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언론법학회(회장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미디어 기술 진화와 혼돈의 시대: 진실과 허위의 경계 짚어보기'를 주제로 2024년 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일시와 장소는 오는 26일(금)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이다. 언론법학회는 22일 공지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진실과 허위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는 우리 사회에서 정책적으로 합리적인 접근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환경에서도 변함없이 중요한 언론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위한 규범은 무엇인지 살펴봄으로써 허위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YTN 경영진이 추진 중인 보직자의 임금피크 감액을 면제하는 개선안에 대해 줄세우기식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에 따르면 경영진은 ‘임금피크제 마지막 4·5년차에 진입한 사원이 보직을 맡게 되면 피크 임금의 60%가 아닌 100%를 지급하는 개선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으로 김백 사장 취임 이후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는 YTN 방송노동조합(이하 방송노조) 출신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앞서 방송노조는 임금피크제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언론노조 YTN지부는 방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19대 SBS본부장 및 SBS지부장에 단독 출마한 조기호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보도본부 8뉴스부 소속인 조기호 당선자는 지난 8일부터 5일 동안 치러진 투표에서 유효표 788표 가운데 772표(득표율 98.0%)를 얻었다. 조 당선자는 공약으로 ▲‘태영 대책위’ 상설위원회로 전환 ▲상생의 노사관계 정착 ▲강력한 1본부 4지부 체계 구축 ▲조합원 복지 확대 등을 내세웠다. 조기호 당선자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3월 31일까지다.조 당선자는 SBS노보에 “98%라는 압도적인 지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헌정사 최초로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 국면을 맞게 된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정권심판’ 총선 민심을 외면하고 국정 전환 요구를 물리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해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총선 참패와 관련해 민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여당의 궤멸적 총선 참패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시대착오적 언론탄압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논평했다. 언론노조는 11일 “주권자인 국민은 사상 최대 의석수 격차로 윤석열 정권에 참패를 안기며 임기 5년짜리 대통령과 집권 세력의 손발을 묶어 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언론노조는 “이 정권은 바이든 날리면 사태를 기점으로 비판 언론에 대한 무도한 탄압을 전면화했고, 극우세력과 결탁해 공영방송 해체를 기도했다”면서 “또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무차별 압수수색과 검찰 수사, 부패 자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31.28%, 예상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라는 제도가 정착되면서 사전투표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져 왔다. 여기에 이번에는 그간 사전투표에 대해 소극적이던 국민의힘도 전향적 태도를 보였다. 이 두 가지 요인이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만들어 낸 거라고 볼 수 있다. 이 점에는 대다수 식자들의 견해가 일치한다.높은 사전투표율이 최종투표율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에 대해선 다르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최종투표율을 예고하는 것인지, 높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최종투표율을 견인하는 것인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YTN 시청자위원 5인이 “과연 YTN 사영화 이후 공정방송이 가능할까”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13기 시청자위원 김현식 민언련 미디어위원, 양승봉 법무법인 율 변호사, 오경진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윤영미 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 이상철 노무법인 이유 공인노무사 등은 4일 “김백 사장은 YTN 구성원, 시청자와 소통하지 않는 일방적인 독주를 즉시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백 사장 취임 이후 YTN 관련 보도가 쏟아졌다면서 한결같이 놀라움을 감출 수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양당은 투표율 제고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언론은 이번 선거의 경우 격전지가 50여 곳에 달한다고 진단한다. 양당도 대체적으로 이러한 진단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양당 지지층이 어느 정도로 결집하느냐에 따라 상당수 지역구 선거 결론이 한꺼번에 뒤집힐 수 있다는 거다.물론 온도 차는 있다. 동아일보의 4일 보도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현재대로라면 지역구에서만 최소 151석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라고 했다고 한다. 조국혁신당과 비례 의석을 나눠가지는 상황을 고려하더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인터넷신문 UPI뉴스가 제호를 변경했다. 'KPI뉴스'로 '글로벌 미디어를 꿈꾸는 한국 언론사(Korea Press dreaming of International media)'라는 의미다.KPI뉴스는 "2018년 7월 출범한 UPI뉴스는 지난 6년 117년 역사의 미국 뉴스통신사 UPI와의 교류·협력으로 글로벌 뉴스플랫폼의 기반을 다졌다"며 "이제 그 기반 위에서 더 높이 도약하려 한다. UPI로부터 독립해 보다 힘차게 뛰려한다"고 밝혔다.KPI뉴스는 "이름이 바뀐다고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며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민간 자율심의 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가 ‘인터넷신문 4월 윤리주간’을 제정하고 오는 12일 첫 행사를 개최한다. 인신윤위의 심의가 2013년 4월 시작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윤리주간을 4월로 정했다고 한다.