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늦은 밤, 시간이 꽤 늦어 거리는 가로등만 빼곤 대부분 컴컴해져 있는데 충무로 역 바로 앞에 있는 대한극장만 환하게 간판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주변의 건물들이 어두워 있는지라 홀로 환하게 불을 밝힌 대한극장이 유독 눈에 더 선명하게 들어왔다. 그런데 극장 앞에는 마치 대낮처럼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도대체 무슨 영화이기에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나하고 극장 간판을 봤더니 사이보그 같은 한 남자가 경찰차에서 내리는 모습의 포스터가 대한극장 간판에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1987년 12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었던 영화 '로보캅'이다.네덜란드 출신의 폴 버호벤 감독이 연출한 '로보캅'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살펴본다.
일전에 의 약 6~7분짜리 프롤로그 영상이 에 덧붙여져 상영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만 아이맥스 버전에 한정된 것이었는데, 국내에서는 이마저도 힘들어졌습니다.워너 브러더스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의 프롤로그 영상은 오직 아이맥스 70mm 필름으로만 공개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작년에 아이맥스를 모조리 디지털로 전환한 국내에서는 볼 수가 없습니다. 63빌딩은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만 이 또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아이맥스 상업영화는 CGV가 국내 독점이거든요.크리스토퍼 놀란은 도 아이맥스는 필름 상영으로 한정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또한 잘 알려졌듯이 는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J.J 에이브럼스와 브래드 버드과장을 조금 보태서 제게 있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J.J. 에이브럼스는 모세요, 그가 연출한 3편은 홍해의 기적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브라이언 드 팔마가 옛 티비 드라마를 원작으로 훌륭하게 완성한 1편 이후, 뜻밖에도 오우삼의 손에 의해 2편이 철저히 망가진 탓에 시리즈 자체가 아스라이 사라질 것만 같았거든요. 개봉하자마자 달려간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던 길에 겪었던 참담했던 심정을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홍콩 느와르의 대부에게 걸었던 기대는 그만큼 컸습니다. 놀랍게도 흥행에서는 그 2편이 가장 성공했지만 저로서는 지금 다시 봐도 고개를 떨구게 됩니다.그랬기에 3편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 이미 J.J. 에이브럼스는
새벽부터 도시 여행을 시작한 그들, 의외의 상황이 만들어낸 1:4 레이스는 흥미로웠습니다. 절대 길치인 이승기 혼자 4명을 상대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의외성이라는 것은 언제나 흥미를 자극하곤 합니다. 여기에 도시를 여행하는 색다른 방법을 제시한 '1박2일'은 스스로 진화하고 있었습니다.도시 여행의 색다른 방법을 제시한 1박2일, 흥미로웠다지난주에 이어 진행된 레이스의 최종 승자는 이승기였습니다. 길치인데다 혼자 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힘겨워하던 이승기는 스스로 길치 탈출을 하고 제작진이 제시한 문제를 깔끔하게 모두 처리하며 목적지에 가장 먼저 도착해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그 과정에서 펼쳐진 이승기의 모노극에 가까운 예능은 그가 왜 '1박2일'의 중심일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혼자
승자와 패자는 있었지만 경기 현장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우승한 전북 현대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울산 현대나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 한판이었고, K리그에 새로운 희망을 남긴 경기였습니다.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전북 현대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울산 현대를 2-1로 따돌리고 종합 전적 2승으로 2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공교롭게 숫자 2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기내용은 대단히 치열했습니다. 6강부터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4경기를 연속으로 치렀던 울산이었지만 마지막 힘을 다하는 플레이로 전북을 위협했고 결국 후반 초반 설기현의 벼락같은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기선 제압까지 성공했습니다.그러나 역시 '닥공' 전북이었습니다. 전북은 곧바로 패널티킥을 얻어 에닝요가 정
