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신곡 ‘행오버’를 들고 돌아왔다. ‘젠틀맨’ 이후 1년여 만에 전 세계의 팬들 앞에 선 것이다.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지난 9일 유튜브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 이 곡은 그의 새 앨범 수록곡들 중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곡이다. 싸이는 올 여름 ‘대디’라는 타이틀의 신보를 발매할 예정이다.‘행오버’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1300만 조회건수를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이나 ‘젠틀맨’의 기록들과 비교해보면 그다지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이제 싸이는 그의 음악이 대중적이든 그렇지 않든, 주류이든 비주류이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뮤지션이 됐음이 분명하니까. ‘행오버’에 대한 해외 반응은 예상대로 뜨겁게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이번에는 스눕독이라는 든든한 지원군까지 포섭했다. 국내에서도 꽤 알려진 미국
장서희의 대표작은 2002년 방송됐던 다. 아직도 극중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 은아리영이라는 이름을 기억한다. 캐릭터 자체가 무척이나 강렬하고 자극적이었다. 한을 품고 덤벼든 처절한 복수,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아파하는 연약한 여인. 장서희는 은아리영에 철저하게 빙의되었고,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며 격한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이 작품으로 그녀는 반짝하기만 했던 하이틴 스타 이미지를 단숨에 부숴버렸고,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지부진했던 배우 생활에 탄탄대로가 열리는 듯했으며, 적어도 몇 년간은 인기 드라마의 주연 배우로서 존재감을 떨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후로 그녀의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은 좀처럼 나타나질 않았다.2003년
드라마 제목은 현재 대한민국에도 존재할 법한, 기득권을 지닌 상류층 1%의 고급 클럽을 말한다. 대한민국 정경계를 좌지우지하는 이들로 모인 클럽이지만, 이 클럽의 멤버인 서동하(정보석 분)는 자신의 권력을 살인과 거짓, 탐욕과 은폐의 도구로 사용한다. 권력을 가진 자이자 악의 축이기도 한 인물이다.그는 사람을 죽였다. 강도윤(김강우 분)의 여동생을 골프채로 두들겨 패 목숨을 잃게 했다. 그의 괴물 같은 악행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강도윤의 아버지까지 살해했다. 자식을 죽였다는 어처구니없는 누명까지 씌운 것도 모자라 몰래 병실에 들어가 그의 숨통을 끊어 놓아 딸의 곁으로 보내버리고 만 것이다.그리고 어제 방송된 13회에서는 강도윤까지 죽이려는 시도를 보였다. 사람을
죽을 만큼 얻어맞고 바닷물에 던져진 김지혁(강지환 분)이 다시 살아 돌아왔다. 바다 어딘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될 수밖에 없었던 그가 어떤 이유로 인해 가까스로 살아남게 된 것이다. 26일 방송된 9회는 주인공 김지혁의 구사일생으로 시작됐다. 세상에서 가장 비천하고 처절한 모습을 한 채로 말이다.어느 요양병원 병실 구석에서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잔뜩 웅크려 몸을 부르르 떨던 김지혁을 시장통에서 만나 함께 자란 양대섭(장태성 분)이 찾아낸다. 그의 몰골이 가엽고 안쓰럽다. 지금이라도 당장 김지혁을 만신창이로 만든 놈들을 찾아가 그와 똑같이 만들어주고 싶은 심정이다. 이제 양대섭에게도 현성그룹은 죽을 때까지 복수해야 할 대상이 되어버렸다.김지혁은 모든 것을 잃었다. 현성유통의 사장 자리는 원래부
가 6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뒤늦게 전파를 탄 것이다. 와 가 조심스럽게 방송을 시작했을 때도, 과 이 눈치를 보며 기지개를 폈을 때도 는 침묵의 시간을 보냈다. 모두들 이 때쯤이면 예능 프로그램을 내보내도 괜찮겠다 생각했지만, 측은 이에 동조하지 않았다.의 기나긴 결방이 방송국의 지시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포복절도할 웃음을 전달하기에는 아직은 이른 감이 있다고 여겨 방송을 미루게 했는지도 모른다. 여하튼 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이 모두 정상적인 방송 재개를 하고 난 후, 세월호 사고의 충격이 조금씩 가셔지기 시작할 즈음인 지난 25일부터 결방을 걷고 방송을
