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새롭게 토트넘에 부임한 콘테 전략의 핵심에는 당연하게도 손흥민이 존재한다. 이제는 경험까지 쌓인 손흥민의 활약은 토트넘을 리그 3연승에 5위까지 올려놓았다.노리치가 19위라는 점에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토트넘이었다. 촘촘하게 엮인 경기들로 인해 선수들을 쉬게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콘테는 이 경기에 베스트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유로파 콘퍼런스 마지막 경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집중해야 하는 것은 리그 경기다.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며 빅 4안에 들어가는 것이 토트넘의 목표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챔스리그에 다시 출전하기 시작하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의 가장 큰 목표는 빅 4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콘테 부임 후 연승을 거두며 한껏 높이고 있는 중이
[미디어스=장영] GS칼텍스 권민지가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발 출전 가능성을 더 높였다. 2라운드 들어 기회를 잡은 권민지는 특유의 파이팅과 함께 노련한 경기력으로 칼텍스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칼텍스는 올 시즌 3연승에 대한 갈증이 컸다. 흥국생명 역시 전 경기를 압도하며 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이런 분위기는 실제 경기에서 팽팽한 승부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1, 2세트 모두 듀스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두 팀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경기라 할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흥국생명 신인 정윤주는 이번 경기에선 자신의 진가를 보이지 못했다. 신인이라는 점에서 당연한 일이다. 칼텍스는 당연히 전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같은 활약을 보인 정윤주 분석에 들
[미디어스=장영] 현대건설이 1, 2라운드 전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이제 여자부 최다연승인 14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인삼공사는 이번 경기에서도 세터 문제가 불거지며 허무하게 연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인삼공사는 박혜민을 빼고 서브가 좋은 고의정을 선발로 내며 현대건설과 경기에 임했다. 1세트 인삼공사는 작전처럼 강력한 서브와 공격으로 현대건설을 흔들었다.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건설은 불안했고, 인삼공사는 편안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해갔다. 15-9까지 앞선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올 시즌 왜 강한지 보여주기 시작했다.인삼공사와는 첫 대결을 하는 야스민의 공격이 살아났고,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양효진의 공격마저 상대를 압도하며 승부는 손쉽게 바뀌었다. 압도적으로 경기를 앞서나가던
[미디어스=장영] 손흥민 활약에 따라 토트넘의 승패가 갈린다는 사실을 이번에도 잘 보여주었다. 실제 손흥민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골을 넣었을 경우 패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런 점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다.지난 번리와 경기는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인해 중단되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경기 취소가 토트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었지만, 현재까지는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허무한 패배 후 번리전 취소로 여유를 찾은 토트넘은 홈으로 올 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브렌트포드를 불러 경기를 치렀다.오늘 경기는 토트넘이 상대를 압도한 경기였다. 브렌트포드가 올 시즌 보여준 강력한 모습을 차단하고, 토트넘의 경기를 했다는 것은 이후 경기에 대한 기대치
[미디어스=장영] 18살 신인 선수가 흥국생명의 6연패를 끊어냈다. 지독한 연패를 끊어낸 신인 정윤주는 흥국생명에 새로운 동력을 선사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가장 어린 신인 선수가 팀 공격 활로를 뚫었다는 것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정윤주는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큰 관심을 받은 선수였다. 대구여고 삼인방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어느 팀이 데려갈 것인지가 관심이었다. 당연하게도 페퍼저축이 선택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리베로 자원인 문슬기를 실업팀에서 데려오기 위해 1라운드에서 그를 선택하며 정윤주를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 정윤주 대신 같은 포지션의 박은서를 선택한 페퍼저축은 잘못된 판단은 아니었다. 일신여상 출신의 박은서는 원포인트 서버에서 공격수 후
[미디어스=장영] 1라운드에서 칼텍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인삼공사가 2라운드 대결은 정반대 결과를 냈다. 결국 배구는 세터 노름이라는 사실과 수비가 안정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경기였다.두 팀은 올 시즌 두 명의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입으며 맞대결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에이스 공격수였던 이소영과 대표 리베로 오지영이 팀을 바꿨다. 여기에 박혜민과 최은지가 맞트레이드되며 두 팀의 대결은 이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1세트 초반은 박혜민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박은진의 B속공까지 깔끔하게 이어지며 경기는 인삼공사가 이끄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리시브 범실 후 인삼공사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혜민은 아웃이라 생각해 몸을 피했고, 뒤
