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 국빈방문을 나흘 앞두고 돌연 일정을 연기해 언론에서 '김건희 리스크'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명품백 수수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건희 씨의 순방 동행 여부가 여론의 관심을 끌게 되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여러 요인'을 검토해 일정을 연기했다는 입장이다. '김건희 리스크'가 요인 아니냐는 해석엔 "소설 중의 소설"이라고 했다. 동아일보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 억측만 커질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 씨는 지난해 12월 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교신문(발행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사장 삼조 스님이 사직 수순을 밟고 있다.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박 모 주필은 퇴사한 상황이다. 조계종 총무원 차원의 경질성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불교신문 사장과 주필은 갑질과 폭언, 부당전보, 고의적 임금체불 등의 문제를 일으킨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다. 미디어스 취재결과, 박 주필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사직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 1회 발행하는 불교신문 지면에서 지난 6일 이후로 박 주필의 이름은 없었다. 불교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한 해 인스타그램·네이버·유튜브 등 SNS 뒷광고가 약 2만 6000건 적발됐다. 소비자가 광고 표시를 알아볼 수 없도록 별도의 란에 위치시키는 등의 행위가 나타났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 한기정)가 발표한 '2023년도(3월~12월) SNS 뒷광고 모니터링 및 자진시정 결과'에 따르면, 법 위반이 의심되는 뒷광고 게시물로 2만 5966건이 적발됐다.뒷광고 절반은 인스타그램('릴스' 포함·1만 3767건)이 차지했다. 이어 네이버블로그(1만 1711건), 유튜브('쇼츠' 포함·34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유권자들이 고물가·고금리 문제 해결을 위한 '민생 안정' 대책을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꼽았다. 유권자들이 꼽은 핵심 정책 의제에서 부패·부동산 의제가 사라지고 저출생·초고령화·사회갈등·기후위기 등의 의제가 강세를 보이는 변화가 나타났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4일 '4·10 총선 유권자 10대 의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유권자 10대 의제'는 95명의 전문가가 43일 동안 참여한 델파이 조사(전문가 합의법)를 통해 의제 범위가 확정되었고, 여론조사기관을 통한 정책수요조사를 통해 우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2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언론에서는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국회는 개인 명예회복의 장이 아니다'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 신당'은 준연동형 비례제를 형해화하는 '자매위성정당'이란 지적도 나온다. 조 전 장관은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들께 밝힌다"며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인기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규모를 절반 이하로 축소했다. "가짜뉴스를 유형화하겠다"며 센터를 개소한 지 9개월 만이다. 언론재단은 업무량에 맞게 조직규모를 조정했다는 입장이다. 언론재단은 이달 들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디어본부 미디어진흥실 산하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직원이 5명에서 2명으로 줄었으며 센터장도 없이 팀원이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언론재단 관계자는 13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규모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업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감사가 박민 사장의 감사실 부서장 인사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사는 이번 인사가 일반감사·특별감사 중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감사방해'에 관여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박 사장은 13일자로 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이해충돌방지담당관을 겸직하는 자리에 박상용 씨, 기획감사부장에 김동진 씨, 방송감사부장에 임수연 씨, 기술감사부장에 정기태 씨를 인사발령했다. 앞서 박 감사는 감사 독립성을 침해하는 인사발령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박 사장은 인사를 단행했다.박 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조성은 사무처장과 김성환 방송정책기획과장(전 지상파방송정책과장)에 대해 각각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감사원 관료 출신인 조성은 사무처장이 부임하면서 방통위는 파견 인원으로 '감사팀'을 확대개편했다. 감사팀의 검사·감독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를 향했다. 김성환 과장은 방문진 검사·감독을 주도했다. 지난달 8일 관보에 게재된 '우수공무원 정부포상 수여'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방통위 조성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우리나라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이 약 3시간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약 3배에 달한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온라인 동영상으로 플랫폼은 유튜브였다. 유튜브를 이용하는 어린이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다.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 적정성을 재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13일 발표한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3시간 6분이다. 어린이의 77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니스트(전 고문)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보수언론이 대통령의 잘못도 아니고, 그 부인의 경솔함에 집착하는 것은 가치 전도적"이라고 했다. 