인신윤위는 2일 보도자료를 내어 “국민이 일상에서 항상 접하는 인터넷신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윤리 가치 확산을 위해 이번에 윤리주간을 처음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신윤위는 윤리주간 첫 번째 행사로 오는 12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신문 저널리즘 윤리의식 조사·연구 발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대파 875원 발언’ 논란을 다룬 MBC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민원을 넣은 것으로 2일 확인됐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나도 시장을 많이 봐서 대파 875원이면 그냥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말해 적지 않은 논란이 불거졌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출받은 3월 민원 현황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MBC 보도를 상대로 선거방송 심의규정 객관성·사실보도를 위반했다는 민원을 제기했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KBS가 MBC 'KBS 우파 장악 문건‘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MBC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 편)는 지난달 31일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제목의 KBS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임원, 센터장, 실국장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 ▲정원 축소 및 인력 감축 선언 등이 적시됐다. KBS는 1일 오후 “이른바 ‘대외비 문건'은 출처를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1일 오전 11시로 예고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은 글을 쓰는 시점에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의료 취약 지역 의사 부족분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의료 수요 대응을 위해 의대 정원을 매년 2000명씩 늘리는 게 불가피하는 점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2000명’을 포기하지는 않을 거라는 게 이 신문의 예측인 셈이다.아무튼 대통령이 방향이야 어쨌든 대국민 담화 카드를 꺼낸 건 여론이 심상찮다고 판단하기 때문일 거다. 국민 여론이 심상찮은 지는 꽤 됐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조국혁신당의 상승세가 무섭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정당지지도에서 조국혁신당은 지난주 대비 4%p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조국혁신당은 월초 첫 조사에서 6%, 이번 주 12%의 지지를 받아 파죽지세의 신당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3%p 상승한 37%, 더불어민주당은 4%p 하락한 29%,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7%다. 민주당에서 빠져나간 지지율이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비례대표 정당 조사는 국민의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헌법재판소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손준성·이정섭 검사의 탄핵소추안 재발의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은 지난해 자신의 탄핵소추안이 재발의되자 자진사퇴했다. 현재 손 검사장과 이 검사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가 진행 중이다. 28일 헌재는 지난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탄핵소추안 재발의와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했다. 헌재는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의제가 된 의안에 해당하지 않아서 이를 발의한 국회의원은 본회의 동의 없이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정신을 못 차리는 건지 달리 방법이 없는 건지 모르겠으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인상이다. 전열정비를 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치고 나가야 할 때인데 임기응변과 땜질식 처방으로 대응하는 인상만 주고 있다.선거를 코앞에 두고 국민의힘이 위기를 겪는 이유는 지지층 분열 때문이다. 지지층 분열은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이슈의 전면에 등장한 것으로부터 비롯됐다.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등의 문제가 쟁점화 되면서 용산과 여당 사이에 균열이 생겼고, 이게 일종의 지지층 내 책임론 논쟁으로 번지고 있는 거
[미디어스=김춘효 칼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위)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한국 방송계를 뒤흔들고 있다. 선방심위는 ‘어떤’ 기관이고 ‘무슨’ 행동을 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일까? 그동안은 이렇게까지 시끄럽지 않았는데, ‘왜’ 지금 시끄러운 것인가?선방심위는 정부가 운영하는 한시적 법정기구로 공직선거법(제8조)와 방송법(제100조) 그리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기구의 권한은 선거방송 내용을 심의·판정한 다음, 내용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행정지도’와 ‘법정제재’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MBC ‘윤석열 대통령 대파값 논란’ 보도에 대해 선거방송 심의규정 객관성·사실보도를 위반했다는 민원이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이 같은 심의 민원을 안건으로 상정, 제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방심의위는 지난달 27일 MBC ‘파란색 1’ 날씨 보도가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지난 14일 신속심의를 진행하고 법정제재 전 밟아야 하는 절차인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
“심의기관의 심의결정을 법원이 신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치의 역사다”[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법원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의혹 인용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과징금 제재 6건을 모두 집행 정지 처분했다.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11월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한 KBS·MBC·YTN·JTBC 4개 방송사의 6개 프로그램에 대해 최고 수위 법정제재인 1억 4천만 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25일 “지난 3월 21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에 대한 과징금 부과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시민사회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테러’ 협박은 윤석열 정부의 언론관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20일 새벽 황상무 전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이 MBC를 콕 찍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잘 들으라고 말한 지 6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황 전 수석 발언 4일 만에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22일 논평을 내어 “‘사의 수용’으로 어물쩍 넘어갈 수