영화 시리즈가 탄생한 지 올해로 15년째가 됐다. 2000년 을 시작으로 2003년 , 2006년 , 2011년 , 그리고 2014년 올해 (이하 엑스맨 - 퓨처 패스트)까지. 엑스맨 시리즈의 역사는 쉼 없이 이어져 왔다.은 기존의 다른 시리즈 영화와는 조금은 다른 차별성의 띠고 있다. 작품과 작품이 맞물려 이야기가 돌아가는 것이 강박관념으로 여겨질 만큼 철저하게 맞아 떨어진다. 설사 감독이나 그 외의 제작진이 모두 뒤바뀌는 경우가 생긴다 해도 말이다. 은 액션이 아니라 스토리에 중심을 둔 마블사의 유일한 영웅기다.사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이들이 주인공이긴 하나,
월화드라마 경쟁에서 독주를 지키고 있는 작품은 SBS 이다. 어제 20일 방송에서 12.7%의 시청률로 지난 회에 비해 1.3% 하락한 수치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중이다. 그 뒤를 이어 KBS2 , MBC 순으로 월화드라마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의 추격이 점점 무서워졌다. 7회 8.1%, 8회 9.0%로 시청률이 조금씩 오르는 양상을 띠고 있다. 1위인 과 격차가 그리 큰 편이 아니다. 반면 은 6.8%를 기록하며 전보다 낮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 극 초반에는 보다 에 더 기대가 됐었다. 강지환보다는 이범수가, 최다니엘보다는 김재중이 연기력이나 인기 면에서 앞서 있다고 여겨졌기
영화 가 제 67회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올랐다. 는 할머니와 의붓아버지로부터 폭행과 학대를 받고 살아가는 14세 소녀 도희와 시골로 좌천된 파출소장 영남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의붓아버지 역에는 송새벽, 도희 역에는 김새론, 영남 역에는 배두나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오름에 따라 출연 배우가 칸으로 향하는 것은 당연한 일. 를 대표해 공식 스크리닝에 참석한 배우는 배두나였다. 그런데 그녀와 손을 잡고 동행한 이는 송새벽도 김새론도 감독 정주리도 아니었다. 에 함께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짐 스터게스였다.의 인연으로 그들은 만났다. 작품에서 연인으
KBS2 드라마 의 시청률은 8%. 수목드라마 순위에서 꼴지를 기록하고 있다. 차승원, 이승기 주연의 SBS 는 멀찌감치 앞서 나가면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김명민, 이민영 주연의 MBC 이 쫓고 있다. 2위와 3위의 간격이 0.1%의 시청률에 불과하지만, 여하튼 의 성적표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적은 시청자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뜻이며, 관심을 덜 갖게 되는 드라마라는 뜻이다. 아무리 훌륭한 연출에 재미있는 이야기,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진다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기는 힘들다는 거다. 물론 뛰어난 작품이라면 시청률이 오르고 인기를 얻는 것이 당연할 테지만, 요즘 드라마 판도가 반드시 이러한 룰을 따른
MBC 드라마 의 PD가 전격 교체됐다. 지난 12일 MBC는 ‘일신상의 이유’로 김대진 PD가 하차하고 애쉬번(최병길) PD가 그 뒤를 이어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대진 PD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 조은정 작가와의 불화를 언급하며 작가의 요구로 인해 강제적으로 하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이로 인해 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PD 교체건이 방송계의 이슈로 떠올랐다. 작가의 요구로 PD가 교체되다니. 방송국 소속 PD들이 들고 일어날 만했고, 기어이 그들은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PD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사태를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드라마계에서 힘자랑을 벌인 쪽은 작가였다. 만약 조은정 작가의 영향력 행사로 인해 김대진 PD
