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프로야구 스토브 리그의 최대 볼거리인 FA 정국이 돌아왔습니다. 6개 구단에서 도합 17명의 선수들이 FA를 신청한 가운데 LG에서는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FA를 신청해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LG의 FA 선수 중 많은 주목을 받는 것은 조인성과 이택근입니다. 주전 포수 조인성이 두 번째 FA에서도 거액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LG 유니폼을 입었던 2년 간 부상으로 부진했던 이택근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대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하지만 두 명의 야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투수 송신영의 LG 잔류 여부입니다. 올 FA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투수는 SK 정대현과 작은 이승호이지만 현재 LG가 모 기업의 부진한 실적을 감안하면 거액의 계약금 및
조금 생뚱맞기는 하지만 잠깐 야구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한때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던 프로야구가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대중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고 칩시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중흥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고 상상해 보자구요. 그동안 야구계를 주름잡던 위대했던 전설들, 그리고 훌륭한 장점을 자랑했던 재능들을 모아놓고 매주 어떤 투수가 가장 빼어난 실력을 가졌는지 순위를 매기는 방법으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투수의 능력을 일률적인 순위로 정할 수 있냐는 반발도 있었지만 이런 새로운 접근 방식이 대중들에게 굉장한 관심을 끌면서 단숨에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야말로 다양한, 여러 투수들이 모여 매주 빼어난 투구 능력을 자랑했으니까요.전설로 통하는 우완 정통파
나는 가수다 이번 주 관심사는 장혜진이 무사히 명예졸업장을 탈 수 있느냐에 쏠려 있다. 최초의 명예졸업자는 박정현과 김범수 원래는 YB도 그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나가수 명예의 전당에 헌액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후 처음으로 장혜진이 명예졸업 자격을 갖추게 됐다. 그런데 박정현, 김범수 등과는 달리 장혜진의 명예졸업에 대해 인색한 말들이 떠돌고 있다. 굳이 정리하자면 그다지 명예롭지 못한 명예졸업이라는 정도다.진짜 장혜진의 명예졸업이 명예롭지 못한 것일까? 우선 장혜진의 명예졸업장에 미리 재를 뿌리는 사람들의 시각은 이렇다. 장혜진은 7라운드 경연에서 7위를 무려 4번이나 했다. 아마도 나가수 출연 가수 중 최다 7위 기록에 해당할 것이다. 그 중에는
무한도전 TV전쟁특집은 무한경쟁이 시작될 종편채널 개국을 앞둔 시기, 여러 메시지를 담은 방송이었다. 또한 종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섬뜩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 방송이었다. 종편채널 개국에 대한 문제의식과 더불어 현재 공중파가 처한 상황과, 무엇보다도 '무도'가 처한 상황들이 그렇게 만만한 미래가 없다는 것을 현실성 있게 보여주어 놀라움을 줬다.각각의 멤버들에게 할당된 방송은 멤버들의 이름을 딴 TV로 명명이 된다. '유재석TV', '정형돈TV', '노홍철TV' 등 각 멤버의 이름을 딴 것이고, 이는 이전에 '2NE1(투애니원) TV'와도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었다. 또한 '무도'의 자랑이기도 한 '꼬리잡기 게임'을 집어넣어 긴장감을 높인 방식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대목이었다.재밌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가 시즌2로 컴백했습니다. 첫 방송은 전체적으로 새로운 느낌이 있지만 구석구석에서 시즌 1의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는 느낌도 받았지요. 일부 멤버들을 통해서 벌써 오리지널 G7의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금세 친해진 시즌2 멤버들 일단 첫 방송부터 느낄 수 있었던 점은 멤버들이 의외로 빨리 융합되어 간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처음 만났을 때는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지영이는 보라와는 처음 방송해본다면서 어색해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고, 이는 엠버와 수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멤버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그리고 하루 같이 돌아다니면서 금세 적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요? 시즌1과 비교해보면, 시
