노출 홍보를 하고 있다. 포털 연예뉴스에 연일 김혜선의 노출 베드신이 등장하고, 어제(9일)는 YTN 이슈&피플에 인터뷰도 있었다. 불혹이 넘은 배우가 파격 노출을 한 것이 그리 자랑거리란 말인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개봉을 앞두고 홍보하는 건 이해가 가지만 홍보 방법이 졸렬하다. 중학생 아들을 둔 마흔 둘의 아줌마가 20대 남자와 전라 베드신을 찍은 것을 두고 김혜선은 마치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처럼 흥분된 듯하다.영화 '완벽한 파트너'가 공개됐을 때 김혜선이 포털 검색순위 1위에 오른 걸 어떻게 봐야할까? 김혜선 말대로 예전에 알던 그 김혜선이 노출을 한 게 맞나 하는
슈퍼스타K를 필두로 오디션 프로그램이 엄청난 화제를 뿌리며 새로운 스타들을 발굴하고 있고, 대중들에게 잊혀졌거나 홀대받았던 고수들이 엄청난 기량을 뽐내며 나는 가수다를 이끌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아이돌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정리해 본 음원차트의 상위권은 아이돌들의 이름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고, 대부분의 음악프로그램과 예능에서의 활약도 이들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는 형편입니다. 아무리 이런 구도가 깨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 해도, 현실은 아주 조금의 변화, 약간의 기미가 보인다고 해야 정당한 평가일 거에요. 많은 시도와 도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2011년 역시도 아이돌의 세상이었습니다.이런 아이돌 열풍은 공연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각종 뮤지컬은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을 흥
개콘의 장수코너 달인이 막을 내린다고 합니다. 늘 새로운 달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정한 개그의 달인으로 거듭나던 김병만이 달인을 벗고 개그맨 김병만으로 다시 우리 앞에 선다고 합니다.늘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소재의 진화로 개그사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이 부족하지 않을 업적을 남긴 달인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아쉽지만 안타깝지는 않습니다. 개그맨 김병만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김병만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늘 새로운 소재, 하지만 소재 고갈보다 무서운 건 캐릭터의 고착이다 김병만은 전형적인 개그맨입니다. 대한민국 슬랩스틱의 계보를 잇고 있는 개그계의 장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쩌면 조금은 편하게 갈 수 있는
한화가 2012년 어떤 성적을 낼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던 그들이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책이 나오면서 전혀 다른 팀이 되었다는 점 이 팬들의 기대를 높여주었습니다. 여기에 김태균과 박찬호의 2012 복귀가 예정돼 있어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김태균과 박찬호, 새로운 한화를 이끄는 중심이 될까?돌아온 4번 타자와 국민투수의 등장은 화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균이나 박찬호의 복귀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김태균의 복귀의 변은 팬들에게 서늘함을 선사했습니다. 도전다운 도전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포기하고 귀국하는 그에게 박수를 치기는 힘들었습니다.박찬호 역시 비슷합니다. 그가 메이저에서 쌓아놓은 업적만 봐도 그는
최근 축구 선수의 건강 문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발단은 축구대표팀 주축 선수 기성용(셀틱)이었습니다. 기성용은 최근 구토와 어지럼증 증세를 보여 극비에 한국으로 들어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4,5차전 엔트리에 들어있는 만큼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출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기성용이 갑작스레 건강 이상을 호소한 것은 일단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생긴 피로 누적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주중에 유로파리그, 리그컵 경기, 주말에 정규리그 등을 뛰었던 데다 국가대표팀 경기까지 거의 풀타임을 뛰어 체력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제 아무리 기량이 좋은 선수라 해도 체력이
