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사장 체제의 KBS가 이영풍 전 KBS 기자의 복직을 불허했다. 이 전 기자는 전임 김의철 사장 체제 KBS에서 업무지시·업무복귀 명령 불이행 등의 사유로 해고됐다. 이 전 기자는 해고취소 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이 전 기자는 2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해임취소를 위한 행정소송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저에 대한 해임취소를 위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화해 권고 부여기간을 KBS 박민 사장은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지난 19일까지 KBS와 이 전 기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도입하겠다며 22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권의 입김을 원천적으로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24일 당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의원은 세 명뿐이기 때문에 상임위원회 배치가 어떻게 되는지가 정당의 주안점을 어디로 두는지 영향을 준다"면서 "개인적으로 저는 상임위 1·2·3 지망 안에 과방위가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과방위에서 역할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김만배-신학림 녹취록)를 수사하면서 '허위 문자'까지 만들어 언론플레이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뉴스타파 보도가 '윤석열 낙선·이재명 당선'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기 위해 검찰이 법정 신문 과정에서 없는 말을 지어냈다는 것이다. 뉴스타파는 23일 기사 에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 허정 검사가 뉴스타파 편집기자와 촬영기자를 법정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면서 '한 건 했습니다'라는 허위 문자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이 취임 이후 회사 워크숍에서 '머지 않아 수신료를 2배 인상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사장은 TV수신료 분리징수로 납부율이 50%로 내려가도 수신료가 2배로 인상되면 문제없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현재, KBS는 수신료 징수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한국전력의 통지서를 받았다. 한전이 대행 업무를 포기하면 KBS는 수신료를 직접 걷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수신료 징수에 상당한 추가 비용을 KBS가 부담하게 된다는 얘기다. 또한 수신료 인상은 국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장동 개발 초기 사업을 주도한 이강길 씨(전 대장PFV·씨세븐 대표)가 2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검찰은 이강길 씨의 뒤바뀐 진술을 근거로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한 경향신문, 뉴스버스 소속 기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즉 이 씨의 인터뷰가 허위로 왜곡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사기 혐의를 받는 이강길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강길 씨를 구속했다. 이강길 씨는 택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위원장 체제의 국민권익위원회가 경찰에 이첩한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MBC 대주주) 이사의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 처리됐다. 보수성향의 MBC 제3노조가 신고하고, 권익위가 "방문진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공식 브리핑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권익위가 이첩한 방문진 이사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방통위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조사 기간을 연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미디어스 취재 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인 출신으로 5선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을 통해 정진석 비서실장 인사를 발표하고, 1년 5개월 만에 기자 질의를 받으면서 일부 언론에서 윤 대통령의 '소통 의지'가 부각되는 모양새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이 언론 관계에 기여할 것이라는 조선일보 보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정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이른바 '보수 참칭 패널'을 낙인찍고, 방송 출연을 막아달라고 방송사에 공문을 보냈다. 정 실장은 ▲'친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 국무부의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 언론·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김만배-신학림 음성파일) 보도에 대한 검찰 수사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과징금 제재가 대표적인 한국 언론·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로 적시됐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각) 공개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검찰이 윤석열 대선 후보를 스캔들에 연루시키기 위해 뇌물을 받고 인터뷰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뉴스타파 신학림 기자를 수사하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은 연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TBS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계를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하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게 오 시장이 밝힌 입장이다. 오 시장은 그동안 물밑에서 언론계에 TBS 인수를 고려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해왔고, 실제 인수를 생각하는 복수의 언론사가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부당해고 사건에 관해 "관여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TBS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의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 해고노동자 2명을 상대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에 대한 지원 중단 문제를 두고 "서울시의회의 입장은 제 입장과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한 서울시의회는 'TBS 폐지 조례'를 밀어붙였고, 해당 조례 시행까지는 40일이 남은 상황이다. 오 시장은 인수자 물색을 위해 매각주관사 계약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TBS에 "도움을 주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22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박유진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에게 "오늘 오시면서 밖에 있는 TBS 임직원들 만나셨을 것이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연금이 KT(대표 김영섭) 보유지분을 매각하면서 현대차 그룹이 KT 최대주주 변경심사를 받게 됐다. KT 내부에서 재벌 종속으로 인한 통신공공성 훼손 우려가 나온다. KT는 지난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에 기간통신사업자 최대주주 변경 공익성 심사를 신청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일 KT 보유지분을 매각했다. 