무한도전을 보면서 흥겨워하는 것은 그들의 방송에는 풍자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도를 어떻게 보든 이는 시청자 개인의 몫이고 어떤 식으로 해석하든 그 역시 무도를 즐기는 개개인의 몫일뿐입니다. 은 종편이 촉발한 무분별한 채널 전쟁을 풍자하고 있었습니다.종편이 만들어낸 방송 생태계 파괴, 방통위는 보고 있나?무도 일곱 명의 멤버들이 각자의 TV를 개국하고 먹이사슬 속에서 서로를 잡아 타인이 확보하고 있는 방송 시간을 빼앗는 '꼬리잡기'의 변형 'TV전쟁'은 흥미로움을 넘어 소스라치도록 끔찍한 언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송을 만드는 이가 스스로 방송 메커니즘과 상업성에 매몰된 방송의 현실을 이렇게 풍자한다는 점에서 김태호 피디의 영특함은 대단하게 다가옵니다.무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팀은 바로 북한이었습니다. 1966년 이후 34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이룬 것도 있지만 '은둔의 나라'로 불릴 만큼 국제 사회에 좀처럼 잘 드러내지 않던 이 나라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등장한 것 자체만으로도 뉴스거리가 됐기 때문입니다.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조에 속한 최종예선에서 조 2위로 본선에 오르고 중동 축구를 완전히 '넉다운(Knock Down)'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북한 축구에 대한 기대, 관심은 상당히 남달랐습니다. 비록 경험 부족, 세계무대와의 큰 수준차이로 3전 전패 탈락이라는 쓴맛을 봐야 했지만 북한의 가능성을 높게 본 전문가들은 많았습니다. 청소년대회에 최근 꾸준하게 출전하고, 유럽 등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슈퍼스타K의 직격탄을 맞아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을 맞았던 청춘불패가 시즌2로 돌아왔다. 수그러들 줄 모르는 오디션 열풍에 시즌2는 안전(?)하게 토요일 심야로 이동했다. 한때 주말 예능 1위를 했던 세바퀴가 주춤하고 있지만 그래도 두 자리 시청률은 꾸준히 유지하기 때문에 청춘불패2가 마냥 안전지대를 찾았다고 볼 수는 없다. 청춘불패2가 앞으로 세바퀴와 어떻게 시청률 경쟁을 해나갈지도 지켜볼만하다. 시즌2라고는 하지만 사실 시즌1을 기억할 만한 요소는 거의 없다. 김호상 책임 프로듀서와 소녀시대 써니 외에는 전부 바뀌었기 때문이다. 과거 청춘불패가 슌규불패로 불릴 정도로 소녀시대 써니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그렇지만 써니 말고도 청춘불패는 G7 전원이 캐릭터화에 성공했다. 성인돌 나르샤, 하라구 구하
슈퍼스타K3 파이널의 대미를 장식한 영광의 스타는 '울랄라세션'이 되었다. 그간 이런저런 마음고생도 많았겠지만, 그들은 실력 하나만으로 모든 서러움을 씻어내고 결승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들은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무대를 원없이 보여줬다.그러나 동시에 이후 상황들에 대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무척이나 많아 보인다. 이는 에 남겨진 과제이기도 하다. 제일 먼저 돌아봐야 할 문제는 솔로 도전자의 멸종이다. 다음 시즌 이후 이들을 어떻게 살려낼 것이냐가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온다. 그룹 단위의 팀들은 서로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지만, 솔로들에게는 그런 장치적 보완점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느껴진다.밴드와 팀 단위의 참가자들을 받은 이번 년도는 역시나 이변의 연속일
블로그에서 예전에 한번 말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가 뒤통수를 후려치는 게 가장 기쁜 순간이라고. 잔뜩 기대하며 본 영화가 재미있는 것보다 무심코 본 영화가 재미있는 게 훨씬 더 짜릿합니다. 일종의 반전이 작용하는 셈이죠. 어부지리로 부여잡은 이 그랬습니다. 이 영화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했다는 것 하나만 알고 봤습니다만 오프닝부터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점점 더 눈길을 끌기 시작하길래 "감독이 대체 누굴까?"라는 의문을 가진 채로 영화가 끝났는데, 뜻밖의 글귀가 스크린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Directed by Werner Herzog'.크레딧에서 이걸 보자마자 왠지 모르게 짜릿하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베르너 헤어조그가 할리우드에서 이런 영화를 찍었으
