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가 열린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의 날씨는 아주 쌀쌀했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는 경기장 주변 기운을 엄습했고, 그 때문에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의 옷차림은 두툼했습니다. 그래도 팬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2만 3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메워 전날 3만여 관중이 들어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색달랐던 수원의 깃발-인디밴드 응원...만만치 않았던 부산 응원 홈팀 수원 블루윙즈의 서포터, 그랑블루는 이날을 위해 단단히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3년 만의 챔피언십 진출인만큼 축제 분위기를 만들면서 수원의 우승을 향한 도전이 끝까지 이어지기를 바랐습니다. 그 때문에 뭔가 독특한 응원이 필요했고
부활의 리더 김태원. 가수보다 '남자의 자격' 등 예능 프로에서 더 잘 알려져 그를 잘 모르던 청소년들은 김태원을 처음에는 '국민할매' 캐릭터를 가진 코미디언으로 알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데뷔 27년 차 락밴드 가수로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후 '위대한 탄생'의 국민 멘토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밥을 먹고 살 정도가 됐습니다. 1988년 부활이 해체된 후 그가 겪었던 우울증과 폐소공포증, 마약중독 등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얘기들을 모아 '우연에서 기적으로'란 책을 냈는데, 한마디로 김태원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그가 어제 앨범이 아니라 책을 들고 나와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책을 많이 팔아서 수익금은 모두 장애인 복지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일요일 런닝맨의 시청률은 16.9%( (AGB닐슨미디어리서치)였습니다. 1위인 해피선데이를 2%이내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13.6%였던 우리들의 일밤과의 격차도 상당하지요. 이처럼 꾸준히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며 일요예능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음에도 언론에선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고 있는 느낌입니다.런닝맨은 다양한 포맷에 멤버들의 캐릭터가 융화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근래에는 초대된 게스트가 미션의 키를 쥐며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최민수의 메뚜기 사냥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한층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줬지요.유재석을 향한 최민수의 복수버전인 메뚜기 사냥은, 비록 헌터 최민수의 반복되는 마초적 멘트가 다소 오글거렸고, 다른 멤버들의 활
선덕여왕, 추노 등의 성공 때문인지는 몰라도 2011년 방송가에는 유난히 사극이 눈에 띈다. 양적으로도 많아지기는 했지만 무엇보다 사극불패현상이 이런 현상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헌데 2010년부터 한국 사극은 많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왕조나 양반에 붙잡혀 있던 카메라 앵글이 한참 하강하여 노비들에게 달라붙었고 시청자는 환호했다. 그런가 하면 허당숙종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전에는 생각도 못할 새로운 왕의 모습이 만들어졌다. 2011년 사극을 아주 단순화하자면 영웅노비와 허당임금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던 사극이 2012년 들어서는 욕세종이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세종이 누군가. 조선왕조 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이며 어쩌면 5천 년 역사를 통해서 가장 훌륭한 유산을 물러준 조상일 수도 있는 대
실질적인 야구단의 대표로 그 일을 맡아하는 자리, 바로 "단장"입니다. 구단주나 사장 등의 직책이 있지만, 단장의 실질적 권한도 상당하고, 그 책임과 해야 할 일은 정말 다양하고 많다는 거. KBO에서도 사장단 회의만큼이나 큰 회의가 단장회의! 구체적인 업무에 관한 부분은 거의 "단장회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실무의 부분에서 단장의 역할은 매우 직접적이고, 큰 영향력을 미치곤 합니다. 모기업의 소속 부서 정도의 느낌이 강한 우리 프로야구 특징상, 단장들의 권한이나 역할이 화려하게 주목받긴 힘듭니다만, 그래도 많은 야구팬들은 구단 내 프런트의 역할과 "단장"들의 실질적 힘에 대해 인지하고 계신다는 거! 특히 최근 개봉한 영화, 을 통해 단장이란 자리에 대해 새롭게 조명받는 듯한데요.