국민연금의 KT 지분율은 8.53%에서 7.51%로 줄었다. 이에 KT 지분 7.89%를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그룹이 1대 주주로 올라섰다. 국민연금이 KT 지분을 매각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서울지노위)가 TBS 이승훈 전 전략기획실장과 송원섭 전 라디오제작본부장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인용했다. TBS는 이 전 실장이 방송 공정성 평가 기준을 수립해 시청자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던 것을 징계사유로 삼았다. 하지만 TBS는 방송 공정성 평가 기준이 무엇인지 설명도 하지 못하면서 '해고'라는 최고수위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지노위는 지난달 이 전 실장과 송 전 본부장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인용했다. 서울지노위는 TBS에 두 사람을 복직시키고 해고기간에 정상적으로 근로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전력이 KBS에 수신료 징수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수신료 분리징수 업무 이관 문제를 두고 KBS가 돌연 '5월 업무이관을 못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전이 수신료 징수 대행업무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와 복수의 KBS 수신료 담당 직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한전은 지난 18일 KBS에 수신료 징수 위수탁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 같은 내용은 KBS 수신료국과 각 지사에 공유됐다. 실제로 수신료 징수 위수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기자·PD들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를 정부여당을 돕는 '선거방어심의위원회' '심기경호위원회'로 규정하고 규탄에 나섰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의 MBC 법정제재는 현재까지 총 16건으로, 18일 하루에만 5건의 법정제재가 이뤄졌다. 선거와 무관한 방송 다수가 법정제재를 받았다. MBC 기자회는 19일 성명을 내어 선방심의위에 '심의 폭거' 중단을 촉구했다. MBC 기자회는 "지난 18대부터 21대 총선까지 각 선거 기간동안 이뤄진 법정제재가 평균 4.5건이었음을 감안하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총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국정방향은 옳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과정에 '비선 라인' 개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대통령 부부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냐'는 보수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엄혹한 검찰 수사가 보수진영 출구전략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한겨레는 18일 윤 대통령이 총선이 끝난 뒤 일부 국민의힘 당선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방향은 옳다" "철학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 '총선 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언론인, 사회운동가, 진보정치인 홍세화 선생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선생이 신문 지면에 마지막으로 남긴 당부는 "소유에서 관계로, 성장에서 성숙으로"라는 말이었다. 오늘날의 기후위기 앞에서 소유주의·성장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얘기였다. 노동당에 따르면 홍 선생은 이날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오후 12시경 영면했다. 홍 선생은 지난 1년여간 암투병을 이어왔다.홍 선생은 1947년 서울 종로구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를 거쳐 1966년 서울대 금속공학과에 입학했다가 자퇴했다. 지난해 10월 한겨레 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가 18일 MBC 보도 20여건에 대한 '의견진술'을 진행한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를 전제로 방송사의 의견을 듣는 절차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에 감점 사유로 작용한다. 법정제재가 예상되는 MBC 보도들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 가석방 추진 논란,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고발사주 의혹 등 선거와 무관한 이슈가 다수 포함돼 있다. 선방심의위는 '선거에 영향을 끼친다'는 민원취지가 담긴 모든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선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기 레임덕이 바깥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을 앉힐 수가 없어요. 국회가 거부하고 여당도 거부하기 때문에."-17일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CBS라디오 인터뷰 중'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와의 대화도 없이 거국내각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언론보도를 타자 여야 모두에서 비판이 일었다. 사실관계를 두고도 대통령실 내부에서 공식·비공식 라인 입장이 갈리면서 '비선 개입' 의혹이 부상했다. 보수언론에서 "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과정,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황제연수' 의혹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했다. 개인·인사관리 정보라는 이유에서다. 군인권센터는 관련 정부부처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사건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17일 군인권센터(소장 임태훈)는 "윤석열 정부가 이종섭·임성근에 불리한 정보공개청구를 일괄 비공개 처분했다"며 "오늘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법무부, 외교부, 국방부를 상대로 각각 행정심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11일 법무부·외교부 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서울 서초을 신동욱 당선자(전 TV조선 앵커)가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관련 대국민 메시지에 "할 말은 대개 했다"고 평가했다. 신 당선자는 윤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가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했다. 반면 그의 친정인 TV조선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당연히 국민을 향한 반성과 사과가 담겨 있을 줄 알았다며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박절'하다고도 했다. 신 당선자는 향후 자신에 대해 '전 앵커'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신 당선자는 17일 BBS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