진짜 왕자 강동석(최다니엘 분)이 돌아왔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강동석은 가짜 왕자로 앉아 있던 김지혁(강지환 분)을 처음으로 대면했다. 거기엔 소미라(이다희 분)도 있었다. 반지를 끼워주며 프로포즈를 하려고 했던 그녀. 지금은 김지혁의 곁에 서서 그의 비서 역할을 수행 중이다.KBS2 월화드라마 은 강동석의 등장으로 인해 긴장과 갈등의 밀도가 보다 촘촘해졌다. 본의 아니게 자신의 자리를 꿰차고 있던 김지혁이 강동석 입장에서는 못마땅할 수밖에 없다. 그것도 부모에 의해 조작된 형제 관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대내외적으로 그를 형이라 불러야 하는 상황이 무척이나 불편하다.시장통 사람들의 손을 거쳐 자란 고아 김지혁과 한 가족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11일 아침 기사로 ‘서세원 폭행’과 ‘서세원 입원’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연이어 떴다. 순간 생각했다. 서세원이 누군가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입원 치료 중에 있다는 소식인가 하고 말이다. 소위 기독교를 개독교로 말하는 이들이 그에게 이유 없는 구타를 퍼부어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것은 아닌가 하는.그러나 ‘서세원 폭행’ 기사에 언급된 가해자는 서세원이었다. 그가 아내 서정희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하다가 밀어 넘어뜨려 상해를 입혔다는 내용이었다. 자신이 폭행을 당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과의 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도 아닌 아내 서정희를 폭행했다는 소식, 뜬금없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서정희는 사고 직후 112에 신고해 남편 서세원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고,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
송승헌, 원빈, 장동건, 소지섭, 조인성, 강동원, 정우성. 이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각 같은 미남배우들이다. 사람들마다 미남의 평가 기준이 다르겠지만, 이들에게 잘생긴 배우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에 대해서 반기를 들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상대 배우들, 혹은 주변 사람들을 오징어로 만들어 버린다는 외모의 소유자가 바로 그들이다.이들은 또 하나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작품 외적으로는 좀처럼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빈이나 강동원 같은 배우들은 작품으로도 만나볼 기회가 적은 편이다. 신비주의를 애써 고집하는 것 같진 않지만, 결과적으로는 베일에 가려져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미남배우의 이미지로 고착화되고 있다.그렇다고 이들 모두 대중과 완전히 담을 쌓고 지내는 것만은 아니다. 이들 중
대한민국이 깊은 시름에 빠져 있는 탓일까? 요즘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들을 보면 강하고 건실하며 정의심에 불타는 남자주인공들이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월화드라마를 살펴보면 KBS2 의 강지환, MBC 의 이범수, 김재중, SBS 의 이종석이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고, 수목드라마 경쟁에서도 KBS2 의 김강우, MBC 의 김명민, SBS 의 차승원, 이승기가 맨 앞줄에서 서서 진두지휘하고 있다.아무래도 물리적인 힘은 여자보다는 남자가 세며, 든든하고 미더운 구석을 보이는 이미지도 여자보다는 남자 쪽에서 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어려운 난관에 부딪혔거나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였을 때 남자의 넓은 어깨와 가슴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것
어제 벌어진 수목드라마 전쟁에서 SBS에서 새로 선보인 가 1위를 차지했다. 12.3%의 시청률로 시작하자마자 정상에 오른 는 9.3%의 시청률을 기록한 MBC 과 7.2%를 나타낸 KBS2 를 가뿐히 따돌리며 기대치에 부응했다.전작 의 후광을 입은 덕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요즘 드라마 시청률의 추이를 보면 반드시 이 때문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전작이 대박을 쳤다고 해서 후속작의 첫 회가 호쾌한 스타트를 끊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가 후속작의 탄탄대로를 보장해 줄만큼 대단한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볼 수도 없다.의 첫 회 1위 수성은 외부적인 영향 덕분이 아니라 작품 스스로가