이번 한국시리즈는 다섯 경기가 펼쳐졌죠. 결과는 4승 1패로 삼성의 우승. 이 4승 1패는 참, 애매합니다. 아마도 4연승보다, 4승 3패보다도 잔인한 시리즈 전적이 아닐까란 생각도 드는데요. 2011년의 가을야구, 그 마지막 순간은 좋든 싫든, 4승 1패란 결과로 끝났고, 그런 결과는 여러 번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 1982년 출범과 함께 4승과 1패로 삼성에게 OB가 우승을 거뒀습니다만, 그 사이에는 한 번의 무승부가 있었죠. -심지어 그 무승부는 시리즈의 시작, 바로 1차전에서 나왔습니다. 또, 2차전은 OB의 유일한 1패였기에 긴장감은 넘쳤을 터.- 1983년의 경우는 5차전 승부가 펼쳐졌습니다만, 4승 1무로 해태가 패배 없이 시리즈를 차지했다는 거. 우리 프로야구 최초의
LG 내야수 박경수가 11월 17일 공익 근무 요원으로 입대합니다. 프로 9년차 박경수는 입대를 앞두고 LG를 4강으로 이끌어 포스트 시즌 무대를 첫 경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습니다.성남고를 졸업한 박경수는 2003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습니다. 4억 3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계약금이 말해주듯 고교 무대를 평정한 박경수는 공수를 모두 갖춘 대형 유격수라는 것이 당시의 평가였습니다.박경수의 데뷔전은 화려했습니다. 2003년 4월 6일 잠실 SK전에서 1:1로 맞선 8회말 2사 1, 2루에 대타로 나와 역시 고졸 신인으로 입단한 송은범을 두들겨 2타점 결승 2루타를 기록한 것입니다. 1994년 입단 이래 2002년까지 LG의 내야진을 지휘하던 유지현의 기량이 하락하자 박경수의 출
파문을 일으켰던 솔비 동영상이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 고교생, 대학생 등 5명이 입건되었는데요, 이들이, 솔비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이름을 내건 음란동영상을 유포한 이유는 단순한 재미 혹은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고 하지요. 솔비는 그동안 가짜 음란물 사태를 유난히도 많이 겪었음에도 법적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이번만큼은 소속사를 통해 정식으로 고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솔비 자신과 가족이 겪었을 고통을 차치하더라도, 부당한 모욕에 대한 적당한 권리행사임에도 이번 고소를 진행하는 솔비 측의 태도는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어제 솔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가 발표한 '고소 관련 공식입장'에서 특히 강조한 부분은 고소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일일이 대응하면 오히려 더 큰
라디오스타의 맛은 위험수위를 오락가락할 때도 있지만 직설화법에 있다. 지난주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일전으로 시청률 상승을 맛본 라디오스타는 오프닝에서 본래의 자기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다짐했다. 다시 제 컨디션을 찾은 라디오스타는 포문을 우선 언론을 향해 열었다. 가장 먼저 운을 뗀 것은 소녀시대였다. 얼마 전 미국 방송에 출연했다가 소위 ‘태연 태도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시끄러웠던 기사에 대해서 태연은 “일방적으로 안 좋은 기사”였다고 순화된 표현을 썼지만 그 짧은 항변에 불쾌함과 억울함이 담긴 말이었다. 당시 소녀시대는 미국 프로그램에 나가 자신들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는 중이었고, 다른 게스트나 MC가 말을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 티파니는 당시가 미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차적응도 되
사심방송의 끝을 보여주는 포맷 방송에 강심장이 강하고 빠르게 등장했다. 이미 고질적인 병폐였지만, 이토록 일관되고 진지하게 개인적인 방송을 하는 것을 본 것은 예능 역사 이래 처음인 듯싶을 정도로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은 너무 처음부터 '이승기에 의한', '이승기를 위한', '이승기의 쇼'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일관되게 그를 띄워줬다. 강호동이 뒷방 늙은이 취급 받을 정도로 그를 띄워주다 보니 어느새 주인이 바뀌어도 그 패턴 그대로다. 그 패턴은 이승기를 띄워주기 위한 장치들이 강심장에 항상 녹아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그 방법은 너무나도 오래 봐왔기에 이제 '척하면 착' 할 정도로 알아차릴 모습이 존재한다. 아이돌 그룹 중에 걸그룹이 나오거나 예쁜 여자 게스트가 나오면 그와