어떤 대통령은 거의 취임 일성과 마찬가지의 연설에서 자신을 코미디 소재로 삼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오픈 마인드를 가진 대통령을 칭찬하기 전에 이 발언은 한국사회의 분위기를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발언에는 대통령을 희화한 풍자와 해학이 금지됐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 후로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한국의 여당에서는 심심찮게 코미디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그것이 외압으로 작용했던지 여당을 불편케 한 개콘 코너들은 하나둘 문을 닫게 되었다.대통령 풍자, 표현의 자유 등은 한국에서 사문화된 권리에 불과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하디흔한 자동차 폭파장면 때문에 무한도전에게 징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정이 국민의 기본권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들이다. 전 국
이대호 선수에게 보냅니다.혹시나 혹시나 하며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도전을 택하셨습니다. 지난 시즌 7,000만 원으로 인한 상처 때문에 돌아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인색하기로 소문난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서 80억 원에서 최대 100억이라는 역대 최고액을 제안했더군요. 롯데 구단으로서는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패와 성의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대호 선수께서는 현실의 안정이 아닌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는 도전을 택하였습니다. 아직 확정은 안 되었지만 여러 정황들에 비추어 볼 때 이대호 선수는 일본행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그리고 프로에 입문할 때부터 꿈꿔온 큰 무대에 대한 도전과 열망이 이대호 선수의 선택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합
지난주 막을 내린 는 예상대로 울랄라 세션이 3대 슈퍼스타로 탄생하며 막을 내렸다. 어느 정도 예상되었지만 뽑히는 그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구성과 편집이 돋보인 는 울랄라 세션 외에도 버스커 버스커, 투개월 등 많은 슈퍼스타들을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3에서도 역대 최다 수익을 기록하는 등 는 숱한 화제들을 형성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입증하였다.공중파 오디션 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MBC 는 오늘부터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멘토의 선택을 받아야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파이널 라운드는 참가자들을 2인 1조로 묶어 듀엣곡을 부르는 미션으로 진행되
를 보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전 역시 할리우드의 화장실 유머와 코드가 정말 잘 맞습니다. 여타 국적의 영화보다 할리우드의 영화가 적나라하게 내뱉는 화장실 유머를 들으면 웃음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 어떤 방식의 코미디도 이보다 더 웃길 수는 없어요. 제 속엔 서로 다른 유형의 제가 많다는 걸 잘 알지만, 필시 변태남도 한 명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제목이 왜 이리 장황한 건지 이해 못하겠다면서 불평하며 본 는, "제목 따윈 아무렴 어때?"라는 관용을 베풀게 했습니다.직장상사를 죽이려고 작당하는 주인공 세 명은 고등학생 때부터 단짝으로 지낸 사이입니다. 먼저 닉은 회사에서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누구보다 늦게 퇴
나는 꼼수다 열풍이 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나는 꼼수다'는 단순히 재미있는 콘텐츠라고 치부할 수 없을 정도의 사회적 영향력까지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찬반투표에 자신의 임기를 건 것, 그리고 박원순 시장을 탄생시킨 데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여겨질 정도로 이 프로그램은 단순 콘텐츠를 넘어 사회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정도의 기획력과 장악력을 보이고 있다.이 '나는 꼼수다'에 대한 가장 큰 비판 중 하나가 '편파적'이라는 데 있다. 사실 '나는 꼼수다'는 지나칠 정도로 편파적이며, 스스로도 편파적임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있다. 그들은 지나칠 정도로 가카를 찬양하며 모든 일을 가카 중심으로 놓고 판단한다. 그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가카를 찬양하지 않고 오히려 욕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팔도 김치의 새로운 가치를 엿볼 수 있었던 는 그동안 숨죽이고 있었던 엄태웅과 김종민의 역습이 흥미로웠습니다. 2012년 2월 실제 종영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비로소 진정한 팀워크가 살아나기 시작한 '1박2일'은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여행 버라이어티의 가치와 재미를 완벽하게 보여준 1박2일강호동에게는 미안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그가 빠진 '1박2일'은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나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하는 느낌입니다. 강호동이라는 절대 강자로 인해 숨죽인 채 지내야 했던 이들이 각자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은 그들에게 최선의 기회로 다가오는 듯합니다. 지난주 방송이 김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주
일요일이 좋다 1부 의 인기는 이제 정착 단계에 있다고 봐도 무난할 것 같다. 그러나 간혹 불안정한 요소들이 보이는 것은 발전 단계의 어쩔 수 없는 요소라 해야 할 것이다. 분명 재미 요소는 풍족하나, 그 중 고치고 가야 하는 요소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희망적인 프로그램의 과제이기도 하다.먼저 고쳐야 할 것을 살펴보도록 하자. 불완전한 요소들을 먼저 꼽아 보면 어떤 것이 있을까? 이번 에서는 멤버들의 고른 활약을 찾아 볼 수 없었던 것이 문제였다. 게임 룰을 만드는 것이 일방적으로 '최민수'에게만 주어져 있었기에 단점이 보인 사례다. 오로지 메뚜기 '유재석'을 잡기 위한 룰을 만들다 보니 다른 멤버들이 배제되는 단점이 생긴 것이다. 최민수는 유재석을 잡기 위한 룰을 1:1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소속의 구자철이 한 달여 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출전,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구자철은 19일(한국시산) 홈구장인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의 측면 공격수로 나서 66분간 활약한 뒤 후반 21분 욘슨과 교체됐다.볼프스부르크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은 이날 팀의 포메이션을 기존에 즐겨 쓰던 4-4-2 전형 대신 4-3-3 전형을 구사했다. 평소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됐던 구자철이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것도 이와 같은 포메이션 변화에 따른 전술적 시도 가운데 하나였던 셈.이밖에도 마가트 감독은 그 동안 꾸준히 '더블 볼란테' 콤비로 기용하던 트래슈-조수에 조합을 깨고 트래슈를 오른쪽