이번 주 두 편의 드라마가 새로 시작했다. MBC 수목드라마 과 KBS 월화드라마 이다. 하나는 거대 로펌의 잘 나가는 변호사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후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는 법정드라마이며, 다른 하나는 고아로 태어나 밑바닥을 살았던 남자가 재벌가의 아들이라는 새 삶을 얻으면서 세상의 불의에 맞서 싸우게 된다는 휴먼드라마다.역시 김명민이었다. 에서 주인공 김석주 역을 맡은 그는 변호사로서의 실력은 그 누구보다 출중하지만 인정에 메마른 냉혈인간의 모습을 기막히게 그려냈다. 비록 저음톤이 주는 무게감, 무표정한 얼굴에서 느껴지는 위트, 묵직하고 진지한 눈빛 등이 나 에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럼에
가 51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원나라로 팔려간 고려의 공녀 승냥(하지원 분)이가 원나라의 황후 자리에까지 오르는 과정을 장황하고 파란만장하게 그려나간 작품이었다. 역사 왜곡이라는 오명으로 시작한 는 결국 역사적 사실로 끝맺었다. 대도를 정복당한 기황후가 북원을 건국하고 그녀의 아들 아유시리다가 북원의 황제가 되었다는 자막을 엔딩 크레딧으로 띄우기도 하면서 말이다.는 불편한 드라마였다. 고려의 원수를 떡 하니 주인공으로 세워 그를 영웅화시키려 했다는 점과, 역사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픽션이라는 이름을 들어 역사를 왜곡했다는 사실이 대중의 심기를 건드렸었다. 시청률이 높게 나와도 기뻐할 수도 자축할 수도 없었다. 비난과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얻은 시청
‘누군가가 죽어야 내 자식이 산다’는 설정이 요즘 드라마 트렌드인가 보다. 얼마 전 종영한 이 그랬고, 어제 첫 방송을 알린 KBS 새 월화드라마 이 그렇다. 지독한 이기주의이기도 한, 그렇다고 아예 무시해버릴 수도 없는 끔찍한 자식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역시 출발했다.에서는 자식 사랑이 보다 노골적이고 위험하게 표출된다. 이는 결국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범죄를 낳고 만다. 제 자식만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일 테다. 그러나 은 그것이 지나쳐 편협함으로 치달을 경우 타인의 아픔 따위는 돌아보지 않는 사회악을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강동석(최다니엘 분)은 현성그룹 후계자다. 그는 어마어마한 재력을
세월호 참사 구조 13일째,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고 구조 작업은 기상 악화로 인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실종자를 자식, 형제, 자매, 친척으로 둔 이들은 오늘도 진도 바다를 바라보며 그들의 이름을 목메어 불러본다. 제발 살아 있기를, 대한민국에 기적이 순간이 찾아오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있다.실종자들의 가족들이 울면 해군 해난구조대들도 운다. 부모가 ‘훌륭한 잠수부님’이라는 제목으로 아들을 살려달라는 내용의 장문의 쪽지를 손에 쥐어주며 애곡하면, 해난구조대 대원들은 고개를 숙인 채 ‘제가 더 구조를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는 다시 바다 속으로 뛰어든다. 어떤 구조대원은 안면마비가 왔고, 어떤 구조대원은 하지마비가 왔다. 그럼에도 잠수부들은 죄스럽고 송구하기만 하다.
국가적 비극 앞에서도 연예인들은 연예인들이어야만 했다.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겨 있는 가운데서도 연예인들은 같은 국민의 일원이기 이전에 이슈를 몰고 다니는 셀레브리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픔을 모두가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만큼은 연예인이 여론몰이를 하는 바람잡이가 아닌 그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보여졌어야 했는데, 그들은 그렇게 되질 못했고 그렇게 될 수도 없었다. 씁쓸했다. 때로는 그것이 노여움을 일으키기도 했다.세월호 참사를 위로하기 위해 송승헌이 1억을 기부했고 그 뒤를 이어 차승원, 하지원, 김수현, 주상욱 등이 기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곧이어 양현석이 5억을 쾌척했다는 소식과 함께 추성훈이 5000만원, 수지도 5000만원을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