사랑이라는 한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투영되기에 누군가의 사랑에 대해 왈가왈부하거나 폄하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극화된 내용이라면 상황은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창의력 대장이었던 김병욱 사단이 창의력 둔재로 변신한 듯한 이야기 전개는 안타깝기만 합니다.창의력 없는 패턴 반복, 피로함의 증거인가?감동도 재미도 없었던 박하선과 두 남자의 이야기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철밥통 교사와 비루한 공무원시험 준비생이 사랑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게 착각에서 시작한 어쩔 수 없는 사랑이었다고는 해도 사랑은 사랑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극화된 이야기를 풀어가는 제작진의 진부한 이야기 전개는 과연 김병욱 사단이 만들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고영욱이기에 감정
한국 애니메이션의 한계와 개선점에 대해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많은 얘기가 오갔습니다. 오래도록 들었던 것 중 제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 말은 이것입니다. "하드웨어는 갖췄으니 소프트웨어만 갖추면 된다". 예나 지금이나 미국과 일본 애니메이션의 하청작업이 주로 이뤄졌던 곳이 우리나라니 작화 등의 실력은 출중합니다. 다만 문제는 그것을 채워줄 양질의 이야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미가 담긴 말이었습니다. 그로부터 강산이 두 번은 변했을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나아진 게 별로 없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개봉한 것도 드물지만 그나마 성공한 것도 찾아보기 힘듭니다.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제대로 된 이야기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존재가치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집니다. 영상매체라고 해서 이미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면
암에 걸린 남자의 마지막 순간을 영상화한 이 영화는 잔인한 현실이 있는 그대로 담겨 있어 보는 게 두려웠습니다. 환상이라 불러도 좋을 바르셀로나 축구의 이면, 가장 낮은 곳에서 지독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을 목격한다는 것은 불편한 경험이었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서로 다른 세 아버지의 잔혹한 현실이 담담해서 두렵다유스발(하비에르 바르뎀)은 인력 브로커입니다. 밀입국자에게 일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받는 그는 경찰에게 뇌물을 주며 그들을 관리해서 살아가는 하층민입니다. 또한 그에게는 남들에게 존재하지 않은 죽은 이를 보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아프리카 밀입국자에게 중국인 밀입국자가 만든 짝퉁 상품을 공급하고 거리에서 노상을 할 수 있도록 경찰에게 뇌물 상납을 하며 사는 유스발의 부업 아닌 부업은
이승엽이 오랜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입국했습니다. 화려하게 일본을 장식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아쉽게 마무리하고 삼성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승엽. 하지만 오릭스에서 올 시즌 홈런 15개를 치면서 여전히 파괴력은 살아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그가 삼성에 복귀한다는 소식은 다른 팀들에게는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썩어도 준치가 아니라 여전히 강력한 이승엽이다이승엽이 과거의 화려했던 시절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시아 최다 홈런을 치던 시절과 비교해보면 타격 페이스나 파워가 떨어져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 말이지요. 그럼에도 이승엽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이런 노쇠를 만회하고도 남을 경험이 더욱 많이 쌓였다는 점입니다.최근 일본에서의
여대생과 축구. 뭔가 짝이 잘 맞지 않은 단어처럼 들릴지 모릅니다.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축구 한 이야기를 가장 싫어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자와 축구는 그동안 상극 관계처럼 여겨져 왔습니다.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여성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월드컵의 영향도 있고, 박지성, 기성용, 이청용 등 축구 스타들에 대한 관심 증가도 한몫 했습니다. 이러한 관심에서 더 나아가 축구를 직접 즐기는 여성도 많아졌습니다. 선진국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분명히 눈에 띌 정도인 것만은 사실입니다.그런 가운데서 11월 첫 주말, 경기도 가평에서 여자 축구를 위한 의미 있는 축구 대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리그가 개최된 것입니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숙명여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