임재범을 주인공으로 한 신개념 음악 버라이어티 '바람에 실려'가 쓸쓸히 종영됐다. '나는 가수다'의 감동이 채 식기도 전에 임재범의 음악여행이란 기대감 때문에 초반에 엄청난 시선과 관심을 끌었지만 예기치 않은 임재범의 잠적으로 '바실'은 파행을 거듭하다 막을 내렸다. 임재범의 잠적은 김영호 등 맴버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에겐 피 말리는 마음고생을 시켰을 것이다. 이런 마음고생 때문인가? 어제 마지막 방송에서 제작진은 임재범의 '잠적'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마치 '바실'이 임재범 때문에 파행을 거듭하다 끝나는 것이라며 화살을 돌리는 듯했다.임재범이란 네임벨류에 비춰본다면 시청률 3.5%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제작진 역시 동시간대 다른 프로에 비해 창피한 성적이다. 그렇다면 그 책임이 누구 때문인가? 예능
2011 K리그를 마감하는 챔피언 결정전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행복하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닥치고 공격을 외치는 전북과 물러서지 않고 창과 창의 대결을 이끈 울산의 경기는 팬들이 어떤 축구를 요구하고 추구하는지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한국 축구의 수준과 미래 가치를 보여준 전북과 울산의 경기가 답이다전북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은 극적이고 흥미로웠습니다. 한동안 지키는 축구로 지루한 수비 축구가 지배하던 K리그에 폭풍처럼 다가온 전북 현대 모터스의 닥공 축구는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지키며 이기는 축구가 아니라 지더라도 공격하는 그들의 축구는 아름답고 흥분되고 행복했습니다.패널티 킥이 남발되는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양 팀 모두 공격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라는 사실을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새로운 주제는 산울림의 노래 부르기였습니다. 70-80년대 파격의 아이콘으로서 시대를 앞서간 밴드 '산울림'의 명곡 부르기는, 중간평가 자리에 김창완이 함께 하면서 한층 볼거리가 두드러졌지요. 특히 예능적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매니저들의 경연을 도입했습니다. 최근 시청률이 정체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나가수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셈이지요.중간평가를 앞둔 대기실에서는 가요제를 준비하는 매니저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토할 것 같다며 '이걸 매주 어떻게 하냐'며 되묻는가 하면, 배짱 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박명수조차 긴장감 속에서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었지요. 매니저가 1위를 한 가수에겐 2차경연에서 순서배정에 특혜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우림은 매니저
한국 3대 기획사가 합작한다는 것만으로도 K팝스타는 이제는 흔해빠진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을 갖는다. 그래도 불안했던 것은 누가 심사 데스크에 올라가느냐가 아니라 누가 테스트 무대에 서느냐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이미 슈퍼스타K 3회, 위대한 탄생 2회가 치러졌기 때문에 K팝스타에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이란 나라는 정말 불가사의할 정도로 노래인재가 정말 많다는 것이다. 더 이상의 실력자는 없을 거란 생각은 그야말로 기우에 불과했다.K팝스타 첫 방송은 지역 예선 없이 곧바로 본선무대부터 시작했다. 슈퍼스타K나 위대한 탄생 모두가 지역 예선부터 차근차근 참가자들을 보여주었지만 K팝스타는 지역예선을 과감하게 생략한 점이 우선 특별해 보였다. 본선 무대로 승부한 K팝스타는 방