장혜진은 90년대 감성을 대표하는 여가수의 전설이었습니다. 방송에 좀체 출연하지 않았기에 더욱 신비로운 이미지가 있었지요. 그래서 그녀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합류는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었지요. 하지만 그만큼 신비로웠던 전설의 이미지가 퇴색된 면도 있습니다.장혜진은 첫 출연에서 5위를 차지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슬픈 인연'을 장혜진 특유의 시원한 고음으로 애절하게 불렀지만, 그다지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요. 그럼에도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가지고 색다른 도전을 했었지요. 카라의 '미스터'를 엉덩이춤까지 곁들이며 선보이기도 했고, 한영애의 '누구 없소'에선 자신의 특기인 고음 폭발을 절제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러한 도전은 각기 7위, 6위라는 부진한 결과를 가져왔고,
원 소속팀과의 계약 무산으로 FA 시장이 급하게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경이로운 것은 넥센이 이택근을 50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들여 영입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와 달리, 김동주와 조인성은 높은 몸값과 나이로 인해 계륵이 되어간다는 점에서 이번 FA의 가장 주목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최고의 프랜차이즈에서 계륵이 된 두 선수 영입할 팀은?FA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마자 충격적으로 다가온 소식은 넥센의 선택이었습니다. 선수 팔기를 통해 구단 운영을 하던 그들이 4년 계약이라고는 하지만 엄청난 금액을 투입해 이택근을 영입한 것입니다. 엘지에 팔았던 선수를 되사가는 것 역시 이상하지만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선수를 심정수의 60억에 근접하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계약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습
하나의 프로그램이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호흡이 곤란할 정도의 폭풍 웃음을 선물할 수도 있고, 가슴이 미어지는 것만 같은 감동과 눈물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뉘우침과 깨달음을 줄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런 모든 희로애락의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지점은 바로 공감에 있습니다. 이들이 화면을 통해 보여주고, 이야기하고, 노래하고, 연기하는 모든 것들이 내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그 노래가 나의 이야기이고, 그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지고, 이 결정에 충분히 납득이 가고, 기꺼이 그것에 참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 연결점이 끊어진다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넘어 짜증과 분노를 뿜어낼 수밖에 없어요. 소통이 필요하다는 말은 비단 정
나는 가수다 9라운드 2차 경연은 두 가지 화제를 낳았다. 언니 로커 김경호는 나가수 사상 최초로 연속 1위의 영예를 얻었고, 장혜진은 명예졸업을 위한 마지막 한 번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하는 불운을 떠안았다. 또한 나가수 진입과 동시에 2위로 출발했던 거미는 2차 경합에서 7위로 내려앉아 나가수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탈세에 이어 최근 고소 건으로 구설수가 이어지는 인순이는 1,2차 경합 모두 동일한 3위를 얻어 청중평가단이 이슈에 흔들리지 않음을 증명했다. 그런데 방송이 끝난 후 알려진 새가수 이름에 인터넷이 들끓었다. 앞서 29%라는 경이적 득표에 이어 연속 1위를 기록한 김경호에 대한 관심보다는 다음 주에 공개될 적우라는 여가수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성적으로만 본다면 임재범을 뛰어
어제로 예정된 FA 선수들의 원 소속 구단 우선 협상 기간 동안 LG는 4명의 FA 선수 중 이상열 만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을 뿐, 조인성, 송신영, 이택근과의 협상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타 구단 협상 기간이 시작된 오늘 오후 이택근은 넥센으로, 송신영은 한화로 이적했습니다. LG는 집토끼를 놓친 것입니다.가장 많은 선수들이 FA를 신청한 LG는 협상 기간 내내 불협화음을 노출하며 순탄치 않은 행보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세 명의 선수는 모두 계약 기간과 금액에 불만을 표출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인 조인성과 LG 잔류에 비교적 적극적 입장을 밝힌 송신영마저 우선 협상 기간에 눌러 앉히지 못한 것은 LG 프런트의 무능을 입증합니다.무려 네 명의 선수가 FA를 신청했을 때 LG 프런트가 취해야 할 가
무한도전 TV 전쟁은 현재 시점 우리의 방송을 엿볼 수 있는 만화경과도 같은 방송이었습니다. 12월 개국을 앞두고 있는 종편은 방송 생태계를 파괴하는 존재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방송계를 예능 속에 담아 흥미롭게 풀어간 은 그 어떤 시사 프로그램들보다 뛰어난 가치를 담아내고 있었습니다.선정성과 스타 마케팅으로 점철된 방송, 베를르스쿠니의 이탈리아를 닮아간다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시작된 'TV전쟁'은 꼬리물기라는 게임의 규칙으로 이어지며 더욱 흥미롭게 전개되었습니다. 게임의 룰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이고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이는 이 전쟁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호하기만 합니다.분명 이 전쟁이 의미하는 것이 있음에도 그 본질
무한도전이 을 마련해 그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특집에서는 종편과 공중파의 관계를 주로 다루었고 이어 무한도전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특집은 공정경쟁과 정도를 걷자는 내용이 들어 있던 특집이었다.피하지 못 할 일이라면 맞서야 하는 게 이치일 것이다. 어차피 허가가 난 일이고 조만간 시작될 종편들은 어느 곳이 어떤 힘을 가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기존 공중파들은 더 뛰어난 퀄리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자성을 가져야 하는 시점, 이 그런 의식을 갖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멤버들은 각기 주어진 채널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 서로의 채널 전원을 꺼야 하는 경쟁을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TV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