송중기와 한예슬의 88세대 이야기라는 점만으로도 화제가 될 수 있었지만 영화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베스트극장 수준의 내용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분명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상업영화로서의 가치에 충실하지는 못했습니다.(이하 스포일러 포함)허무한 그들, 88세대를 팔아 민망함을 선사했다한없이 낙천적인 아니 낙천적이기보다는 게으른 순응주의자에 가까운 천지웅(송중기)과 빈병 팔아 2억 만들기(물론 다른 일들도 하지만) 프로젝트에 들어선 억척만 남은 홍실(한예슬)의 티격태격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돈 없어 연애도 못하는 젊은이들의 안타까움이 아니라 연애하기에 돈이 없어 아쉬운 이들을 위한 시대 변명 같은 영화였습니다.진부함으로 버무려진 유사한 클리셰들은 영화 내내 스크린을
이젠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지만 야구가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그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불멸의 영웅 최동원. 그가 있었기에 현재의 한국 프로야구가 있을 수 있었다는 그 평범한 사실을 우린 그가 떠나고 난 뒤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MBC 스페셜을 통해 다시 보게 된 그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팠었나 봅니다.우리가 최동원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기록이 아니었다현대 야구의 모든 것이라 부를 수 있는 존재감. 그 존재감의 끝에는 최동원이라는 인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의 마지막 꿈이자 숙원이었던 감독의 자리에 올라서지 못한 것은 그만이 아니라 그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모든 이들의 아픔으로 남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있어서 행복했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진리일 것
일부에서 '하이킥3'가 시트콤을 버렸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시트콤이 단순히 웃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김병욱 사단의 시트콤은 시트콤이 아닌 듯합니다. 균형잡기에 실패한 듯 했던 하이킥이 32회부터 조금씩 자리를 잡더니 그들만의 스타일의 시트콤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조는 것까지 닮은 내상과 유선은 그래서 행복하다일부 언론에서 시트콤을 버리고 웃음기마저 빼버린 '하이킥3'라며 연일 비난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시청자들은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하이킥3'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몇몇 시청자들의 의견을 내세우기는 하지만 김병욱 사단의 시트콤을 이해하지 못한 몰이해의 산물임을 그들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친구를 너무 믿어 망해버린 내상 씨는
드디어 3개월의 대장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상금 5억원을 비롯한 수많은 해택의 주인공이 드디어 결정된 것이죠. 다행히도 올라올 만한 사람들이 결승전 마지막을 장식했고, 승리할 자격이 있는 이들이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애초부터 그 격차가 너무나도 확연했기에 김빠진 결과라고 하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고, 도전자들의 성장과 변화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재미가 덜했다는 푸념도 있긴 합니다. 좀 더 치열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원했던 이들의 작은 딴지걸기이죠. 이런 불만은 모두 오디션 사상 최강의 출연자, 숨어있던 프로 울랄라세션 때문입니다. 도전자가 아닌 프로. 매주 경연이 아닌 축하무대를 꾸민 이들의 승리는 당연한 것이었거든요. 뻔한 결과를 향해 달려가는 드라마처럼 맥이 빠지는 것은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어 비교적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11일 밤(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이근호와 박주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3차예선 전적 3승 1무(승점 10점, 득점 11, 실점 2)를 기록하며 B조 선두를 굳게 지키고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도 거의 확정지었습니다.사실 경기를 이기기는 했지만 후반 중반까지만 해도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특히 전반에는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오히려 아랍에미리트의 역습에 고전하며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간 3명의 교체 카드가 적절하게 잘 이어