2012 시즌이면 기아에서만 6년차가 되는 최희섭에게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습니다. 2012 시즌마저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기아에서 최희섭의 자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에게 2012 시즌은 마지막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거포 최희섭 부활은 본인이나 기아, 팬들 모두에게 중요합니다.최희섭 거포 본능을 깨울 수 있을까?각 팀의 4번 타자는 팀의 핵심이자 상징입니다. 4번 타자가 강한 팀은 우승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각 팀은 강력한 4번 타자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올 시즌 한화가 연봉 10억 원을 들여 김태균을 받아들인 것은 그가 팀의 4번 타자로서 전체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주기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강력한 4번 타자는 당연
총평아직까지도 지켜보는 모드이지만 에이스와 보조MC는 확실히 잡혔습니다. 명대사"TV보다 더 재밌는 멤버들이 있어요. 서로에 대해서 더 알아가는 거가...." - 써니 왜? - 써니는 의 매력이 무엇이고 어떻게 분량을 뽑아야 하는지 MC들보다 더 잘 알고 있으니까요.3줄 요약1) 일단 멤버들끼리는 많이 친해진 것 같네요.2) MC들은 아직도 좀 불안불안합니다. 3) 오디오가 물리고 아직 카메라도 약간 불안합니다.좋았던 점여태껏 멀리서 관망하던 순규가 본격적으로 총대를 메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써니는 G8으로 섭외되었지 MC진으로 섭외된 것은 아니지요. 본인도 안 되겠다 싶었는지 점점 더 리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반에 살림살
어린 시절 공병을 줍느라 친구들과 놀지 못했다는 박명수를 위해 무도 제작진들은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명수가 군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던 12살 시절로 돌아가 새로운 경험의 시간을 마련하겠다는 그들의 발상은 신선했습니다.새롭게 만들어진 명수의 12살, 기억도 재가공될 수 있다'쭈글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명수, 어린 시절 공병을 줍고 그렇게 얻은 돈으로 군것질을 하며 홀로 놀았다고 합니다. 현재 명수옹은 유독 게임에 약합니다. 게임의 룰을 명수옹은 낯설어 합니다. 그런 명수옹에게 새로운 추억과 기억들을 만들어주기 위해 무도는 과거를 추억하는 세트장에서 30년 전의 게임으로 명수옹에게 '인셉션'을 한 은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이라는 오래된
무한도전이 박명수에게 없었던 40년의 추억을 고스란히 선물하였다. 유독 어린 시절 친구와 같이 놀지 못했던 박명수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노는 곳에 잘 어우러지지 못하는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어린 시절 놀이에 익숙한 타멤버들에 비해 박명수는 그런 놀이를 알지 못하는 탓에 끼지 못하는 아웃사이더로 남길 자주 반복했던 것은 시청자에게도 익숙한 모습이었다.그래서 그는 항상 뭔가 의도하지 않아도 그들과는 떨어져 있는 존재로 보였다. 자신이 너무도 태연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외로웠던 어린이', '쭈구리' 등의 별명은 그의 이미지로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드러나는 모습 중 하나였다.간단한 게임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박명수는 다른 멤버들과 잘 놀지를 못한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라는 별명으로
이번 주 를 보면서 여러 가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걱정했던 면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멤버들도 이제 조금 안정되어가고 친목다짐도 자연스러워 보이며, 마을 이장님과의 교류에서도 지난번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소소한 재미들이 많았습니다.그리고 사람들이 비난하고 걱정했던 붐은 확실히 개선됨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붐 특유의 스튜디오 진행멘트와 유행어 밀기는 여전하지만 그래도 아이돌들과 예능경험이 많고 특히 소시와 카라와는 친분도 있고 해서 더 잘 어울리는 걸 느낄 수 있네요. 그리고 같은 팀 예원과도 잘 어울려 치고박고하는 모습을 볼 수 있구요. 원래 붐은 "아이돌 예능"에 강자였기 때문에 앞으로 잘 적응할
요즘 예능 나들이에 재미를 붙인 김주혁이 3일 시작된 tvN SNL KOREA 첫 번째 호스트로 출연했다. 게스트도 MC도 아닌 호스트(HOST)라는 독특한 포맷이 인상적인데, 호스트는 MC인 동시에 게스트도 되는 SNL만의 구성이다. 또한 SNL KOREA는 코미디 쇼로는 아주 특별하게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물론 오프닝과 몇 개의 코너만 생방송이고 나머지는 사전에 녹화된 것을 사용한다.코미디 프로그램인데 김주혁이 나온다니 뭔가 이상하다. 게다가 영화감독 장진이 콩트 대본과 연출을 맡았고, 게다가 앵커 역할도 한다. 코미디 프로그램인데 기존의 코미디언은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위험하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현실 풍자와 패러디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