설 연휴가 끝난 13일, 보수언론 지면에서 '김건희 리스크'를 다룬 기사와 사설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의 녹화 대담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면서 민심과 동떨어진 해명이라는 언론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대담 방송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설날 재방송한 KBS를 향해 "심기경호 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박민 사장이 감사 동의 없이 감사실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KBS 감사는 박 사장이 현행법을 위반하고 감사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며 특별감사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KBS 감사는 일반감사·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인사가 '감사방해'로 비화될 수도 있다. 8일 박 사장은 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이해충돌방지담당관을 겸직하는 자리에 박상용 씨, 기획감사부장에 김동진 씨, 방송감사부장에 임수연 씨, 기술감사부장에 정기태 씨를 오는 13일자로 인사발령했다. 이에 박찬욱 감사는 KBS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하종대 서울 영등포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주한 중국대사관 단체대화방에 홍보 포스터를 게재했다가 '언론인이 아니면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언론특보를 지냈으며 이후엔 KTV(한국정책방송원) 원장에 임명됐다. 하 후보는 지난해 KTV 원장 자격으로 해당 단체대화방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을 비판하는 질문을 연이어 올린 바 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실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싱하이밍 대사의 설 인사문이 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가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하도록 제작됐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사전녹화 방식은 '독재국가'에서나 전례를 찾아볼 수 있다는 보수언론 지적이 나왔다. KBS의 특별대담 방송 배경에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중단' 방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8일 동아일보 이진영 논설위원은 칼럼 에서 "국영방송과 달리 정권과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공영방송 KBS가 대통령실이 원한다고 녹화 대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최재영 목사를) 매정하게 끊어내지 못해서"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 뇌물 의혹 사건에 대해 윤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 '정치 공작'이라는 기존 입장에도 변화가 없었다. 지난 4일 녹화돼 7일 방송된 에서 진행자인 박장범 앵커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파우치, 외국회사의 백. 그 백을 어떤 방문자가 여사를 만나 놓고가는 영상이 공개가 됐다"며 "국민들이 가장 먼저 의아했던 점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대 범죄로 실형이 확실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상고를 포기하고 사면을 받아 '짜고치기 사면' '기획 사면'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른바 사면권 남용 논란이다. 하지만 지상파·종편 저녁종합뉴스에서 이를 비판적으로 다룬 방송사는 MBC·JTBC 정도로 손에 꼽힌다. 윤 대통령이 누구를 사면했는지 중계하거나, '민생 사면'이라는 대통령실 주장을 부각하거나, 아예 보도하지 않은 방송사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6일 '활력 있는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을 위한 설 명절 특별사면'을 발표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YTN 사영화'를 승인했다. YTN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특혜 매각 의혹, 졸속 심사 논란 등이 제기됐지만 방통위는 "엄격한 조건을 부과했다"며 승인을 의결했다.7일 방통위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방통위는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에 대해 방송의 공적책임 등과 관련해 제기된 사회적 우려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보도전문채널의 사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주도한 적폐청산 수사에서 무죄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언론에서는 윤석열 검찰의 수사무능을 지적하는 목소리와 함께 고발사주 사건으로 대표되는 '수사 농단'을 수사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동아일보 송평인 논설위원은 칼럼 에서 "무죄 나건 말건 기소하고 본 윤석열 검찰"이라고 비판했다. 송 논설위원은 일본의 검찰 신뢰도가 한국보다 높은 이유로 '무죄가 나면 옷 벗을 각오'를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검사는 기소해서 무죄가 나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당노동행위로 유죄가 확정된 MBC 전임 경영진을 특별사면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사면권까지 언론장악에 악용하는 XXX 정권"이라고 날을 세웠다.6일 윤 대통령은 설 명절 특별사면을 단행하고 '활력 있는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이 중 언론인으로 MBC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이 '형선고실효·복권' 대상자로, 백종문·권재홍 전 부사장이 복권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노조 탄압' 혐의는 대법원과 항소심에서 유죄로 확정됐다. 이날 언론노조는 성명을 내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윤석열 정부 중앙행정기관 업무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역대 최악의 세수 펑크, 1%대 경제성장률에도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최고등급을 받았다. 6일 국무조정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23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45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주요정책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등 4개 부문에서 평가한 결과다. 평가 등급은 A, B, C로 나뉜다. 종합평가 결과, 장관급 기관 중 최하위인 C 등급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탄압' 부당노동행위로 유죄를 선고받은 MBC 전임 경영진들을 사면·복권했다. 윤 대통령은 6일 '활력 있는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을 위한 설 명절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윤 정부는 "전직 주요공직자를 기존 사면과의 균형 등을 고려하여 추가 사면하고, 여야 정치인, 언론인 등을 사면 대상에 포함하여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언론인으로 MBC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이 '형선고실효·복권' 대상자로, 백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