위대한탄생2(이하 위탄)의 멘토들은 퍽 인간적입니다. 이들의 심사에는, 치열한 경쟁이 도사리는 서바이벌 오디션답지 않은 따뜻한 위로와 격려,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본선진출자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아쉽게 떠나보내야 할 참가자들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탈락자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건네는 멘토들은, 목이 메고 눈물이 흐릅니다. 간혹 보이는 질타에는 책임이 담겨 있습니다. '첫음을 내기 전까지 무척 기대를 했는데, 첫음을 내면서부터 지속적으로 실망스러웠다. 잘 할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왜 이렇게 밖에 못할까,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에슐리 윤의 무대를 본 윤일상은 차갑게 말했지요. 이 말에 에슐리 윤은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그런데 합격자를 가리는 자리에서 윤일상은 확신
길고 길었던 슈퍼스타K3의 대장정이 끝났다. 결과에 반전은 없었다. 기적을 노래하라는 슈스케의 슬로건처럼 기적의 휴먼스토리를 가진 울랄라세션이 마지막까지 웃는 한 사람이 됐다. 바스커버스커가 온라인투표를 6주간이나 1위를 차지하는 위력을 발휘했으나 슈스케3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게 하진 못했다. 이후 다양한 분석이 나오겠지만 나가수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오디션인지라 고음역의 짜릿함을 전달해주지 못한 것이 큰 약점이 됐을 것이다.그렇지만 사실 톱11에 들지 못했다가 예리밴드의 자진하차로 인해 뒤늦게 합류해 결승까지 오게 된 버스커버스커는 크게 아쉬워할 일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비록 우승의 화려한 열매까지 따가지는 못했지만 대중에게 아티스트로서의 인상을 심어준 것만도 버스커버스커에게는 1등에 영예에 못지않은
"뮤지컬 특집"으로 방송된 에 소녀시대가 출연했습니다. 또한 뮤지컬계의 대모라고도 할 수 있는 박해미와 중저음이 매력적이며 에 출연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여줬던 임태경도 함께했습니다.가장 재밌다고 생각했던 출연자는 다름 아닌 박해미였습니다. 보통 에 나오면 게스트들은 물어뜯기기에 정신이 없지요. 물론 박해미도 어느 정도 당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이와 포스가 있는 박해미는 반격하면서 김구라를 휘어잡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한 김구라가 때로는 박해미에게 반격당하며 꼼짝 못하는 장면은 아무리 생각해도 재미있는 장면 같아 보이긴 합니다. 임태경도 쏠쏠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73년생 임태경은 나이에 비해 많이 순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몇 시간 후면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아랍에미레이트(UAE)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가 열린다.관련 보도에 따르면 조 감독은 장염 증세 이후 좀처럼 컨디션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기성용을 대표팀에 부르지 않는 대신 중앙수비 요원인 홍정호를 이용래의 '더블 볼란테' 파트너로 낙점, 중원에서 상대의 예봉을 꺾는 한편, 전방으로 원활하게 볼을 배급하는 중책을 맡겼다.아울러 상대가 적극적인 공세로 나올 경우 홍정호를 아래로 내려 곽태휘, 이정수와 함께 스리백을 형성하는 이른바 '변형 스리백' 수비전술도 구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조 감독은 이와 함께 당초 기성용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됐던 구자철을 섀도우 스트라이커 내지 공격형 미드필
매년 열릴 때마다 많은 논란이 있었던 K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지난 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시행 방법부터 존폐 문제까지 매년 실시될 때마다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은 드래프트. 올해 드래프트 역시 R리그(2군리그) 폐지 논란으로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프로축구연맹이 전날 R리그 운영 방침을 일선 지도자들에게 전달했고, 대학팀을 비롯한 초,중,고 일선 지도자 대표에게 드래프트 직전 이와 관련한 발언권을 주면서 큰 사고 없이 무난하게 드래프트가 진행됐습니다. 긴장감 속 대구 FC, 조영훈 1라운드 1순위 지명 모두 469명의 선수가 지원해 새로운 꿈을 펼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였고, 16개 구단 감독, 스카우터, 관계자 등이 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