무한도전이 30년 전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일명 '명수는 열두 살'이란 특집편인데요, 열두 살로 돌아간 무도 멤버들은 저마다 그 시절 추억을 풀어놓았습니다. 포니와 스텔라, 슈퍼살롱과 그라나다 등 그 시절 자동차부터 삐라를 주워 학용품과 바꾼 소소한 일화까지 어릴 적 이야기들과 함께 그 시절의 놀이로 이어졌지요. 어린 시절 늘 혼자 놀았다던 12살 소년 박명수의 놀이 적응기를 테마로 한 이날 방송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면서 한편으론 동네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 요즘 아이들의 현실을 떠올려보게 만듭니다.동대문을 열어라,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한발뛰기...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자취를 감춘 우리네 옛놀이들입니다. 지역마다 동네마다 용어와 규칙은 조금씩 달랐지만, 땅거미가 질 때까지 동네아이들과 우르르 함께
눈과 함께했던 K리그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십니까? 2008년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수원 빅버드에서 펼쳐진 이 경기는 설경과 함께한 축구의 아름다움, 그 극치를 보여줬죠. 수원이 들어올린 우승컵은 "날씨"덕분에 더욱 빛나고, 드라마틱했습니다. 사실 축구의 우수함, 축구만의 고유한 매력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날씨"의 영향에 무관한 종목이란 점입니다. 웬만한 비나 추위, 더위에도 늘 의연하게 리그를 이어가는 것이 바로 다른 종목과 다른 "축구"만의 매력일 터, 수중전이라는 단어가 축구에 해당될 만큼 비에도 상관없고, 눈과 함께하는 풍경도 심심치 않게 함께하는 종목이 바로 "축구"죠.지난 챔피언 결정전 1차전도 그런 "날씨"와 무관한 축구의 터프함이 철철 넘쳐흘렀던 경기. 겨울
요즘 좀 심심하다 싶던 무한도전이 9회 말 역전분위기 조성에 성공했다. 명수는 12살은 올해 최고의 웃음을 주었던 무한상사, 그 이상의 즐거움과 약간의 회한까지 주면서 12월 송년 분위기에 적합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12월은 다른 어떤 때보다 뒤를 돌아보게 되는 때이니 30년 전 외톨이 박명수로 돌아간 시도는 매우 영리했다. 때에 맞춘 기획은 쉽게 식상해질 수도 있겠지만 잘만 만든다면 그보다 더 효과적인 것도 없다. 겨울은 예나 지금이나 추억을 떠올리기 좋은 때이니 무한도전의 12살 박명수는 딱 맞아떨어지는 계절상품이었다.그리고 12살 박명수 특집의 또 다른 의미는 바로 앞으로 몇 십 년만 더 지나면 단오 때의 그네타기처럼 귀해질 현대 민속놀이의 원형을 잘 살려냈다는 것이다. 20세기 민속학이 조선시대를
지원의 스쿠터 문제로 시끄러운 두 집안. 택배 일을 시작한 내상 씨가 스쿠터를 이용하는 대신 지원을 등하교 시켜주기로 합니다. 고소영을 닮은 대기업 다니는 여자와 소개팅도 마다하는 지석이 사실 하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희의 데이트 코치가 과연 효과를 얻을까요?지원과 지석, 그리움과 사랑 그 어딘가에서 행복을 찾다기면증을 앓고 있는 지원이 스쿠터를 타는 것을 불안해하는 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지원이 운전을 하는 것을 막으려 노력합니다. 지난 에피소드를 통해 종석이 지원을 대신해 스쿠터를 태워주는 이유가 명확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지원의 스쿠터에 대한 욕심은 다시 논란의 시작이 됩니다.두 가족이 모여 기면증을 앓고 있는 지원의 스쿠터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보인 사랑은 정겹기만
20대 실직한 가장 정도, 실직한 남편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춘자. 삶에 지치고 사랑에 지친 그들은 부부싸움 끝에 이혼하겠다며 서로 집을 나가고, 그런 빈집에 우연히 도둑이 들어온다. 도둑은 경찰의 추격에 몸을 피하기 위해 숨어 있다가 집안에 있는 술을 마시고 잠이 들고, 밖에서 술을 먹고 들어온 정도는 도둑을 발견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술을 먹고 들어온 춘자도 이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과연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20대 실직한 가장과 그의 가정 그리고 그 집에 숨어 들은 도둑의 에피소드.머쉬멜로우는 로맨틱 코메디로도 충분히 즐겁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현 사회 실정이 적절히 덮혀 있어서 좀 더 공감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학로 3대 연극으로 불리는 머쉬멜로우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