[미디어스=장영] 무승부란 존재하지 않은 배구. 전력이 절대적으로 약한 페퍼저축이 도로공사에 맞서 승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물론 배구란 여러 요소들이 존재하고 한번 바람을 타고 올라가면 객관적 전력과 상관없이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신생팀인 페퍼저축에 많은 팬들이 생겨나는 것은 그들이 보여주는 도전 정신 때문이다. 최근 기업은행 사태로 배구계 전체가 경악하는 상황에서 페퍼저축이 보여주는 그 열정은 배구의 본질을 생각나게 한다는 점에서 반갑기만 하다.페퍼저축은 내년 시즌에나 참여하는 것이 옳았을지 모른다. 5개월 연습하고 리그에 뛰어드는 것은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 선수 수급이 중요한데, 컵대회에 나갈 수도 없을 정도로 부족한 선수에 겨우 신인을 받아 팀 구성을 마쳤다는 점에서
[미디어스=장영] 현대건설이 개막 후 전승을 거두며 11연승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이 김연경을 앞세워 개막 후 10연승 기록을 세웠는데, 단 1년 만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그 기록을 갈아버렸다.위기도 존재했지만, 이기는 법을 알게 된 현대건설은 위기를 벗어나며 상대를 제압해갔다. 위기 극복 능력이 다른 팀보다 강하고, 선수층이 두터워 다양한 선수들로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무기가 될 수밖에 없다.흥국생명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김연경이 나가며 순식간에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캣벨이 1라운드 중반까지 잘해줘 승리도 얻는 등 좋은 출발을 했지만, 캣벨이 무기력해지며 팀 역시 힘겨운 상황을 이어가야만 했다.김미연이 고군분투하는 사이 아직 고교 졸업도 하지 않은
[미디어스=장영] 인삼공사가 페퍼저축을 상대로 손쉽게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워낙 경기력이 안 좋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페퍼저축과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페퍼저축으로서는 인삼공사를 누르기 어려운 조건이 많았다. 1라운드에서 첫 승을 신고했지만, 긴 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층이 넓지 않다는 것은 가장 큰 문제다.1순위로 선택된 박사랑이 고교시절 마지막 대회에서 인대를 다쳐 여전히 훈련조차 못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2순위로 선택된 박은서의 활약은 박사랑에 대한 아쉬움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 페퍼저축은 그동안 리그 경기에 꾸준하게 뛴 선수들이 거의 없다.외국인 선수인 엘리자벳이 유일하다고
[미디어스=장영] 기업은행 사태로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여자프로배구 다른 팀들의 경기는 흥미롭게 이어지고 있다. 오래된 친구 사이인 김종민-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와 칼텍스의 대결은 언제나 흥미진진하다.두 팀 모두 최근 연승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맞대결 승자가 누가 되느냐는 중요했다. 3위인 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잡으면 2위 인삼공사와 치열한 대결을 할 수 있고, 4위인 도로공사가 승리하면 3위와 경쟁하게 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두 팀의 경기는 흥미로웠다.도로공사는 칼텍스와 경기에서 컵대회 포함 12연패 중이다. 한 팀에게 700일 넘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은 문제다. 2년 넘게 경기를 하며 특정팀에게 항상 졌다는 것은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의 일이니 말이다. 이번 경기 역시 이런
[미디어스=장영]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경질된 서남원 전 감독이 KBS 인터뷰를 통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서 감독이라고 모를 리는 없었다. 기업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로 인해 한국 배구시장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점은 심각하게 다가온다. 주먹구구식 운영에, 고참 선수 몇몇에 좌지우지되는 판에 대한 논란은 국민들의 관심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선수를) 따라 이탈한 코치인데 사표를 반려해서 팀에 남게 하고, 저는 (팀을) 나오는 상황이 납득 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판이 짜여 있는 상황에서 만들어가는 과정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조송화가) 뭘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하고, 이름을 불러도 대답을 안 했습니다. (구단이) 감독의 잘못
[미디어스=장영] 4연승을 달리던 인삼공사가 도로공사와 대결에서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조직력과 리시브를 통한 공격 호흡이 최고였던 인삼공사가 완전히 무너졌다. 인삼공사는 현대건설에만 1패를 당하고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도로공사와 경기 전까지 4연승을 구가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현대건설과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 공수가 완벽한 인삼공사의 조직력을 깨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어느 팀이든 리시브가 불안하면 이길 수 없다. 무패행진 중인 현대건설도 10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마지막 경기에서 힘겨워했다. 페퍼저축은행과 1라운드에서 흔들렸던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에서도 일시적 무기력증처럼 기존 경기와 달리 힘들게 풀어내야 했다.인삼공사와 달랐던
[미디어스=장영] 현대건설이 시즌 시작과 함께 무패를 달리며 10연승을 일궜다. 이 과정에서 위기는 존재했다. 페퍼저축은행과 1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내주며 패전 위기에까지 몰렸고, 2라운드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잦은 실책이 나오며 위기를 맞았다.언제 연승이 끝날지 모르지만 현대건설이 경계해야 할 부분이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나왔다. 기업은행으로서는 절치부심인 상황이다. 팀 주장이 그만둔 상황에서 기업은행은 여전히 어떤 선택도 하지 못하고 있다. 조송화의 일탈에 김사니 코치까지 대책 없이 나가버리더니, 경기 전 복귀하기는 했다.연패에 빠지면 여러 문제들이 불거지기 마련이다. 패배 이유를 찾다 보면 가장 마지막이 자신이고, 이전에 다양한 문제들이 언급되고는 한다. 구단이 문제다, 감독, 혹은 다른
[미디어스=장영] 현재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칼텍스가 6위 팀인 페퍼저축을 홈으로 불러 가볍게 3-0 완승을 거뒀다. 상위팀인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와 경기를 제외하면 칼텍스의 경기력은 언제나 좋다. 빠르고 강하며, 끈끈한 경기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5개월 준비를 하고 프로리그로 뛰어든 페퍼저축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부족함이 드러나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들 역시 불거지기 시작했고, 연습 부족에 따른 기본기 문제가 경기 과정에서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아쉽게 다가온다. 김형실 감독 역시 연습 부족을 언급하며 서브 연습을 집중적으로 시켰다고 하지만, 쉽게 개선되기 어려운 문제다. 어차피 시즌을 다 치르며 부딪쳐봐야 나올 수 있는 데이터들이고 개선 과정이라는 점에서 페
[미디어스=장영] 현대건설의 독주에 이어 인삼공사도 승승장구 중이다.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7승 1패로 경기를 이끌고 있다. 3위인 GS칼텍스가 5승 3패로 승점 15점에 그친 점을 생각해보면 승점 21점과는 차이가 크게 다가온다.흥국생명은 시즌 전 최약체로 평가받았었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라는 점에서 문제점은 리그가 이어질수록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1라운드 초반과 달리 흥국생명이 고전하는 것은 경험치에서 나오는 차이로 볼 수밖에 없다.여기에 초반 승리를 이끌었던 캣벨의 부진이 심각하다는 점이 문제다. 흥국생명은 김미연을 제외하면 노련한 선수가 없다. 그런 점에서 한국 배구 경험이 있는 캣벨이 많은 부분을 해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캣벨의 부진은 흥국생명의 연
[미디어스=장영] 올 시즌 양효진의 활약은 빛이 난다. 국가대표 출신들이 시즌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상당한 차이가 보인다. 이소영을 포함한 인삼공사 국가대표 3인방과 양효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컵대회에서 현대건설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GS칼텍스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국가대표 코치였던 강성형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지난 시즌 꼴찌였던 팀이 컵대회부터 우승을 했다. 컵대회는 외국인 선수가 제외되고, 부상 선수와 국가대표들이 빠지는 경우가 많아 변수도 많았다.컵대회 성적이 리그에까지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현대건설이 과연 올 시즌 어떤 결과를 낼지 이견이 많았지만, 첫 경기 외국인 선수인 야스민이 상상도 할 수 없는 공격
[미디어스=장영] 기업은행이 7연패 끝에 겨우 시즌 첫 승을 얻었다. 상대팀이 페퍼저축은행(이하 페퍼저축)라는 점이 어쩌면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전력 자체가 좋은 건 아니었다. 페퍼저축은 시즌 첫승 후 뭔가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고대했던 첫승을 빠르게 이뤘다는 안도감과 1라운드에 모든 힘을 쏟아 무기력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도였다. 2라운드 첫 경기에 비해 기업은행과 경기는 그나마 조금은 달라진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첫승을 거뒀던 팀과 리턴매치라는 점에서 기대 역시 존재했을 듯하다.7연패의 기업은행으로서는 페퍼저축에게도 지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없다. 부진이 2라운드에도 지속되며 끝없는 추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국가대표 3인방을 앞세워 유력한
[미디어스=장영] 연패에 빠진 팀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한 팀은 부진에서 탈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다른 팀은 지속적인 부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삼공사와 현대건설에 완패한 칼텍스는 흥국생명과 원정경기가 중요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이소영이 나가고, 러츠마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올 시즌 전력 하락이 점쳐진 것은 사실이다. 컵대회에서는 현대건설에 지며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전한 전력을 증명하며 기우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초반 칼텍스는 탄력 좋고 파괴력 있는 모마를 앞세워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어떤 경기든 상대성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현대건설이라는 강팀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칼텍스는 우승을 노릴 충분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미디어스=장영] 현대건설의 질주에 막힘이 없다. 핵심 선수의 부상 이탈만 없다면 올 시즌 내내 강력한 전력을 유지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내부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한 이들을 무너트릴 팀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1라운드 모든 팀들과 대결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치렀던 현대건설이 유일하게 힘겹게 승부를 한 팀이 페퍼스였다. 막내팀의 끈끈함과 패기에 현대건설은 흔들렸고 실책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자칫 신생팀 첫승의 제물이 될 수도 있었다. 그만큼 현대건설은 페퍼스와 두 번째 대결에 많은 준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 페퍼스라고 다르지 않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잡으며 창단 첫 승을 거둔 후 현대건설과 다시 만나는 만큼 많은 준비를 했을 것이다. 양효진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한 고
[미디어스=장영] ‘이소영 효과’가 이렇게 클 것이라고 인삼공사도 상상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이소영이 인삼공사로 들어와 팀컬러 자체가 바뀌며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던 기존 팀컬러는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변모했으니 말이다. 일곱 팀의 외국인 선수 중 옐레나가 가장 행복해 보이는 것은 부담을 줄이고 함께 즐기는 배구를 실현하는 팀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1라운드서 전패를 기록한 기업은행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만난 것은 불운이었다. 이길 가능성이 없는 팀과 대결에서 연패를 끊어야 하는 것은 고역이니 말이다. 여기에 김희진이 다행스럽게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인삼공사를 잡는 것은 시작 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